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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계 반대에도 퀴어퍼레이드 끝내 강행
    ▲ 서울에서 열린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모습(사진 퀴어문화축제 제공) 한국교회가 그렇게 우려하던 퀴어퍼레이드가 결국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월 28일(주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시작된 퀴어퍼레이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주최측 추산 3만여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2.6km 거리를 행진하며 퍼레이드를 열었고, 또 부스를 설치해 상품판매 및 홍보가 진행됐다. 이를 반대하는 한국교회 성도 5만여명도 역시 시청광장에 모였다. 만약에 있을 충돌을 대비해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벽을 세웠다. 벽을 두고 한쪽에서는 축제를, 한쪽에서는 예배를 가졌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국교회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퍼레이드는 진행됐다. 온라인 저널 <직썰>은 ‘폭행하는 개신교인들, 방관하는 경찰관들, 사랑하는 성 소수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반대하는 교회를 지칭해 ‘혐오세력’이라 표현하며, “폭행사건도 발생했다. 행사에 참여한 일행이 반대 집회 참가자에게 옷이 찢기고 목이 졸리는 폭행을 당했다는 연락이 왔다. 급히 찾아가 집회 참가자와 경찰에게 항의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혐오집회 참가자 중 한 명이 본지 에디터의 얼굴과 턱부위를 세 차례나 가격했다”고 보도했다. 퀴어퍼레이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네티즌들은 “종교의 이름으로 성소수자를 차별하지 마라”,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남의 옷을 찢고 폭행한다”면서 기독교를 비판했다. 반대로 “노출이 있는 퀴어행사는 반대한다. 성기 형태로 만든 행사용품 역시 반대한다”, “아이들이 보고 있는데 저렇게 노출을 해야 하나”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퀴어축제를 여는 대구에서도 지난 7월 5일(주일) 퀴어퍼레이드가 열렸다. 대구백화점 앞에서 시작된 대구퀴어문화축제는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무대 행사 및 퍼레이드가 열렸다. 기독교 단체의 반대집회 역시 함께 열렸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기독교단체 1천여명이 인근 지역에 모여 ‘동성애 조장중단 촉구 교회연합예배 및 대구시민 대회’가 열렸다. 퍼레이드 시작 전 인분 투척 등의 사건이 있었으나 퍼레이드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퀴어축제는 끝났지만 동성애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미국 대법원이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려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승리’라고 기뻐했고,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이번 판결은 인권을 진전시킨 거대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는 ‘동성결혼법, 미국의 위기, 세계 가정의 위기’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제 한국교회는 미국 교회의 진리 사수의 패착과 ‘짝퉁 인권’ 때문에 하나님을 부정하는 ‘불신앙’의 모습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목격하였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는 것은 곧, ‘불신앙’과 다르지 않다. 한국교회가 더욱 분발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 사회가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 ‘죽음의 문화’가 코앞에서 어른거리는데, 아직도 나와는 상관없는 것쯤으로 방관하려는가”라고 말했다. ▲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마마클럽은 김지연 약사를 강사로 동성애 특강을 열었다. 한편, 지난 6월 25일(목)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마마클럽은 동성애 특강 및 기도회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지연 약사는 보건학적인 측면에서 동성애에 대해 설명했다. 김지연 약사는 강의에서 “국내 에이즈 환자 94%가 남성이며, 나머지 6%의 2/3는 이 남성들의 아내들이다. 또 가출 남자청소년 중 15.4%가 바텀알바(동성간의 성행위시 여성의 역할을 하는 것)를 한다”면서 동성애 성행위에 대한 실제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또 “동성애를 합법한 국가들을 살펴보면, 간통법이 폐지되고 동성애가 합법화 되고 이후 근친상간이나 수간 등을 허락하기도 한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아직 복음이 변질되지 않은 나라가 한국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동성애가 합법화 되지 않았기에 우리는 반대할 수 있다. 우리의 믿음을 스마트폰, 컴퓨터 앞에서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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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8
  • 협동장로가 기관장이 될 수 있나(2)
