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Home >  뉴스 >  뉴스초점
실시간 뉴스초점 기사
-
-
코로나 이후 교회 규모가 클수록 성도들의 신앙약화 현상 두드러져!
-
-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여의 긴 시간을 끝으로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었다. 이번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4차 조사’ 결과를 보면, 개신교인들은 ‘성경 묵상 과 기도’ 그리고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코로나19 시기 신앙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다만 현장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온라인 예배자의 신앙 약화가 심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예배 만족도(94%)가 현장 예배(95%)와 거의 맞먹을 정도로 높은 수치를 기록 하고 있다. 또 코로나 이후 전체적으로 성도들의 신앙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교회 규모가 클수록 심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시점에서의 한국교회의 현황과 전망을 통계 데이 터라는 창(Window)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급변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가운데서 한국교회가 좌초되지 않고, 묵묵히 복음을 지키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영향자로서 새로운 미래의 좌표를 그리는데 이 데이터가 사용되기를 바란다.
코로나19 시기 신앙에 도움받은 것, ‘담임목사님 설교’ 증가!
‣ 개신교인들은 코로나19 시기에 신앙을 지키는데 가장 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성경 묵상과 기도’(58%)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으로 ‘담임목사님의 설교’(48%), ‘소그룹 리더와 멤버들의 섬김과 교제’(18%) 등을 꼽았다.
‣ 작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42%에서 48%로 상승한 점이 주목된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 현장예배 참석률 전국적으로 57%까지 상승!
‣ 이번 조사시점이 거리두기 전면 해제 직후였는데 지난주 주일예배를 어떻게 드렸는지 질문하여 전국적인 예배 상황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출석교회 현장예배 드린 비율이 작년 49%에서 올해 57%로 8%p 증가하였다.
‣ 반면 출석교회 온라인예배는 작년 31%에서 올해 27%로 크게 하락하지는 않고 30%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현장예배 참석률, 30-40대가 가장 낮아!
‣ 연령별 주일 예배 참석유형을 살펴보면 20대 청년층과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 연령 중에서 현장예배 참석률이 가장 높다. 청년층의 현장예배 참석률이 고령층과 비슷하게 높은 것은 직접 만나서 교제를 나누고 삶 을 나누는 청년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 연령별 현장예배 참석률은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60% 안팎의 참석률을 보이는데, 30대는 49%, 40대는 51%로 타 연령층 대비 10%포인트 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예배로 빠지거나 아예 예배를 드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특히 30대층의 경우 예배드리지 않은 비율이 18%로 가장 높은데, 앞으로 3040세대를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미래 한국교회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예배 참석률, 교회규모가 클수록 낮아!
‣ 교회 규모별 주일 현장예배 참석률을 살펴보면, ‘99명 이하 교회’는 71%까지 올라가는 반면, ‘100-999명 교회’는 60%였다. 반면 ‘1000명 이상 대형교회’는 46%까지 떨어져 아직 채 절반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반대로 출석교회 온라인예배 참석률은 교회규모가 클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현장예배 미참석자의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태도,
‘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다’ 28%에 불과!
‣ 거리두기 해제 발표(4/15) 직후에 조사한 이번 결과에서 현장예배 미참석자들에게 거리두기 해제 후의 주일예배 참석 의향을 물었다. 그 결과 ‘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였고, 나머지 72%는 ‘상황을 지켜본 후에 현장 예배에 참석하거나’(58%), ‘언제 참석할지 확신할 수 없다’(14%)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 현장예배를 드리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교회의 적극적인 권면과 대응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코로나19 이후, 질적 신앙수준 지속적으로 약화 추세!
‣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신앙수준에 변화가 있었는지 물은 결과, 10명 중 4명(38%) 가까이는 ‘코로나 이전보다 신앙이 약해진 것 같다’고 응답했고, ‘코로나 이전보다 신앙이 깊어진 것 같다’는 13%에 불과했다.
‣ 2020년 12월 조사 이래로 ‘신앙이 약해진 것 같다’는 응답이 늘고 있어 코로나19 기간 중에 지속적으로 개신교인들의 질적 신앙수준이 저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온라인 예배자의 신앙 약화 현상, 현장 예배자에 비해 심하다!
‣ 신앙수준의 변화는 주일예배 유형과 출석교회 교인 수별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주일예배 유형별로 살펴보면 ‘현장 예배자’(33%)에 비해 ‘온라인 예배자’(44%)에게서 신앙 약화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작년 조사 대 비 현장예배자, 온라인예배자 모두 신앙 약화 현상을 보였다.
교회 규모가 클수록 성도들의 신앙약화 현상 두드러져!
‣ 출석교회 교인수별로 보면 ‘신앙 수준 약화’ 비율이 교인 수가 많은 교회일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99명 이하’는 28%, ‘100~999명’ 39%, ‘1000명 이상’은 46%에 달했다. 또, ‘99명 이하’의 경우 ‘신앙이 약해진 것 같다’는 응답률이 작년 6월 조사와 비교해도 큰 차이(+1%p)가 없으나, ‘100~999명’은 +9%p, ‘1000명 이상’은 +10%p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
2022-06-02
-
-
베데스다 법인측, “구성원 100%가 김지수를 반대한다”
-
-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이사장 신남수) 현 법인 측과 설립자간의 법정 소송 1심 판결이 오는 7월 13일 예고되어 있는 가운데,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측 입장(본보 905호)과 설립자측 주장(본보 906호)을 들어보았다. 그동안 대외적인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던 법인측이 27일(금)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보도된 설립자측 김지수 권사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신남수 이사장과 전현직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에는 베데스다원, 부산혜원학교, 베데스다 직업재활원, 중증장애인 시설인 은송의 집이 운영중이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 :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의 김상철前대표이사가 법인을 상대로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되고 있는 재판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 김상철장로님께서 제기한 소송의 제목은 ‘이사회결의무효소송’입니다. 과거 부산혜원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는 A이사가 2017년 6월과 2017년 10월 이사회 등 2건에 대하여 본인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참석으로 기재되어 있으므로 이사회결의가 무효라는 것으로 A이사는 법원에 출석하여 직접 증언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법인에서는 당시 A이사가 이사회에 참석한 사진과 함께 이사회 회의록의 법원공증서까지 제출하자 일시적인 기억오류라며 허위진술을 인정하고 진술서라는 명목으로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있습니다.
Q : 김지수 권사는 A이사가 일시적 기억오류로 이사회 참석에 대하여는 위증을 하였지만 직원이 대리서명한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데요.
- A이사가 일시적인 기억오류로 이사회에 참석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사회가 포도원교회의 이사진 참여와 대표이사 변경건으로 법인의 경영주체가 바뀌는 매우 중요한 이사회였고, A이사가 설립자를 대신하여 포도원교회와 법인의 경영문제를 협의한 적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사회 참석여부의 날인란에 직원이 대리서명한 것은 맞습니다. 사회복지법인은 이사회를 하게 되면 참석이사들이 신고된 도장을 날인하여 홈페이지에 일정기간 공고하게 되어있는데 담당직원들의 성향에 따라 도장외 자필서명까지 요구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회 참석사진이 있으면 자필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 이사회를 마치고 급한 용무로 가시는 이사님의 자필을 직원들이 대리서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위증을 한 A이사도 진술서에서 “대리서명이 된 것은 실무자가 업무 편의상 하였던 것으로 보이고 실제 진술인에게 동의를 구했더라도 사후 승낙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진술하였습니다.
Q : 김지수 권사는 2019년 12월 중순경 부모님의 당부로 법인에 대한 운영전반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고 말하자 신남수 이사장이 ‘김지수씨에게 아무런 권리가 없고 알려주지도 않을 것이며 법정에서 보자’고 말하였다는데 사실인가요?
- 우선 법인의 운영전반을 알아보라는 부모님의 당부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거짓임을 증명하겠습니다.
2019년 12월 중순께 설립자의 병환이 위중하여 산소호흡기를 부착하여 복음병원에서 부민병원에서 옮긴 시기로 가끔 말씀이 가능할 때는 병문안을 간 저와 기관장들에게 법인의 발전을 당부하는 말씀이 계셨지만 더 이상 말씀이 어려울 때 중환자실로 옮겨서 돌아가셨습니다. 김지수씨의 주장처럼 12월 중순부터 법인을 찾으라는 당부가 있었다면 저희들에게 충분히 말씀하실 기회가 있었지만 그런 말씀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2019년 12월 중순에 김상철 장로님께서 ‘지수가 엄마를 치매로 몰아 엄마가 결정한 모든 일을 무효로 하려 시도한다’며 격노한 사실이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부민병원 대기실에서 김지수씨가 상속인의 딸로서 권리를 주장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으며, 김지수씨에게 ‘설립자께서 법인을 나에게 양도양수하였으며 설립자의 딸에 대한 예우는 갖추겠지만 법인에 대한 권리주장은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 말을 한 사실은 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서 보자는 등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법적인 문제까지 가지 않도록 설득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Q : 김지수 권사가 포도원교회가 신남수를 대리로 내세워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근거로 약정서 체결 당시 신남수가 동석하였고 김문훈 목사와 기관장들과의 갈등을 무마하는 입장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와 기관장들과의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갈등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포도원교회의 기자회견에서도 밝힌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교회는 당회의 결의를 통하여 철수를 결의한 것입니다. 김지수씨는 재판에서 교회가 몰래 신남수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법인을 대리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교인의 수가 만 명이 넘는 교회를 대표하는 장로님들이 당회의 결의와는 달리 후일 신남수에게 다시 법인의 경영권을 회수하겠다는 밀약을 한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억지주장입니다.
