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4(금)

뉴스
Home >  뉴스  >  뉴스초점

실시간 뉴스초점 기사

  • 사진으로 보는 각 교단 총회 이모저모
    지난 26일 안산제일교회에서 개막한 예장통합 제101회 총회. 총회에 앞서 제100회 총회 임원단은 세월호 안산 합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총회기간 안산제일교회 로비에는 세월호 부스가 설치됐으며, 개회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세월호 유가족과 토마스 선교사를 파송한 하노버교회를 위해 쓰인다. 총회 첫날 26일에 진행된 임원선거에서 최기학 목사(사진 오른쪽)가 당선됐다. 최 목사는 총 1,448표 중 749표를 득표하며 699표를 얻은 정헌교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 목사는 당선 이후 소감을 전하며 “장자교단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총회 이틀째인 27일, 총회장 이성희 목사와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 손학중 장로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번 제101회기 임원단이 함께 자리했다. 제101회 총회 임원은 서기 신정호 목사, 부서기 김영걸 목사, 회록서기 정민량 목사, 부회록서기 정해우 목사, 회계 이용희 장로, 부회계 김미순 장로다. 66회 고신총회를 이끌어갈 회장단 모습. 총회장 배굉호 목사는 “총회 임원들과 잘 협력해서 총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고, 2명의 부총회장들은 “총회장을 잘 보필하겠다”고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왼쪽부터 장로부총회장 이계열 장로, 총회장 배굉호 목사, 목사부총회장 김상석 목사. 총회 개회예배가 시작되기 전, 총회임원과 유지재단, 학교법인 이사 후보들이 나와 총대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금년에는 예년과 달리 뜨거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총회 임원 모두 단독출마였기 때문. 다만, 유지재단과 학교법인 이사들만 총대들과 악수하기 바빴다고.... 한국기독교장로회 101회 총회가 27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열렸다. 총회장에는 권오륜 목사가 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됐다.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총무 선거에서는 이재천 목사(목회와신학연구소장)가 선출됐다.
    • 뉴스
    • 뉴스초점
    2016-09-29
  • 고신 제66회 총회 중요 결의사항
    ▲ 예장고신 제66회 총회 투표 모습 △ 신학대학원 졸업 여학생을 위한 ‘권도사’ 호칭 부결 제65회 총회 유안건인 ‘교회 여성 지도자(신학대학원 출신)들을 위한 총회 차원의 제도 마련(안수 등)’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가 지난 1년 간 연구하여 신학대학원 졸업 여학생들을 위한 호칭으로 ‘권도사’를 제시했다. 신학대학원 교수회는 “기존 강도사는 ‘가르친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을 가르친다는 것은 교단 정서상 맞지 않고, 오히려 ‘권면한다’는 의미의 권도사가 적합하다”고 보고했다. 이성구 목사는 “새로운 용어를 만드는데 성경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왜 가장 보수적인 고신이 ‘권도사’라는 호칭을 만들어 한국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려고 하느냐”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대해 총회장 배굉호 목사는 “과거 일제시대 감리교에서 ‘권도사’라는 호칭이 사용 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총회는 ‘권도사’ 호칭을 부여하는 안을 부결했다. △ 노회 조직 개편 고신총회 노회 조직이 전면 개편된다. 고신총회는 경북노회가 상정한 ‘노회 명칭을 대한민국 행정구역에 맞게 조정해 달라’는 청원 건을 통과 시켰다. 경북노회는 “현 총회 내 각 노회 명칭이 행정구역과 맞지 않은 관계로 노회 이름만 듣고는 그 노회의 소속된 교회를 정확히 알 수 없다”며 각 노회 형편에 맞게 조정해 달라고 청원했다. 총회 임원회는 고신총회의 주요 역사를 가진 4개 노회(경기노회, 경북노회, 경남노회, 부산노회)를 제외하고 정부행정구역 편성에 따른 광역시도의 고유명칭에 따라 개편했다. 각 노회의 교회 수는 60-70교회를 기준으로 하되, 특수지역(강원, 제주)은 예외로 했다. 이에 따라 고신의 노회 수는 총 40에서 29개로 재편성된다. <향후 노회 조정 일정> 1) 제66회 총회에서 결의 2) 지역노회단위로 협의 3) 4월 노회 시에 절차에 의해 편성 완료 4) 제67회 총회 시 확정(2017년 9월) 5) 10월 노회 시 시행 △ 신학대학원장 추천은 ‘7인 위원’에게 그동안 고려신학대학원장 선임은 신대원 교수회의에서 1명을 추천하면, 고신대 총장이 이사회에 제청해 법인 이사회에서 선임해 인준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하지만 총회 신학위원회에서 고려신학대학원이 고신총회의 직영 신학대학원이기 때문에 모든 관계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청원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대해 총회 임원회가 ‘7인 추천 위원’을 총회 앞에 내어 놓고 총대들의 허락을 받았다. 7인 위원으로는 총회 회장단(총회장, 목사·장로 부총회장) 3인과 총회 서기, 총회 신학위원장,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장, 신학대학원장 등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신대원장을 선임하는 절차는 7인위원회가 후보 3명을 고신대 총장에서 추천하고, 고신대 총장은 이들 중 2인을 이사회에 제청, 법인 이사회는 최종 한명을 신대원장에 선임해 임명하는 과정을 거친다. △ 인터콥 신학과 선교사상 문제점 채택 고신총회는 인터콥선교회(최바울 본부장)에 대한 문제점을 채택했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는 인터콥선교회에 대한 신학과 선교 사상의 문제점을 총회에 보고했다. 교수회는 “신학적으로 인터콥의 이원론적 우주관 및 세계관은 문제가 많다. 인터콥은 세상 역사를 지나치게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전쟁으로 본다. 이럴 경우 하나님의 주권을 훼손할 위험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나친 이원론에 빠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 “교회 내에서와 선교현장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인터콥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교회의 지도를 잘 받지 않으며, 교회 안에서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선교 현장에 있는 현지 선교사들에게 어려움을 야기 시키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고신총회는 이미 지난 총회에서 ‘참여자제’보다 높은 ‘참여금지’를 결의한 바 있다. △ SFC(학생신앙운동) 조사위원회 구성 고신총회가 학생신앙운동 SFC에 대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금년 총회에는 SFC에 관한 안건들이 각 노회에서 대거 상정됐다. △SFC 간사 선정 방법과 기준 △SFC 간사 교육 방법 △SFC 주관 행사에 개혁주의 신학을 지닌 강사 초청 여부 △SFC출판부 출판물의 신학적 문제점 △동성애·진화론·이슬람사상·사회주의 등을 옹호하는 간사의 존재 여부 △독립 법인으로 출발하려는 움직임 등을 조사해 달라는 안건들이 상정됐다. 