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예장합동 전계헌 목사.jpg▲ 예장합동 제102회기 신임 총회장 전계헌 목사(사진 : 데일리굿뉴스)
 
제102회 총회의 방향에 대해서 말해 달라.
- 교회의 거룩성, 교회지도자들의 윤리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영적공동체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미 그 이름만으로도 존귀하고 거룩하다. 그러나 지금 세상이 바라보는 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수준이하로 떨어졌다. 사데교회의 아픔을 안고도 태연자약하고 있는 작금의 교회는 성경이 보여주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 가야한다.
또한 교회지도자들의 부도덕하고 타락한 부끄러운 모습은 비단 어제 오늘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교회지도자들의 윤리회복은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 소극적으로는 사탄의 시험을 이겨야 하고, 적극적으로는 교회지도자는 교회로, 교회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도에 힘쓰고 말씀 전하는 일에 힘써야한다. 그리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고, 하나님 말씀을 읽는 것과 전하는 것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교회의 거룩성과 지도자의 윤리회복 없이는 복음을 아무리 외쳐도 그것이 복음으로 들리지 않고 진리를 말해도 그 입으로 선포하는 진리가 진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총신대 관련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 총신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에서 세운 학교다. 학교설립목적도 교회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총신은 당연히 총회의 지도를 받아 경영되어야 하지만 총신의 학교규모가 커지다보니까 필요에 의하여 국가의 지도도 받는다. 분명한 것은 총회의 결의에 따라 지도를 받는 범위 안에서 국가의 지도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학교는 총회와 국가 두 기관의 지도와 감독을 충족시켜야 하지만 총신은 총회지도가 우선이며, 국가의 지도가 총신설립목적에 위배한다면 성경과 신앙과 교회를 지키는 일에 우선해야 할 것이다.
총신은 치유되어야한다. 우리들의 사욕과 이권을 내려놓아야 총신이 살 수 있다. 법과 질서, 원망과 법적다툼, 감정과 상처들을 다 내려놓아야 한다. 모든 기득권을 다 포기하고, 아집도 버려야 한다. 총신이 바로서야 우리 총회와 총회 산하 모든 교회에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총회의 현안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할 것인가?
- 총신대 문제를 포함해 매년 총회 때마다 핫이슈로 등장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은급재단납골당문제, 기독신문문제, GMS(총회세계선교회)문제 및 구제부의 신뢰회복 등은 우리가 안고 있는 총회의 아킬레스건들이다. 터널은 입구가 있으면 반드시 출구도 있다.
교단산하의 제반 정치적이며 정책적인 일들은 총회임원 중심으로 처리하고, 총회 행정적 업무는 총무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맡아 간섭 없이 절차대로 처리하게 하겠다. 사무행정 분야의 작은 일 하나까지 모든 교회의 신뢰를 받는 행정질서를 유지해 평안하고 즐겁게 총회회관을 출입하도록 하는 일에 힘쓰겠다.
또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대(對) 교단 관계, 동성애와 이슬람 문제, 북핵 등 대사회문제는 물론 개혁주의 신학을 보수하기 위한 외국교단들과의 교류와 연대 문제 등 한국교회 최대교단으로서 본 교단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이와 함께 복지문제는 다음세대를 위해 반드시 풀어내야 하는 과제다. 이러한 모든 문제들에 대해 저는 성경과 교리와 신학에 위배됨이 없는 범위 안에서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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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 "교회의 거룩성과 윤리회복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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