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13(목)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아직도 기승인데 더위는 성큼 다가왔다. 조금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데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마스크까지 착용하니 숨이 턱 막힌다. 장시간 마스크 사용으로 귀도 아프고 피부에 트러블도 나고 땀이 송골송골 맺혀 곤혹스럽다. 그래서인지 조금씩 마스크 착용을 느슨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마스크를 내리기도 하고, 땀 흘리는 학생들에게 괜찮다며 마스크를 내려도 된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직 끝난 게 아닌데도 말이다.

지금 교회발 감염으로 수도권이 비상이다. 특히 인천 개척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사흘 만에 5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월 이후 수도권 내에서 종교 모임활동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예배를 멈출 수 없다는 목회자들의 주장에 공감한다. 예배당에 모여 드리는 예배의 중요성에 대해 더 이상의 찬반 논란은 의미가 없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와 함께 다각적 측면에서 충분히 논의해 왔다고 본다. 이제 각 교회 목회자들의 선택만이 남았다.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아직 마스크를 벗을 때는 아니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 영유아들도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에서 마스크를 하루 종일 착용한 채 생활한다.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해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모였다는 성도들이 잠깐의 불편함을 못 참고 마스크를 벗어서야 되겠는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있고, 이웃을 향한 사랑은 없는지 묻고 싶다.

학교의 순차적인 등교가 진행되면서 부모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진 않았는지 신경을 곤두세운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뛰어놀지도 못하고 대화도 자제하며 생활하는데,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다른 곳도 아니고 교회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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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늦출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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