총회는 SFC지도위원회(위원장 강만구 목사)를 통해 총회 임원회와 협의하여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게 했다. 조사위원회는 1년간 연구하여 다음 총회에 보고키로 했다. 최근 서울U SFC가 성명을 발표해 “총회가 (SFC 활동에)간섭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고신총회는 최근 SFC 활동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 고려학원 강영안 이사장 건 ‘기각’ 학교법인 고려학원 강영안 이사장 건에 대한 경남노회(1. 학교법인 이사장의 노동조합 동조에 대한 대책마련, 2. 학교법인 이사, 감사 임기 및 총회 소환에 관한 청원)와 마산노회(1. 학교법인 이사장의 노동조합 주장에 동조한 일련의 행위에 대한 질의 건, 2. 학교법인 이사장의 자격시비에 관한 질의) 안건은 기각됐다. 이날 총회는 학교법인 보고는 받았지만, 이사장 개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이 컸다. 이사장이 직접 해명했지만, 양측의 시각차는 여전했다. 하지만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경우 여기서 파생되는 또 다른 문제들에 대해 총대 대부분이 우려했고, 법인 이사들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총회 내 특별조사위원회가 아닌 법인 이사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총회장이 유도했고, 총대들도 여기에 동조하면서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기각 결정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이 존재한다. ‘이사장 신임’과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으로 파생될 문제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시각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사장 개인에 대한 안건이 상정됐고, 논란이 됐다는 자체가 이사장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총회가 표했다는 것이고, 앞으로도 이사장의 말과 행동을 총회가 지켜볼 것이라는 사실이다.
    • 뉴스
    • 뉴스초점
    2016-09-23
  • 변화하는 고신대복음병원 ‘노-사’, ‘노-노’ 관계
    고신대복음병원(원장 임학)이 2016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다. 지난 8월25일(목) 노사 양측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특히 금년 협상은 병원 민주노총(지부장 노귀영)이 불법으로 운영하는 매점 및 분식점을 돌려받고,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불합리한 단협조항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신 총회 내부에서조차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매점과 분식점 문제 매점과 분식점 문제는 2012년 5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시정지시서를 통해 불법성이 드러났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81조(부당노동행위 제4호)’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귀 병원 내에 소재한 매점과 서점 및 분식점에 대한 공간을 노동조합에 무상으로 제공하여 특혜를 주고, 노동조합은 동 공간에 대하여 외부업자에게 임대하는 등 임대보증금과 매월 임차료를 지급받아 임차료 수익 및 임대보증금의 이자 수익을 사용자의 어떠한 개입도 없이 노동조합이 전적으로 사용하는 등 운영비 지원 사실이 확인된다”며 불법성을 제기 한 바 있다. 민주노총 노동조합은 매년 임대료로만 1억3천2백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최근 열린 학교법인 이사회도 “(매점 및 분식점에 대해) 적법하게 처리한 뒤 보고해라”고 병원장에게 지시했다. 임학 원장은 지난 6월, 2차례의 내용증명을 통해 매점과 분식점을 병원에 반환할 것을 요구했지만 민주노총은 “임단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노동청 시정 지시사항은 강제성이 있다. 만약 시정하지 않는다면 노동청이 벌금을 부과하거나 병원장이 형사고발을 당할 수 있다”며 “이 문제는 단협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 법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동조합이 아무런 변화가 없자, 병원장은 지난 7월 29일 노동조합에 법적 최고장을 보냈다. 향후 매점과 분식점을 병원에 귀속시키지 않을 시 법적으로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병원과 노동조합의 단협 요구안 <표1 노동조합 단협 안>과 <표2 병원측 단협 안>을 살펴보면 노사간 큰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먼저 노동조합은 임금부분에서 총액 7% 전액을 기본급으로 정률 인상하고, 성과급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단협 안도 유급근로면제시간을 6명 이내 6000시간에서 10명 이내 10,000시간으로 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외 연차휴가와 후생시설, 근무복지급, 근로시간, 각종수당, 5급 직원에게 계장 직책 부여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병원 안은 현행 법률위반 요소가 있거나 노동청 시정 지시사항 등을 근거로 단협안을 제시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법적인 검토를 끝낸 안들이다. 만약 시정하지 않는다면, 노동청에 의해 사법조치를 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노조법 제31조 제3항 및 제93조 제2호에 의해 노사가 먼저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시정기회를 부여하지만 시정명령 불이행시 노동위원회의 의결을 얻어 시정명령을 하고 시정명령 불이행시 사법조치 등 강력한 제재를 당할 수 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7일 정오까지 병원측 단협안을 안건 자체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흔히 노조가 말하는 ‘개악’(고쳐서 도리어 더 나쁘게 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병원 모 관계자는 “노조 말로는 우리 병원이 민주노총에서 주시하는 문제 사업장이기 때문에 만약 그 안건을(협상 안건으로) 받아들이면, (민주노총이)몰려와서 병원이 더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협박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노사 시각차가 크기 때문에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노총 60명 탈퇴 현재 복음병원은 복수노조로 구성되어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위원장 이천수)이 복수노조로 운영되고 있지만, 1천명이 넘는 민주노총에 비해 후발주자인 한국노총은 10명 이내의 빈약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기능직에 종사하는 60명 가까운 조합원들이 민주노총을 탈퇴해서 한국노총에 가입했다. A씨는 “그동안 지부장이 바뀔때마다 지속적으로 (기능직)차별대우에 대한 시정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힘들다’였다. (민주노총은)일반직에 대한 교섭은 열심히 하지만, 가장 홀대받는 기능직에 대해서는 침묵 그 자체”라고 말했다. 