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5(화)
 

김문훈 목사.jpg

최근에 훌륭한 목사님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느낀점이 있었다.

한 시대에 존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의 특징은 절대 안정감, 차분한 평정심, 온유와 겸손함, 놀라운 균형감각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코로나 블루 한 복판에 서 있는데도 어쩌면 그렇게 평온할까?

요즘 새벽마다 묵상하는 사무엘상에 나타나는 사울왕의 모습과는 판이하다.

사울왕은 최고 지존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큰 두려움에 휩싸여서 심히 떨었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해서 오판과 실수를 하고 불신앙적인 추태를 부리다가 결국 그의 왕조, 세 아들과 함께 길보아 전투에서 죽었다.

주께서는 그 사람에게 복을 주시기 전에 평안을 먼저 주신다.

흔히 인사할 때에 “안녕하십니까?”, “평안하십니까?” 라고 묻는다. 유대인들은 “샬롬”이라고 인사한다.

여기서 샬롬은 그저 전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외치는 “거룩”, 아모스 선지자가 주장하는 “공의”, 호세아 선지자가 강조하는 “사랑”, 예레미야 선지자의 “눈물”, 사도바울이 외치는 “자유”가 합쳐진 상태가 평강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실 때마다 “너희들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하셨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만이 주시는 것이 평강이다.

시편은 평안함 가운데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신다고 가르친다.

이 평안은 오랜 신앙생활의 말씀, 기도, 찬양, 섬김을 통하여 형성된 성령의 열매이다.

수많은 연단을 통해서 믿음의 근육이 생기고 영적 전투에서 항체가 형성된 모습이다.

악인은 그렇지 아니하며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촐싹거린다. 도무지 안정감이 없고 흔들린다. 작은 바람에도 날아가 버린다.

에서는 장자권을 경박하게도 너무나 가볍게 여겼다. 그래서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먹었고 그 결과로 나중에는 울고불고 해도 복을 받을 수 없었다.

롯의 사위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농담으로 여기다가 소돔과 고모라와 함께 망했다.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자들은 일상이 요동친다. 일상의 평온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불안하다.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는 뿌리가 깊이 수맥에 닿아있기에 이파리가 마르지 않고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결국은 형통하게 된다.

요셉의 가지는 샘곁에 심기운 가지가 견강해서 한계를 뛰어 넘고, 담을 넘어서 뻗어 나갔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사26:3)

세상 인심은 변하고 인기도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불변하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끝이 없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변치 않는 그 사랑을 받고나면 행복해진다. 그 놀라운 사랑을 맛 본자는 삶의 결이 다를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메멘토 모리). 모든 것은 유통기한이 있다.

성령님은 나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저 천국에 이르도록 견인하신다. 성령님은 내 편이시요, 최고의 상담가요, 보혜사, 변호사, 대언자, 중보자가 되셔서 내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할 때도 나를 위해 탄식하시고 친히 간구하신다.

욕심을 버리고, 사심을 버리고, 이기심을 내려놓고 공익과 공평을 따르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다른 것은 주께서 교통정리를 해 주신다.

위로는 주만 바라보고(오직예수), 옆으로는 양떼만 바라보라(목양일념). 주께서 책임져 주신다.

가시밭의 독초가 아니라 가시밭의 백합화처럼 사람 냄새가 아니라 예수 향기를 퍼뜨리자.

시골에 가 보면 어린 시절 소가 먹기에 좋은 풀들이 많이 자랐지만 생태계가 파괴된 지금은 물가에 독초들이 무성하다.

오늘날 삶의 환경이 파괴되고 오염, 감염, 전염이 된 시기에는 더욱 건강한 모습이 그립다.

사역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이다. 평소의 관계가 통친합락, 착충지부, 말기찬섬 할때에 영적인 샬롬이 생긴다. 통친합락은 신통하고, 친밀하고, 마음에 합한 자가 되고, 즐거워하는 자를 말한다. 착충지부는 착하고, 충성되고, 지혜롭고, 부지런한 자를 말한다. 말기찬섬은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섬김을 말한다.

예수님은 엄청난 일정을 소화하고서 밤중에 습관을 따라 감람산으로 기도하러 가셨다.

그 전날도 온 동네를 두루두루 다니시며 각색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진리를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신 이후에 완전 피곤하실 텐데도 새벽미명에 한적한 곳을 찾아 가셔서 기도로 또 하루를 시작하셨다.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 하셨다. 기도가 하나님께 접속하는 것이요, 밧데리 충전하는 시간이요, 최고의 릴렉스 타임이다.

그래서 성도는 바쁠수록 기도하고, 힘들수록 찬송하고, 어려울수록 감사해야 된다.

출애굽 길에서 홍해를 가르시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고 하셨다.

성도는 분요한 세상보다 하나님과 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져야 되고 시끄러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늘의 세미한 소리를 들어야 된다. 그래서 고요함, 차분함, 안정감, 균형감을 갖출 때 쓰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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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쓰임받는 사람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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