Q : 포도원교회에서는 설립자인 유옥주 전 원장님이 신남수를 대표이사로 추천하였다고 하고, 김지수씨는 포도원교회에서 추천하여 대리로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옥주 전 원장님이 추천하였다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 당시 김문훈 목사님의 경영스타일과 독립된 운영책임을 맡고 있는 기관장들과의 갈등에 포도원교회에서는 김문훈 목사님의 목회활동에 지장이 있을까 많은 우려가 있었고, 김 목사님 역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설립자가 신남수를 추천하자 흔쾌히 동의를 하였고, 신남수는 법인을 맡는 조건으로 교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이사진 전원의 철수를 요구하였으며, 설립자에게도 이사진 사임을 요구한 사실이 있습니다. 설립자께서 신남수를 추천하였다는 근거는, 포도원교회가 철수하고 신남수에게 법인을 넘긴다는 사실을 안 설립자의 지인이 ‘신남수에게도 무언가 확인서등을 받아두어야 되지 않느냐’고 하자, 설립자는 ‘신남수는 이미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이고 여러 가지 여건이 충분히 일하게끔 되어 있으며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는 신뢰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만약 교회가 신남수를 추천하였다면 이런 말씀을 할 이유도 없고 교회의 철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받아들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Q : 약정서 작성에도 관여하였다고 하셨는데 당시 약정서를 작성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가요?
- 당시 설립자께서는 평생을 바쳐 키워 온 법인을 대가를 받고 거래한다는 인상을 받을까 많은 우려를 하셨고 순수하게 잘 운영할 수 있는 대상을 찾고 계셨습니다. 약정서 작성은 설립자의 요구였으며 법인의 양도양수가 대가성 없이 투명하게 되었음을 훗날이라도 알게 하려 하셨고 설립정신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Q : 김지수 권사는 약정서 작성 당시 토지 1천 평을 구입하기로 하였으나 법인 명의로 구입된 것이 한 평도 없고, 설립자에 대한 예우로 약속한 차량과 의료비 지원 등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사실인가요?
- 지난번 김지수씨의 합동기자회견에서 교회가 신남수를 대리로 내 세웠으니 약정서에 대한 책임도 승계한다는 주장을 하였으나 대리운영이 아님을 이미 밝혔고 약정서의 내용은 교회에서 답변하여야 할 성질이지만 당시의 실무자로서 답변하겠습니다. 토지 1천 평을 확보하려 했던 목적은 부산혜원학교의 학교법인 설립을 위한 수익형 부동산이었으며 당시 민원이 없는 곳의 토지가가 평당 150만원 정도로 교회에서는 약 15억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교법인 설립이 무산된 후 계획하였던 토지는 법인을 위해 사용하기로 하고 토지 1천 평을 구입을 명기하였으며 때 마침 법인 인근에 비슷한 금액의 토지가 있어 구입하였던 것입니다. 구입한 토지를 교회명의로 한 것은 설립자와 이번 재판에 허위증언을 한 A이사의 권고였습니다. 당시 법인의 숙원사업이 교회건축과 법인사무실 확보였는데 법인으로 토지를 등기 시 특정종교시설의 허가를 득할 수가 없으며, 사회복지법인은 기능보강사업의 기회가 있으면 일부 토지를 구입하는 등으로 여건을 보강하여 사업을 신청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약정서를 이행하기 위하여 법인의 인근에 토지를 구입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설립자에게 차량과 의료비등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지만 첨부된 자료와 같이 분명히 차량과 의료비등을 지원하였습니다.
Q : 포도원교회는 구두상 김지수씨에게 영어유치원과 커피숖 운영권을 주겠다는 등의 약속을 하였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 법인에서는 당시 주일이면 거주하는 장애인들과 함께 법인 내 혜원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부분의 기관장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점심식사를 한 후 티타임에서 법인의 흐름과 살아가는 소소한 말씀을 나누었는데, 이 자리에서 김 목사에게 이러저러한 것을 부탁하여볼까의 말씀을 한 적은 있지만 실제 김 목사에게 부탁을 하였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김지수씨가 설립자의 상속인이라며 법인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그러한 것이 실행이 되었다면 법인을 거래한 대가성으로 고발되어 더욱 큰 말썽이 났을 것입니다.
Q : 유옥주 전원장님이 유언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내용들이 무엇인가요?
- 2019년 10월초순경 복음병원에서 신남수, 김지수, 김철호에게 법인의 미래와 가족에 대한 마지막 당부 말씀이 계셨습니다. 법인과 관련하여서는 상동토지를 활용하여 직원들의 복지와 신규사업 등을 권장하셨고, 개인적으로는 강서구청역 인근의 김지수씨 상가를 잘 관리하여 줄 것과 김상철 장로님을 모시는 방법, 김지수, 김철호에 대하여 동생같이 좋은 관계로 지내길 당부하셨습니다. 다만, 김지수씨의 잦은 거짓말을 걱정하시면서 신남수 이사장에게 더 이상 거짓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었으며, 대표의 자리가 힘들다고 그만두지 말고 본인은 좋은 후계자를 만나 마음 편히 하늘나라로 갈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Q : 김지수씨는 유옥주님이 돌아가시기 전 반드시 법인을 찾으라고 당부를 하셨다고 주장합니다.
- 설립자께서는 법인의 양도양수과정에서 후일 말썽이 있을까 우려하여 서류정리나 확실한 내용을 만들어 놓길 원하셔서 가능하면 하시는 말씀을 녹취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김지수씨는 2019년 10월초에 손자에게 법인을 되찾으라는 말씀이 있었다는 진술서를 제출하였지만 동일한 시기에 유언을 통하여 법인을 찰 챙기라는 당부의 말씀이 계셨으므로 (진술서 내용은)거짓이고, 말씀이 가능한 동안은 기관장들과 수시로 병문안을 가서 당부말씀을 들었지만 법인을 김지수씨에게 넘기라는 말씀은 전혀 없었으며, 무엇보다 김상철장로님께서 딸이 엄마를 치매로 몰아 모든 것을 무효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는 말씀만으로도 김지수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충분한 증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Q : 법인의 주장에 의하면 설립자께서 ‘김지수는 사회복지사업을 할 사람이 아니라며 법인을 제3자에게 넘기기 전에 김지수의 생활비를 위하여 강서구청역 인근의 상가건물을 상속공증하였다’는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 설립자께서는 김지수씨가 유치원등에 뜻이 있었지만 사회복지사업과는 맞지 않아 적응을 하지 못한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또한 베데스다는 김지수가 감당하지 못하며 오히려 십자가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고, 법인을 넘긴 후 제 살길을 열어주기 위하여 강서구청역 인근의 상가에서 나오는 월세로 생활하도록 조치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법적으로 상속받을 상가를 미리 상속 공증한 것은 평소 설립자께서 상가를 법인에 넘기려 하신 부분이 있었고 은송의 집에서 사직한 김지수씨가 부모님을 원망하며 집에 들르지를 않아 다독거림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Q : 김지수씨가 부모로부터 2억의 빚까지 남겨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주장하는데요.
- 경제적인 부분의 만족감은 개별적으로 다를 수 있어 김지수씨가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수준이 어디까지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설립자께서는 수시로 당신의 재산상황을 말씀하시며 후일 김지수에게 상속되었을 때 경제관념이 부족하니 현금자산의 처리와 부동산에 대한 관리 부탁말씀이 있어 개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습니다. 김상철 장로님은 연금 2백여만원으로 충분히 생활하실 수 있으시니 본인이 원하시면 법인에서 모셔주길 원하셨고, 만약 아파트를 팔게되면 김상철 장로님의 지분은 거제에 있는 조카에게 줄 수 있도록 하라는 당부말씀이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김지수씨의 자산은 강서역 인근의 상가건물 추정액 약 20억 원, 현금 약 3억 원, 상동토지 3억 원,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지분 50% 3억 원, 만덕동 아파트 구입비 약 2억 원등과 기타 각종 보험료로 수 천 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고 있어 최소 30억 이상의 자산이 될 것으로 추정하며 현재 월 5백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강서역 인근상가 증축을 위해 2019년 초에 대출 2억을 받았는데 이 금액을 빚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Q : 김지수씨는 많은 직원들이 설립자 가족의 법인관여를 반대한다는데 대하여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법인의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 법인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재판에서 기관장들의 사실확인서 외 증거자료에 필요한 부분만 일부직원들의 사실확인서를 제출하고 직원들의 탄원서등은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지수씨가 주변의 교회와 동네주민들등 수백명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부분이 발생할까 우려하여 오늘 합동기자회견을 하기 3일 전에 직원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서명을 받았는데, 저도 깜짝 놀란 것이 4개 기관 임직원 약 2백 명이 한명도 빠지지 않고 100%의 날인으로 김지수씨의 복귀를 반대하는 서명을 하며 현 집행부를 지지하고 있어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Q : 호산나교회 최홍준목사님을 찾아가서 호소문을 낭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홍준목사를 찾아간 사유가 무엇이며 찾아간 기관장들이 ‘김지수를 도우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하였다는데 사실인가요?