실제 일반직 및 기술직의 경우 병원에 입사하면 8급 3호봉 및 4호봉으로 출발하고 5급으로 승급은 19년이 걸리는데 반해, 기능직의 경우 9급 1-2호봉으로 출발해 6급까지 가는데만 20년이 걸린다. B씨는 “기독교 병원에서 인격적인 대우를 받고 싶어 탈퇴했다. 민주노총은 우리의 요구안을 가지고 병원과 협상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한국노총에 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황에 따라서는 기능직 직원들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 이천수 위원장은 “조합원 50명을 넘어섰기 때문에, 이제부터 목소리를 높여 나갈 생각이다. 차별과 부당한 대우가 없고, 기독교적인 건전한 노사문화가 조성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노귀영 지부장은 지난 5월23일자 그루터기(회보)를 통해 병원장에게 전달 한 말이 있다. “그리고, 기도한다. 이 땅의 모든 병원의 경영주가 그 마음대로 조직을 운영하더라도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의 병원장만큼은 그리스도 예수를 경외하고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라는 글이다. 병원장을 위해 기도하기 보다, 민주노총 스스로가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는 그런 조합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 뉴스
    • 뉴스초점
    2016-09-08
  • 예장통합 부총회장 후보 정책질의 “교회연합사업의 주도권을 회복해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 제101회 부총회장 후보 부산·경남지역 소견발표회가 지난 8월 29일(월) 오후 1시 소정교회(채규웅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호순대로 소견을 발표한 후보들은 이후 교단발전방안과 대사회적 정책 등 질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공식적인 정책질의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이다. △ 총회 대사회 정책에 대한 방안 정헌교 목사 : 대사회문제를 풀기 위한 중요한 단어는 ‘진리와 공의’다. 진리와 공의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있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인권조례다. 분명한 것은 전 세계가 동성애를 인정한다고 해도 우리는 반대해야 한다. 그것이 진리가 아니고 공의에 따르지 않는다면 반드시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남북관계 문제도 중요한 화두다. 남북 대립의 강도는 높아져 가는 이 때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가 찾아야 한다. 또한 ‘헬조선’, ‘흙수저’ 등으로 대변되는 청년들의 문제가 굉장히 민감하다. 교회와 총회가 어떻게 청년들을 끌어안고 저들과 함께 앞날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집중해야 한다. 최기학 목사 : 대사회 정책에는 분명한 목적성을 가져야 한다. 임시처방이 아닌 총회발전과 교회의 공의와 정의에 목적을 둬야 한다. 그러기 위해 사회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전략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또 총회는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한편 정부 시책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면 안 되고,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해서도 안 된다.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가지고 교회와 총회가 사회를 이끌어 가고 정부의 향도가 되어야 한다. 손학중 장로 : 교회와 사회는 불가항력적으로 뗄 수 없는 관계다. 요즘 교회가 사회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짚고 넘어가야 할 숙제다. 기독교는 사회적 지원을 가장 많이 하지만 숨겨진 채 사회로부터 외면되고 있다. 이런 활동사항을 홍보를 전담하는 총회기구를 통해 알릴 필요가 있다. △ 교회 성장과 각 세대별 성장을 위한 대안 손학중 장로 : 매년 교인수가 격감하고 있다. 특히 청장년층이 줄어들고 있다. 총회적으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초대교회로 돌아가 영성이 회복되어야 한다. 예수님처럼 생명을 바쳐서 살아갈 수 있는 목회자, 장로, 지도자들의 자질이 필요하다. 첫째, 교회 고령화에 대한 심도 있는 전교인 교육과 장년부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 둘째 다음세대가 희망을 가지고 주어진 일터와 교회에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의 재검토와 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교사와 교역자의 관리가 필요하다. 최기학 목사 : 지난 10년간 교단의 아동수가 해마다 평균 1만 명씩 줄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 교회성장에 대한 전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이제는 각 세대별,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특히 다음세대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맞춤교육이 필요하다. 지금 교회 안의 아이들만이라도 철저히 제자화해야 한다. 그리고 가나안 성도 60%가 3040세대다. 그들을 잡아주는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회성장은 단순히 커리큘럼이나 프로그램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복음으로 돌아가는 운동이 필요하다. 정헌교 목사 : 다음세대 교육은 단순한 교육의 의미가 아니고 선교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집중적이고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다음세대를 섬기는 전국 연합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활성화시켜야 한다. 세 번째, 교회학교가 없는 곳에 교회학교가 세워지게 해야 한다. 물적 지원뿐 아니라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 네 번째는 각 교회가 학생들을 1등급으로 여겨야한다. 우리나라 부흥의 원동력이 교육인 것처럼 교회교육에 적극적인 투자해야 한다. 이를 통해 그 부모세대인 3040세대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들의 발전 방안 최기학 목사 : 인구절벽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신학교 수와 입학정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균형이 생겼다. 