    (좌)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 (우)고신대학교복음병원 본보는 지난 4월 30일 ‘협동장로가 기관장이 될 수 있나’라는 보도를 통해 고려학원 이사장 강영안 장로의 신분이 주님의보배교회 ‘협동장로’이고, 그 이유를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협동장로가 기관장이 될 수 있는지 여부)이 문제에 대해 고신총회 내 명확한 규정 또한 없음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본보는 법리적 해석을 통해 이 문제를 재접근했다. 결론은 불가였다.(편집자주) 협동장로란? 최초의 헌법인 1922년도 판 조선예수교장로회 헌법 정치 제5장(치리장로) 3(장로의 자격)에 ‘장로는 행위가 선량하고 신앙의 진실하고 지혜와 분별력이 있으며 언행이 성결함으로 온 교회의 모범이 될 자라야 가합하니라(젼벧 5:3)라고 규정하고 있다. 1930년도 판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 정치 제5장(치리장로) 제3조(장로의 가격)에는 ‘27세 이상 남자 중 입교인으로 무흠히 5년을 경과하고 상당한 식견과 통솔의 기능이 있으며 딤전3:1-7에 해당한 자로 할 것이니라’라고 규정해 장로로 임직하면 사망시까지 모두 시무장로 이외의 다른 칭호가 없었고, 장로교도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1930년 이후 수십 년을 지나면서 장로교 총회 개수가 많아지고, 대부분의 교단들이 만 70세 시무정년제로 헌법을 개정하여 시행한 이후 교회 직원의 칭호도 30여 가지가 되고 있다. 장로의 칭호 또한 시무장로, 무임장로, 휴무장로, 은퇴장로, 협동장로, 원로장로 등 6가지나 된다. 그 중 협동장로는 고신과 합동교단에서 신설해 시행하고 있지만, 교회법 전문가들은 정치 원리상 시행할 수 없는 칭호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교단을 치리할 수 있는 치리권은 ‘교인의 투표로 위임 받아야’ 하고, ‘교인들이 치리에 복종하겠다는 서약을 함으로 비로소 치리권이 발생’하는데, 협동장로의 경우 교인이 투표를 하지 않았고, 치리에 복종하겠다는 서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임장로를 당회의 결의로만 협동장로가 되게 해 당회의 언권회원으로 간접적 치리권을 행사하게 하는 것은 장로회 정치원리상 합당치 않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교회법 전문가들은 협동장로를 시행하고 있는 교단들이 조속히 헌법을 환원 개정해 협동장로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동장로의 피선거권 주요 장로교 3개 교단을 살펴보면 통합교단은 협동장로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합동과 고신이 협동장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고신은 헌법 정치 제6장(장로) 제71조(협동장로)에 ‘교회를 잘 봉사할 수 있는 무임장로가 있는 경우, 당회의 결의로 협동장로를 세울 수 있다. 협동장로는 당회와 제직회에서 발언권을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합동교단도 헌법 정치 제5장(치리장로) 제7조(협동장로)에 ‘무임장로 중에서 당회 결의로 협동장로로 선임하고, 당회의 언권회원이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두 교단 모두 당회에서 언권만 부여하고 있다. 문제는 협동장로가 총회 임원이나 산하기관 기관장이 될 수 있는지 여부다. 고신총회 선거조례 제3장(입후보자의 자격) 제6조(자격)에는 총회 입후보자의 자격을 다루고 있다. 이중 제5항 ‘모든 입후보자의 임직일의 기준은 본 교단에서 시무일 기준으로 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 것이 단순히 후보자의 임직일 계산을 위한 내용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교회법전문가들은 이 문구는 후보자의 자격이 시무장로라는 것을 강조한 내용이라고 말하고 있다. 교회법전문가 신현만 목사는 “‘모든 입후보자의 임직일의 기준은 본 교단에서 시무일 기준으로 한다’라는 규정은 시무 목사, 장로이어야 후보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만약 시무장로가 아닌 무임장로나 협동장로도 입후보 할 수 있다면 이 조항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신 목사는 “마치 시무지가 없는 무임목사가 노회에서 언권회원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없는 것과 같다. 협동장로는 시무장로가 아니기 때문에 선거투표로 선정하는 신학교의 법인이사장의 경우 피선거권이 없으므로 법인 이사장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시행세칙 6조 의미는? 학교법인 정관 시행세칙 6조(임원의 임기 제한)에는 ‘임원은 재임 중에 추천노회(목사), 소속교회(장로) 이동시 시무사임한 날로부터 사임하여야 한다. 단, 고신교단 내의 이동은 예외로 한다.(2013.5.16)’는 규정이 있다. 단서조항에서 ‘단, 고신교단 내의 이동은 예외로 한다’가 나와 있기 때문에 학교법인 이사가 임기 중 교단산하 타 노회(목사)나 교회(장로)로 이동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원래 이 규정은 2013년 5월16일 이전에는 단서조항이 붙여 있지 않았다. 이 조항이 강하게 내포하는 것은 ‘시무 목사, 장로여야 학교법인 이사로 활동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조항이 강영안 장로가 학교법인 이사로 들어오기 2달 전 강 장로를 추천했던 두 이사의 주도에 의해 단서조항이 붙여지게 됐다. 강 장로를 염두에 뒀다는 오해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 규정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이 조항은 크게 ‘임원은 재임 중에 추천노회(목사), 소속교회(장로) 이동시 시무사임한 날로부터 사임하여야 한다’와 ‘단, 고신교단 내의 이동은 예외로 한다’는 2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자는 시무 사임시 학교법인 이사, 감사로 활동 할 수 없다는 것이고, 후자는 고신교단 내 이동했을 경우 예외적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학교법인 정관 제20조(임원의 선임방법)에는 ‘총회 소속의 목사와 장로 중에서’라는 규정이 있다. 