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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고신 증경총회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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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는 금년 은퇴식을 갖는 고신 증경총회장 세 분을 찾아 전격 인터뷰를 실시했다. 총회장으로 활동했던 당시 궁금했던 점, 그리고 은퇴를 앞둔 소회감을 들어보았다.
제65회 총회장 신상현 목사
은퇴를 앞두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년이 성역 몇 주년이시고, 구체적인 은퇴 날짜와 심정 등을 듣고 싶습니다.
- 예, 금년에 정년은퇴입니다. 저의 성역은 1969년부터였으니 만 50년 10개월이 됩니다. 돌아보면 긴 세월이었으나 잠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은퇴예정일은 2019년 12월 11일(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은퇴를 앞둔 심정은 두 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부족한 사람을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성도들의 사랑과 배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그리고 둘째는, 좀 더 열심히 섬길 걸 하는 마음과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기대와 염려가 있습니다.
제65회 총회장으로 봉사하셨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이력을 갖고 계시고 울산기독교연합회 회장등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많은 봉사를 해 오셨습니다. 교단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어떤 사역을 감당해오셨습니까?
-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여러 부분에서 섬겨온 것 같습니다. 다 열거는 못하지만 생각나는 부분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총회봉사
학교법인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학원이사및이사장, 총회행정법규부장, 헌법위원장, 특수선교위원장, 헌법개정위원, 행정위원장, 국내전도위원장, 총회서기, 총회총무직무대행, 고려학원정상화위원회서기, 교단설립50주년준비위원장, 제65회총회장
2. 한국교회미래목회포럼 공동회장 역임
3. 울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역임
4. 대한성서공회 이사 등인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총회장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기도운동’이었습니다. 당시 기도의 날(1.18), 4월 노회시 각 노회별 기도회(4.11), 총회산하 노회임원, 운영위원, 각 산하기관 임원기도의 날(4.17), 총회합심기도의 날(6.28) 등 기도운동을 일으켰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 저는 총회장이 되기 전부터 항상 개인이나 교회나 총회가 진정한 부흥이 일어나려면 회개운동과 기도운동이 먼저 일어나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똑같은 심정입니다. 신앙생활은 인간의 지식이나 경험이나 조직이나 행사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와 은혜를 받음으로 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무엘 시대에 이스라엘의 부흥이 일어난 것처럼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가자’라는 표제로 기도운동을 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총회장도 하셨지만, 학교법인 이사장(제24대)도 역임하셨습니다. 학교법인 이사장으로 봉사하실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제가 학교법인 이사장(제24대)으로 섬길 때의 학교법인의 내적, 외적환경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사회가 하나가 되지 못하였고, 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이사님들의 협력으로 모든 문제들이 깨끗이 정리되었고, 평안함을 찾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봉사 할 때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학교법인 산하의 직원들에게 떳떳하고 공의로움이 필요한 것 같아서 조그만한 선물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대구 선물을 집으로 보낸 것을 제 아내가 모르고 죽을 끓여 놓아서 거제에 있는 어판장에 전화를 걸어서 가격을 묻고 돈을 송금해주고 생대구를 돌려준 일이 있었고, 자녀의 결혼식에 과한 축의금을 한 분들에게는 되돌려 준 일도 있습니다.
교단에서 많은 봉사를 하셨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은퇴하는 이 시점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 저는 주로 임원이나 행정, 재판 그리고 헌법해석, 헌법개정의 사역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총회 국내전도위원회 사역을 많이 담당했었습니다.
제가 여러 가지 사역을 할 때에는 오직 한 가지 일념,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교단을 위해서 공의롭고, 바르게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좌우를 살피지 않고 문제를 칼같이 정리해왔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보니 옳은 것이 전부가 아니라 옳지만 덕스러워야 한다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되었고, 사역 후반부터 섬김의 덕을 세우고, 사랑과 인애로 섬기려고 애썼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늘 성원해주신 울산미포교회 성도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의 자랑이요, 면류관인 울산미포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와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이 교회일과 교단일과 여러 가지 사역을 맡게 되어 동분서주하는 동안 일할 수 있도록 참아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용납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더 잘 섬길 수 있었는데 부족하였던 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교회, 자랑스러운 교회, 우리 미포교회가 앞으로도 더욱 사랑이 넘치고 부흥하며,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크게 쓰임받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끝으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후생은 과외다’라는 명언을 기억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후배들은 가히 두렵다는 뜻인줄 압니다. 잘하실 줄 믿습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을 경외하시고, 예수님을 잘 믿고 전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합당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일찍이 깨닫고 준비하고 잘 살아서 후회 없는 삶이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제67회 총회장 김상석 목사
은퇴를 앞두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년이 성역 몇 주년이시고, 구체적인 은퇴날짜와 현재 심정 등을 듣고 싶습니다.
- 1980년 2월 10일 제가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는 그 해에 개척을 시작했으니, 금년이 40년째가 됩니다. 10월 20일 은퇴를 하면 만39년 8개월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도자의 말과 같이 시작할 때가 있었으면 마무리를 해야 할 때가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모든 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웃음)
총회적으로 많은 봉사를 해 오셨는데요. 다양한 이력 등을 소개해 주십시오.
- 저는 오직 목회에만 전념하던 사람이었는데 우리노회 존경하는 선배님 한 분이 저에게 권유해서 고신총회 제59회기 회록서기로 섬기기 시작해서, 60회기 부서기, 61회기 서기, 66회기 부총회장, 제67회기 총회장을 역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기로 섬긴 이후에 고신총회 유지재단 이사로 2012. 9 – 2016. 9월까지 섬겼습니다.
그 외에 총회산하 여러 부서에서도(선관위원장, 감사국장) 섬기기도 하였지만 부족한 것이 많았습니다. 부족한 사람을 쓰신게 하나님이시고, 그분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제67회 총회장으로 수고하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노회명칭 및 노회구역 조정안’인데요. 타 교단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것을 해 내셨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노회 구역 조정’에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 오랜 시간 함께 노회에 소속되어 친분을 쌓아온 분들이 노회구역조정으로 나누어져야 하니 마음 아파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전임 총회장과 임원들이 심사숙고해서 만들어 놓은 구역조정안이었는데요. 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도무지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몇몇 노회산하 시찰들이 주장했습니다. 전체 총대들의 의중은 총회에 상정된 조정안대로 통과시키자는 것이었으나 물론 그렇게 주장하는 총대들 가운데 많은 분들은 사실 자신과는 별상관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주장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판단에서는 마음 아파하는 분들의 소리를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토론을 하면서 그분들의 마음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부를 빨리 결정하지 않는다고 총회장인 제에게 항의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원안대로 결정을 하고 나면 상처받는 분들이 많겠다는 판단이 되어서 임원들과 조금 조정을 해서 다시 상정하게 되었고 결국은 결정을 했습니다.