- 최홍준 목사님은 설립자가 돌아가시고 한중병원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난바 있습니다. 입관예배를 마친 후 신남수에게 김지수씨가 법인을 되찾으려 한다는 말씀에 대표이사가 된 과정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지수씨의 주장만을 듣고 교계의 원로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또 다른 B 목사 등을 동원하여 신남수가 섬기는 포도원교회를 압박하기에 이르러 기관장들이 최 목사님의 집무실을 찾아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더 이상 법인내부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Q : 김지수씨는 사회복지법인의 설립자 상속인으로서 법인재산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장애인관련 사회복지법인은 국가로부터 100% 지원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법인의 자산은 곧 정부의 자산입니다. 우리 베데스다의 정관에도 ‘법인의 해산 시 잔여 재산은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된다’라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법인은 이사회로 운영이 되며 이사회의 의장이 대표이사가 되어 법인을 운영하는 것이며 김지수씨가 상속인의 딸이라고 하여 법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법인재산이 개인의 것이라는 위험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Q :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대표이사를 사임하면서 신남수를 대리인으로 운영을 하다가 2019년 말에는 완전히 법인에서 물러나겠다고 하였다는데 사실인가요?
-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신남수가 대표이사를 맡은 후 주변에서 여러 가지로 법인을 흔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설립자가 끝까지 신뢰를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김철호 원장에게 김문훈 목사는 신남수를 만나기 위한 사닥다리의 역할을 하였다며 신남수의 업무처리에 큰 만족을 보여주셨습니다.
Q : 김지수씨는 포도원교회가 약정서를 작성할 당시 신남수 대표이사가 함께 참석하였기 때문에 약정서의 승계를 주장합니다.
- 약정서 작성은 실무진으로 제가 참여하였으므로 문구하나까지 기재한 사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녹취록에서 확인하였듯이 설립자의 지인이 신남수에게도 무언가 받아두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에 ‘신남수는 준비된 사람으로서 충분히 믿는다’라는 표현으로 깊은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Q : 김지수씨는 법인을 위탁경영하였다고 주장하는데 현재도 위탁받아 경영중인가요?
- 위탁경영이란 말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위탁경영이란 자산을 가진 주체가 일정한 조건과 기한을 정하여 위탁하는 것인데 자산의 주체인 법인에 경영에 필요한 이사진을 확보하여 경영권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데 위탁경영이란 단어 자체가 존재할 수가 없으며 경영권의 양도양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2017년 10월 12일 이사회에서도 설립자께서는 김문훈 목사를 차기 대표이사로 추천하면서 법인의 모든 것을 이양한다는 분명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Q : 신남수대표이사가 법인을 맡은 후 변화가 있거나 개선된 사항이 있는가요?
- 아직 오래지 않아서 많은 변화를 주지는 못하였습니다만 몇 가지를 들자면, 우선 거주시설의 환경개선에 주력하여 상동 은송의 집 마당에 있는 과거 닭을 사육하던 창고를 철거하여 운동시설과 주차장을 만들었고 베데스다원의 마당과 후면의 잡목 등을 제거한 후 연못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설립자 한사람의 의지로 움직이던 법인의 의사결정과정을 매주 월요일 전체 기관장이 참석하는 주간업무를 보고를 통하여 기관 상호간 소통으로 법인의 목적에 맞는 결론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강서구청에서 시작하는 장애인 관련 평생교육센터를 수탁받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설립자가 그랬던 것처럼 장애인과 관련된 교육 등에서는 부산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는지요?
-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 법인의 소유권분쟁이라는 상황이 발생하여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설립자였던 유옥주 전원장님이 돌아가셨다고 하여 그 분의 뜻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도 생각합니다. 더불어 김상철 장로님은 최소한 법인을 출입하고 계신동안은 명확히 딸이 행하려는 법적인 조치를 반대하고 계셨으며 그동안의 말씀 등으로 보아 김지수씨의 거짓에 속고 있다는 강한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법인의 바램은 김지수씨가 하루빨리 송사를 철회하여 故유옥주님의 유언처럼 전 임직원들이 김상철 장로님을 편안히 모시고 김지수씨가 설립자의 자녀로서 각종 대소사를 법인과 의논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모쪼록 이번 일이 속히 매듭되어 법인의 모든 에너지가 장애인을 돌보고 사회성을 기르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언론인 여러분이 진실을 정확히 보시고 여론을 환기시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22-05-31
-
-
“부모님 유언대로 법인(베데스다) 돌려 받을 것”
-
-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이사장 신남수) 운영권 소송이 설립자 측과 현 법인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초 교계 A 신문에 설립자 측의 ‘탄원서’ 광고가 게재된 바 있다. 이 탄원서에는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설립자 측과 약속(약정서)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법인 반환을 요청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또 설립자 측은 김문훈 목사를 사법당국에 위증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포도원교회 당회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 말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설립자 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본보 905호 뉴스초점 보도) 설립자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교회는 약속을 다 이행했고, 당회 결의로 더 이상 베데스다 운영에 교회가 관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이 문제에 대해 교회차원에서 적극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책임을 물어 무고 및 명예훼손의 형사고발과 최대한의 손해배상 청구를 강력하게 추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설립자측은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도 보도해 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본보와 교계언론사(총 6곳)는 반론보도 차원에서 지난 12일 설립자 측의 합동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처음 이 자리는 문제를 제기했던 설립자 김상철 장로(전 이사장)의 기자회견 자리로 만들었지만, 건강문제(92세)로 자리만 같이하고 모든 답변은 딸 김지수 권사가 대신했다. 김지수 권사는 기자들에게 위임장을 전달하면서 “법적인 대리인으로 내가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 : 김상철 장로(전 대표)께서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에 이사회 무효소송을 제기하고, 최근에는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를 상대로 위증에 대한 고발 등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재판을 제기하게 된 사유가 무엇입니까?
- 소송을 걸기 이전에 어머니(고 유옥주 원장) 생전에 법인을 꼭 찾아야 하는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와 어머니 사이 약정서를 체결하였는데, 그것이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약정서 조항(4. 설립자에 대한 예우)에 저희 부모님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법인의 운영 및 자문역할을 맡으며, 설립자 가족에 대하여 최대한 예우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제가 저희 부모님의 당부를 받들어서 2019년 12월 중순경에 현재 베데스다의 대표인 신남수 이사장에게 부모님의 당부이니 법인에 대한 운영 전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더니, 신 이사장은 저에게 아무런 권리가 없고, 알려고도 하지 말며, 알려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막말로 저희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약정서를 체결한 당사자인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를 만나고자 수차례 시도하였지만, 거부되었고 여러 지인들이 개입되어 김문훈 목사에게 조언과 충고를 하였지만 전혀 듣지 않아 또 다시 독촉서와 탄원서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소송 중 법정에 증인으로 나온 김문훈 목사는 약정서대로 이행을 다했다는 말로서 위증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여러모로 설립자와의 사이에 지켜야 할 의무사항들을 위반하였으며 약속(구두약속 포함)도 지켜지지 않은 점들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Q : 포도원교회는 약정서대로 이행했다고 주장합니다.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구두약속은 무엇입니까?
-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두약속도 약속인데,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구두약속은 평소 제가 하고 싶었던 영어유치원과 커피숖 운영을 어머니가 김 목사님께 부탁하니까, 김 목사님이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겠다’고 약속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법인 신설 기관을 만들어서 신설원장으로 저를 채용할 것이라는 어머니의 말씀(김문훈 목사와의 구두 약속)도 있었는데, 전혀 이행된 게 없습니다.
