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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가정을 교회로 만드는 가정예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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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서 성민교회 가정예배의 순서를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5) 말씀 나누기 – 이 시간은 가정 안에서 신앙의 권위를 갖는 부모님 중 한 사람이 맡도록 합니다. 담임목회자가 직접 그 주의 장년예배 설교내용을 요약해서 순서지에 싣고, 가족 중 엄마나 아빠가 순서지를 참고해서 자신이 직접 주일예배 시간에 정리한 설교내용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이 때 말씀을 전하는 부모세대는 단순히 설교내용을 요약하기보다 자신이 이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 말씀에 대한 결단과 다짐을 고백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자녀들은 부모들이 예배시간에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어떤 은혜를 받고 신앙이 성장해가는 지를 알 수 있고 이를 전승하게 됩니다. 이 시간을 위해서 말씀을 전하는 담당자는 주일 설교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그 내용을 숙지하게 됩니다. 또한 부모세대는 주일에 받은 설교의 은혜를 더욱 선명하게 깨닫게 되고 다음세대는 부모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이 시간의 유익은 가족들이 세대를 초월해서 함께 공유하는 영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주일학교 예배만 참여하던 자녀들이 장년들이 드리는 주일 공예배와 연결점을 가지게 되어서 성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장년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로 참여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가족들이 영적인 끈으로 묶일 때 서로를 더욱 의미있게 생각하고 바라보게 됩니다.
6) 축복기도 – 매주 새로운 내용의 축복기도문을 실어줍니다. 어떤 주는 아버지가 자녀를 축복하기도 하고 어떤 주는 자녀들이 어머니를 축복하기도 합니다. 부부가 서로를 축복하거나 형제와 자매들이 서로를 축복하기도 합니다. 매달 첫 주는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면서 기대와 소망을 담아 한 목소리로 서로를 축복하며 다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때 가족들이 서로 손을 잡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돌아가면서 옆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만 자녀를 위해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부모를 위해서 축복하는 기도시간도 서로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고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은 가족들이 우리 가정의 미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계획대로 모든 일이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때론 어려움이 찾아오고 우리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능히 이겨낼 힘과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 가정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게 되고 어려움을 이겨낼 믿음을 다시 한 번 다지게 됩니다.
7) 포옹과 덕담 – 함께 예배한 가족들을 바라보며 손을 내밀어 축복하고 서로 안아주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고백을 나눕니다. “4월이 가고 5월이 와요. 새로운 소망을 가져요!”, “가정의 달, 나의 최고의 기쁨은 당시의 웃음이에요!” 등의 덕담을 나눕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가족들을 서로를 바라보며 한 번 더 웃음지는 시간을 갖고 서로의 관계를 화목하게 만들어 갑니다.
8) 주기도문 –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예배를 마칩니다. 때로는 아버지가 자녀의 머리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축복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축복의 시간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자녀에게 온전히 향하고 있음을 자녀에게 전달해주는 시간이 됩니다. 현대의 가정들이 갖는 가장 큰 어려움은 부모와 자녀가 단절되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부모들은 급하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문제가 생기기 전에 평소에 부모의 사랑을 자녀에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가정예배는 이렇게 지속적으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쏟을 수 있고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가 됩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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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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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육나침반] 교회공동체와 가정공동체가 연합하는 오렌지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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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소명은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는 것으로, 노란색과 연관 지을 수 있다. 가정은 뜨거운 관계 속에서 서로 사랑하여 하나 되는 소명을 지닌다는 점에서 빨간색과 연관 지을 수 있다. 각각의 색깔이 선명해서일까? 교회와 가정은 안타깝게도 하나의 영향력이 강조되면 다른 하나의 영향력이 축소되며, 대립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만약 이 둘이 하나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노란색과 빨간색이 연합될 때 새로운 오렌지색이 창출되듯이, 교회와 가정의 연합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영향력과 힘을 발휘하게 된다.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여 다음세대들은 약 2년 동안 교회 공동체를 경험하지 못하였다. 아이들은 하루의 시간동안에도 놀라운 성장발달이 이루어진다. 아이들은 2년의 시간 동안 펜데믹 환경으로부터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흡수하였다. 그것은 바로, 공동체를 향한 거부감과 공포심이다. 현재 코로나 키즈들에게 공동체란, 전염되는 곳, 불안한 곳, 힘든 곳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 아이들을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될까?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공동체와 교회공동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세우는 일을 자연스럽게 기피하며 고립과 단절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교회와 가정의 연합을 통해 발현되는 강력한 영향력이다. 지금까지 교회는 다음세대의 영적성장을 위한 모든 책임과 주도권을 차지하면서, 부모들을 신앙교육에 무력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교회가 부모에게 요구한 역할이라고는, 자녀를 교회에 잘 데려오면 되는 것이었다. 교회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교회로 오게 해서 이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그것을 위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오렌지 사고를 한다면, 모든 방향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교회가 가정과 연합하여 다음세대에게 새로운 영향력을 발휘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렇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을 전할 수 있게 할까?’,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복음을 어떤 방법으로 전할 수 있게 할까?’, ‘이 신앙교육 프로그램이 가정에서 어떻게 하면 활성화될 수 있을까?’