총회가 결정을 한 이후에 해당 노회를 찾아가서 임원들과 당사자들을 만나서 다시 조율했고 그분들도 이해가되어 매듭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회장 시절 순장 총회와 ‘교류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다양한 교류를 하셨습니다. 그 덕분에 금년 총회에서 ‘순장 총회와의 통합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는데요. 당시 순장총회와 어떻게 교류하셨고, 분위기는 어떠하셨습니까?
- 순장총회와 교류는 전임총회장께서 이미 기초를 놓아 둔 상태이었기 때문에 추진하기가 순조로웠습니다. 여러 가지 교류가 있었지만, 가장 중했던 것은 순장측 총회장과 임원들 그리고 몇몇 어른들과 그리고 고신총회 임원들이 1박2일 동안 우리총회산하 전국중요기관들을 돌아보면서 교류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총회본부 사무실, 대전세계선교본부, 고신대학, 복음병원, 고려신학대학원, 교육원 등 우리교단의 현황들을 사실대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때 참석한 순장총회 관계자들이 공감을 가졌고, 이후 두 교단이 급격히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다양한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목회를 해 오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와 가장 안타까웠을 때를 말씀해 주십시오.
- 목회를 마무리 하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그동안 충성을 다해 섬기지 못했다고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내가 좀 더 열심히 했더라면 대양교회가 더 부흥하였을 것인데 하는 생각이 솔직히 나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힘들지 않은 목회가 어디 있겠습니까? 제가 섬긴 목회현장에도 말 못할 어려움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직원선정을 위한 공동의회를 하고 난 후에 피택되지 못한 분들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었고, 그리고 또 건축을 하는 중에 사단이 방해하는 것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또 목회현장에서 아주 보람을 느낄 정도로 감사한 것은, 1990년 10월 26일 전도주일을 지키면서 5,000여명의 새신자를 맞이하여 그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일이 계기가 되어서 교회가 한 걸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목사님을 성원해 주신 대양교회 성도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감사하다는 말씀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새로 부임하는 후임목사님과 조화를 잘 이루어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늘 강조했던 말이 있습니다. ‘평안한 가운데 든든히 서 가도록 노력하시기를 당부합니다’
끝으로 후배 목사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앞으로 갈수록 목회현장은 더 어려워져 가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삶의 현장이 힘들지 않는 곳이 없겠지만, 교회를 앞장서서 섬기시는 목회자의 길은 더욱 험난할 것이 예측됩니다. 그러나 목회는 주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고, 또 마지막 그날에 상 받을 일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후배 여러분 ! 위를 바라보고 새 힘을 공급받아 남은 여정을 힘차게 달려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제68회 총회장 김성복 목사
은퇴를 앞두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년이 성역 몇 주년이시고, 구체적인 은퇴날짜와 현재 심정 등을 듣고 싶습니다.
- 금년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목사 장립 40년(79년 4월 43회 부산노회서 임직), 동부산 노회장 20년(99년 10월노회장), 지난 9월 고신총회장 임기를 마쳤고, 12월에는 한교총대표회장 임기도 마무리 합니다. 은퇴식은 12월 8일 주일 오후입니다. 연산중앙교회에서는 85년 11월 위임식을 했기 때문에 34년간 시무했습니다. 지난 날 들을 돌아보니 하나님이 동행 해 주심을 깨달으며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68회 총회장으로 봉사하셨습니다.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 65회 총회시 고려와 고신이 통합했습니다. 통합을 기념해 기념교회를 세우려고 총회서 결정을 하였으나 만만치 않았습니다. 67회 총회시 부총회장이 되어 추진위원장을 맡았고 5개월후 안양 광명역 부근에 통합기념교회 기공예배를 드렸고, 그해 12월 68회 총회장 된 후 헌당예배(한마음교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예산은 40억원이 훌쩍 넘는 규모였는데 총회산하 전교회가 기도와 헌금함으로 이루었습니다.
지금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교회의 연합기관은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회)입니다. 한국 기독교 29개 교단이 가입되어 있고, 교회수와 교인수로 보면 90% 이상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3분의 교단 대표가 공동대표인데 제가 고신교단의 총회장으로 이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대표회장 자격으로 청와대에 오찬 초청에 두 번이나 참석해 대통령께 기독교계의 우려와 국민의 민심을 전달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청와대를 방문해서 대통령께 솔직한 건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건의를 하셨습니까?
- 기독교 각 교단 대표들과 함께 했을 때는 세 가지 건의를 했습니다. 첫째, 대통령이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한다. 좌우 보수와 진보 진영을 함께 어우르는 국민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북한과의 화해 이전에 국민통합에 힘써야 한다. 둘째, 통일을 원하지 않는 국민은 없다. 우리가 바라는 통일을 양보할 수 없는 자유 민주주의의 통일이다. 셋째, 나라의 안보와 경제가 불안하다. 특히 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재를 훼손하면 안된다. 이런 내용들을 여과없이 전했습니다.
오늘(21일) 두 번째 청와대 오찬초청에 참석했습니다. 한국 6대 종교지도자(기독교. 불교.천주교. 원불교. 천도교.성균관)를 초대한 모임인데 한교총대표회장으로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께 민의를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몇 가지 말씀을 전했습니다. "국민통합이 꼭 있어야 하는데 대통령이 앞장서셔야한다. 야당대표도 불러 대화해야한다. 국민들과 소통해야하는데 언론사 기자들을 불러 기자회견도 해야 한다. 지금은 일본과 관계가 경제 전쟁하는 어려운 시기인데 무엇보다 온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 남북화해와 평화를 온 국민이 바라지만 북한이 변한 것은 없다. 북과의 화해보다 남남간의 갈등해소가 더 중요하다. 옛부터 국태민안이 나라지도자의 목표인데 지금 그렇지 못하다. 안보에서도 예비역장성들이 성명서를 내고 시위하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 기독교인들도 정책에 불만을 가진다. 성차별금지법, 동성애 동성혼방지, 학생인권조레의 독소조항 폐지 등에 서명한자가 107만명이다. 곧 정부에 제출될 것이다. 국민들은 문 정권을 기대한 것은 국정농단, 적폐폐지 등 정의 실천에 대한 기대였는데 현정부에서도 거의 같은 모습에 실망한 국민들이 많다. 대통령은 투표때 지지한자 뿐 아니라 반대자를 포함한 전국민의 대통령이다. 모든 국민의 대통령으로 존경받기를 원한다" 이런 말씀을 드렸고 나름 해명도 받았습니다. 참석자중 제가 가장 듣기 거북한 말씀을 많이 했습니다.
