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7(화)
 


김문훈 목사.jpg

예수님의 모습은 한 알의 밀알과 비슷하다.

한 톨의 밀알은 별 것 아니지만 그 속에 생명이 있기 때문에 싹이 나고 자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예수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이 땅에 내려오시고 십자가 상에서 죽으심으로 많은 사람을 살리게 되었다. 농사에서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고 마침내 많은 열매를 맺듯이 예수님의 생애가 그러하였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

겨자씨 한 톨은 작고 볼품없지만 그 속에는 생명이 있다. 씨앗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이것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닮았다.

씨앗이 소중한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작은 씨앗이지만 그 속에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겨우내 북풍한설을 맞아도, 앙상한 모습으로 버티고, 봄철이 오고 밭에 갖다 심은 씨앗은 마침내 발아하고, 잎이 나고, 자라고, 아름다운 꽃이 피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지옥이 죄의 값인 죽음의 종착지라면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생명의 결과이다.

도적, 사탄, 마귀, 귀신은 빼앗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하지만 예수님은 생명을 주시고 풍성케 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죽은 자가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생명운동, 살리는 운동을 해야 된다.

죽은 것을 관리하는 사역이 아니라 역동적인 새 생명의 사역을 해야 된다. 죽은 물고기는 배를 드러내고 둥둥 떠내려가지만 살아있는 물고기는 폭포수를 역류해서 치고 올라간다. 산 자와 죽은 자의 차이이다.

씨앗은 간수하고 보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씨앗이 그대로 있으면 새 생명의 역사가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아까워도 끝까지 보관하는 것이 아니고 때가 되면 흩어서 뿌리고 심어야 된다.

봄철이 다가왔다. 씨를 뿌리는 계절이다. 아침에도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씨를 뿌리면 어느 것이 더 잘 될는지 모른다. 그래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파종해야 된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파종할 때를 놓치면 1년 농사가 곤란하다.

씨를 뿌리는 자는 너무 편하게 농사 하려는 유혹을 물리쳐야 된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둔다.

씨를 뿌리는 자의 컨디션이 좋지 않고, 환경이 좋지 않아도,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뿌리면 마침내 기쁨으로 추수할 때가 온다. 고난주간이 지나야 부활주일이 온다.

춥고 지리한 겨울이 지나고 나면 봄바람이 불어오고 봄 눈 녹듯이 겨우내 얼어 있던 것이 녹아 내리고 만물이 약동하며 새싹이 돋아나고 꽃들이 피어나게 된다. 아침이 되면 긴 밤의 어둠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어둠은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혹독한 추위도 훈풍이 봄바람으로 불어오면 이내 사라지고 만다. 새싹은 비록 여리고 약하지만 단단한 대지를 뚫고 싹을 낸다.

 

신앙생활은 춘하추동을 지나는 농사와 비슷하다. 농사는 사시사철 할 일이 따로 있다. 한 겨울에는 추위를 견뎌내야 되고 봄철에는 부지런히 씨를 뿌려야 된다. 한 여름이 오면 태풍이 오고, 기근이 오고, 홍수가 나고, 땡볕이 쏟아져도 농부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적극, 담대, 낭만, 진취, 발전, 소망을 가지고 나선다. 심는 이가 있고 물주는 이가 있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생사화복,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농부는 성장 본능을 믿고 씨를 뿌린다. 아기가 태어나면 자라고, 식물을 심어놓으면 반드시 성장한다.

씨앗은 작지만, 추수의 풍성함을 바라보고 씨를 심는다. 춘하추동을 지나며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을 맞지만 강인한 생명력과 승부근성을 가지고 마침내 결실한다. 아주 작고 초라한 씨앗이지만, 자란 후에는 나무가 되고 숲을 이루어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된다.

울창한 숲도 한 톨의 씨앗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우리는 작은 씨앗을 심어서 큰 숲을 만드는 운동을 해야 된다.

한 알의 밀알은 예수님의 모습과 같다. 그는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고,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도 없는 연한 순과 같았지만, 생명의 본체시기 때문에 마침내 우리 모두의 죄악을 담당할 수 있는 넉넉한 품이 되셨다. 한 알의 밀알은 땅에 떨어져 썩을 때에 많은 열매를 맺듯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세대에 희생과 섬김의 리더십이 선한영향력을 미친다.

그는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으로 내려오셔서 연약한 우리를 체휼하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죄악으로 죽을 우리를 살리시고 천국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가 죽음으로 우리의 죄 문제가 해결되고, 그가 떨어짐으로 우리가 올라가고, 그가 썩음으로 우리가 영생을 얻었다. 그러므로 그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된다.

우리도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저 낮은 곳을 향하여 긍휼사역을 펼쳐야 된다.

잡초 근성을 가진 풀은 척박한 땅에서도 자란다. 풀뿌리 사역은 미세한 뿌리들이 사방으로 뿌리를 뻗어서

수분을 빨아들이고 박토에서도 생존을 한다.

묵은 땅을 기경하여 옥토를 만들어 좋은 땅에 알곡을 심어서 가라지를 신경 쓰지 말고 추수 때까지 기다리라.

 

예수님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이시다.

나의 마음 밭을 잘 가꾸어서 주인 닮은 정원을 만들고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자.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목회자칼럼] 밀알의 부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