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3(금)
 

지난 10월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독서와 관련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이 56%로 국민의 44%는 1년간 1권의 책도 있지 않는 말이다.

 

‘책은 모든 이의 스승’이요, ‘책은 가야할 길을 알려준다’며 책을 가까이하고, 우리나라 국민 중 이력서 취미란에 ‘독서’라고 쓰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던가!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던 시절 유일한 지식의 보고는 책이었고, 놀거리가 없던 시절 책은 상상과 즐거움의 원천이었다.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이 손에는 책을 들려 있었고, 동네마다 크고 작은 서점들이 즐비해있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사이에 책과 관련된 것들이 바뀌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다양한 영상 매체들이 늘어나면서 책이 하던 역할들을 다른 매체가 나누어서 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점점 더 책을 읽지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독서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되고 있다.

 

독서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지금, 그럼에도 책이 주는 풍성함을 알기에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출판사를 시작한 이가 있어 만났다. 도서출판 엠마우스 김희정 대표. 그는 “책 속에는 세상의 모든 지식과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가 자기 자신을 좀 더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책을 읽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를 통해 도서출판 엠마우스가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려운 시대에 출판사를

 

김희정 대표는 “겉표지를 열고 한 장 한 장 종이를 넘기면 이전에는 전혀 몰랐던 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어떤 날은 한 여성의 인생을, 또 어떤 날은 500년 전 독일에서 있었던 일을, 그러다 또 어떤 날은 우연히 나를 만나기도 합니다. 손에 잡힐 만한 책 한권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 가슴 떨리고 매력적인 일 아닌가요? 저는 제가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을 놓칠 수 없어 엠마우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는 엠마우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김 대표의 표정이 유독 밝아 보였다.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자식을 자랑하는 것처럼 애정과 또 열정이 전해졌다.

 

김 대표는 “엠마우스가 출판사를 시작한 이유는 아주 특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시대가 책을 요구하지 않고, 사람들 또한 책을 읽지 않아도 책의 중요성은 사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세계와 우주를 만날 수 있다고 믿으며, 무엇보다 어떤 매체도 책을 대체 할 수 없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책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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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글읽기를 선물로

 

“학교다닐 때는 소설, 수필, 에세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이 읽었죠. 그런 데 결혼을 한 이후부터는 기독교 관련 책을 훨씬 더 많이 읽은 것 같아요. 아마, 결혼과 양육이 나에게는 너무 어려워, 이 문제에 대한 삶의 해답을 기독교 책으로 찾고 싶었던 것 같아요”

 

결혼 전에는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살 수 있었다는 김 대표는 결혼 후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자신에게 질문했고,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때 부터 성경, 세계관, 신앙 훈련, 자녀 양육 에 관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고 힘들고 지칠 때, 국내외의 수많은 저자들은 그녀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었다. 그래서 그녀 또한 자신과 비슷한 누군가에게 친구 같은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느꼈고, 기독교 출판사 엠마우스를 세웠다.

 

엠마우스는 2019년 9월 김운성 목사(영락교회)의 ‘다시 사는 삶’을 발행하며 시작을 알렸다.

 

김희정 대표는 “출판사를 시작할 때는 더 자주, 더 많이 책을 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가더라도 세상에 빛이 되는 책을 만들자 싶어, 한 권 한 권 정성스레 글을 모으고 다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엠마우스가 이제 막 성장의 기지개를 폈다. 김 대표는 “아름다운 글들이 모여,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과 다음세대들에게 행복한 글 읽기를 위한 선물이 되는 출판사가 되는 것이 바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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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이 모여 행복한 선물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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