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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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과 사람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사람이 생명을 얻으며, 사람이 온전한 사람이 되며, 모든 관계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갈라지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제물이 갈라지고 홍해가 갈라지고 요단강이 갈라지고 반석이 갈라지고 성막이 갈라지는 것이 나온다. 그 갈라진 그 사이에 하나님이 지나가시고, 하나님이 지나가시면 모두가 사는 일이 생기고, 자유와 기쁨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하여 인간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십계명은 두 돌판 위에 새겨져 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한 돌판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또 다른 한 돌판은 생활 속에서 선을 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십계명은 반드시 두 돌판이 모두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선을 행하는 것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하나 됨은 깨지게 되는 것이다. 십계명의 첫 번째 돌판에 있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내용 중에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 것이며 자신을 위하여 우상이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 것”을 말씀하고 있다. 왜냐하면 생명의 근원과 진리가 둘 일 수는 없다. 생명의 근원과 진리는 오직 하나이기 때문에 이 하나를 잃으면 그 즉시 죽음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조상이나 자연에게 복을 빌면서 섬긴다고 하자. 조상을 섬기는 것, 자연을 섬기는 것, 심지어는 사람이 만든 돌이나 사람이 만든 그림에게 절하는 것 등은 생명의 근원을 버리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조상이나 해와 달, 별은 존재자체가 감사한 일이지만 숭배의 대상은 아닌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이다. 피조물 속에 생명이 있다고 해서 그 생명이 피조물에서 나온 것은 아닌 것이다.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겨서 생명의 근원을 잃어버리면 당장은 괜찮아 보일지라도 조금 있으면 죽음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돌판의 내용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당연히 생명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선을 행하게 된다. 사랑하면서 악을 행한다면 이것은 사랑한다는 모든 것이  거짓이 되는 것이다. 사랑에 어찌 거짓과 악이 있을 수 있겠는가? 악한 행동 속에는 그 어떤 신의 본성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하나님은 사랑이며 선이기 때문에 선한 말과 선한 행동에서 사랑, 기쁨, 진리가 드러나고 생명력이 생겨난다고 할 수 있다. 십계명에서 내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세상의 모든 선을 농축해 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께는 드릴 돈이 없다고 하면서 교회에는 헌금을 하고, 또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이것은 제 5계명을 어기는 악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에 기부금을 내거나 교회의 봉사와 모든 예배에 참석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생활 속에서 악을 행하면 아쉽지만 하나님과의 하나됨은 깨지게 되는 것이다.
  행복한 결혼에도 사랑과 선, 이 둘이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결혼이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하는 것이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마음속에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둘 사이에 선한 말과 선한 행동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마음에 두면 당연히 결혼은 무너지게 된다. 그리고 남편과 아내 사이에 표정이 화가나 있거나 말이 거칠거나 폭력을 행하는 등 악이 있으면 이 관계는 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땅의 삶이 다하면 가게 되는 천국과 지옥이란 어떤 곳이며 어떤 사람이 가는 곳일까? 천국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선을 행하는 사람이 가는 곳이며, 지옥은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천국과 지옥은 이미 내 삶속에서, 부부 생활 속에서, 이웃과의 만남 속에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할 것이다. 나는 지금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지금 상대방에게 선을 행하고 있는가? 이 두 개의 돌판을 늘 가슴속에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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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칼럼] 두 개의 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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