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이사회(이사장 백운주 목사)는 9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서울신학대학교 제20대 총장으로 황덕형 현 총장을 선출했다.

총 5명의 후보가 등록한 서울신대 총장선거에서는 각 후보의 정견 발표 후 비공개 무기명 투표가 이어졌다. 1차 투표에서는 2/3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최다득표인 9표를 얻은 황 총장이 2차 투표에서 10표로 2/3를 넘겨 최종 선출됐다.

황 총장은 “대학 환경이 안 좋은 상황인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뽑아주신 이사님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덕형 총장은 서울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석사(Th M)와 독일 보훔대학 신학박사(Dr theol) 학위를 받았다. 서울신대 웨슬리신학연구소장과 한국조직신학회장 한국칼바르트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서울신대 총장으로 사역해 왔다.

황 총장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신길교회에서 열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7년차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정식 총장으로 취임할 수 있다.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