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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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하다’라는 성경 원어는 ‘타라소’인데 이것은 ‘마음을 뒤흔들다’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나 저렇게 되면 어떻게 되나’ 마음이 사방으로 나뉘어져 아예 마음을 확 뒤집어 놓는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노라면, 우리의 마음을 이렇게 뒤흔들어 놓는 불안과 근심에 사로잡힐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요. 이렇게 우리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근심을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차게 되면 하나님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존재하시지 않기에 보이지 않는 게 아니라, 근심하는 마음이 가득해 하나님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또 우리의 마음은 자꾸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게 됩니다. 좋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항상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 근심을 이기는 비결로, 믿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이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1절)

 

 우리에게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죽지 않으시고, 죽을 수도 없는 분이십니다. 성경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논하지 않습니다.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 창조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행하심을 말씀하시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말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존재하고 계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 마치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근심하고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이 보내신 자요,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근심하는 마음은 사라지고 하늘 평안이 주어질 것입니다.(요 14:27)

 

 2. 천국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2절)

 

 천국이 어떤 곳입니까? 요한계시록을 보면 그곳에는 죽음이 없습니다. 고통도 없습니다. 가슴 아픈 이별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는 곳입니다.(계 21:4) 우리 신앙에서 천국 소망만큼 우리를 흥분시키고 뜨겁게 만드는 이야기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천국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슴에 안고 씨름하는 모든 문제의 완전한 해답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그 천국 문을 활짝 열어 놓으셨습니다. 만약 우리의 삶이 이 세상으로 끝이라면, 우리는 염려하고 근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습니다. 죽음은 영원을 여는 문에 불과합니다. 영원히 계시는 주님께 가는 것입니다.

 

 3. 다시 오실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3절)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천국 거처를 마련하신 후, 다시 오셔서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의심 많고 잘 믿지 않는 우리를 위해, 천국행만큼은 우리 주님께서 확실하게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으로 갈 때는 예수님께서 친히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의 영과 육이 분리되는 순간, 천군 천사들이 와서 우리의 영을 감싸고 천국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이 땅에서 눈을 감으면 저 천국에서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그 주님의 손만 꼭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주님의 영광스런 얼굴을 뵈면서, 그 주님의 사랑을 먹고 마시면서, 해같이 빛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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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근심을 이기는 비결(1)-믿음(요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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