고신교단 내 목사와 장로 중에서 학교법인 이사나 감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굳이 ‘고신교단 내의 이동’을 강조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이 단서조항이 ‘시무 목사, 장로여야 한다’는 본래 취지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이 조항을 ‘노회(목사)나 교회(장로)를 이동하더라도 시무할 경우 예외로 한다’로 해석해야 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로의 경우도 그 교회의 사정에 따라 노회에서 지명투표를 받을 수 있다. 그럴 경우 바로 시무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신총회 내 법전문가인 조긍천 목사(증경총회장)도 "이 문제(협동장로가 총회 기관장이 될 수 있는지)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내 나름대로 생각을 해 보고 있다. 총회에서 이 문제가 결론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분명 문제는 있다"고 말했다. 교회법으로 인정 받기 힘들어 장로교회의 모든 선거제도에 있어서 현행 헌법은 시무하는 정회원에게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부여하고 있다. 무임, 은퇴, 협동 장로들에게는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고신총회 산하 법인이사장을 선정하는 선거에서 협동장로를 선정한 것은 사학법에서는 인정할 수 있지만, 교회법 내에서 법리적으로 피선거권이 없는 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기관장으로서 인정받기 힘들다. 일부에서는 현재 강영안 장로가 주님의보배교회 시무장로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또 법인에서 대외적으로 공개한 프로필에는 ‘주님의보배교회’로 명시돼 있다. 특별한 언급이 없어, 마치 주님의보배교회 시무장로임을 느끼게 하고 있다. 하지만 강영안 장로가 부인못할 분명한 사실이 있다. 지난 2014년 9월 13일 두레교회 당회가 강영안 장로를 주님의보배교회로 이명 허락한 것과 현재 ‘무임(협동)장로’라는 사실이다. 고신총회 헌법 교회정치 제70조(무임장로)에는 ‘장로가 시무하는 본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로 이거하고, 그 교회에서 취임받지 않은 자를 무임장로라 한다’, ‘무임장로가 다시 시무하고자 하면 등록한 후 3년 이상 경과한 후, 그 당회의 결의로 노회 허락을 받아 공동의회에서 투표수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어 취임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강 장로가 고신총회 헌법 위에 있지 않는 이상, 또 노회에서 지명투표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시무장로가 되려면 고려학원 이사장 임기(2013년 7월16일-2017년 7월15일)가 끝나는 2017년 9월 이후에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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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2
  • 고려학원 이사회 7월 20일 복음병원장 선출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전경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강영안 장로)가 오는 7월 20일(월) 정기이사회에서 차기 병원장 선출을 단행할 예정이다. 법인이사회는 지난 11일(목) 간담회를 열고, 차기 병원장 선출 일정을 확정하고 ‘교단 정체성’과 ‘경영능력’, ‘구성인 전체가 신망하는 사람’을 가이드라인으로 이 같은 사람을 제청해 달라고 총장에게 지시했다. 복음병원장 선출은 총장의 제청으로 이사회가 선출하도록 돼 있다. 전광식 총장이 누구를 제청하느냐가 차기 병원장 선출의 핵심이다. 문제는 전 총장이 ‘병원장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병원장을 추천할 뜻을 비추고 있다는 점이다.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전광식 총장은 “병원장추천위원회를 통해 병원장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병원의 모든 교수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출발할 수 있다. 오직 본인의 능력과 비전을 통해 병원장 제청을 받기 때문에 출신학교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을 수 없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병원장 제청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 후보자들이 난립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이 출마할 경우 선거가 과열될 수도 있다. 또 28년간 기다린 고신출신들의 집단 반발도 예상될 수 있다. 차기 병원장 선거의 가장 큰 구도는 현 병원장과 고신의대 출신간의 대결이다. 이상욱 병원장은 지난 3년간 병원을 이끌어 오면서 경영능력이 무난했다는 여론이다. 특히 인정평가를 무사히 잘 치렀고, 큰 문제점 없이 병원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타 후보자들에 비해 경영능력이 검증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사회 내에서는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고가의료기계(트루빔) 문제와 적자에서 흑자로 허위보고 등으로 이사회 내 여론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반면 고신의대 출신들은 특정인 한사람이 아닌 고신의대 1, 2기 출신 다수가 후보자라는 점이 단점이다. 단일화가 안 될 경우 자칫 집안싸움을 벌이다 어부지리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기라는 상징성 때문에 김기찬, 오경승 교수가 부각되지만, 보직교수들로 포진되어 있는 다수의 2기 출신들이 병원의 실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 기수간의 후보 단일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신의대 출신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복음병원 내 임상교수 과반수이상이 고신의대 출신인 점도 고신출신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부산백병원 등 다수의 대학병원들도 본교출신 병원장을 앞세워 복잡한 의료시장을 헤쳐 나가고 있다. 고신도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고신출신 인사들의 의견이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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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2
