• 최종편집 2022-11-2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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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과 사울을 보고 교훈을 받아
처음보다 마지막이 더 아름다워야

성경인물 중에 동명이인(同名異人)이 한둘이 아니다. 사울도 그 중 하나이다. 구약에 사울이 있고 신약에도 사울이 있다. 사울과 사울은 다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같은 점은 이름뿐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두 사람을 대조해보면 흥미롭기도 하면서 교훈이 나온다. 먼저, 두 사람의 신분을 보면 구약의 사울은 이스라엘의 최초의 임금이고 신약의 사울은 사도 중 마지막 사도이다. 또 두 사람의 육체적인 면을 보면 구약의 사울은 키가 크고 준수했다. 신약의 사울은 왜소했고 건강도 좋지 않았다. 또 두 사람의 처음을 대조해 보면 구약의 사울은 아주 겸손했다. 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려고 하는데 자취를 감추고 보이지 않는다. 결국 찾았는데 숨어 있었다. 극구 사양하는 그를 데려다가 겨우 왕으로 세웠다. 신약의 사울은 어떠했던가. 그는 아주 교만했다. 거기다가 잔혹했다. 스데반의 죽음을 보고 통쾌하다고 했고,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체포하러 이를 갈며 달려갔던 사람이다. 이만큼 두 사람은 대조적이었다.
다음, 두 사람의 훗날을 대조해 보면 구약의 사울은 갈수록 타락했다. 그토록 겸손했던 자가 거만해졌다. 제사장 외에는 관장할 수 없는 제사를 자기가 집례했다. 또 아말렉을 무찌른 후 하나님의 명을 어겼고 하나님 앞에는 변명했다. 그뿐아니라 승리의 표적으로 전승기념비까지 세웠다. 사울의 교만은 극에 달했다. 그뿐인가. 무죄한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백방으로 노력했다. 그런데 반해 신약의 사울은 이름을 바울로 개명하고 날로 새로워지고 갈수록 겸손했다. 사울 때에 가졌던 성품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새사람이 되었다.
다음, 말년에 가서 두 사람이 남긴 말을 보면 구약의 사울은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그랬다. 그런데 신약의 사울(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남은 것은 주님 앞에 가서 의의 면류관을 받을 순서뿐이다” 이같은 말을 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의 최후를 보면 구약의 사울은 길보아산에서 자살했다. 그런데 신약의 사울(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 성밖에서 장렬히 순교했다. 얼마나 대조적인가. 여기에서 우리가 얻어야할 교훈이 뭔가. 우리의 생애는 처음보다 마지막이 더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설령 처음은 신약의 사울처럼 아름답지 못했다 할지라도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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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봅시다]사울과 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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