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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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구 교수(고신대복음병원 신경과)

1. 불면증은 무엇인가요? 불면증은 왜 생기게 되고 어떤 종류가 있나요?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는 상황임에도 지속적으로 수면 개시, 지속 시간, 수면 구조 통합 및 수면의 질 저하와 함께 주간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를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불면과 주간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 유무에 따라 만성불면증과 단기불면증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면증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 불면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에 의하여 시작된 불면증이 환자 스스로 악화시켜서 만성화되는 정신생리학적 불면증, 스트레스에 의한 일시적 불면증 등이 일차성 불면증에 속합니다.

 

반면에 이차성 불면증은 다른 원인에 의한 불면증으로 수면 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같은 다른 수면장애에 의한 불면증, 우울증 같은 정신과적 원인, 위 식도 역류 같은 내과적 원인에 의한 불면증, 알코올에 의한 불면증 등이 이차성 불면증에 해당됩니다.

 

 

2. 일차 불면증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상태를 말하는 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세요.

 

일차성 불면증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정신생리불면증을 들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일차불면증으로서 스트레스에 의하여 시작된 불면증이 환자 스스로 악화시켜서 만성화되어 수면방해연상으로 불면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환자는 자려고 하면 머릿속에 온갖 잡념이 든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잠을 자려고 노력할수록 환자는 더 흥분하고 잠을 더 못 자게 됩니다. 수면방해연상은 처음에는 우울증이나 통증, 나쁜 수면환경에 의해 불면증이 생겼다가 지속되어 학습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환자는 잠을 자려고 지나치게 노력하면서도 잠을 잘 수 없으나, 잠자려는 노력이 없이 단조로운 일을 하면 쉽게 잠이 들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모순불면증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오랜 시간 전혀 못자거나 거의 못 잤다고 표현하지만 이와 같은 심한 수면 부족에 합당한 주간기능저하나 졸림이 거의 없는 불면증입니다.

 

특징적으로 환자는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고 말하지만, 수면다원검사에서 보면 잠을 충분히 잔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 부적절수면위생으로 인한 불면증인데요. 잦은 낮잠, 매우 불규칙한 취침시간 및 기상시간, 너무 많은 시간을 잠자리에서 보내는 것, 잠자기 전에 술, 니코틴, 카페인의 정기적인 섭취, 잠자리에서 수면 외에 다른 일, 즉 TV시청이나 독서, 공부 등과 같은 적절하지 않은 수면 위생으로 불면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3. 내가 불면증인지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도 있나요?

 

환자 본인 스스로 불면증이 있는지 자가진단을 위해서는 최근 약 2주간에 걸쳐서 정확한 실제 수면패턴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취침시간, 기상시간,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자다가 깬 횟수, 낮잠 유무와 시간을 수면일기의 형식으로 최소 2주간 작성해야 합니다.

 

작성한 수면일기를 통해 불면증의 네 가지 증상인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서 잠이 오지 않거나, 만성으로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이중에서 어떤 항목이 본인에게 해당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다양한 수면설문지를 이용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인데요. 환자의 실제 수면패턴을 파악하기위해 취침시간, 기상시간,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자다가 깬 횟수, 잠이 들었다가 깨서 자지 못한 시간을 매일 작성하는 수면일기를 최소한 일주일 이상 작성해 오도록 하면 환자의 수면패턴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수면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서 액티그래피(actigraphy)라는 센서를 손목에 착용을 한 채로 1-2주간 집에서 생활하면서 검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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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불면증 극복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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