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25(금)
 

이상영 목사.jpg

포스트 코로나로 인해 교회가 경험해야하는 가장 큰 위기중의 하나가 전통적 교회론의 위기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부분에도 많은 도전을 받았고 위기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위기의식을 느꼈던 것이 현장예배의 위기입니다. 이 현장예배의 위기에 봉착하게 됨과 동시에 교회 안에서 일어나야할 현장사역도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함께 예배드리는 것을 못할 뿐 아니라 현장 사역에 위기가 오니까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교회론이 총체적으로 무너지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따라서 교회론에 대한 총체적인 재성찰을 통한 재정립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앞으로 코로나가 진정이 되더라도 온라인 예배나 또는 비대면 사역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 진단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교회론에 대한 총체적인 재성찰을 통한 재정립해야 할 상황에서 덴버 신학대학원의 정성욱 교수는 교회론에는 두 가지 중심이 되는 관점이 있다고 봅니다.

먼저는 조직적 교회론입니다.

이것이 포스트 코로나가 오기 전에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교회론이었습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는 하나의 조직 또는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이 조직적 교회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배가 중심입니다. 이 현장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교회가 아니라는 생각이 만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교회론은 현장예배가 중심이 되니까, ‘대면예배만 참 예배다’라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일부의 사람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교회론은 직분 중심으로 관료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조직적 교회는 회의 중심입니다. 당회, 제직회, 공동의회 등의 회의가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로 조직교회는 건물 중심입니다. 보이는 예배당과 교회 건물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교회론이 한국교회 135년 동안 지배해 온 것입니다. 조직적 교회론에서 유기적 교회론으로 옮겨 가야하는데 교회를 직분 중심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은사 중심으로 섬깁니다. 은사에 따른 기능 중심으로 섬김이 일어나는 것이 유기적 교회입니다. 그리고 관계 중심입니다. 상호 연합을 강조하고 서로 의존하는 관계에 집중합니다.

두 번째는 막힘이 없는 소통을 하는 교회입니다. 내외면적 나눔입니다. 외면적 나눔은 시간, 물질을 나누는 것이고 내면적 나눔은 고민, 갈등, 염려, 두려움 등을 나누고, 내가 슬퍼하는 것을 나누고 그래서 내면적 나눔 외면적 나눔이 아주 적극적으로 일어나는 공동체입니다. 그것이 바로 유기적 교회론의 특징이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생명의 흐름을 강조합니다. 생명의 흐름이라는 것은 교회의 생명력은 주님께 있기 때문에,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생명의 흐름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주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을 경험하고, 그 생명의 풍성함을 경험하고, 풍성한 생명력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선험적으로 정성욱 교수의 교회론을 서술한 이유는 건강한 미래교회의 DNA가 다음세대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다음세대 이야기]집중을 위한 단순화-다음세대에 대한 용례적 연구에 앞서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