임기 중 순장총회와 교류에 적극적이셨습니다. 그 이유로 금년 총회에서 ‘순장 총회와의 통합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는데요. 순장총회와 통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오셨습니까?
- 순장측 김동민 총회장과는 깊은 신뢰감을 쌓았던 한 해였습니다. 저희 교단의 중요행사마다 김동민 총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셨고, 서울 성경대학원 대학교 후임총장 추천 요청을 받아 현유광 박사(전고려신학대학원장)를 추천하여 취임하였습니다. 몇 차례 소위원회의를 통해 순장측과는 신앙적 동질성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순장측의 내부정리 시간이 있은 후 빠른 시간 내에 통합이 될 것이라고 기대 합니다.
68회 총회장 당선 이후 교계 기자와의 합동 인터뷰에서 고려의 상징적인 교회인 경향교회를 교단에 편입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후 경향교회와의 관계는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습니다.
- 경향교회의 석원태 원로 목사님은 고등학교, 대학생 시절 제 모교회인 제일영도교회 담임목사님이셨습니다. 석 목사님을 통해 받은 영적 감화력은 너무 컸습니다. 현 당회장 석기현 목사님은 저의 후배입니다. 지금 원로목사님은 건강상 강원도에 계신데 여러차례 전화 통화를 하였지만 찾아뵙는 것을 사양하셔서 인사만 하고 있습니다. 석기현 목사님은 저를 경향교회 부흥회 강사로 초청하여 제가 부흥회도 인도하였고, 지난 1년간 여러차례 만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저희 교단 분위기는 경향교회와 통합되는 것을 바라고 있지만 경향교회측의 분위기는 공식적 채널을 통해 쉽게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 기독교를 위해 통합될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이 속히 허락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동안 섬겨 오셨던 연산중앙교회 성도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제가 목사 장립 받은 후 해군 군목(3년)으로, 제대 후에 3년간 포항에서 개척교회를 섬기다가 85년 10월에 연산 중앙교회 2대 위임목사로 부임했습니다. 34년간 시무하면서 교인들의 사랑과 신뢰를 많이 받았습니다. 임기 중 노회일로, 총회일로 개인일로 인해 다른 목사님들에 비해 해외 여행을 많이 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약점도 다 수용하시면서 묵묵히 교회를 섬겨오시고 예배당을 이전 신축까지 한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후임 목사님이 오셔서 새로운 부흥과 도약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끝으로 후배 목사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천하 범사에 기한이 있고 때가 있습니다. 일 할 때가 있고 은퇴할 때가 있습니다. 그 시간에 후회 없는 봉사로 최선을 다하는 지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총회장을 마치면서 섭섭함이 없습니다. 은퇴하면 쉼과 자유가 있을 것 같아 그날을 기대합니다. 전도서에 ‘네 마음에 원하는 것과 눈에 보이는 것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심판 하실 것을 알라’고 했습니다. ‘목회할 때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이 지혜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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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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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 신수인 총회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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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 신수인 총회장 취임사
부족한 저를 제69회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과 총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교회 안에서 자라면서 아버님의 목회 현장을 보아왔고, 총회 부서기로부터 제43회 총회장으로 총회를 섬기시던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저에게도 기회를 주셔서 총회 부회록서기부터 서기까지 섬길 수 있었고, 지난해 부총회장으로 당선되어 지금까지 성실하게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교회다움이란 복음 중심적 교회, 영적 공동체로서의 교회, 칭송받는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바른 신학을 확립하고 순수한 복음을 회복하며 교회영광의 충만한 회복과 아울러 사랑과 자비의 실천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다움을 회복하여 칭송받는 고신교회가 되도록 총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힘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총회산하 각 기관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함께 교회다움을 회복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총회는 설립 70주년을 준비함으로 22년도에 있을 70주년은 보다 더 뜻깊은 기념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순장 총회와의 교류에서는 ‘교류 추진 위원회’를 ‘통합 준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아름다운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고신 순교자 기념관 추진, 북한선교 정책수립, 목회자 최소 생활대책 간구, 개체교회 주일학교 대책수립, NAP 독소조항, 동성애법 입법저지를 위한 한국 교회연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에는 주제해설집을 발가하게 되었습니다. 총회산하 모든 교회는 동일한 주제를 통해 한해동안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다움을 회복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세움받은 신실한 임원들과 함게하는 총회장 사역의 1년은 빠르게 지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온 뒷모습이 아름다운 총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총대원들이 섬기는 교회와 가정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및 프로필>
1. 학력
고신대학교 졸(1981년)
고려신학대학원 졸(1984년)
맥코믹 신학교 졸(1996년)
2. 신력
입교(제2영도교회, 신명구 목사, 1971년 10월)
3. 경력
양산교회 부목사(1987년)
양산교회 담임목사(1992년)
총회 은급재단 이사장(2009-2011년)
총회 부회록서기 - 서기(2011년-2014년)
총회 선거관리위원(2016-2017년)
양산결찰서 경목위원(2016-2017년)
양산 밀알선교단 부이사장(2009년 - )
양산시 복지관 운영위원장(2016년 - )
양산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1997년, 2016년)
양산성시화 차기회장(2016년 - )
북부산노회 노회장(1999년, 2008년)
고신부총회장(2018년)
고신 총회장(2019년)
4. 가족관계
2남
<제69회기 중점 사업>
1.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하여 칭찬받는 고신교회가 되도록 하는 것.
2. 순장 총회와 교류위원회를 통합 준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통합의 결실을 맺는 것.
3. 총회 설립 70주년을 위하여 준비위원회를 구성 하는 것.
4. 고신순교자 기념관 추진을 통해 고신의 순교자를 찾아 그 정신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
5. 북한선교 정책을 수립하여 통일한국을 대비하는 것.
6. 목회자 최소 생활비 대책을 간구하여 개척, 미자립교회에서 은퇴하는 목회자들의 생활을 도우는 것.
7. 다음세대를 위하여 주일학교 대책수립.
8. NAP 독소조항, 동성애법 입법저지를 위한 한국교회 연합에 적극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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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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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백석대신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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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백석대신 정기총회
예장 백석대신총회(총회장 이주훈 목사)가 혼란스럽다. 백석대신총회는 최근 증경총회장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와 재판국장 정원석 목사(청량산교회)를 면직했으며, 부총회장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서기 김병덕 목사, 정치부장 최종환 목사가 제명되는 등 교단 내부적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증경총회장 유만석 목사가 면직된 이유는 세계선교회를 조직했다는 것. 반면 총회장 이주훈 목사는 세계선교회 조직이 불법적이며, 조직 과정에서 자신의 명예가 훼손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총회재판국도 총회감사위원회를 통해 전원 교체하여 앞서 언급한 이들을 면직, 제명한 바 있다.
