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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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신다는 말씀에 제자들은 어찌 할 바를 몰라 근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을 향해 오히려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더 유익하다.” 말씀하십니다. (요 16:7) 예수님이 제자들 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면 성령께서 오시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 성령께서 제자들의 근심이 깊어질 때 예수님이 해주신 것처럼 그들과 함께 해주시고 그들을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성령님을 말하지만 성령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1)성령님을 하나님께 속한 하나의 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2) 성령님을 능력이나 힘, 기적의 현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3) 성령님은 그동안 없다가 오순절날 이 땅에 임하셨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이 우리 속에 계신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고전 12:3)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은 자기 힘으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계신 성령님이 그렇게 고백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예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하고 있다면 그것은 성령이 내 속에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면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 왜 근심을 이기는 비결입니까?

 

1. 성령님은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16, 17, 18절)

예수님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3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다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 계십니다. 성령님의 이름이 보혜사인데, 그 뜻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 그런 의미를 가집니다. 성령님은 내 안에 오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돕는 일을 하십니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내주’라고 합니다. 나아가 성경은 성도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합니다.(고전 3:16) 또, 한번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은 절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영원토록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의 구원을 보증해 주십니다. 성령의 내주로 구원받은 백성은, 천국 가는 순간까지 성령께서 붙들어 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성령님은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17, 26절)

진리의 성령이신 보혜사께서 세상에 오시는 이유에 대해 명료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1)바로 우리를 예수님께로 이끌기 위해서입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그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2)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깨닫고 믿을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깨달을 수 없습니다.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의 눈을 열어주셔야 가능합니다.

 

성도 여러분, 평강의 영이신 성령님의 인도로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하늘 평안을 누리면, 우리의 모든 근심은 물러가게 됩니다. 은혜를 받으면 그렇게 걱정스러웠던 일도 별로 걱정이 안 됩니다. 그렇게 무거웠던 십자가도 가벼워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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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말씀] 근심을 이기는 비결(3)-성령님 (요 14: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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