  • 홍민기 목사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 홍민기 목사가 지난 7일 주일설교를 끝으로 사임했다. 사진은 고별설교 중인 홍민기 목사 호산나교회 홍민기 목사가 지난 7일 주일설교를 끝으로 사임했다. 당초 15일부로 사임할 예정이었지만, 사임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성도들의 동요를 걱정해 한주일 앞당겨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홍 목사의 고별설교는 성도들의 눈물과 안타까움 속에서 진행됐다. 예배 중 눈물을 흘리는 성도들이 다수 목격됐고, 예배당 벽과 담임목사실 앞에는 홍 목사의 사진과 함께 ‘목사님 사랑합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목사님 기도하겠습니다’는 현수막들이 붙여져 있었다. 또 예배 말미에는 갑작스런 담임목사 사임소식을 안타까워하면서 '목사님 사랑합니다'라는 피켓을 드는 일부 성도들의 모습도 보였다. 홍민기 목사는 말씀 중간 자신의 사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홍 목사는 “지난 4년 동안 하나님께서 많은 축복을 주셨습니다. 부족한 제가 여러분들을 만나고 예배 할 수 있었고, 여러분들께 받은 사랑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사임의 이유에 대해서도 “어떤 이유가 없습니다. 오직 저의 함량 미달입니다. 많이 부족했습니다”라며 사임 이유가 자기자신에게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교계 내 전해지는 소문들을 의식해서인지 “(사임이)어떤 이유, 누구 때문도 아닙니다. 오직 저의 함양 미달 때문입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목사 사임이유에 대해서는 교계 내 많은 말들이 전해지고 있다. 호산나교회 모 당회원은 “모두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불과하다. 설사 일부 소문이 사실이라고 해도 떠나는 이에게 돌을 던지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고 말했다. 현재 호산나교회는 청빙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자 선임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선임장로인 홍순찬 장로는 “늦어도 이번 연말 안에 새로운 목사님이 오실 것으로 믿는다. 담임목사 부재라는 이유 때문에 성도들의 동요가 없도록 당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지난 7일 3부 예배(11:30-12:30)가 끝난 후 담임목사실에서 홍민기 목사를 만났다. 많은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짧은 시간 몇가지 질문만 할 수 있었다. 앞으로 목회를 완전히 내려 놓는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인가?- 담임목회를 (완전히)내려 놓은 것은 맞다. 청소년 사역의 경우 내가 벌여 놓은 일들이 너무 많다. 지금 바로 내려놓기는 사실상 힘들다. 하지만 서서히 정리하면서 내려놓을 생각이다. 지금 그 소문에 뭐라고 답하기 힘들다. 갑작스런 사임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특히 성도들의 충격이 클 것 같다.- 난 우리교회 성도님들이 이 변화를 잘 이겨 낼 것이라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실 것이다. 나도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겠다. 더 좋은 목사님을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실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성도들에게)죄송한 마음이 크다. 혹시 사임 이유 중 교회 규모에 대한 부담이 있었나?- 없다면 거짓말이다. 규모에 비해 나의 함량이 미치지 못했다. 설교 중 언급한 대로 나의 함량 미달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4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교회의 체질개선과 긍휼사역이 정착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4년 동안 20-30대가 1천명 가량 증가했다. 교회가 많이 젊어졌다. 또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긍휼사역이 잘 이뤄졌다고 본다. 내 개인의 역량보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이 이뤄낸 성과라고 본다. 목사님은 떠나지만, 성도들은 남아 있다. 그래서 솔직한 답변을 원한다. 원로 목사와의 관계가 이번 사임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쳤나?-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이번 사임은 내 개인적인 문제다. 원로 목사님과 전혀 관계가 없다. 물론 일부의 소문은 나도 알고 있다. 최 목사님과 아버지와 아들 관계로 잘 지내려고 많이 노력했다. 하지만 내 생각만큼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개인 문제다. 원로 목사님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꼭 밝히고 싶다. 마음과 육체가 최악이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인해 더 이상 목회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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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1
  • '두날개운동'이라는 또 다른 이단을 만들것인가?