모세는 신명기 6장에서 가나안 정착생활에서 믿음의 자녀들을 타락한 세상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것은 ‘부모’라고 분명히 기록하였다. 그리고 모세는 그 누구보다 부모가 자녀의 영적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도전하고 명령하였다.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기독 가정의 부모들은 자신들을 영적 리더로 세워줄 교회를 필요로 한다. 만일 교회가 없다면, 가정의 부모들은 영적 리더로 세워져야 할 사명을 느끼지 못한 채 무력하게 쓰러져 있을 것이며, 설령 일어선다 해도 다른 복음을 전할 위험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교회와 가정은 반드시 연합하여야 한다. 그것만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다음세대를 지키고 보존하는 길이다.자녀들은 교회 공동체와 가정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만든 예배와 프로그램을 통하여 그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형통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자녀들은 오렌지 빛을 발하는 예배와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자리에서 비로소 교회공동체의 참 사랑과 위로를 겅험하게 되며, 자신이 이 교회공동체의 거룩한 성도라는 정체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3년 만에 허락된 여름사역의 시간은 기적이다. 교회는 이제 가정과 함께 가야 한다. 부모들에게 신앙교육의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가정과 교회가 하나 된 공동체 속에서 우리의 자녀들이 거룩한 공동체의 사랑과 위로를 경험하는 시간을 선물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의 다음세대들을 지키고 보존하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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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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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크리스천자녀양육기] 옥수수가 익어가는 계절, 우리는 밤마다 옥수수를 먹으며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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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기다려지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는 옥수수 때문이다. 내가 유독 옥수수를 좋아해서 7-8월 우리집 냄비는 옥수수 찌는 일로 늘 바쁘다. 그래서 그런지 여름이면 아이들 손에 항상 옥수수를 쥐어줬다. 돌 지나서 이것 저것 어른 음식을 먹기 시작할 때부터 옥수수를 주며 야금 야금 씹어 먹게 만들었고, 야외 놀이터나 바닷가에 갈 때도 빠지지 않는 간식이 옥수수였다. 언제 어디서든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옥수수가 가장 맛있을 때는 바로 여름 늦은 밤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책을 읽으며 아삭 아삭 씹을 때이다.
우리집 4명의 아이들 역시, 내가 옥수수를 삶아 식탁에 올려 두면 샤워를 하고 나와 읽을 책을 들고 식탁으로 모여든다. 한 손에는 옥수수, 한 손에는 책. 여름 밤 이 광경을 보고 있자면, 어른들이 말하는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말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옥수수같이 쑥쑥 자라는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는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저 흐뭇하고, 그저 감사하며,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옥수수가 맛있게 익어가는 계절이다. 놀이동산, 바닷가 등으로 열심히 놀러 다니다가 일주일에 두세 번 즈음은 밤에 옥수수를 먹으며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족들과 함께 평안함을 느끼는 그 밤이 아이들의 정서가 안정되고 생각이 자라는 시간
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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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충우돌 크리스천 자녀 양육기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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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목사의다음세대이야기] 가정을 교회로 만드는 가정예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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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민교회 가정예배 순서
그럼 지난 호에 이어서 성민교회의 가정예배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성민교회는 매주 “하별모”라는 이름으로 가정예배 주보를 제작해서 배부하고 있습니다. “하별모”는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드리고자 했을 때 그를 막으신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주셨던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창22:17) 말씀에서 따온 이름으로,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번성하는 다음세대를 기대하며 지은 것입니다.