정원과 학교운영, 재정 등 3가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수요공급의 법칙에 입각해서라도 입학정원을 줄여야 한다. 학교 운영도 이에 맞춰야 한다. 7개 신학대학이 단순히 목회자를 길러내기보다 우리 교단의 목사와 장로들을 재교육하는 커리큘럼이 필요하다. 각 신학대학도 통폐합이나 단일이사제도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통일 대안이 있다. 통일시대가 오면 신학도들의 수요가 훨씬 증가될 것이다. 또 신학생들이 국내에서만 사역지를 찾지 말고 전문 훈련을 통해 해외에서 선교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특성화교육 등 신학의 발전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정헌교 목사 : 특성화밖에 없다. 각 신학대학마다 총회 부서와의 산학협동을 통해 특성을 살려야 한다. 정원 조정은 어려운 문제다. 신학대학 통폐합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각 신학교의 정원에서 몇% 이상 채우지 못하면 총회에 그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일정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 통폐합을 통해 각 신학대학의 자산 및 토지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그것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면 보다 수준 높은 목회자 양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손학중 장로 : 재정적으로 신학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총회적으로 지원내지 협력방안이 있어야 한다. 평신도 교육과정으로 신학대학생 수가 줄어든 만큼 평생교육원을 통한 재정확보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전문성을 갖춘 특성화 신학대학으로 육성, 재교육하는 방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신학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은 기도와 재정 지원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 교회연합사업의 발전적 방안 정헌교 목사 : 우리 교단이 분담금을 제일 많이 내지만 중요한 자리에서는 밀려나 있다. 우리 교단에서 이사를 3년마다 바꾸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적인 이사들을 최소 2회 이상 파송해 조정하고 협력하면서 주도권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파송된 이사들이 책임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총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교회연합사업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장로교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이단 대처에서는 엄정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최기학 목사 :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장자교단으로서 책임과 함께 주도권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연합사업에서는 반드시 교단의 입장의 반영해야 한다. 그런 분들을 파송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단이 연합사업에서 정치화, 권력화, 그리고 편향되지 않도록 책임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손학중 장로 : 한국교회의 통합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단사이비를 제외한 순수한 기독교단체로 거듭난 후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단은 어떤 경우에도 이단사이비나 교단 위상을 저해하는 단체와의 교류를 끊어야 하며, 연합사업의 정책적인 면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 뉴스
    • 뉴스초점
    2016-09-07
  • “올해가 경성대의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될 것”
    올해로 개교 61주년을 맞은 경성대학교가 ‘제2의 개교’를 선언하고 큰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17일 경성대 총장실에서 만난 송수건 총장은 “올해는 향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라고 말했다. 경성대학교는 61년 전인 1955년 김길창 목사가 설립했다. 기독교정신을 건학이념으로 하고 진리, 봉사, 자유를 교육이념으로 개교했지만 건학이념은 꽃을 피우지 못했다. 목사인 송수건 총장은 “학교 총장직을 수락한 동기가 기독교 학교여서다. 본래로 돌아가자, 건학이념에 충실하자는 마음이 이 직을 맡게 된 동기”라며 “처음 왔을 때는 복음이 전해지는 분위기가 전혀 없었다. 채플과 교회도 없었다. 그래서 첫 번째로 한 것이 훌륭하고 열정 있는 교목을 찾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성대 교목으로 온 김충만 목사는 채플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형식적인 채플이 아니라 학생들과 교감하며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한 채플시간의 학생 수를 제한했다. 그러나 채플시간의 분위기는 더 좋아졌고, 선택과목이지만 학기마다 채플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늘었다. 김충만 목사는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응이 좋고 채플이 늘고 있다. 교수평가도 상당히 높게 나왔다. 현재 1300여명의 학생들이 듣고 있다. 우리학교 내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건학기념관과 함께 대학교회가 세워졌다. 경성대는 그동안 기독교대학임에도 캠퍼스 내 대학교회가 없었다. 송 총장은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서는 교직원 복음화가 우선이다. 무엇보다 복음은 성별, 연령,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천천히 차근차근하려고 한다. 복음이 전해지지 않던 곳에 복음이 들어오면 반발이 심하다. 그리고 전국대학들이 학생 전원 감축 등으로 여러 가지 복잡환 과정에 있다. 무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러한 것들과 맞물려 어떻게 복음사역을 진행하게 하실지 한편으로는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송수건 총장은 다른 기독교대학과 차이에 대해 땅 밑에 오래있었던 씨앗이라고 표현했다. “네거티브하게 말하자면 심겨진지는 오래됐음에도 꽃이 천천히 피고 있지만, 오히려 오래있었던 만큼 폭발력이 클지 모른다”고 의미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 뉴스
    • 뉴스초점
    2016-08-24
  • ‘오해 때문’이라지만 ‘오해를 만드는’ 부기총