    ▲ 2015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 예장합신총회에서 두날개 운동에 대한 조사청원은 2013년 충남노회에서 있었다. 충남노회는 풍성한 교회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 운동이 교단산하 많은 교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 운동에 이단적 요소가 있는지, 비성경적인 사상이 있는지 총회가 검증해 달라는 헌의안이다. 합신총회는 작년 9월 두날개에 관한 조사보고 및 청원건을 1년간 예의 주시후 금년 총회에서 조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합신 이대위의 단독적인 공청회 강행으로 무리가 빚어지고 있다. 합동총회, ‘소속교단을 통해 달라’ 지난 4월13일 예장합동총회(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합신총회에 ‘조사중지요청’ 공문을 보내왔다. 합동총회는 “귀 총회가 타 교단에 소속한 회원의 신앙활동에 대해 그 회원의 소속한 교단을 통해 우선적으로 해결하려는 절차적인 노력없이 타 교단 회원의 신앙과 관련한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하면서 “본 교단에서는 아직까지 프로그램에 대한 이의가 한 번도 공식적으로 제기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의 모든 실천 프로그램에는 항상 양면성이 있으므로 설령 한 교단의 신학적 입장과 기준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고 한다면 각 교회가 정한 치리회의 질서를 따라 이를 지극히 신중하게 다루어야 할 것인 바. 먼저 당사자를 지도할 권한이 있는 소속 교단을 통하여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하는 것이 예의이며 상식”이라며 “아무런 합법적인 절차없이 개인의 신앙운동에 대하여 문제 삼는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이는 ‘신앙양심의 자유’를 규정하고 있는 장로교회의 헌법기본 원리에도 벗어난 무례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합신 총회 치리위원회는 이번 공청회를 중지해 달라는 요청을 이대위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성곤 목사 “소송도 고려하겠다” 과거부터 두날개 운동에 대한 논란은 있어왔다. 두날개 운동을 접목한 교회들 대부분이 건강하게 성장해 왔지만 일부 그렇지 않은 교회도 공존해 왔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성곤 목사도 “모든 교회가 동일하게 접목하기 보다, 교회 현실(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김성곤 목사가 강조한 것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든 고칠 용의가 있고, 바르게 해 나갈 마음이 있다”는 개선의지다. 하지만 ‘이단성 공청회’라는 이름으로 두날개 운동의 문제점을 공론화시키는 방법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공청회는 김성곤 목사가 해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기 힘들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었지만 공청회가 강행되었다는 점에서 섭섭함도 감추지 않았다. 두날개 선교회측은 “당사자가 없는 공청회는 한쪽 이야기만 듣게 되어 있다. 공청회라는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곤 목사는 “고의적이고 부당하게 진행된 공청회에 대해 법적 소송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택 목사, “이단으로 정죄하기 위한 공청회 아냐” 합신총회 이단상담소장인 박형택 목사는 “공청회는 두날개나 김성곤 목사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 총회 결의로 수의된 안건을 조사, 보고하는 정상적인 조사 과정”이라며 “‘이단성’이 들어갔다고 해서 이단으로 정죄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두 교단(합동, 합신)의 공청회 취소 요청에도 강행한 이유에 대해서도 “교단의 요청은 권고사항이다”며 “우리는 지난 98회 총회에서 위임한 사항에 대해 보고하기 위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단대처의 최종 목표는 ‘치유’와 ‘회복’ 중요한 사실은 김성곤 목사가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신학적 지도를 받고, 개선의지도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부터 이러한 입장을 밝혀왔고, 작년 개선된 교재도 발행했다. 비록 이 교재가 이대위가 생각하는 수준이 아니어도, 스스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 왔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김성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외에는 절대 진리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언제나 문제점이 있으면 고쳐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성곤 목사가 소속한 합동교단 입장에서도 이번 합신 이대위의 공청회가 불쾌하고 무례할 수 있는 사안이다. 소속교단에서 아무런 문제제기가 없는 상황에서 타 교단이 이단검증을 한다는 것은 합동측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다고 볼 수 있다. 합신측이 좀 더 신중했다면 이 문제를 총회차원에서 합동교단에 위임해서 조사 했어야 했다. 자칫 두 교단의 감정의 골만 깊어 질 수 있다고 총회 관계자들은 걱정하고 있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한사람을 정죄하기 보다, 두날개 운동이 좀 더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조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이단대처의 최종 목표는 ‘정죄’와 ‘분리’가 아니라 ‘치유’와 ‘회복’”이라면서 정죄하기 보다,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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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기독교 황교안 지키기 VS 불교 황교안 사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사진출처 : 황교안 페이스북) 황교안 총리 후보자를 두고 종교편향 논란이 뜨겁다. 경향신문은 “황 지명자는 현재 전도사를 겸직하고 있다. 신자들 교육을 담당하는 전도사는 통계청 한국표준직업분류상 정식 직업이다. 장관과 전도사 ‘투 잡’인 그가 다니는 교회 홈페이지에도 연락처가 공개돼 있다”고 보도했다. 