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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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작년 포도원교회에서 열린 제72차 고신총회 모습

 

예장고신 제73차 정기총회가 이달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는 주제로 개최된다. 본보는 금년 고신 총회를 ‘인물’과 ‘정책’으로 나눠 전망해 본다. 

 

인물(회장단 중심)

금년 고신총회 총회장에는 현 목사부총회장 김홍석 목사(경기중부노회, 안양일심교회)가 무난히 당선될 전망이다. 김홍석 목사는 입후보자 소견발표회에서 “고신총회가 큰 교단은 아니지만, 한국교회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우리의 정체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해 동안 하나님 말씀과 총회헌법을 가지고 잘 섬기겠다며 ‘미래자립교회의 동반성장’을 돌아보고, ‘통일한국에 대한 미래’를 잘 준비하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 기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신대의 학과폐지와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재무경영 혁신을 이루기 위해 총회가 주인의식을 갖고 잘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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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후보 김홍석 목사

 

목사부총회장은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기호1번 김경헌 목사(부산서부노회, 고신교회)는 “지금 고신은 위기의 때다. 태풍의 눈 한가운데 있다”고 진단하고 “학교와 병원이 총체적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면서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선택을 받는다면 평행수(균형) 역할을 하면서 소통의 다리가 되고,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의 기준을 세워 나갈 것과 무릎을 꿇는 마음으로 고신총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김경헌 목사는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고신총회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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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목사부총회장 후보 김경헌 목사, 정태진 목사

 

기호2번 정태진 목사(경남진주노회, 진주성광교회)는 세가지 사역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첫째는 ‘고려학원 운영혁신’ 둘째는 ‘미래지향적 총회 조직 개편’, 마지막은 ‘성경적 건강한 교회’이다. 정 목사는 위기의 때에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믿음과 이사회의 구성에 있어서 신앙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재의 총회조직이 ‘20년 전 조직’이라며 현실(3040이탈, 저출산 시대, 초고령화 사회)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총회 조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양극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면서 생존을 넘어 작지만 강한 강소교회를 추진해 나가면서 총회산하 기관들의 유기적 연합과 다음세대 리더십을 양성하고 영적유산과 물적 유산들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를 비교하면, 김경헌 목사가 신대원 41회로 정태진 목사(42회)보다 한 해 선배라고 할 수 있다. 또 김경헌 목사는 작년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정표가 어느 정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총회 내에서는 ‘재수불패’를 언급하면서 김경헌 목사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몇 년 전부터 고신총회 안에서 ‘부총회장을 신대원 기수별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현 권오헌 총회장이 40회, 김홍석 부총회장이 41회이기 때문에 ‘기수별’로 따진다면 정태진 목사 차례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또 ‘재수불패’라는 용어도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과거 김성천 목사의 경우 52회, 53회 총회 후보자로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56회 총회에서 3수 끝에 당선한 바 있기 때문이다. 현 선관위 위원장 오병욱 목사도 67회, 70회 총회에서 두 차례 부총회장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두 후보의 총회 내 이력을 살펴보면 김경헌 목사의 경우 2015년 총회유지재단 이사와 2019년 학교법인 이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정태진 목사는 2015년부터 고신총회 임원(부회록서기, 회록서기, 부서기, 서기)을 거쳤고, 2019년 학교법인 감사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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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장로부총회장 후보 박영호 장로, 김정한 장로, 김정수 장로

 

장로부총회장 선거는 이번 총회 가장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된다. 기호1번 박영호 장로(대구서부노회, 대구서교회)와 기호2번 김정한 장로(김해노회, 김해중앙교회), 기호3번 김정수 장로(경북중부노회, 압량중앙교회)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박영호 장로와 김정수 장로는 각각 70회 총회(박영호), 72회 총회(김정수 장로)에서 장로부총회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김정한 장로는 첫 도전이다.

 

정책(헌의안)

금번 고신총회에 가장 많이 상정된 안건은 총회 헌법 개정안이다. 부산노회, 부산동부노회, 부산중부노회 등이 다양한 개정안 등을 상정해 놓고 있지만 금번 총회에서 개정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총회는 동일 유사안건은 3년 이내에 재상정 않도록 결의한 바 있기 때문이다.(지난 7월 20일 공포 전에 개정안 결의)

 

강원노회전권위원회가 상정한 '강원노회 노회폐지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강원노회 산하 19개 교회가 존속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노회폐지안이 통과될지 의문이다. 

 

또 경기동부, 경기서부, 경남김해노회가 상정한 ‘고신대 학사/고려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연계과정 추진 및 고려신학대학원 캠퍼스를 활용한 신학계열 특성화 방안 추진’도 눈에 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고신대 신학대학에 속한 학과의 지원자 감소에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고려신학대학원의 연계과정과 캠퍼스를 활용한 신학계열 특성화 방안을 마련하자는 주장이다.

 

학교법인 이사 중임 청원(경남노회)과 고신대학교 재정 청원(학교법인 이사장)건도 관심있게 봐야 할 사안이다. 현재 학교법인 이사는 총회 규칙 제17조에 의거 “교회 재산이 유지재단에 편입된 소속 교회의 목사와 장로여야 하며, 교육, 의료, 학교 및 병원 경영, 기업경영, 행정, 법률, 금융, 복지, 노무 관리 등에서 상당한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선임하여야 하며”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이런 자격요건을 갖춘 인력풀이 교단내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단임제로 제한하고 있는 규정으로 인해 산하 기관을 잘 운영하고 재산을 관리 감독하고 업무의 연속성이 이루어지기 힘들다며 중임제를 제안하고 있다. 또 학교법인 이사장은 위기를 겪고 있는 고신대학을 위해 최소 3년 동안 교회 결산액(십일조, 감사, 주일헌금)의 1% 금액을 헌금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외 ‘대외교단과의 교류(통합)추진위원회’를 ‘순장총회와의통합준비위원회’로 명칭 변경 및 존속 청원건도 상정되어 있다. 통과될 경우 순장총회와의 교단 통합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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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차 고신총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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