결국 지난 7월7일 수원명성교회는 백석대신총회를 탈퇴했다. 수원명성교회는 “현 백석대신총회의 파행적 운영과 고소, 고발의 난무, 총회 임원회의 사실상 해체(2019.7.1. 임원 전원 직무정지)의 연장선상에서 불법 백석대신총회 재판국을 통해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에 대한 재판을 강행하고, 교회를 혼란하게 할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기에 당회와 공동의회 결의를 거쳐 총회 탈퇴를 선언한다”고 밝혔고, 수원명성교회가 소속한 수원노회도 7월26일 성명서를 통해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의 불법적 면직 처분을 인정하지 않으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7월18일에는 수원명성교회에서 총회산하 목사, 장로 등 8백여명이 모여 총회정상화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이들은 “총회장과 몇 사람이 총회를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농단하여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파행된 실행위원회
총회장 이주훈 목사는 지난 7월19일 류춘배 부총회장, 김우환 장로부총회장, 이규철 부서기, 김삼용 부회록서기, 정규성 부회계 등에 대한 직무정지 해제를 통보하면서 22일 총회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사회를 맡은 이규철 부서기는 현장에서 총회임원을 사임을 발표했고, 대표기도를 맡은 김상용 목사는 기도 대신 ‘실행위원님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여 총회 재판의 불법성을 비난했다. 결국 일부 회원들의 항의로 인해 실행위원회가 개회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총회장은 해산 선언 후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9월 총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낳고 있다.
법원, 재판판결 효력 정지
지난 8월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박범석)는 유만석 목사와 정원석 목사에 대한 면직 처분과 박경배 목사의 제명 처분을 한 예장백석대신 총회재판국의 판결의 효력을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정지시켰다. 법원은 “교단 헌법에서 정한 면직 사유가 △이단에 가입하거나 적극적으로 조장할 시 △교회나 노회의 불법분리를 적극적으로 행했을 시 △정직 후 1년이 경과하도록 그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을 시 △총회나 노회의 문제로 인해 노회나 총회재판국을 거치지 않고 세상 법정에 먼저 고소고발을 했을 시 등인데 이들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총회 헌법에 명백히 위배되는 하자가 있다”고 인정했다. 또 총회재판국 전원을 경질해 새 재판국을 구성한 후 제명 판결한 것에 대해서는 “재판국의 기존 판결 결과에 대해 관계인이 승복하지 아니할 경우 상소, 재심, 특별재심 등 헌법이 정한 절차를 통해 기존 판결을 시정하도록 한 교단 헌법 규정들의 취지를 무시하고 재판국 구성원 자체를 변경해 기존 판결(각하)과 다른 판결을 하도록 한 것으로 볼 수 있어 교단 헌법의 취지를 심각하게 몰각시키는 것이어서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판결했다.
수원명성교회측도 지난 16일 ‘수원명성교회와 유만석 목사 탈퇴 철회 공고’를 내고 “서울중앙집방법원은 면직 처분이 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고, 예장백석대신총회 수원노회가 총회로부터 행정정지 취소의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백석대신총회 탈퇴 공고를 철회하며, 백석대신총회와 총회원, 노회원으로서 성실히 섬길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양측이 갈등의 골이 깊어, 금번 총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예장 백석대신총회 제42회 정기총회는 9월2일 오후 2시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3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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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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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스캔들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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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이재록 징역 16년 확정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이단으로 정한 만민중앙교회가 요즘 스캔들로 시끄럽다.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씨는 지난 8월 9일 징역 16년이 최종 확정됐다. 교회 신도 9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록 씨에게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1심이 열린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은 “어려서부터 만민중앙성결교회에 다니며 피고인을 신적 존재로 여기고 복종하는 것이 천국에 갈 길이라 믿어 지시에 반항하거나 거부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처지를 악용해 장기간 상습적으로 추행 간음했다”면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지난 5월에 열린 2심에서는 날짜가 특정되지 않아 1심에서 무죄로 인정받은 한 차례의 범행이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나온 15년보다 형량을 높인 징역 16년이 선고됐다.
그리고 최근 대법원은 2심의 16년을 확정짓고, 1심에서도 선고된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확정지었다.
▲ 이수진 씨와 이모 전도사(2000년, 제주도 호텔 안에서)
▲딸 이수진 목사 스캔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씨의 사건이 일단락 되었으나 만민중앙교회는 다시 내홍을 겪고 있다. 이재록 씨의 딸이자 당회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수진 목사의 스캔들이 터졌다. <월간 현대종교>에서 제공한 자료(사택보고서)에 의하면 이수진 씨가 과거 연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만민중앙교회 탈퇴자들이 작성한 ‘사택보고서’에는 지난 2000년, 2004년, 2007년, 2008년 이수진 씨가 연애 중인 남자와 찍은 6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자료에는 “당회장 권한대행인 이수진 목사는 99년부터 2009년까지(11년간) 만민기도원 이○○ 前 전도사와 부부 같은 사실혼 관계였다”면서 “이수진 목사의 2000년 가출 사건은 임신 때문이었으며 이희진, 이희선의 말을 듣고 7개월 된 태아를 낙태, 살인 하였다”고 말했다. “이후 두 번째 낙태를 하고 난 뒤 임신 걱정없이 자유로운 성생활을 누리고자 여성 영구피임 루프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성도들이 이성 간에는 차도 같이 타지말라는 가르침의 만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재록은 이수진을 두고 ‘남자 손도 잡은 일이 없으며, 남자를 모르고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해 바쳤다’고 성도들을 속였다. 또 ‘태어날 때부터 반석이며, 백보좌 심판 후 아버지 하나님을 수종들게 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수진은 이 얘기를 듣고도 뻔뻔하게 낯빛 하나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료에는 “이재록 구속과 이희진 연애편지 사건 후에도 세뇌된 성도들은 ‘그래도 사택은 깨끗하다’며 이수진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그 결과 이수진은 불법으로 당회장 권한대행으로 원로회까지 장악하는 초법적 권력자가 되어 이제는 주의 종, 직원, 장로 누구도 문제 제기조차 하지 못한다. 문제를 제기한 주의 종이나 직원은 해고되고 신도들은 출교되고 있다. 미혹된 성도들이 하나님 자녀로서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다”면서 “이수진 뿐만이 아니다. 이미영은 이재록 구속 후 복수의 주의 종들에게 자신이 ‘두 번 남자와 사귄 적이 있다’ 실토했다. 또 이미경은 사택에 살지 않고 여신도와 동거한다는 동성애자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들은 영, 온 영이기에 죄성이 없어서 죄를 범해도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자료에 대해 이수진 측은 ‘하나님이 죄 있다 하시면 왜 권능이 나타나겠냐’며 뻔뻔하게 권능 타령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씨는 과거 연애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자, 지난 8월 9일 금요철야예배에서 교인들에게 사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은 대법원에서 이재록 씨에 대한 선고가 결정된 날이다. 이수진 씨는 “저로 인해 교회가 힘들어지고 당회장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사직서를 제출한다”면서 “성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수진 씨의 사퇴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다. 지도자로서 책임진 진심의 사퇴인지, 혹은 부친의 부재에 흔들리는 신도들이 괜찮다면서 이수진 씨를 잡아주기 위한 방법의 도구인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이수진 씨와 이모 전도사(2008년, 일본 도쿄 호텔 안에서)
▲탈퇴자들 “성폭행 사건 어디가 고난인가?”