불교계 언론과 대한불교청년회 등 불교단체는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신학대 출신으로 목회자 과세 부당성 등을 주장한 독실한 보수 기독교 신자로, 종교편향 공직자이기 때문에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교회법은 교회 안에 있어야 하고, 국가권력은 일체의 편향이 없어야 하는 정교분리의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우리는 황교안 총리의 지명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불교계에서는 종교편향을 내세우며 황교안 후보자를 반대하고 나섰다. 일부에서는 제2의 문창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런 중에 기독교를 중심으로 황교안 후보자를 위한 기도문이 퍼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기도문에는 “'황교안 총리 후보 지명자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는 자랑스런 기독인입니다. 어릴 때부터 성일침례교회를 다녔고, 그 바쁜 공직생활(검사) 중에도 야간신학대학을 나온 전도사입니다”면서 “'황교안 후보는 현재 안티 기독교 분자들과 불교인, 종북좌파들의 극렬한 반대를 받고있습니다. 황 후보자는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일에 다니엘과 같이 쓰임받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그에겐 천군만마와 같습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기도문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자 언론에서는 ‘기독교의 황교안 지키기’라고 보도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은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정치 개혁과 부패 척결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지표를 완수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특히 황 총리 후보자는 30년간 검찰에 재직할 당시에도 소신 있는 수사와 청렴 강직함으로 법조계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으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직임을 훌륭히 수행하는 증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만큼 앞으로 대통령을 도와 국정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시 고위공직자를 둘러싼 종교편향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일보는 이억주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의 말을 인용하며 “개신교계는 지금까지 불교계 인사가 고위공직자로 임명됐을 때 종교적 이유로 반대한 적이 없다. 그런데 불교는 유령 같은 종교편향 논리를 내세워 ‘개신교 공직자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비판한다. 불교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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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신앙양심’보다 ‘돈’이 더 소중한 교계의 현실
    무리한 건축을 진행하다 건물이 이단에 매각되는 교회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모 교계언론을 통해 보도된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 건물 207곳 가운데 35곳이 일반교회가 사용했던 건물로 알려졌다. 35곳 중 24곳이 매매로, 11곳이 경매로 하나님의교회 측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된 보도는 충격적이었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국내 150-200만 성도가 있다고 자랑한다. 때문에 많은 성도들을 수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대형 건물을 계속해서 매입하고 있다. 현재 국내 400여 교회를 갖고 있지만,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대형건물 매입을 시도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측이 기존 교회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새롭게 리모델링할 필요가 없고, 바로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매입과정에서 편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ㆍ교묘한 거짓말로 매매계약 ▲ 지난 2월 포항시 북구 동빈동 옛 기쁨의교회 주차장에서 '이단사이비추방대책위원회'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부지 인수 반대집회를 열었다(사진출처 : 경북매일신문) 금년 2월27일 포항지역 이단사이비추방대책위원회가 포항 기쁨의교회 동빈동 주차장에서 ‘포항지역 이단사이비 추방집회’를 개최했다. 이 집회의 발단은 기쁨의교회가 새 건물로 이전하면서 옛 동빈동 건물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기쁨의교회 측은 “매수인이 교회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친딸에게 유치원으로 넘겨준다는 말만 믿고 계약했다”며 “하지만 구 교회 리모델링 과정에서 현장을 전혀 볼 수 없었고, 이상한 점이 많아서 자세히 알아본 결과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라는 사실을 알 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쁨의교회 측은 “만약 처음부터 실제 매수인이 하나님의교회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 매매계약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포항 기쁨의교회는 계약을 진행한 매수대리인의 속임수에 의해 구 교회당이 넘어간 상황이지만 다수의 교회들은 매수인이 하나님의교회 측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재정적 문제(실제 하나님의교회 측은 다른 곳보다 더 많은 돈을 지급하고 있다)때문에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개신교 목사들이 노골적으로 (매수를)요청하기도 한다”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돈 앞에서는 이단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현실이다. ㆍ선친의 유언도 ‘돈’ 앞에서는.. 