Q : 2021년 2월 중 두 번의 이사회가 불법으로 개최되어 무효이므로 법인을 반환하여야 한다는 청구취지로 소송을 제기하셨습니다. 이사회가 불법이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2017년 6월 8일자 및 2017년 10월 12일자에 개최된 이사회의록 상 A 이사의 서명이 본인 서명이 아니고, 날조가 된 것으로 밝혀져서 그 당시 개최된 이사회의가 잘못되었고, 불법으로 여겨지며 이사회의가 무효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Q : A 이사의 법원 진술이 허위진술(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인측에서 당시 이사회 참석한 사진을 제출)로 드러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A 이사의 진술은 일시적 기억상실로 잘못 진술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서명은 본인 것이 아니라고 완강히 주장했고, 그 서명을 한 사람은 현 베데스다 직원이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Q : 현재 법인의 대표이사인 신남수 이사장을 포도원교회가 대리로 내세워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시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 포도원교회 측에서 약정서를 작성할 당시에 신남수 집사(현 이사장)가 개입이 되어 있었고, 약정서 체결 당시에도 저희 부모님과 김문훈 목사와 함께 신남수 집사가 동석해 있었습니다. 김문훈 목사가 잠시 베데스다의 대표이사로 있던 시기에 김 목사와 법인 내 각 기관장들과의 갈등을 무마하는 입장에서, 포도원교회가 그 당시 법인이사로 있던 신남수 집사를 내세워서 운영을 해 왔으며, 신 집사가 대표이사가 된 현재까지도 교회가 관련이 없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애당초 약정서를 작성하고 체결되는 과정과도 무관할 수 없는 약정서 승계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Q : 신남수 이사장을 세운 분이 설립자인 고 유옥주 원장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그렇게 표현하는 분도 있고, 베데스다 기관장들은 자신들이 추천해서 세워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포도원교회 측에서 세웠다고 봅니다.
Q : 그럼 결과적으로 고 유옥주 원장님이 세운 것이 아닙니까?
- 포도원교회 측에서 세웠다고 봅니다. 당시 김문훈 목사님이 대표이사 역할을 못해서 교회측이 대리운영을 하도록 했고, 이 대리운영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 고 이옥주 원장 회고록에는 신남수 이사장을 ‘직접 세웠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럼 회고록이 잘못되었습니까?
- 그 회고록에 제가 개입되어 있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초판이 있고, 그 뒤에 신이사장이 들어온 이후 재개정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 이사장이)개입이 되어 다듬었다고 생각됩니다.
Q : 포도원교회로 법인을 넘긴 후 약정(차량과 의료비 지원)서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약정서에는 여러 가지 이행해야 할 의무조항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설립자의 자문과 운영 역할을 못하게 한 점들과 설립자 가족을 예우한다고 되어 있는 조항도 무시하였고, 학교 법인 분리 건 및 신규 법인 설립을 위한 땅 천평 전후를 확보한다고 약속하고도 법인 이름으로 땅 한 평도 구입된 게 없습니다. 기타 차량 및 의료비 지원 건은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설립자 가족을 예우했다면 고인의 생전에 법인을 잘 챙겨보라는 당부를 잘 받들었을 것이고, 지금까지 소송으로 이어질 수가 있었겠습니까?
Q :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인데요. 사회복지법인 자체가 개인의 재산이 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국가의 보조를 받아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법인의 운영권을 넘길 때 어떠한 경제적 이익이나 댓가성이 있다면 불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교회가 작성했기 때문에 원로목사 대우하듯이 작성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개입이 안 되었고, 변호사 입회가 안 되어서 구체적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포도원교회 신남수 집사가 개입되어 작성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큰 사업체인데, 약정서 치고는 좀 허술해 보이기도 합니다. 의료비, 차량비 같은 것은 예우차원이고, 큰 덩어리들이 지켜지지 않아서 논하기 불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의료비는 전혀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Q : 고 유옥주 원장님이 잘못 판단하여 딸에게 법인을 주지 않고 외부에 넘겼다고 주장하시고, 고 유옥주 원장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법인을 되찾으라고 말씀하셨다는데 사실입니까?
- 고인이 된 유옥주 원장이 가족들에게 포도원교회 측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을 보고 분통을 터트리며 딸에게 미안 해 했고, 가족들 모두에게 법인을 되찾으라고 신신당부를 하였으며, 본인 또한 평생 일군 사업체를 남에게 주는 자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상식에서 반드시 찾아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Q : 법인에는 고 유옥주 원장님의 유언말씀이 녹취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김지수 권사님도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유 원장님은 신남수 이사장에게 ‘법인을 잘 이끌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고, 이 말씀이 녹취되어 있습니다. 물론, 권사님은 자녀들이 할머니에게 직접 들은 본인 확인서(법인을 되찾아 딸이 운영해야 된다)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적 물증으로)상대적으로 약하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 상식적으로 부모 자식 간에 녹음을 합니까? 분명한 사실은 어머님이 법인을 꼭 찾아라는 유언을 하셨고,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Q : 그럼 애초부터 딸에게 법인을 넘겼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본인의 의지가 그렇다면)김문훈 목사 다음이라도 법인을 딸에게 넘겼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 어머니의 욕심이 좀 컸던 것 같습니다. 포도원교회가 크고, 김문훈 목사님이 유명하시니까. 큰 후원자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신규법인 신설, 학교법인 분리 같은 큰 현안 문제를 포도원교회라면 잘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던 것 같습니다.
Q 보도에는 김상철 장로님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현재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입니까?
- 약정서 상의 약속들이 이행되지 않고, 구두 약속들도 아무것도 이루어진 게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8년째 직장이 없는 상황으로 은행 빚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저희 가족을 음해하는 온갖 거짓 내용의 글들을 적어서 저희로 하여금 보게 하는 것은 사회복지현장에서 지켜야 할 예의나 태도로 보여지지 않고, 설립자와 그 가족에 대한 평생을 짓밟는 일로써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Q : 상속된 재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2년 전인 2018년도에 증여 받은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월세가 잘 안들어 옵니다. 그 수입가지고 현재의 은행 빚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2억 원의 빚을 남기셨습니다.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든 건 사실입니다.
Q : 법인에서 파악하기로는 증여된 재산이 30억 원 정도 된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사실입니까?
- 아직 재산 감정을 받아 본 적이 없어서 증여된 상속 액은 정확하게 잘 모릅니다.
Q : 증여 받으실 때 세금을 내기 때문에 모르실 수 없을 것 같은데요.
- 잘 모릅니다. 월세를 받고 있는데 코로나로 월세가 잘 안들어 옵니다.
Q : 다수의 직원들이 설립자 가족이 관여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데, 만약 법인을 찾는다면 직원들을 어떻게 이끌고 갈 생각입니까?
- ‘다수의 직원들’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은 불쾌합니다. 법인에서 운영권을 넘기지 않기 위해 그런 표현을 하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인에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있는데, 그 분들 1대1로 인터뷰를 해서라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습니다. ‘다수의 직원들’이라는 표현은 상당히 명예훼손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과도 다르고요.
Q : 1년 전인 작년 5월 호산나교회 원로인 최홍준 목사님이 설립자 가족 측을 옹호하시니까. 베데스다 내 기관장 4명이 최 목사님을 찾아 온 적 있습니다. 이때 ‘호산나교회 성도님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갖고 오셨고, 이 호소문 말미에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 임직원 일동’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후 기관장들이 요구대로 최 목사님이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서 이 호소문을 호산나교회에 배포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들었습니다.
- 기관장들이 베데스다를 대표할 수 있습니까? 그 분들은 신남수 이사장과 일하면서 친분을 쌓아 온 분들입니다. 그리고 100명의 직원 중 1명이라도 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 호소문은 허위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참을 수 없는 부분은 기관장들이 최홍준 목사님을 찾아와 ‘김지수를 도우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공갈 협박한 사실입니다. 저 때문에 협박을 받은 최 목사님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Q :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 베데스다는 저희 부모님이 평생을 일구어 오신 곳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저희 부모님의 유언대로 기관을 돌려받을 생각입니다. 꼭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2022-05-17
-
-
수도권도 교회학교 운영율 57% 수준
-
-
다음세대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교회학교 운영율이 57%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예장통합 서울서북노회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총 215개 소속 교회 목사들을 대상으로 교회학교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교회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교회는 57%였고, 나머지 43%의 교회는 해당 인원이 적어 교회학교를 운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주요결과를 발췌하여 재분석했다.
교회학교 운영률 57%!
‣ 서울서부지역과 일산지역 등 도시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교회들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서북노회(예장통합)의 교회 가운데 교회학교를 운영하는 비율은 57%이다. 나머지 43%의 교회는 어린이 및 청소년이 없거나, 있어도 너무 적어서 교회학교 운영을 못하고 있다.
‣ 초등학교 어린이 부서를 운영하는 비율은 55%, 중고등부를 운영하는 비율은 48%였다.
교회학교의 위기, 세속주의 가치관 영향!
‣ 교회학교가 성장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세속주의 가치관 문화의 영향’(37%)이 응답됐다. 탈종교화 흐름이 교회학교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
‣ ‘학원/공부로 인한 시간 부족’(28%)도 그 밑에는 인생 목표가 성공과 출세라는 세속주의 가치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 이 외에 ‘전도 부족’(27%),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19%) 등 개신교인의 책임도 거론되었다.
‘신앙중심의 가정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 교회학교 교육 개선을 위해서는 ‘학원/공부보다 주일 교회학교를 우선시 하도록 인식 전환’(28%)과 ‘부모 의 교회학교에 대한 인식 개선’(28%)이 꼽혔다.