    부산지역 1,800 여 교회의 대표기관이라 할 수 있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성호 목사)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최근 장로 상임회장인 고신측 김점태 장로가 임원회에 사표를 제출 한 것이 알려졌다. 부기총이 추진하는 행사나 사업들도 말들이 무성하다. 부기총 측은 “오해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문제의 근본 원인 금년 39회기 대표회장은 합신 측 박성호 목사가 맡아 수고하고 있다. 여기에 같은 교단인 임영문 목사가 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회장과 사무총장은 임원들 중에서도 가장 손발이 잘 맞아야 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조합에 큰 문제제기는 없다. 하지만 법인 상임이사로 선출된 정근 장로가 가세하면서 많은 오해를 낳고 있다. 정근 장로는 지난 20대 총선 새누리당 부산진갑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아깝게 떨어진 인물이다. 지역 교계내에서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교계에 큰 역할을 감당할 소중한 인재라는 점에서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의사이면서 참신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YMCA 그린닥터스를 통해 전세계 사고현장을 달려가 봉사하는 그의 희생정신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정치권에 발을 들여다 놓으려는 그의 모습 때문에 정 장로의 행보를 정치적인 시각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 정근 장로와 임영문 목사는 각별한 사이다. 정근 장로가 지난 20대 총선 예비후보로 출마 할 당시 선거운동을 직간접적으로 돕기도 했고, 임 목사의 사모는 정근 장로가 운영하는 온종합병원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교계 안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보통 수준을 넘는 사이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부기총 내에서 사무총장과 법인 상임이사로 만나 부기총 전반을 핸드링 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오해를 낳은 일들 지난 6월 총회 이후 부기총 내부에서 ‘부기총 사무실을 온종합병원 내에 이전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때를 맞춰 임원회를 온종합병원 회의실에서 가진 바 있다. 모 임원은 “부기총 재정을 아끼려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매월 부기총 사무실에 들어가는 임대료와 호텔에서 진행되는 회의비를 상당 수 아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1년 사무실 유지비용 1천2백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일부 임원들은 “부산의 대표기관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특정 기관 내 위치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며 이전을 반대했다. 과거 수영로교회가 운영하는 선교센터(엘레브)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수영로교회가 운영한다는 이유 때문에 들어가지 못한 전례도 갖고 있다. 또 사무총장과 법인 상임이사는 부기총 신문 발행(각 분기별 제작, 년 4회)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부기총 관계자 사이에서는 부기총 신문 발행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을 나타내는 이도 적지 않다. 부산지역 교회가 1,800 여 교회인데, 신문 부수는 4만부 발행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임영문 사무총장은 “현재 교계안에서 크게 문제되고 있는 동성애와 이슬람, 이단 문제등을 일반인들에게도 문제를 인식시키기 위해서 신문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며 “다른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 시각에는 꼭 신문을 만들어야만 교계 이슈가 되는 문제를 공론화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신문제작을 위해 온종합병원 홍보팀이 참여하고 있어 또다른 오해를 낳고 있다. 임 사무총장은 “우리가 신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기에 대한 재정 문제도 논란꺼리다. 법인이사회에서는 기업에 찬조를 받아 자체수익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지만, 최근 큰 교회를 중심으로 신문제작에 필요한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신문 제작에 따른 자체수입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해마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와 부활절연합예배 때문에 지역교회들의 협조를 바라는 부기총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정근 장로가 매년 추진해 왔던 크리스챤 청년 JOB 아카데미를 앞으로 부기총이 정례화 하여 매년 2회씩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JOB 아카데미의 취지에 대해 반대하는 인사들은 없다. 하지만 이 행사를 부기총이 주도한다는 점에서는 논란꺼리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동래중앙교회에서 개최된 광복절 기념예배도 오해의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행사 순서지에는 축사로 이헌승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축사 순서에 있었고, 특강에는 국회의원 하태경 의원이 예정되어 있었다.(이헌승, 최인호 불참) 과거에도 광복절기념예배에 국회의원이 찾은 전례가 있었지만, 금년처럼 3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자리를 도모 한 경우는 없다. 또 특강을 한 하태경 의원의 경우 2012년 광복절기념예배에서 특강을 한 적 있었기 때문에 굳이 다시 강사로 모신 이유가 있느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상임회장이며 준비위원장인 신성용 목사는 “(정치적인)특별한 이유는 없다. 임원들과 의논하여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임원들끼리 먼저 소통해야 최근 장로상임회장 김점태 장로가 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장로는 “언론에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부기총이 지금처럼 운영되어서는 안된다”고 간략한 입장을 밝혔다. 임원들 사이에서도 ‘대표회장-사무총장-법인상임이사’만 소통하고 나머지 임원들이 부기총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른다는 목소리가 교계에 흘러나오고 있다. 부기총 모 임원은 “모든 일이 세 분에 의해 돌아간다. 어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A 상임회장도 “상임회장인 나도 잘 모르는데, 다른 임원들이 어떻겠나”라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그만큼 임원들 사이에서도 소통이 부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했듯이, 정근 장로는 부산교계의 소중한 인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지역과 교계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 나가야 할 인물이다. 