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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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애굽의 왕자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권한을 포기하고 자기 형제 이스라엘을 돌아보기 위해 놀라운 결정을 합니다.(히 11:24, 25) 고통 받는 형제들을 해방시키는 구원자로 나서기로 결심한 것입니다.(행 7:23-25) 모세는 나름대로 자기 계획과 의도를 가지고 일을 시작하였지만, 오히려 동족으로부터 살인자라는 비난을 받고 거부당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모세의 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중요한 이유를 발견합니다. 사람을 의식하는 눈은 있었지만, 하나님을 의식하는 눈이 없었다는 것입니다.(12절) 또한 모세는 얼마나 자기 의로 충만했는지 모릅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나는 사람이었습니다.(17절) 모세의 열심. 열정은 아름다웠지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하게 행동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열심과 열정, 자신의 계획으로 일하지는 않습니까? 올바른 목표는 가졌지만, 그 과정과 방법이 선하고 아름답습니까? 크리스챤의 삶의 방식 가운데 중요한 원칙이 있다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의 계획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능력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모세는 그것을 깨닫기까지 무려 사십 년 동안을 살인자로, 도망자로 미디안 광야에서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그의 열정, 그의 계획이 철저하게 무너지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손길만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종이 되길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열심과 열정, 우리의 계획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광야에서 나를 버리고 포기하는 순간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붙드는 순간 이루어지는 것을 믿으시기 바립니다. 그 광야는 나는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모세가 자기의 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광야로 가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도 우연히 오늘에 이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셔서 지금에 이르게 하신 것입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연 속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은 여러분을 주목하셨고 지금까지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저와 여러분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열심, 나의 계획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믿으며, 이번 한주간도 남은 일생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따라가는 삶을 살게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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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말씀] 나의 계획 하나님의 뜻(출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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