‣ ‘주일 교회학교’를 우선시하는 것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이므로 교회학교 문제 해결은 신앙중심의 가정 교육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인식을 보였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교회가 바뀌거나 준비해야 할 것, ‘부모 교육’ 51%!
‣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회학교를 위해서는 ‘자녀 신앙 지도를 위한 부모교육’(51%)을 1순위 준비 사항으로 꼽았다. 1주일 1회의 교회 교육으로는 온전한 신앙 교육을 할 수 없다는 성찰에서 나온 응답이다.
‣ 두 번째 준비 사항으로는 ‘동영상 촬영, 제작, 편집 등을 위한 미디어 관련 시설 확충’(33%)을 응답했다. 이 는 온라인 예배/교육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4차산업사회의 특성상 동영상 교재의 활용 가능성에 대비하자는 의도로 보인다.
‣ 한편, 교사(32%)와 ‘교육 사역자’(30%) 확보도 중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열정있는 교사가 부족하다’ 67%!
‣ 교회학교에서 ‘열정을 갖고 있는 교사가 부족’(67%)하다는데 다수가 공감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교사에게 열정과 헌신을 요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응답이 71%로 상당히 높았다. 이는 교사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 응답이라고 할 수 있다.
‣ 사역자 측면에서는 ‘전문성 있는 지도자 부족’(60%) 문제를 많이 느끼고 있다.
‣ 즉 교사에게는 ‘열정 부족’을, 사역자에게는 ‘전문성 부족’을 느끼는 응답이 많았다.
-
2022-05-12
-
-
수습이 아닌, 더 큰 파장으로 가는 부산북교회
-
-
부산동부노회 산하 부산북교회는 2006년 1월 2020비전(20명 선교사 파송, 200명 선교사 후원, 200명 헌신자 성도, 2,000명 출석 성도)을 발표하면서 2000명 규모의 교회당 부지를 알아보던 중 2010년 11월 10일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부지(46,948㎡)를 25억 5천만 원에 계약한 바 있다. 그런데 이 땅은 매매 직전에도 경매가 진행되고 있었고, 다수의 권리가 설정되어 있었으며, 길이 없는 맹지인 점, 종교부지로 개발이 어려운 땅인데도 불구하고 당회가 무리해서 매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회의 예결산 및 교회재산 취득, 처분, 기타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당회나 공동의회 결의를 거쳐야 하는데, 당회결의만으로 땅을 매입한 뒤 이후 1년 뒤인 2011년 11월 14일 제직회 때 계약을 하였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교회가 이 땅을 구입하고 나서 교회에 수십억 원의 재정적 손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부산동부노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진정인들은 “권리를 말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유권을 이전 받아 교회가 경매를 신청해 다시 낙찰 받는 등의 행위로 교회에 약 10억 원의 추가 재정 손실을 발생시켰고, 땅의 권리 행사를 위해 수차례 소송에 휘말리는 등 지금까지 이 땅의 권리행사를 위한 소송비, 경매비용, 은행이자 등 약 50억 원의 비용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진정인들은 “불법적인 부지 매입 때문에 교회가 오랫동안 혼란스럽고,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회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노회에 진정하게 되었다”며 학장동 부지 매입 및 경매 등 일련의 행위에 대한 실태 조사와 여기에 대한 신분상, 재정상, 형사상의 책임 등을 요구했다.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느낀 부산동부노회는 금년 2월 17일 임시노회를 열고, ‘부산북교회 진정서에 대한 전권위원회’를 구성해 파송했다.
은퇴자들에게 ‘근신’, 진정인에게도 ‘근신’
부산동부노회 전권위원회는 피진정인, 진정인, 당회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부산북교회 중직자들(안수집사, 권사)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한 뒤 지난 4월 3일 오전 11시 주일 낮 예배시간에 결정문을 공포했다. 당시 땅 매입에 가담했던 A 은퇴목사와 7명의 은퇴장로들에게 각각 ‘근신 6개월’, 다른 모 은퇴장로에게는 ‘근신 3개월’, 현 당회장A 목사에게는 ‘시무정지 3개월’과 두 명의 시무장로는 각각 ‘근신 2개월’에 처했다. 그리고 진정인 A 집사에게도 ‘근신 3개월’을 징계했다.
진정인들은 처분에 대해 즉각 반발했고, 전권위원회 결정에 대한 이의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진정인들은 “전권위원회의 결정문에서 청구취지는 진정인의 청구취지와 전혀 다르고, 청구인이 제시한 청구이유에 대해서도 거의 언급이 없으며, 일부 기술한 내용도 사실과 다른 피진정의 근거 없는 진술을 나열하는 등 조사가 부실하기 이를 데 없다”고 반발했다. 그리고 근신 3개월을 받은 진정인 A 집사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폭행 당한 사람은 벌을 주고, 폭행 한 사람은..?
진정인 A 집사가 ‘황당하다’고 반응을 나타낸 이유는 자신이 폭행의 피해자라는 것이다. 교회부지 문제로 문제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모 성도에게 폭행 상해를 입었고, 담임목사가 중재를 하는 자리에서 ‘가해자에게 사과를 하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하였으나, 가해자가 사과를 하지 않아 고소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후 추가적인 모욕을 당한 상태에서 추가 고소를 통해 가해자는 70만원의 벌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전권위원회는 결정문을 통해 “진정인으로서 교회의 현안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중심은 이해하나, 성도간의 사회법정 소송을 금지하고 있는 총회의 결의(성도간의 사회법정 소송은 불가한 것으로 가결하다. 제65회 총회)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진정인에게 ‘근신 3개월’의 벌을 준 것이다.
진정인 A 집사는 “노회가 전권위원회에 ‘진정건’에 대해 맡겼는데, 진정서 내용에도 없는, 마치 별건 수사하듯이 이 문제로 피해자에게 벌을 주는 것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과할 시간을 1주일이나 줬지만, 해당 집사는 사과하지 않았고, 당회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내가 고발 말고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억울해 하면서 “더 웃긴 것은 폭행 당한 사람은 벌을 받는데, 왜 폭행을 한 사람에게는 벌을 주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전권위원장 “전권위원회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 다했다”
전권위원장 A 목사는 “이번 사건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북교회 당회가 사기를 당한 사건이다. 결정문에 나와 있듯이 당회가 절차를 지키지 않고 땅을 불법 매입한 것은 사실이며, 피진정인들(은퇴목사, 은퇴장로)과 현 당회장과 당회원들의 책임이 크다고 판단하여 총회 헌법상 전권위원회의 권한으로 가장 무거운 시벌을 했다”고 말했다. 또 “(결정문에 대해)진정인들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으나, 전권위원회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 했다”고 주장했다.
진정인 A 집사를 시벌한 이유에 대해서는 “넓은 의미에서 그 문제(폭행상해)도 이 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판단했다. 현 당회원(목사, 장로)에게 벌을 준 것도 교회의 현안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지 못한 책임도 있지만, 이 사건(폭행상해)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권위원장은 “진정인들의 요구조건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재산권 문제’고, 다른 하나는 ‘사과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권위원회가 보상 문제 등을 다룰 권한은 없다. 전권위원회가 할 수 있는게 행정처리이기 때문에 분명 한계가 있다. 차라리 고발건으로 들어 왔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 보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진정인들은 처음 문제제기는 ‘고발’이었다. 진정인들은 “처음 노회에 고발을 했었다. 그런데 노회서기가 연락이 왔다. ‘시효문제’(인지한 날로 1년 이내)로 고발이 힘드니, 진정건으로 바꿔 달라는 요청이었다. 현재 이 문제가 소송중에 있기 때문에 고발건으로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노회서기가 ‘고발에 준해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해서 진정건으로 바꿔 접수했다”고 말했다.
교회만 더 혼란 가중
고신총회 헌법을 살펴보면 전권위원회의 주된 업무는 ‘수습’이다. 하지만 전권위원회의 업무범위(교회정치 제110조, 행정권으로 수습하게 할 수 있다)의 한계 때문에 사실상 더 이상의 판결을 기대할 수 없다는게 교단 관계자의 진술이다.
문제는 이번 전권위원회의 결정문으로 인해 교회가 더 혼란스러워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인들은 상소를 포기하고, 사회법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당회가 불법으로 교회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지만, 교회법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았다는 것이다. 진정인들은 “전권위원회의 결정을 기대했지만 실망스럽다. 더 이상 교회법으로 풀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해서 사법당국에 배임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진정인들과 일부 성도들간의 교회내 갈등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성도들은 진정인들이 교회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사법당국에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당회장이며 전권위원장인 A 목사는 “일부 성도들이 진정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당회가 적법한 징계를 내려 달라는 청원이 들어왔다. 만약 당회가 나서지 않는다면 사법당국에 고발을 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정인들도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동부노회 모 목회자는 “당회가 처음부터 적법한 절차만 거쳤다면 이번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하면서 “현 시점에서는 교회의 안정을 위해 노회가 보다 더 적극적인 개입을 해야 하고, 성도들 간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징계’보다는 화해를 위한 ‘중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2022-04-28
-
-
농어촌교회, 60대 이상 교인 89%!!