탈퇴자들은 이번 이재록 씨 사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만민에서는 이재록이 성폭행으로 징역 16년형 받은 것을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같다는 망령된 말을 서슴지 않고 한다. 이재록은 희대의 성폭행범”이라면서 “주님은 변명하지 않으셨지만 이재록은 구제 많이 했다, 아프다, 발기 안된다, 백내장 수술 받게 해달라 등 이유와 변명이 너무 많다. 심지어 ‘성관계가 있었다 해도 강제는 아니다’라고 말도 안되는 변론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록은 섭리(?)라면서 약 백억 원의 수십 명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겨우 국선변호인을 선임한 힘없는 피해자들을 공격했다. 섭리라면서 정작 꺼내달라, 병 보석 신청해달라며 세상 권세자들에게 비굴하게 선처를 호소하며 섭리(?)를 당당히 견디지 못하고 있다. 대체 이재록의 성폭행 사건 어디가 주님의 십자가 고난과 같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만민에서는 이재록이 성폭행을 한 것이 사실이어도 관계없다고 말한다. 이들은 성경 상의 모세, 아브라함, 다윗 등 고대사회의 예를 들어 이재록이 여자를 취하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주님은 상식과 도덕을 벗어나신 적이 없다. 또 이재록은 누누이 세상 법도 꼭 지키라고 했다. 이재록 뿐 아니라 이수진 등 사택과 온 영의 사람들이 범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간음은 바로 이 같은 간음의 영과 적그리스도의 영이 만민을 사로잡고 있다는 증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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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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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학생인권조례 자동 폐기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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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5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부결된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이 상정 가능 기한인 7월 19일을 넘겨 자동 폐기됐다. 경남은 지난
▲ 지난 7월6일 창원 용지공원에서 있었던 경남특별연합찬양기도대성회
2009년부터 총 3번의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추진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2009년 시민단체인 경남교육연대가 교육감에게 발의 요청을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고, 2012년에는 주민발의를 통해서 상정되었지만, 도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됐다. 금번 2019년도는 교육감(박종훈 교육감)이 발의를 해서 도의회에 제출되었지만, 이 또한 교육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의장 직권 상정이나 재적의원 1/3인 20명 이상의 의원이 요구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교계와 시민단체,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본 의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특히 금년에 개최된 2만 여명이 넘는 반대집회와 목회자들의 삭발식, 혈서식 등은 정치권도 긴장하게 만들 정도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6월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조례를 추진하지는 않되 조례가 추구하는 가치를 살린 정책은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감이 가진 막강한 권한을 통해 일선 학교를 상대로 교칙과 학칙을 바꿔 나가는 방향으로 ‘학생인권정책’의 방법을 바꾼 것이다.
박 교육감은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인권경영 실시와 학생인권센터 설치” 등을 추진 할 뜻을 밝히면서, 학생인권센터와 더불어 ‘교사인권센터’ 설치도 약속했다. 얼마전까지 ‘학생인권조례’를 강조해오던 도교육청도 지금은 ‘교육인권경영’에 대해 언급하면서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인권 경영 종합계획'을 수립해 학생인권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인권경영 종합계획은 올 하반기 중으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교육현장 상황을 살펴서 순차적으로 적용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나쁜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경남도민연합(이하 도민연합) 상임대표 원대연 목사는 “박종훈 교육감이 지금까지 밝힌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학생인권조례안과 큰 차이가 없다. 학생인권센터 설치도 조례안 34조에 포함된 내용이다”고 주장하면서 “교사인권센터도 결국 전교조 교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기구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원 목사는 “정책의 완전 폐기를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반대운동을 펼쳐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계는 금년 예고되어 있는 경남퀴어축제에 대응하기 위해 ‘퀴어축제 대책위원회’와 ‘교과서 대책위원회’ 등을 새롭게 구성 할 예정이다. 원 목사는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조직을 정비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조직정비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 지난 7월6일 창원용지공원에서 있었던 경남특별연합찬양기도대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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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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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노회 조사위 “게임이 아니라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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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이미 두 차례 보도(‘게임일까 아니면 도박일까?’(2017년 11월), ‘도박사건 B교회 사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2018년 1월)) 한 바 있는 부산서문교회 사건. 당시 본보는 B교회(부산서문교회) 일부 부교역자들이 장시간 돈이 오고 가는 게임을 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 한 바 있고, 일부 부교역자들 증언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단순한 게임 수준을 넘어선 도박 수준”으로 보도 한 바 있다. 하지만 부산서문교회 당회는 부교역자들이 한 행동은 친교 목적의 단순한 오락이며 심각하지 않았다고 사건을 축소 발표하고, 문제를 제기한 본보의 보도에 대해서는 오보라고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교회 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당회의 발표에 신뢰를 갖지 못하던 일부 성도들이 이 사건을 소속 동부산노회에 진정을 하면서 금년 2월21일 노회 조사위원회가 구성됐다.