정근 장로를 아끼는 사람들은 오히려 부기총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정근 장로의 이미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정근 장로도 사석에서 “부기총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도와달라는 부탁을 거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교계 ‘대표기관’이라는 타이틀만 아니었다면 앞에서 언급한 사무실 이전, 회의실 사용은 상당한 재정적 이득을 볼 수 있는 사안이다. 반면 부기총도 정근 장로라는 인물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광복절기념예배에 그동안 정치인들이 초대되어 왔었지만, 유독 금년 말들이 많은 것도 정근 장로라는 인물이 부기총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해를 받을 만한 사안을 부기총 스스로가 만들어서는 안된다. 부산교계에는 보수적인 교회들도 있지만, 진보적인 교회와 인사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말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부기총은 부산교계의 대표기관이다. 1,800여 교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함께 기도하고, 역사박물관 건립과 이단문제, 동성애, 이슬람 문제 등 지역교계가 해결해야 될 산적한 사안들을 대처하고 해결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다. B 상임회장은 “정말 중요한 핵심적인 문제는 제쳐놓고, 쓸데없는 일에 너무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앞으로 이런 식으로 부기총이 계속 흘러간다면 나도 동참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성’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정받아야 한다. 부기총이 진정한 대표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시성 사업보다, 작은 교회들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이 사회의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뉴스
    • 뉴스초점
    2016-08-24
  • 호산나교회, ‘기적의 땅’에 본당 짓는다
    ▲ 호산나교회와 기적의 땅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에는 ‘기적의 땅’이라는 부지가 있다. 현 교회 건물 바로 옆 주차장 공간이다. 이 땅은 본당(1천 6백 평)보다 3배 가까운 4천 6백 평 규모다. 이곳이 ‘기적의 땅’으로 불리는 이유는 두 가지 ‘기적’ 때문이다. 첫째는 구입과정에서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있었고, 두 번째는 이 땅을 통해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는 성도들의 믿음 때문이다. 이 땅은 원래 학교가 세워질 땅이었다. 하지만 부산시가 철새보호 명목으로 을숙도 철새 도래지와 조금 먼 곳에 학교 부지를 새롭게 선정하고 이곳을 업무단지로 분양했다. 호산나교회도 바로 인접한 곳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졌지만, 교회건축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건축에 따른 부채도 상당수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포기한 상태였다. 결국 이 땅은 서울에 있는 외지인이 분양을 받았다. 그런데 이 외지인이 잔금을 치루지 못해, 땅이 공매에 나오게 됐다. 이때 다시 호산나교회 당회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첫 분양 했을 때와 3년 정도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교회 사정도 많이 달라졌다. 첫 분양 때는 엄두도 못 낼 상황이었지만, 공매 당시에는 욕심을 부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논란은 있었지만 당회원들은 교회의 미래를 위해 이 땅을 잡자고 결의했다. 이때 ‘땅 한 평 사기 운동’을 전개했고, 그 힘으로 ‘기적의 땅’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성도들은 ‘기적의 땅’을 하나님께서 호산나교회에 선물로 주신 땅으로 믿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5천석 규모 교회 본당으로 최근 호산나교회 당회는 ‘기적의 땅’에 약 5천석 규모의 본당을 짓기로 결의했다. 지금까지 이곳을 교회 주차장으로 잘 사용해 왔지만, 더 이상 주차장이 아닌, 땅의 활용 방향을 결정해야 될 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교회 관계자는 “업무용 부지를 그대로 두면 세금이 많이 부과된다. 땅을 구입한지 3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는 교회가 기적의 땅 활용 방향을 결정해야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본당으로 방향을 결정하게 된 것은 담임 유진소 목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목사는 평소 예배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다른 건 2등해도 되지만 예배만은 1등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 그리고 성도규모에 비해 본당이 협소 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명지성전 입당 예배 당시만 해도 호산나교회 본당 수용 규모(2천5백석)는 부산에서 수영로교회(5천석) 다음이었다. 지금도 성도규모(1만명 수준)는 부산에서 두 번째이지만, 예배당 규모는 수영로교회와 세계로교회(5천석), 포도원교회(4천석)그리고 금년 10월 완공될 부전교회(3천5백석) 다음인 5번째다. 때문에 주일 담임목사의 피로도도 크다. 호산나교회 주일 예배는 총 5부로 진행되는데, 이중 4부, 혹은 5부까지 담임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적의 땅에 5천석 규모의 본당이 완공 될 경우 주일 예배를 2-3부 정도로 나누고, 담임목사도 하루 많게는 3번, 적게는 2번 수준으로 말씀을 전할 수 있다. 최근 유진소 목사와 교회 건축위원들은 현재 건축을 진행중인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와 지난 달 건축을 완공한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를 다녀왔다. 특히 세계로교회의 실용적인 교회건축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모 건축위원은 “세계로교회의 건축은 최대한 건축비를 작게 든 경우다. 땅을 파지 않고, 교회외관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실용적으로 지은 것이 특징이다. 유 목사님도 그런 실용적인 건축에 관심을 나타냈다. 아마 우리가 그런 건축을 한다면 (5천석 규모이지만)100억 이하의 건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선 해결해야 될 문제도 있다. 업무용부지이기 때문에 용도변경도 필요하고, 교회건축에 필요한 다양한 준비와 행정적 절차들이 남아있다. 최근 건축위원회가 두 차례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시간적으로 2년 정도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소 목사는 최근 목회서신을 통해 “성경적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는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며 “앞으로 기적의 땅에서는 그런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하나님을 만나 은혜 받고, 그 삶이 회복되고 아름다워지는 그런 역사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라며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 뉴스