-
-
지난해 말 발표된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우리나라는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15.7%로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오는 2025년이면 고령인구 비율 20.6% 로 초고령사회로 넘어갈 것이라 예측하였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자료에 따 르면 전국에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시∙군∙구는 2020년 기준 총 109곳으로 전국 시∙군∙ 구의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예장통합 영남지역 15개 노회에 대한 ‘농어촌 목회자 및 교회 실태 조사’ 자료가 발 표됐는데, 농어촌교회 교인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8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정부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농어촌교회의 고령화가 생각보다 심각 한 수준이다.
고령화, 지방소멸, 디지털시대로의 급속한 변화 속에 농어촌교회의 실태를 파악하고 시대 변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 판단하여, 비록 한 교단의 영남지역 농어촌교회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지만, 현 농어촌교회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판단 하에 이 조사 결과와 작년 예장통합교단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추적조사 결과 중 읍 면지역 데이터를 추출하여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정리해 보았다.
농어촌교회, 절반이 50년 이상 된 교회!
‣ 농어촌교회의 절반(52%)이 설립된 지 50년 이상 되었으며, ‘10년 이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대도시와 비교하면 읍면지역일수록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특징을 보였다.
‣ 농어촌교회 목회자 연령은 절반 가까이(46%)가 60대 이상이었으며, 40대 연령층은 11%에 지나지 않았다. 전국평균이 60대 이상 37%인 점을 보면, 농어촌교회 목회자가 상대적으로 고령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농어촌 목회자 절반 이상(54%), 월 사례비 150만 원 미만!
‣ 농어촌 목회자의 월 사례비는 절반 이상(54%)이 15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비가 아예 없거나 99만원 이하인 경우가 전체 농어촌 목회자의 39%나 되어 농어촌 목회자들의 열악한 경제적 형편을 보여 주고 있다.
‣ 반면 월 250만 원 이상 목회자는 16%에 불과해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목회자 2명 중 1명꼴(47%) 생활비보다 적은 사례비 받고 있어!
‣ 목회자들의 생활비와 사례비를 교차 분석했을 때 ‘생활비보다 사례비가 적은 경우’는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생활비와 사례비가 비슷한 수준인 경우는 48%였다. 반면 사례비가 생활비보다 많다는 응답자는 5%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생활비에 비해 사례비가 더 적은 비율이 높았다.
‣ 외부로부터 생활비를 지원받는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56%였는데, 그 금액을 보면 30~59만 원 구간이 가장 많았고, 대체로 100만 원 미만(92%)을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교회 절반은, 주일예배 평균 출석(성인 기준) 20명 이하!
‣ 주일예배 평균 출석 인원수(성인기준)를 보면 ‘20명 이하’인 교회가 절반(50%)이었고, ‘21~30명’ 26%, ‘50~99명’ 18%로 100명 미만이 대다수(94%)였다. 100명 이상이란 응답은 6%에 그쳤다.
농어촌교회 60대 이상 교인 89%!
‣ 농어촌교회 교인들의 연령층은 70대 이상이 6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0대(27%)이다. 40대 이하는 1%였는데, 이는 젊은이들이 농어촌교회에 없음을 실감하는 데이터이다. 전체적으로 60대 이상 고령층 이 농어촌교회 교인 10명 중 9명(89%)으로 농어촌교회의 고령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농어촌교회 교인들의 주 직업군은 80%가 ‘농업’이라고 응답했는데, 농어촌교회 교인 5명 중 4명(80%)은 농업에 종사하는 셈이다.
코로나19 기간, 농어촌교회 절반 이상(58%)은 ‘주일 현장 예배만’ 드려!
‣ 코로나 기간 중 주일예배 운영 형태에 대해 읍면지역의 경우 58%는 ‘현장 예배만 드리고 온라인을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었으며, ‘현장 예배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한다’는 응답은 31%였다.
‣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경우 ‘현장 예배만’ 드리는 비율이 각각 24%, 27%인 것과 비교하면 읍면지역의 현장 예배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현장예배와 함께 온라인예배를 동시 중계하는 경우 읍면지역이 31%로 대도시(64%)와 중소도시(61%)의 절반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교회 교회학교 현황, ‘주일예배 출석 학생 없다’ 42%에 달해!
‣ 농어촌교회 교회학교 출석 현황을 보면 아예 ‘없다‘는 경우가 42%나 되었고, 그것도 ‘10명 이하’경우가 44%로 나타났다. 고령화, 농어촌인구 감소, 저출산 등의 요인으로 농어촌교회 교회학교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농어촌 목회 힘든 이유, ‘경제적 이유’ 45%, ‘희망이 없어서’ 28%!
‣ 농어촌 목회가 힘든 이유에 대해서는 앞선 사례비 조사 결과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경제적 이유’가 45%로 가장 컸고, ‘희망이 없어서’가 28%로 그 뒤를 이었다.
‣ 10명 중 3명 정도의 농어촌교회 목회자가 목회에 대한 미래를 어둡게 보고 있었다.
‣ 이와 더불어 ‘현재 교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는 ‘교인감소’ 89%, ‘열악한 교회재정 6%’, ‘지역사회의 붕괴 3%’ 순으로 교인감소가 압도적으로 높아,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짐작케하고 있다.
농촌 목회자 4명 중 3명, ‘소명’ 때문에 ‘앞으로도 목회 계속하겠다’!
‣ 농어촌에서 목회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명’이라고 답한 목회자가 75%를 차지하였고, ‘다른 임지가 없어서’ 18%로 나타났다.
‣ 앞으로도 현재의 농어촌 목회를 계속 하겠다는 응답은 72%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3명은 다른 임지로 옮기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농어촌 지역 개신교인도 “한국교회가 이중직 목회자 지원해야” 78%!
‣ ‘한국교회가 이중직 목회자를 지원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농어촌지역 개신교인의 78%가 ‘지원 해야 한다’라고 답해 전국 평균(73%) 대비 5%p 높게 나타났다.
‣ 농어촌 목회자들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성도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결과여서 눈여겨 볼만하다.
-
2022-04-26
-
-
청년세대와 60대(교회장로 연령), 서로 “세대 차이 느낀다” 80% 이상!
-
-
많은 국민들이 ‘갈등해소’, ‘사회통합’을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았음을 이 미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언급한 바 있다. 특별히 앞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 서 불거진 ‘젠더 갈등’과 ‘세대 갈등’은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화두임이 분명하다.
이번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는 부모와 자녀 세대 사이의 간극, 청년 세대와 50~60대 기성세 대 사이의 인식의 차이를 나타내는 자료들을 모아보았다.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갈등 현상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세대 갈등이 무엇 때문에 발생하고, 실제 각 세대의 인식 및 차이는 어떠한지 또 이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우리 국민, 앞으로 세대 갈등 더 심각해질 것이다 85%!
‣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85%)은 우리 사회의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매우+약간)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세대 갈등이 ‘지금보다 심각해질 것’이라는 인식(44%)이 ‘완화될 것’(8%)이라는 인식보다 훨씬 높아, 세대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세대 갈등으로 피해 보는 세대, ‘나이 어린 세대’ 39% > ‘나이 많은 세대’ 21%
‣ 세대 갈등으로 피해를 보는 세대를 질문했는데, ‘나이가 어린 세대’ 39%, ‘나이가 많은 세대’ 21%로 기성세대보다 젊은 세대가 더 피해를 본다는 인식이 높았다.
‣ 2030세대에서는 ‘나이가 어린 세대’ 응답률이 타 연령대보다 훨씬 높았으며, 심지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도 ‘나이가 어린 세대’ 응답률이 더 높아, 기성세대도 젊은 세대가 피해를 본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청년세대(2030)와 60대(교회장로 연령), 서로 ‘세대 차이 느낀다’ 80~90%대!
‣ 사람들은 다른 연령대에 대해 얼마나 세대 차이를 느낄까? 특히 2030 청년세대와 교회 리더십 그룹인 장로 그룹(평균 65세**)의 인식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 의미있을 것 같아 관련 데이터를 소개한다.
‣ 각 연령대 사람들에게 세대 차이를 느끼는지 물어보았는데 2030세대는 60대에 대해 각각 89%, 82%로 매우 높은 비율로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반대로 60대 이상은 2030세대에 대해 각각 93%, 85% 로 2030세대보다 세대 차이를 느끼는 비율이 더 높았다.
‣ 이런 결과는 교회에서 청년층과 장로 등의 리더십 그룹 간에 대화가 단절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가정 내 아버지의 존재감 약화... 그 이유는 ‘대화 잘 통하지 않는다고 느껴서!’
‣ 세대 간 인식 차이는 가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평소 가정에서 아버지의 존재감에 대해 질문했을 때 ‘여전히 크다고 느낀다’(38%)보다 ‘약하다’(46%)는 답변이 더 높게 나타났다.