▲ 사진은 지난 10일 열렸던 동부산노회 임시노회
노회 조사위 “도박이다”
지난 7월10일 동부산노회(노회장 이진철 목사)가 임시노회를 열고 조사위원회(위원장 전경출 목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부교역자들이 교역자실에서 행한 행위가 ‘도박인가? 게임인가?’에 대해서는 국가 사법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법리적인 판단 대신, 종교적, 윤리적, 도덕적, 사회적 판단을 할 때에 처음에는 게임으로 시작했으나 장기간 지속되므로 도박으로 본다”고 규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1. 당사자들은 게임이라고 주장하나 오랜 기간(약 3년) 동안 행해진 것은 게임의 수준을 넘어섰다. 2. 모르는 사람이 아닌 아는 사람들끼리 했으나 금전이 오간 것은 문제이다. 3. 금전의 액수가 소액이고, 목적이 식사비, 간식비 등에 사용되었다고 하나 오래 지속된 점은 중독성이 있어 보인다. 4. 교역자들의 단합을 목적으로 했다 하나 일부 교역자가 불참하므로 단합이 깨어졌는데도 계속 했다는 점은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 5. 거룩한 주일에 사역에 치중해야 함에도 교역자 실에서 그런 행위가 오래 지속된 것은 신앙적,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다만 “그런 행위를 한 교역자 대부분이 사역지를 옮겨 다른 교회로 갔으므로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 다시는 교회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더 거룩한 교회가 되는데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 외 내용들
조사위가 지난 5개월 동안 게임과 도박 문제만 조사 한 것이 아니다. 진정인들은 다양한 진정들을 제기했는데, 특히 수석 장로인 남택정 장로의 경우 당회가 자신에게 권고 휴직시킨 당회 결정문의 적법성과 적합성 문제 등을 제기 한 바 있다. 조사위는 “장로 권고 휴직에 대한 결정문의 적법성과 적합성에 절차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에 대해 “당회장이 없이 당회원만이 결정하여 후에 당회장이 사인을 한 것과 권고 휴직 등 개인의 신상에 관계가 있는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직접 통보해야 함에도 문자로 보낸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통지문을 보낸 주체의 모호성도 제기했다. “권고휴직 통지문에는 ‘부산서문교회 당회’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나, 권고휴직 철회 통지문에는 ‘당회원 장로’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행정적 절차를 모른데서 나온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권고휴직 통지문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도 공식 문서로서의 요건이 결여 되므로 유효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거짓말을 예사롭게 한다’(총회 헌법을 자세히 모르고 말의 실수를 하므로 이해하기에 따라서는 거짓말로 여길 가능성 있다), ‘정죄하는 설교와 기도를 많이 한다’(듣는 이가 주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죄하는 설교와 기도라는 증거가 부족하다), ‘담임목사 목양실 출입이 어렵다’(교회 사무실 공사로 인하여 오해가 있었으나 해명이 되어졌다), ‘중직자를 세우는데 문제가 있다’(공동의회 관리에 있어서 선거관리 위원들의 진행 실수가 인정된다), ‘학사관 관리에 문제가 있다’(학사관 건물 공사로 인하여 생긴 오해), ‘박원주 목사가 다수의 목사에게 보낸 문자’(박원주 목사가 풍문으로 들은 것을 근거로 다수의 목사에게 문자를 보낸 사실 인정, 잘못을 시인했고, 노회와 장로회에 공식적으로 사과 의사를 밝혔다)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노회는 부산서문교회와 관련 쌍방의 고소건으로 재판국이 새롭게 구성됐다.
부산서문교회 당회, 조건부 ‘행정보류’
한편, 부산서문교회 당회는 7월14일(주일)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공고문을 발표했다. 공고문에는 “본 교회에 대한 동부산노회 재판국의 향후 조치에 대비하여 본교회 정관 제18조에 근거하여 동부산노회에 대한 행정보류(유보)키로 가결하다. 후속조치는 본 교회 시행세칙의 관련 규정에 따라 시행키로 의결하다. 이후로 동부산노회가 직권으로 파송한 임시당회장은 인정하지 아니하고, 본 교회 출입을 금지하며, 출입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하다. 단, 동부산노회가 이번 재판건과 관련하여 당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키지 않을 경우 행정보류(유보)는 취소키로 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마디로 재판국이 임시당회장을 파송하면 행정보류를 하고, 임시당회장이 파송되지 않으면 행정보류를 취소한다는 조건부 내용이다. 그런데 이 또한 많은 문제를 담고 있다.
▲ 부산서문교회 공고문
논란꺼리 만든 공고문
부산서문교회가 소속된 예장합동총회 법 조문에는 ‘행정보류’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 보통 일반적으로 노회나 총회의 지도를 받지 않기 위해 관습법처럼 단어를 사용해 왔을 뿐이다. 법 전문가 신현만 목사는 “행정보류라는 말이 없다. 그냥 교단 탈퇴라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예장 고신총회도 행정보류는 곧 교단탈퇴로 간주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공동의회도 없이 단순히 교회정관에 따라 교단을 탈퇴 할 수 있는지 여부가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
공고문 내용에도 많은 문제점을 담고 있다. 서두에 “동부산노회에 대한 행정보류(유보)를 가결하다”며 노회지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놓고, 뒤에서는 조건(당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키지 않을 경우 행정보류(유보)는 취소키로 한다)을 달고 있다. 공고문 자체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담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재판도 시작하기 전에 ‘재판 압력’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일부에서는 “일반적으로 공고문의 효력을 발생시키기 위해 신문에 광고를 한다. 교회 담벼락에 붙여 놓는다고 (효력이)발생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낳고 있다. 공고문이 붙여전 14일 현재까지 어떤 신문에도 광고가 게재된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동부산노회 관계자는 “총회 법 조문에 재판부가 구성되고, 담임목사가 피고가 된다고 해도 임시당회장을 무조건적으로 파송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판단해서 파송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부산서문교회의 경우 공고문 때문에 노회 재판부가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임시당회장을 파송하면 부산서문교회는 교단을 탈퇴하고, 임시당회장을 파송하지 않으면 재판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공고문 하나가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는 여론이다. 또 교회법이 아닌 사회법으로 문제를 풀자는 여지까지 남기게 되었다는 점에서 현 상황을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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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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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신평로교회 교단 탈퇴는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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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평로교회
신평로교회(박신철 목사)의 교단 탈퇴가 법원에 의해 무효가 됐다.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은 지난 6월20일 '교단탈퇴 공동의회 무효확인 소송'(2018가합 101272)에서 “지난 2018년 1월28일 교단탈퇴 공동의회 투표시 투표인명부를 대조하여 확인하지 않음으로 인해 교인이 아닌 사람이나 세례교인 아닌 무자격자가 투표하였을 수 있다. 피고가 명부대조 하지 않은 것이 교회의 관습법이라고 주장하지만 민법에는 이를 허용할 수 없다”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신평로교회측은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이번 재판의 원고인 박종서 집사는 “투표당시 투표인명부 확인 작업도 없었고, 반대자 의사진행발언도 봉쇄당했으며, 비밀투표가 아닌 앉은 자리에서 공개투표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학준 목사가 부산노회에 6개 위법사항으로 피소되어 공동의회 전 부산노회 재판국과 임원회에 의해 위임목사 직무를 정지당했고, 직무정지된 목사가 당회와 공동의회를 소집하고, 공동의회를 진행한 의결은 무효이며, 공동의회를 위법하게 소집하자 재판국은 공동의회 하루 전 김학준 목사를 제명 한 바 있다”며 이번 판결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평로교회 당회 서기 이한구 장로는 “아직 판결문이 도착하지 않아서(27일 오후 5시 현재) 뭐라고 말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항소를 할 것이며 고등법원에서 바른 판단을 내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구 장로는 “신평로교회 70년 역사 동안 투표인명부를 대조해서 투표한 적은 없다. 우리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어디에서도 투표인명부를 만들어 주민등록증을 대조해서 투표하지는 않는다”며 “이판 판결로 인해 한국교회 전체에 큰 파장이 일어날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예장 합동 부산노회 소속이었던 신평로교회(당시 김학준 담임목사)는 지난 2018년 1월28일(주일) 3부 예배 후 ‘교단 탈퇴 찬반 투표를 위한 공동의회’를 통해 합동교단을 전격적으로 탈퇴했다. 이날 공동의회는 총 709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625명(88.1%)이 교단탈퇴를 찬성(반대 84명)했고, 이후 독립교단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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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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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은 세대교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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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산하 교회들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작년부터 공석중이던 중형교회들이 새로운 리더쉽으로 채워지고 있고, 금년 다수 교회들이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 부민교회
주준태 목사 은퇴로 공석중이던 송도제일교회는 김형렬 목사가 지난 5월24일 노회 위임목사 청빙 허락을 받고 현재 시무중이다. 온천교회도 6월 26일 잠심중앙교회에서 시무중이던 노정각 목사가 10대 담임목사로 위임감사예배를 드렸다.
