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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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셉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요셉이 갇힌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는데, 이는 요셉이 바로의 총리대신이 될 준비 단계였습니다. 그 곳에서 요셉은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하여 줌으로써 옥에서 나갈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옥에 갇혔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전옥은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고 그에게 맡긴 것은 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의 결과였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요셉이 종살이 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셔서 그의 범사를 형통케 하신 것처럼 옥살이 하는 요셉에게 은혜를 베푸사 모든 일에 형통케 하셨던 것입니다. 전옥이 요셉에게 모든 일을 맡겼다는 것은 요셉에 대하여 조그마한 의심도 없이 전적으로 신뢰하였음을 나타냅니다. 옥에 갇힌 자에게 다른 죄수를 맡기는 것은 탈옥이라는 불상사에 대한 위험 부담이 따라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곧 전옥은 자신의 생명을 요셉에게 맡긴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요셉은 그 정도까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완전한 신뢰는 인간의 마음으로 갖기 어려운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전옥의 마음을 감동시키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시어 지켜 보호하시며 그 길을 인도하셔서 형통케 하십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 나이다'(시 23:3-4).
 요셉이 갇혀 있던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는데, 요셉이 갇혀 있을 때에 바로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시위 대장은 요셉에게 그들을 위하여 수종을 들도록 시켰고 요셉이 그들을 수일 동안 섬겼습니다. 하루는 그들 둘 다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의 뜻을 알 수가 없어 근심에 싸였습니다. 그때에 요셉은 꿈의 해석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말하면서 자신에게 꿈을 고하라고 말하였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이 먼저 요셉에게 꿈을 말하였고 그 다음에는 술 맡은 관원 장이 꿈을 말하였습니다.  요셉은 그 꿈에 대한 해석을 해주었습니다. 사흘 안에 술 맡은 관원장이 복직되어 바로 앞에서 술을 따르게 될 것이라는 해석이었습니다. 또 떡 맡은 관원 장에 대한 요셉의 해석은 사흘 안에 바로가 그의 머리를 끊고 그를 나무에 달 것이요, 새들이 그의 고기를 뜯어먹게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의 해석은 삼 일 후에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이 이와 같이 어려운 꿈 해석을 정확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셔서 지혜와 총명을 더하셨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 장 그에게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자신을 옥에서 구해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자신이 아무런 죄도 없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은 합당치 않은 일이었기에 요셉은 자신의 억울함을 술 맡은 관원 장을 통하여 바로에게 호소하려 했던 것입니다. 요셉의 예언대로 술 맡은 관원 장은 삼 일 후에 옥에서 나가 복직되어 바로 앞에서 술 따르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요셉의 부탁을 잊어버리고 바로에게 요셉을 위하여 고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이 옥에서 나와 애굽의 총리대신이 될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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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탐구]감옥 속에서 꿈을 해석한 요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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