최근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강촌 훼미리타운(지하1층, 지상 8층 건물)이 지난 4월9일 하나님의교회 측에 88억에 매각됐다. 이 건물의 B회장은 H교회 성도이고, 그의 친형은 H교회 원로장로다. B 회장의 선친은 지금의 H교회가 혼란기를 겪고 있을 때 분립 태동할 수 있도록 교회 부지를 제공했던 독실한 신앙인이었다. B회장의 선친은 “이곳에 교회를 세웠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 유언 때문에 B회장이 직접 교회건축이나 이전을 하는 교회들을 찾아 나서며 건물 매입을 요청하면서 강촌 훼미리타운을 교회에 매각하려고 노력했다. 실제 인근 모 교회와 계약 직전까지 갔었다. 시세가 90억 원이었고, 선친의 유언이 있기 때문에 30억 원을 헌금한다고 생각하고 60억에 매각 하겠다고 교회 측에 밝히기도 했다. 교회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공동의회 통과와 계약금 6억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약을 하기로 한 그 다음 주부터 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60억원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70억원이 되어버렸고, 몇 달 뒤 금액은 80억 원이 되어 버렸다. 결국 교회와의 계약은 불발됐다. ▲ 등기부등본 그리고 몇 달 뒤 강촌 훼미리타운은 하나님의교회 측에 매각됐다. 결과적으로 선친의 유언은 지켜지지 못했고, 자신의 신앙양심까지 함께 팔아야 했다. ㆍ무리한 건축이 문제 한국교회가 외형중심, 물질주의, 세속주의에 빠져 교회가 대형화되고 있다. 문제는 무리한 건물확장과 건축으로 경매에 넘어가는 교회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 태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경매에 나온 종교시설이 400건을 넘어, 500건에 육박했다. 경매에 나온 종교시설은 2008년 181건, 2009년 227건, 2010년 299건, 2011년 251건, 2012년 312건, 2013년 391건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14년 경매에 나온 종교시설 중 ‘교회’는 155건, ‘사찰’은 20건으로 교회가 사찰에 비해 7.5배 많았다. ㆍ한국교회 ‘하나님의 교회’를 알아야한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자신들의 성도들이 150-200만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안에서 침례를 받은 숫자만 200만이라는 것이다. 만약 그들의 통계가 사실이라면 하나님의교회는 신천지 숫자보다 20배나 많다는 계산이다. 자금력도 상상 이상이다. 몇 년 전 인천 큰사랑교회가 103억 원, 판교 충성교회가 경매로 288억 원에 하나님의교회 측에 소유권이 넘어갔다. 숫자와 자금력으로 교세를 급속하게 확장시키고 있다. 이단 전문가인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지금은 신천지가 한국교회 관심사지만, 앞으로 몇 년 뒤 한국교회는 하나님의교회 측과 힘겨운 영적 싸움을 벌여야 한다. 신천지는 하나님의교회에 비교하면 큰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의교회를 알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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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2
  • 심경 고백한 고려학원 이시원, 양재한 장로 이사
    최근 고려학원 재단 이사회 신·구교체 과정에서 보인 논란에 대해 지난 5월 12일 본보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달 16일 이사장 선출을 놓고 평소 이사회 안에서는 일언반구 없다 이사장 선출이 있기 하루전날, 부산지방법원에 이사회 개의금지가처분을 보내 전 이사장이 주도하는 이사회가 중지되고 하루 뒤인 17일 새 이사들과 함께 이사장 선출을 시도했다. 이날 법원에 가처분 신청한 장본인인 강영안 이사가 한표 차로 이사장에 당선되었다. 이를 놓고 양재한 이사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부도덕한 사람과 같이 얼굴 맞대는 이사장 취임과 이사회에 참석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양재한 장로는 “그런 가처분을 신청한 사람이, 그것도 도덕과 윤리를 기본 가치를 중요시하는 철학교수가 이사장이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당일 이사회에서 선거를 하자고 제의했던 것이다”면서 “이사직에 사표의 뜻을 밝혔던 인물이 이사장이 된 것은 예상을 뒤엎은 일이다. 그런 기만적인 행동을 한 사람을 존경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한편, 이사 4인이 국가권익위원회에서 신문고에 ‘총회에서 이사 확약서가 과연 이사 사표로 간주하느냐’는 내용으로 질의한 것에 교육부가 답변을 보내왔다. 답변 내용은 ‘그 확약서가 타의(총회)에 의한 확약서 제출에 서명했는가 아니면 자의로 쓴 확약서인가에 따라 유무가 갈라질 수 있다’고 전제하고 ‘다만 확실한 답변은 사법부에 의뢰해서 판단을 얻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는 것이다. 이시원 장로는 본보에 “자의로 쓴 확약서는 아니다. 이사 사표를 지금까지 쓰지 않았으며, 총회의 강요에 의해 타의로 쓴 확약서가 확실하다”고 밝히면서 이사장 선출무효 가처분 신청을 고려중에 있다고 했다. 또 하나의 쟁점은 경남노회가 지난 봄 노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한 내용이다. 성도 간의 소송을 금지(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한)했음에도 사법부에 먼저 제소한 가처분 신청한 강영안 이사장를 총회 재판국에 제소하도록 헌의한 것이다. 경남노회에서 결의로 한 것으로 총회임원회가 재판서식에 맞기만 하면 총회재판국에 이첩할 수 있다. 총회임원회 서기는 경남노회에 재판서식에 서류가 맞지 않는다면서 다시 서식에 맞게 해오도록 했다. 과연 이번 9월 총회에서 이 사안을 놓고 격돌할 지가 이슈가 되고 있다. 또 두 계파의 수장(증경총회장)을 들먹이며 언론플레이했던 인터넷 신문 코닷에 관한 사안도 별도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용호 목사와 윤희구 목사는 금년 말이면 정년 은퇴로 일선 목회에서 물러난다. 항간에서는 은퇴를 앞둔 두 사람을 건드렸으니 가만히 넘어 갈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계파를 뛰어 넘어 없어질 것이라고는 해도 수십 년 동안 내려온 계파의 물줄기가 하루아침에 없어지겠는가라는 것과 최근 총대들도 인정할 정도로 계파의 활동이 둔화됐지만 총회를 앞두고 또다시 계파활동을 배재하지 못한다는 것도 고신교단총회의 오랜 관습 가운데 하나라는 여론이다.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 안에 이상기류가 형성된 요인이 바로 강영안 이사장에 의해 생겼다는 반응이다. 목표를 향해 던졌던 사회법원 가처분 신청이라는 부메랑이 날아가 목표였던 이사장에 당선이 된 후 이사회 갈등의 핵심이 되어 다시 본인에게 돌아왔다는 것이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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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14