    • 뉴스초점
    2016-08-04
  • 먼저 손 내민 부기총 증경회장들
    증경회장들 “갈등을 접고, 협력해서 선을 이루자” 실무임원들 “더 열심히 노력해서 기대에 보답” ▲ 지난 25일 부기총 증경회장단이 제39회기 실무임원단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월17일(금)에 열린 부기총 제39차 정기총회. 모 대의원이 작정한 듯이 “부기총에 오면 항상 느끼는 감정입니다. 과연 어떤 연합기관 안에서 (부기총 처럼)은퇴하신 분들의 입김이 이렇게 강한 곳이 있을까요?”라고 말을 던졌다. 이 대의원의 발언은 앞서 회의 중 대부분의 발언을 은퇴한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해 온 것에 대한 우회적인 지적이었다. 이 발언 뒤 증경회장들이 반발했고, 일부 (은퇴한)대의원들은 회의장을 빠져 나가기도 했다. 그만큼 부기총 내에서는 은퇴와 현역들의 미묘한 입장차이가 드러난다. 그 이유는 대부분 은퇴한 부기총 증경회장들에게 막대한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부기총은 실무임원이 증경회장들의 도움 없이는 소신껏 일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래서 증경회장들과 실무임원들 사이는 불편할 때가 많다. 특히 지난 38회기 이성구 대표회장 시절은 증경회장들과 실무임원들 사이가 역대 가장 최악의 상황이 되기도 했다. 회칙개정 문제로 대표회장과 증경회장들 입장이 너무 달랐고, 급기야 감정싸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래서 금년 39회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ㆍ최초의 신임원 환영식 지난 7월25일 증경회장단이 실무임원들을 초청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기총 신임 임원 환영식’이라는 이름으로 예배와 환영식,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였다. 부기총이 창단 39년 만에 처음 마련된 자리였다. 참석한 부기총 실무임원진들도 한결같이 “예상 밖이었다”고 말할 정도. 모 임원은 “갑자기 연락 와서 환영식을 갖는다고 해서 긴장했다. 그런데 막상 참석해 보니, 전혀 예상 밖이었다. 어른들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분위기도 훈훈했다. 말씀을 전한 증경회장 석준복 목사는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여호수아처럼 좋은 지도자가 되어 부기총이 부산교계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대표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겠다”고 권면했고, 증경회장 박선제 목사와 윤종남 목사, 이재완 목사가 각각 환영인사, 축사, 격려사를 통해 실무임원진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증경회장들은 “그동안 증경회장들이 ‘간섭한다’, ‘시비한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 우리가 먼저 변화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갈등을 접고, 선후배가 힘을 합쳐 부산복음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경회장은 “(환영식에 대한)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정례화 해야겠다는 말까지 나왔다. 매년 신 임원이 구성되면 증경들이 먼저 식사를 대접해서, 실무임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전통을 세워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ㆍ“더 열심히 하겠다”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는 “이런 자리(환영식)가 최초였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래서 놀라웠고, 내가 복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나님께서 내가 많이 부족하니까 어른들을 통해 격려와 용기를 주시는 것 같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수 상임회장도 “먼저 어른들이 격려해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실무임원들이 모두가 힘을 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어른들께도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증경회장들의 결단으로 부기총이 어느 회기 때보다 밝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제는 실무임원진들이 화답할 차례다. 부산지역 작은 교회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부산의 교회들이 잘 연합할 수 있도록 부기총이 대표기관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부산복음화와 이단대처, 그리고 숙원사업인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 등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뉴스
    • 뉴스초점
    2016-07-28
  • “지난 33년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복음병원 5대, 6대 병원장을 역임했던 조성래 전 원장(흉부외과)이 다음달 31일로 정년 퇴임한다. 84년 고신대학의학부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근 33년 동안 복음병원을 위해 헌신해 왔다. 조 원장은 “복음병원에서 근무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복음병원에서 근무한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조 전 원장은 “군의관으로 제대 한 후 원래 백병원으로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일이 틀어졌고, 이후 자연스럽게 복음병원으로 오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또한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된다. 아마 그때 복음병원으로 오지 않았다면 평생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장 시절 업적 복음병원 80-90년대는 대부분 경북의대 출신이 병원 내 중요 보직을 맡아왔다. 부산의대 출신인 조 전 원장은 초창기 시절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1996년 의학부 의예과장을 시작으로 의학부와 병원 내 웬만한 보직을 맡아 수고해 왔다. 97년 학생부처장과 98년 의학부 교무부처장(3년), 2003년 복음병원 부원장, 원장직무대행, 2004년 제2대 의과대학 학장, 2007년 제5대 병원장(2년), 2009년 제6대 병원장(3년)을 맡아 수고했다. 