‣ 아버지의 존재감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대화와 소통의 문제’가 컸다.(46%)
‣ 즉 아버지와 자녀와의 세대인식 차이로 인한 대화/소통 부족이 가정 내 아버지의 존재감 약화로 나타났다.
기독 청년, ‘우리사회는 우리세대에 무관심하다’ 67%!
‣ 기독 청년들은 기성세대와 비교해서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기성세대의 20-30대 시절보다 자신들이 불행한 세대라는 인식이 컸고, 앞으로 자신들이 은퇴 후 현재의 기성세대 은퇴 후보다 경제적으로 못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기성세대보다 결코 능력면에서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 전체적으로 기독청년들은 우리사회에 대해 ‘청년세대에 무관심한 사회’로 정의내리고 있다.
-
2022-03-31
-
-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해 논의할 생각입니다”
-
-
Q : 현재 고신대 총장 선출이 3차례나 무산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표 숫자를 분석하면 이사들이 총장선출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오해를 낳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마치 총장을 세우기 위한 투표가 아니라 자기가 싫어하는 후보가 당선 안 되게 막는 투표 같다”는 말들을 할 정도입니다. 이사장님께서는 총장 선출이 안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 말 그대로 오해라고 봅니다. 이사님들의 의지가 부족하기보다, 우리 안에서 현재의 어려운 지방사립대학을 이끌어 갈 적합한 인물을 신중하게 고르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이사님 개개인의 다른 여러가지 이유들도 있겠지만, 총장 선출이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적합한 인물을 고르기 위한 고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총장 선출이 늦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사과를 드립니다.
Q : 3차 총장선출 투표 이후, 향후 계획(일정)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이 궁금합니다.
A : 4월 6일 이사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날 지금까지 (총장선출에)실패한 이유에 대해 토론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 온 방법(총장초빙공고)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 볼 생각입니다. 만약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규정을 수정해서라도 최대한 4월 말까지 선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목표는 4월 말까지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결과는 모릅니다.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 연결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일부에서는 지금까지 했던 방식(총장 초빙 공고)에서 탈피해야 된다는 지적들이 있는데요. 과거 총장 선출 방식을 살펴보면 2005년(임시이사체제) 직선제, 2010년도에는 이사추천제와 채점제(경영마인드, 교수 저술활동 등 점수로 채점)로 총장을 선출한 전례가 있습니다. 선출방식에 대한 변화를 주실 계획은 없으십니까?
A : 금번 4월 6일 이사회의 가장 큰 핵심이 총장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입니다. 지금까지 3차례 실패했기 때문에 다른 합당한 방법을 이사님들과 논의할 생각입니다. 물론 ‘이사들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합의만 된다면 총장선출규정은 이사회 결의사항이기 때문에 규정을 고쳐서라도 합당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 솔직한 답변을 듣고 싶은데요. 교단지 인터뷰를 보니 ‘다양한 그룹에서 특정후보를 선임해 달라는 듯한 요청’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교단내에서 압력이 많습니까? 그렇다면(압력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이 어떤 압력을 행사합니까?
A : 이 부분도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외부압력은 전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왜 안뽑나?’, ‘왜 못뽑나?’입니다. 만약 이게 압력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웃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번 3차 투표에서 일부 교단 인사들이 ‘우리 총회 신학교 목사가 총장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있었습니다. 그 정도 수준입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우리 이사님들도 누군가의 압력이나, 로비를 받아 표를 찍는 그런 분들은 아니라고 자부합니다.
Q : 과거 고려학원은 고신대 제7대 총장 선출을 위해 5개월(2009년 8월 - 2010년 1월) 동안 총 29차례 총장선출 투표를 한 적 있습니다. (총장선출이 어려웠던)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었지만,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결국 총회운영위원회가 소집되고, 법인 이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가 들어가자 총장 선출이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총회가 법인 이사들에 대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총회규칙 제17조 4항에 의거 이사소환제도(2019년 9월 총회에서 결의)도 있습니다. 학교법인 이사회가 이러한 여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 현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7대 총장 선출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총장 부재가 오늘로서 정확히 2달째입니다. 총장 권한대행이 학사를 잘 이끌고 있고, 3-4월 중에 대학에 중요한 현안 문제가 많지만 현 집행부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잘 해결할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물론 빨리 뽑아서 정상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점은 우리 이사님들도 같은 생각일 겁니다. 지금으로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 금년 고신대 입학생이 정원의 10%(85명) 부족하게 마감되었습니다. 총장부재로 학사행정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대학 구성원들의 불만도 커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한 이사회의 책임도 크다고 하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 적절한 시점에 총장을 선출하지 못한 책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대학 구성원들과 고신대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우리 나름의 고민도 있습니다.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선출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Q : 이사장님은 이사회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책임을 갖고 계십니다. 지난 투표에서 어떤 노력들을 하셨고, 앞으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A : 이사님들 개개인을 하나로 묶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 많은 대화를 나눴고, 때로는 의견이 달라도 서로 양보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시간을 내서 세미나도 가질 생각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사들 개인을 위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와 병원, 신대원 등 산하기관의 발전과 설립목적에 맞게 우리가 돕고,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입니다. 학교법인 고려학원을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22-03-25
-
-
저출산의 극복, 개신교가 앞장서야!
-
-
교인이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노쇠화되고 있다. 교회에서 아동∙청소년보다 머리가 희끗희 끗한 분들이 더 많은 게 요즘 교회 풍경이다. 교인 감소와 고령화의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 으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출산율 감소이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의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은 1980년도 2.82명이었다. 이것이 10년 후인 1990년도에는 1.57명으로 급격하게 줄어 들었고 작년 2021년에는 0.81명까지 줄어들었다. 이처럼 인구가 줄어드니 교인도 줄어들고, 전도 대상자도 줄어 들 수밖에 없다.
최근 기독교 방송 CTS가 출산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하여 발표하였는데, 그 결과 개 신교인이 타종교인/무종교인 통틀어 자녀수(현재+계획)가 가장 많았고, 개신교 미혼자들 의 향후 계획 자녀 수도 가장 높았다. 또한 개신교인이 전체 그룹 중에서 가정중심의 가치관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는 가정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는 종교이다. 가정은 기독교의 핵심적 존재이다. 이는 현재 국가적인 난제인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준다. 크리스천 가정을 바르게 세우는 작업을 통해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기대하는 이유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번 CTS의 조사결과를 자세하게 풀어 종교와 출산의 관계를 파악하고, 교회가 이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자녀 수, 불교 1위
향후 계획 자녀 수, 가톨릭과 개신교가 1위!
‣ 각 종교인별로 현재 자녀 수를 질문한 결과, 불교가 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개신교는 1.43명으로 두 번째였다.
‣ 그런데 향후 계획하고 있는 자녀 수는 가톨릭(0.38명), 개신교(0.37명)가 1위이고, 현 자녀 수 1위였던 불교는 0.25명으로 3개 종교 가운데 가장 적었다.
총 자녀 수와 이상적 자녀 수, 개신교가 1위!
‣ 현 자녀 수와 향후 계획 자녀 수를 합한 총 자녀 수의 경우 개신교인이 1.79명으로 타종교인/무종교인 통틀 어 가장 많았다.
‣ 이상적 자녀 수 역시 개신교가 2.03명으로 다른 종교보다 많았다.
‣ 전체적으로 총 자녀 수, 이상적 자녀 수 모두 무종교인이 가장 낮았는데, 이는 출산율이 종교와 상관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이다.
‣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첫째는 왜 개신교가 총 자녀 수와 이상적 자녀 수에서 가장 많은 것일까? 둘째는 모든 종교인에게서 왜 이상적 자녀 수 보다 현실의 자녀 수가 적은 것일까?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다음에서 살펴본다.
미혼자의 향후 계획 자녀 수, 개신교가 1위!
‣ 미혼자들에게 향후 몇 명의 자녀를 갖고 싶은지 질문한 결과, 개신교가 1.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교 1.49명, 종교없음 1.43명, 가톨릭 1.38명이 뒤를 이었다.
‣ 여기서도 왜 개신교 미혼자들의 계획 자녀 수가 가장 많은가에 주목하고자 한다.
개신교 자녀 수가 가장 많은 이유, 03 자녀 필요성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다!
‣ 개신교인이 자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85%로 모든 종교인 중 가장 높고, 다른 종교인들도 무종교인보다 높아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종교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또한 개신교인을 신앙 단계별로 나눠서 보면 신앙 단계가 올라갈수록 자녀 필요성도 올라가는 경향이 보인다.
‣ 즉 개신교 신앙이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쳤고, 그러한 인식이 총 자녀 수를 높였다 고 할 수 있다.
개신교인이 자녀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는 이유,
개신교가 결혼과 가정을 중요시하는 종교이기 때문!
‣ 그렇다면 개신교인의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 각 종교인에게 자기 종교가 결혼과 출산을 강조하는지 질문했을 때, 개신교인의 65%는 ‘그렇다’고 응답해서 개신교가 결혼과 출산을 가장 강조하는 종교로 나타났다.