박원일 목사의 모든민족교회 부임으로 공석중이던 장전중앙교회는 지난 5월 5일 김인제 목사가 새롭게 부임했고, 또 배굉호 목사 은퇴로 오랫동안 공석중이던 남천교회도 울산시민교회 부목사로 시무중이던 손영준 목사를 청빙, 오는 7월4일 부산동부노회 허락을 받으면 위임목사로 시무하게 된다.
▲ 온천교회
이외에 분당샘물교회은 지난 4월14일 청빙투표에서 채경락 목사를 96.34%로 청빙했으며, 이보다 앞서 박은조 목사가 은퇴한 은혜샘물교회는 지난 3월3일 선교담당 부교역자였던 윤만선 목사를 공동의회에서 제2대 담임목사로 청빙했다. 또 마산제일교회는 지난 5월12일 제9대 담임목사로 신동진 목사가 부임했다.
▲ 대양교회
▲ 연산중앙교회
담임목사 사임, 은퇴도 예고되고 있다. 부민교회는 담임 박삼우 목사가 이달 28일 부산노회 임시노회에서 사임청원 및 원로목사 추대를 받을 예정이며, 금년 말 고신 61대 총회장이었던 울산교회 정근두 목사, 65대 총회장 신상현 목사(울산미포교회), 67대 총회장 김상석 목사(대양교회), 현 68대 총회장 김성복 목사(연산중앙교회), 또 전임 고려학원 이사장 황만선 목사(신흥교회)도 은퇴를 준비중이다.
64대 총회장이었던 사직동교회 김철봉 목사는 내년 말 은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 신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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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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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3.6%가 ‘퀴어축제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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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주)공정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퀴어축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총 6가지 문항으로 ‘동성결혼 찬반여부’,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의 과도한 노출’, ‘퀴어행사 서울과장 사용에 대한 서울시공무원들의 요청 적절성 여부’,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에 가족과 참여 여부’, ‘퀴어문화축제의 서울시청광장 사용허가의 적절성’,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것에 대하여’ 등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동성결혼 찬반 여부
동성결혼 찬반 여부에 대해서는 67%가 반대(25.9% 찬성, 7.1% 잘모르겠다)를 나타냈다. 하지만 2018년 7월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반대가 6.9%가 줄어들었고, 찬성도 5.1%가 증가했다. 우리사회도 시간이 흐를수록 동성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다소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성(71.6%)보다 여성(62.5%)이 거부담이 덜하고, 20대(19세-29세)는 오히려 찬성(51.6%) 비율이 반대(4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지역의 반대(76.5%)가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이 타지역보다 찬성(30.8%)률이 높았다.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의 과도한 노출에 대하여
퀴어축제의 과도한 노출에 대해서는 80.5%가 부적절하다고 표현했다. 이는 작년 7월 여론조사(82.9%)보다는 낮아졌지만, 아직도 우리국민 10명중 8명은 퀴어축제가 노출이 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기표현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13.3%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 70%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50대는 가장 많은 거부감(83.7%)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이 ‘부적절하다’는 표현이 가장 높았으며(83.1%), 반면 서울은 ‘자기 표현이므로 괜찮다’는 반응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15.7%) 조사됐다.
퀴어행사 서울광장 사용에 대한 서울시공무원들의 요청 적절성 여부
최근 서울시 공무원들이 지난 4년 간 서울광장에서 시행된 동성애 퀴어행사가 광장의 사용목적과 규칙을 위반하였으므로 앞으로 사용신고 시 허가하지 말 것을 서울시에 요청한 바 있다. 여기에 대해 국민들은 60.5%가 ‘적절한 요청’이라고 응답했고, 28%가 ‘부적절한 요청’이라고 답했다.(잘 모르겠다. 11.4%)
연령층은 50대가 70.5%로 ‘적절한 요청’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고, 지역별로는 충청권(대전/충청/세종)이 67.1%로 '적절한 요청'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에 가족과 참여 여부
‘퀴어축제를 자녀들과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3.6%가 ‘부적절하다’는 응답률을 보였다. 작년 7월 조사때보다 3.4% 떨어졌지만, 여전히 70%가 넘는 국민들이 가족(자녀)과 함께 참여할 수 없는 행사로 인식하고 있다. ‘참여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9.5%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부적절하다’(81.8%)고 높게 나왔고, 광주/전라 지역이 상대적으로 ‘가족과 함께 참여 할 수 있다’는 응답(31.6%)이 높게 나왔다.
퀴어문화축제의 서울시청광장 사용허가의 절절성
6월1일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서울시청광장의 사용허가 문제에서는 64%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수는 24.8%에 불과했다.(잘 모르겠다. 11.1%)
연령별로는 50대가 72.5%로 ‘적절하지 않다’고 높게 응답했고, 상대적으로 ‘적절하다’고 높게 응답한 연령측은 20대(40.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적절하지 않다’(74.2%)고 높았고, 상대적으로 서울(29.6%)이 ‘적절하다’고 응답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것에 대하여
국가인권위원회가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서 ‘동성애’ 관련 조항을 삭제시킨 것에 대하여 응답자 58.7%가 ‘잘못된 권고’라고 답했다. 반면, 30.7%는 ‘당연한 권고’(잘 모르겠다 10.6%)라고 응답했다.