특히 병원 부도 이후 병원이 가장 힘든 시절 병원장을 맡아 부도를 해소했고, 평균 월 90억 원 수준의 수입을 100억 원 이상으로 올린 것도 조 원장 시절이었다. 원장 재임 중 많게는 월 150-160억 수준으로 수입을 올린 바 있다. 지금의 연결동(6동) 공사도 조 원장이 추진했다. 조 전 원장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잘 따라주었다. 내가 잘했기 보다, 직원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묵묵히 따라와 준 결과였다”고 말했다. 또 5대까지 복음병원장을 이어오면서 유일하게 임기를 마친 병원장도 조 원장이 최초였다. 이전 원장들은 병원 파업과 부도, 임시이사 파송 때문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다. 혼란스러운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혼란스러운 시대를 벗어난 것도 조 전 원장이 취임한 이후였다. 조 전 원장은 “굳이 잘한 것 하나를 꼽으라면, 내가 취임했을 당시 직원들은 좌절감과 패배감에 젖어 있었다.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도록 노력했고,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게 노력했다. 내부고객(교직원)이 만족해야 외부고객(환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념으로 원장직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故 이충한 전 원장과의 애증의 관계 조성래 전 원장과 지금은 고인이 된 이충한 전 원장은 친구사이다. 두 사람 모두 부산의대 출신으로 서로 친구처럼 잘 지내왔다. 하지만 2003년 이후 둘 사이 관계가 틀어져 이후부터 라이벌 관계가 되기도 했다. 왜 사이가 틀어졌나 물어봤다. 조 전 원장은 “관선 시절 병원장 직선제가 있었다. 이때 친구 이충한 교수가 자신이 출마하겠다고 해서, 내가 양보했다. 하지만 선거결과 이재우 교수님이 병원장에 당선됐고, 나를 부원장에 앉혔다.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부터 사이가 틀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때부터 관계가 불편했고, 병원장 선거와 정책 등에서 불편한 관계를 이어져 왔다. 조 전 원장은 “지금 은퇴하는 시점에서 돌아보면, 친구랑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에는.... 조 전 원장은 은퇴 이후 삶에 대해서는 “먼저 쉬고 싶다. 타 병원에서 제의가 있지만, 쉬고 나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30년 넘게 복음병원에서 쉬지않고 근무했고, 건강으로 쓰러진 적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은퇴 소감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건강히 퇴임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늘 성원해 준 가족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는 살아가면서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뉴스
    • 뉴스초점
    2016-07-21
  • 20년 정년 하루 전 은퇴하는 목사
    ▲ 부산북교회 조서구 목사 ㆍ금년 10월, 만 64세로 조기은퇴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시무한 목사가 연로하여 노회에 시무사면을 청원 할 때, 본 교회에서 명예적 관계를 보존하고자 공동의회를 소집하고 생활비를 작정하고 원로 목사로 투표해 과반수로 결정하는 것이 ‘원로목사 예우’다. 오랫동안 시무한 목회자를 위해 본 교회가 노후에 힘이 되는 좋은 취지의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 ‘원로목사 예우’문제로 시험에 든 교회가 늘어나고 있다. 떠나려는 목회자는 한푼이라도 더 받아가려고 노력하고, 교인들은 목회자를 매정하게 떠나보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교회답지 않은 안타까운 모습이다.하지만 스스로 원로목사 예우를 받지 않겠다는 목사가 있다. 부산북교회 조서구 목사다. 금년 초 조서구 목사는 제직들 앞에서 원로목사 예우를 받지 않겠다며 금년 10월 경 조기은퇴를 선언했다. 평소 존경받아왔던 조 목사의 은퇴 선언에 교회는 크게 당황했다. 일부 성도들은 조 목사에게 조기은퇴 선언을 철회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조 목사의 소신에는 변함이 없었다. 조서구 목사가 부산북교회에 부임한 날짜는 1996년 10월 20일이다. 교단 헌법대로라면 금년 10월20일이 원로 목사 자격을 갖추는 20년 째 되는 날이다. 조 목사는 원로 예우를 받지 않기 위해 하루 전날인 10월 19일 조기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금년 만 64세. ㆍ“내가 기준이 되어서는 안돼”지난 15일 조서구 목사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원로목사 예우를 받지 않으려는 이유를 듣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조 목사는 “보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간단한 입장을 밝혔다. 그가 걱정하는 것은 자신의 소신이 타 목회자들에게 부담이나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부산북교회 A 성도는 “목사님은 자신의 소신이 후임이나 타 교회 목회자들에게 부담이나 피해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을 갖고 계신다. 개인적인 소신이지, 이것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당회원인 B 장로도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런 결단을 하신 것으로 안다. 외부로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고 말했다. ㆍ“목사님이 자랑스럽다”부산북교회 모 안수집사는 “안타깝지만 목사님의 그런 의지가 교회를 위한 결단으로 알고 있다. 평소 교회를 생각하는 그 분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 분 밑에서 신앙교육을 받은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당회원인 모 장로도 “정말 훌륭하신 목사님이다. 그 분의 소신과 의지는 알고 있지만, 그냥 보내 드릴 수 없지 않느냐”며 교회 내부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수고한 합당한 대우를 해 드려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말했다. 다른 성도들도 조 목사의 조기은퇴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조금 더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매일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성도와 “지난 시간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까지...교회에 부담을 주기 싫어 원로예우를 사양하는 조서구 목사와 그런 목사를 보내기 싫어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며, 부산북교회의 모습이 진정한 다름다운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뉴스
    • 뉴스초점
    2016-07-1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