‣ 또한 종교별로 출산을 가장 장려하는 종교 역시 개신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즉 개신교는 본질적으로 결혼과 출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회에서 출산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활동을 하기 때문!
‣ 각 종교인에게 자기 종교에서 출산 증가를 위한 활동이 있었는지 질문했을 때, 개신교인의 14%가 ‘있다’고 응답했다.
‣ 개신교는 자녀의 중요성을 강조만 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성도들이 이를 의식화하도록 활동하고 있다.
부모가 결혼/가정의 중요성 가르치기 때문!
‣ 각 종교인에게 평소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을 자녀에게 가르치는지 질문했을 때 개신교인의 62%는 ‘가르친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다. 반면 무종교인은 44%로 가장 낮았다.
‣ 개신교인들 가운데서도 신앙단계가 높을수록 가정에서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즉 가정과 자녀의 중요성에 대한 가르침이 교회에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전수되고 있는 것이다.
저출산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개신교 78%!
‣ 저출산이 문제라는 인식은 막연한 인식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에 구체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도 주고 있다. 특히 개신교인에게서 그러한 인식이 높았다.(78%)
‣ 개신교인의 신앙단계가 4단계가 되면 이러한 불안감이 급증하고 있다.
‣ 원론적 인식과 구체적 불안감이 결합되어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개신교인이 크게 느끼게 된 것이다.
저출산의 원인,
사회적 제약요인과 무자녀/비혼 등 가치관의 문제!
‣ 그렇다면 저출산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가장 먼저 현실적 상황을 들 수 있다. ‘과도한 육아 및 교육비용’(62%), ‘자녀 양육과 직장 양립의 어려움’(48%), ‘사회의 지나친 경쟁 체제’(17%)과 같은 현실적 제약 요인이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 그런데 이에 못지않게, 아니 좀 더 심층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가치관의 문제이다. ‘자녀없는 삶 을 즐기려는 가치관 확산’(23%),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22%), ‘사회의 물질 중심주의’(15%) 등의 변화된 가치관이 출산을 기피하게 만든다고 응답했다.
‣ 그러므로 저출산에 대처하려면 사회적 조건의 개선과 함께 인생관/가치관의 전환이 있어야만 한다.
저출산 대책,
‘일과 가정 양립’과 ‘양육비 저부담’!
‣ 저출산에 대한 대책으로 가장 많이 언급한 것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과 문화 조성’(62%)이었다.
‣ 한편 ‘육아시설 확대와 높은 수준의 돌봄 서비스 제공’(20%)도 ‘일∙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인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출산과 양육 비용 저부담 정책’(46%)도 저출산 대책에서 중요하게 언급됐다.
-
2022-03-24
-
-
우리 국민이 느끼는 한국사회 갈등, ‘심각하다’ 89%!
-
-
한국사회 내 갈등이 심상치 않다.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가 2021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대다수(89%)가 우리 사회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세대지역남녀 간의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비율도 더 증가하였다. 특히 20대 대선을 앞두고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처벌 강화 등 정책 공약으로써 젠더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남녀 갈등은 우리 사회 갈등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었다.
언론은 어떠한가. 국회에 이어 사회 갈등 책임도 2순위에 올랐다. 한 논문 자료에 따르면 ‘언론과 같은 매개체를 통해 갈등 이슈가 사회적 쟁점화가 되면 갈등 자체가 통제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고 파괴적 갈등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이제 대선이 끝났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호남과 영남으로 나뉜 표심, 특히 20대 남녀의 극명한 표 대비는 한국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이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통합과 분열의 기로에 선 시점이다. 이번 선거 다음날 5개 일간지가 일제히 사설에서 ‘국민통합’을 헤드라인으로 뽑아서 강조하였다. 갈등의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 사회의 사회 갈등 실태를 알아보고, 교회의 역할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한국사회의 갈등 수준, OECD 회원국 중 3위로 상위권에 위치!
‣ 한국사회의 갈등 상황이 심각한 것은 주지하는 바인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작년에 OECD 30개국을 대상으로 정치/경제/사회 분야 갈등 지수를 종합 분석한 결과, 한국의 갈등지수는 55.1점으로 3번째로 높아 갈등이 매우 심각한 국가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이 느끼는 한국사회 갈등, ‘심각하다’ 89%!
‣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가 작년에 발표한 ‘2021 한국인의 공공갈등 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9명꼴(89%)로 우리 사회의 전반적 갈등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반면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에 그쳤다. 이는 우리 사회 갈등이 상당히 심각함을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
‣ 이러한 갈등의 심각성은 2013년 93%에서 2021년 89%까지 8년간 90% 안팎에서 변동없이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한국사회 모든 갈등 중 ‘이념갈등’이 1위!
‣ 2021년 기준으로 14개 집단을 제시하고 ‘집단 간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정도’ 즉, 심각성 정도를 질문한 결과, 진보세력과 보수세력 간의 이념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8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못사는 사람과 잘사는 사람’ 79%, ‘경영자와 노동자’ 77% 순이었다.
젠더 갈등, 모든 집단 중 갈등 증가세 가장 커!
‣ 2013년 이후 집단 간 갈등을 추적해 오면서 특히 다른 집단에서는 ‘심각하다’는 비율이 대체로 비슷하거나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유독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는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다. 즉 2013 년 29%에서 2021년 52%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 남녀 간 갈등은 여가부 폐지 및 여성 징병 논란, 병사 월급 인상, 여러 미투(me too) 사건 등의 요인으로 인 해 우리 사회 주요 갈등으로 부각 인식되고 있다.
20대 대선 투표시, 20대 남녀 간 투표 성향 정반대로 나타나!
‣ 이번 20대 대선에서도 2030세대의 투표성향이 반대의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남자는 윤석열 후보에게 59%가 투표했으나, 20대 여자는 이재명 후보에게 58%가 투표해 정반대의 투표행위를 보였다.
‣ 또 30대 남성은 윤석열 후보에게 53%가 투표했으나 30대 여성은 50%가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해서 역시 반대의 성향을 보였다.
한국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공정한 중재자 없다’ 58%!
‣ 우리사회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정치권을 비롯해서 여러 사회적 주체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갈등지수가 내려가지 않고 OECD에서 상위권에 있을 만큼 갈등이 여전히 심한 이유가 무엇일까? 국민들은 갈등 해소의 공정한 중재자가 없다(58%)는 점을 그 이유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사회갈등의 원인, ‘경제적 양극화/빈부 격차’ 1위로 꼽혀!
‣ 사회적 갈등의 근본적 원인은 ‘경제적 양극화/빈부격차’ 5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와 같은 응답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20대 38%, 30대 51%, 40대 61%, 50대 62%) 더욱 높았다.
‣ 그 외에 사회갈등의 원인으로 ‘사회지도층의 지나친 자기이익 추구’ 40%, ‘경제사회적으로 높은 불안감’ 32%, ‘정치적 불안/정치적 리더십의 부재’ 31%, ‘실업률의 증가’ 29%를 꼽았다.
‣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성향 응답자는 ‘경제적 양극화’(61%)에서, 보수성향 응답자는 ‘정치적 불안’(49%)에서 사회갈등의 원인을 찾는 경향을 보였다.
국민 79% “사회갈등이 심각한 것은 정치가 제 역할 못해서!”
‣ 우리 국민들은 ‘사회적 갈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동의여부를 물었는데, 대체적으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데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 우선 ‘한국의 사회적 갈등은 정치 집단이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는 응답은 8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체 10명 중 8명(79%)꼴로 우리나라 사회갈등이 심각한 것은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는데, 이 응답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눈여겨볼 만하다.
‣ 반면 ‘정치가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에는 25%에 그쳤는데, 정치권이 사회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는 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우리 국민은 사회갈등의 가장 큰 책임자로 국회와 언론을 지적한다!
‣ 11개 집단을 제시한 후 현 사회 갈등에 누가 책임이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먼저 사회 갈등의 책임자로 국회(92%)와 언론(89%)이 90% 안팎의 높은 비율로 1~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중앙정부 85%, 법조계 78%, 지방정부 78% 순이었다.
‣ 다음으로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누가 가장 노력하는지 물어보았는데, 대통령이 33%로 가장 높았고 그 다 음 중앙정부 29%, 지방정부 23%, 시민단체 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국민들은 사회 갈등의 가장 큰 책임자인 국회, 언론, 법조계가 갈등 해소 노력은 잘 하지 않는다는 불신을 갖고 있었다.
‣ 대통령의 경우 사회갈등 발생의 책임도는 다른 집단 대비 상대적으로 높지 않으나,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 도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교계는 노력정도에 있어서 15%로 11개 주체 중 하위권에 속했다.
‣ 시민단체는 책임도는 낮으면서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회통합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할 사회적 주체, 종교단체 꼴찌!
‣ 이번에는 사회통합을 위해 가장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할 집단(1+2순위)을 물어보았다. 그 결과 정부가 4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국회 38%, 언론 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종교단체는 4%로 제시된 9개 주체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노조(16%)보다도 낮은 비율을 보였다.
-
202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