  •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 ‘꿈 지원금’ 전달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순이)은 지난 12일(화) '희망날개클럽 꿈 지원금 전달식'을 가지고 12명의 아동에게 꿈지원금(2천 500만 원 상당)이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서는 연제경찰서 이기응 여성청소년과장이 참석해 아동들을 격려하고 꿈 지원금 증서를 전달했다. 월드비전 희망날개클럽은 꿈과 재능을 가진 아동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준비하여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 지원금, 멘토 강의, 캠프 등을 지원하는 진로 지원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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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14
  • 38회기 총회 앞둔 부기총, 상임회장 선출 문제로 고민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인건 목사) 제38회기 정기총회가 오는 6월 4일 시온성교회(이성구 목사)에서 개최된다. 겨울철 부산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트리축제와 부산교계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부활절연합예배 등으로 부기총의 위상은 어느 때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각 교단 노회와 지방회가 파송하는 대의원 제도가 정착하고 있어, 부산교계의 명실상부한 대표기관이라는데 이의가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 부산교계 숙원사업인 회관건립과 기독교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노력하는 모습에서 과거 정치적인 모습이 아닌 지역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진정한 대표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부기총도 금년에는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 총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미 상임회장이 내정되어 왔던 모습과 달리 금년에는 목사상임회장을 맡아달라고 사정해도 거론되는 인사들이 거절하기 때문이다. 거론되는 인물들 목사상임회장은 공동회장 중에서 교단안배에 의해 맡아왔다. 총 5군으로 나눠 안배했는데, 지역 내 교회수가 많은 합동, 통합, 고신 각각 1군으로 하고, 연합1군(기감, 백석, 침례, 호헌, 구세군, 브니엘)과 연합2군(기성, 기하성, 합신, 기장, 개혁, 기타)으로 나눠 교단 안배에 의해 상임회장을 맡아 왔다. 과거 ‘합동-연합1군-고신-연합2군-통합’ 순으로 상임회장을 맡아왔지만, 현재는 교단 사정에 의해 순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대신 지역 내 교회수가 많은 합동, 통합, 고신을 대교단으로, 상대적으로 교회수가 적은 교단을 중소교단으로 거론하면서 ‘대교단-중소교단-대교단-중소교단’ 로테이션을 지켜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대교단과 중소교단의 경우 전국적인 교회수가 아닌, 부산지역 내 교회수를 산정 한 것임) 금년의 경우 연합1군 내 침례교 차례지만, 유력한 후보였던 박정근 목사(영안침례교회)가 고사하기 때문에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백석교단 부산영락교회 윤성진 목사도 매년 거론되는 인물이지만 본인 스스로가 거절을 하고 있다. 또 기하성 이건재 목사도 거론되고 있지만, 금년 총회 서기 출마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부기총 상임회장직 수행이 힘들다는 반응이다. 결국 현 집행부가 설득한 인물이 과거 거론된 바 있던 통합측 동래중앙교회 정성훈 목사다. 반면 일부 증경회장들은 개혁교단 최병국 목사를 후보로 내세우고 있어 양측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누가 유리하나 정성훈 목사는 과거 35회기 임원(서기)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 상임회장에 거론된 바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부기총 활동이 전무했고, 전체임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놓지 않았지만, 금번 37회기에는 공동회장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정관 제46조 “공동회장 중에서 선출한다”에 충족한다. 반면 최병국 목사는 오랫동안 공동회장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실무임원 경험은 없지만 35회기(2012년)부터 금년까지 공동회장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최 목사는 2013년 WCC 반대 운동을 펼치면서 금년 대표회장에 선출될 이성구 목사와 충돌을 한 바 있다. 특히 이성구 목사는 이 계기(WCC 문제)로 인해 노회안에서 징계를 받았을 정도로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깊다. 현재 봉사하는 다른 임원들 조차 “최병국 목사가 목사 상임회장이 되면 더 이상 부기총에서 봉사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 또 부기총 내에서는 “최악의 경우 목사 상임회장을 공석으로 두고 갈 수도 있다”는 여론도 있다. 작년에도 옥수석 목사를 상임회장에 선출했지만 본인의 고사로 6개월 동안 목사 공석으로 비워 둔 바 있기 때문이다. 부기총 모 관계자는 “시간에 쫓겨 아무나 선정하는것 보다 부기총의 미래를 위해 존경받는 교계 지도자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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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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