50-60대가 ‘잘못된 권고’라는 답이 높았고, 20대(50.9%)는 ‘당연한 권고’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60.1%)과 강원/제주(69.8%) 지역이 ‘잘못된 권고’라고 응답률이 높게 나왔고, 상대적으로 ‘당연한 권고’ 응답률이 높았던 지역은 부산/울산/경남(34.1%)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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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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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목사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교회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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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건강상의 문제로 호산나교회를 사임한 홍민기 목사(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대표). 그가 4년 만에 다시 부산에 돌아왔다. 이달 19일 해운대고등학교 강당에서 ‘라이트하우스 해운대교회’를 창립하기 때문이다.
라이트하우스 해운대교회는 작년 12월부터 예배를 드리면서 준비 시간을 가져왔다. 이후 여기저기서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지금은 6개월 만에 장년 150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창립을 준비중이다.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대표를 맡고 있는 홍민기 목사는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교회개척운동”이라며 미국 달라스와 서울과 부산 세 곳에 교회를 세웠고, 강원도 양양에는 준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0일 홍민기 목사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지난 4년 동안의 활동, 궁금했던 라이트하우스 교회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 볼 수 있었다.
2015년 6월 호산나교회에서 마지막 인터뷰를 하고 근 4년 만이다. 어떻게 지내왔나? 그리고 호산나교회 사임 당시에는 담임목회에 대한 회의감이 많았는데, 어떻게 다시 담임목회를 하게 되었나?
- 호산나교회를 사임하고 3년 정도 자비량 선교 사역을 해 왔다.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선교사님들이 불러 주셨다. 선교현장을 둘러보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꼈고, 선교사님들의 희생과 헌신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처음부터 교회(담임목회)를 할 생각은 없었다. 사임 이후 선교가 내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작년(2018년) 초부터 교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후배들이 찾아와서 교회개척에 많은 조언들을 구했고, “만약 (개척해서)교회를 한다면 나는 이렇게 하겠다”는 수준에서 조언을 해주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담임목회에 대한 고민과 부담을 주셨다. 이후에는 모든 상황들을 몰아가기 시작했고,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때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던 교회, 목사님이 꿈꾸던 교회는 어떤 교회였나?
-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교회를 하고 싶었다. 한국교회는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세대들이 교회를 많이 떠났다. 이 분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가 교회의 문제인지, 아니면 이분들 개인의 문제인지, 그동안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결론은 교회가 더 큰 문제이고, 교회의 문제는 곧 리더쉽의 문제라고 인식했다.
이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하려면 기존의 판을 바꾸고 완전 새로운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운동의 방향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는 어떤 운동인가?
- 한마디로 정의하면 건강한 교회 개척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세 곳에 교회가 세워져 있다. 미국 달라스와 서울, 부산이다. 라이트하우스에 지명을 넣어서 교회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부산은 ‘라이트하우스 해운대교회’이고, 서울은 ‘라이트하우스 방배교회’로 불린다. 내가 개척을 하고 있지만, 이들 교회 모두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내가 담임목사로 이름 올린 곳은 해운대뿐이다. 다른 곳은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의 신념과 철학을 공유하고, 그렇게 교회를 이끌어 가는 분들이 담임목사로 사역 중이다.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먼저 건축을 하지 않는다. 기존 학교 강당이나 체육관, 혹은 회사 건물에서 예배를 드린다. 건물을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건축비가 들지 않고, 임대료도 없거나 최소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헌금을 교회 밖(구제, 선교 등)에 사용하고 있다. 성도들 누구라도 교회재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고, 6년 마다 목회자가 신임투표를 통해 신임을 얻어야만 시무할 수 있다. 또 일정 수준이상 모일 경우 새롭게 교회를 개척해 나가는게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의 주요 골자라고 할 수 있다. 앞에 설명한 것이 하드웨어 적인 부분이라면 강력한 예배나 성경공부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적인 부분도 있다.
예민한 질문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부산에서 개척했기 때문에 호산나교회 성도 100여분이 라이트하우스 해운대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산에 교회를 개척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 물론이다. (비판의 목소리를)나도 많이 들었다.(웃음)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처음부터 부산에 교회개척을 계획 한 것은 아니었다. 원래 계획했던 곳은 서울이었다. 모 장로님이 운영하시는 음향회사 내 교회 개척을 한창 준비중이었다. 그런데 평소 알고 지내던 모 목사님께서 해운대 고등학교 강당에서 교회개척을 제안해 오셨다. 물론 거절했다. 부산은 바라만 봐도 마음이 아픈 곳이고, 부산에서 교회개척은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 목사님께서 계속 연락을 해 오셨다. 그리고 ‘기도라도 해 보고 거절해라’고 권면해 주셨다. 그러던 중 유럽 순회선교 기간에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마음을 주셨다. ‘내가 가라고 하는데 왜 고집을 피우냐’는 것.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명문 자사고인 해운대고등학교 강당에서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쉬운일이 아니다. 그렇게 의도한다고 해도 쉽게 되는 곳이 아니다. 그런 곳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는 것은 분명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음을 먹는데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호산나교회와의 거리였다. 해운대라면 호산나교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라이트하우스 해운대 교회는 ‘순종’이지 ‘계획’이 아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나도 이렇게 논란이 될지 몰랐다.
혹시라도 개인적으로 성도들에게 연락하지는 않았나?(웃음)
- 지금 성도님들이 교회를 오라고 해서 오고, 가라고 해서 가는 분들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작년 12월 성탄절 예배 중에 ‘호산나교회에서 더 열심히 섬기시고, 여기까지 오지 마십시오’라고 말을 한 적은 있다.
다음세대 사역자로 잘 알려져 있다. 부산 복음률(12%)에 비해 청소년 복음률은 3-4% 수준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님께서 (부산으로)인도하셨다면 이 지역 다음세대를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물론이다. 다음세대를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이지역에서 교제하는 많은 목사님들께서도 그러한 말씀을 해 주신다. 한마디로 기대가 크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다음세대를 위해)한 번 해 볼 생각이다. 하지만 나또한 나약하고 부족한 인간이다. 기도와 격려를 당부드린다.
▲ 라이트하우스 해운대교회와 방배교회 교역자들이 워크숍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마지막 질문이다.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가 앞으로 한국교회에 좋은 방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해도 좋은가?
- 내가 이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해도 소용없다고 생각된다. 시간이 지난 뒤 열매를 보고 판단해 달라.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기존 교회와 뭐가 다르냐’고 질타해 달라. 그 사명은 언론이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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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