A4 용지 절반 크기로 4면짜리 순서지에는 1면에 그 주의 가정예배 인증샷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표지 사진으로 활용합니다. 가정예배는 각 가정마다 주 1회 드리게 되는데 가족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요일과 시간을 정해서 모일 수 있습니다. 대개는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저녁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정예배에 있어서 시간을 정해놓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족들이 바쁠 때는 모임이 강제성이 없어지고 흐지부지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놓고 그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 서로 노력하도록 격려하고 도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배담당자는 따로 정해놓지 않고 가정별로 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버지가 예배를 인도하면 어머니가 말씀을 전하고 자녀가 성경봉독을 하는 정도의 순서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모든 가족구성원들이 순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소그룹 예배로서의 장점을 높여서 서로의 의견이 반영되고 서로 접촉이 일어나는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1) 신앙고백 – 다함께 사도신경을 고백하면서 가정예배가 시작됩니다. 이 시간은 우리 가정의 주권이 삼위일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의 목적이 서로 각자 자기의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함께 천국을 이루어가는 것임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2) 찬양 – 그 주의 주일예배 설교후 찬양으로 불렀던 결단의 찬양 악보를 순서지에 실어서 가족들이 함께 찬양합니다. 찬양을 잘 모를 경우에는 유튜브를 통해서 찬양을 검색해서 함께 들어보고 불러보거나 가정에서 익숙한 쉬운 찬양으로 대신 부를 수 있도록 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부르는 찬양은 우리 가족의 곡조있는 신앙고백이 됩니다. 함께 부를 수 있는 찬양을 많이 만들어 가는 것은 가정안에서의 신앙 전승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부모세대가 자녀세대의 찬양을 배우면서 자녀와 소통의 장을 만드는 효과도 있고, 반면에 평소에는 어린이 찬양 등 자기 세대의 찬양만 부르던 자녀들이 어른 세대의 찬양을 배우게 되면 성년이 되었을 때 장년예배에 쉽게 적응하게 되는 이점도 있습니다.
3) 공동기도 –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기도시간입니다. 이 기도문은 교역자실에서 작성해서 싣는데 내용은 주로 한 주간을 돌아보는 감사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것에 대한 감격을 기도로 올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가족들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가정이 얼마나 평화로운지를 다시 한 번 깨닫고 기뻐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4) 말씀읽기 – 그 주의 장년예배 본문 말씀을 함께 읽습니다. 이 시간은 가족 구성원들이 한 목소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우리 가정에 주시는 성경 말씀을 함께 읽으면서 가족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게 되고 최상의 신앙공동체로 결속됩니다. 가족들이 한 말씀을 낭독하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이 시간은 가족들이 비록 각자의 시간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로 연결된 믿음의 가정임을 확인하고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됩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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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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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학교에서도예배합니다] ‘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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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을 통한 열매들이 나타났다. 교회에서 영적으로 입양한 학교를 위한 기도는 학교의 막힌 담을 허무는 능력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입양한 학교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를 하면서 교인들의 학교를 바라보는 관점과 관심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저녁에 학교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면서도 그 학교의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고 학교 앞을 지나면서도 잠깐이라도 학교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다. 기도를 통해서 입양한 학교들의 이름이 익숙해지고 학교복음화에 대한 관심들이 고조되면서 몇 가지 사역에 대한 방안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새 학기에 입양한 학교에 학생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한 학교에 두 명씩을 선정하여 3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학교에 연락을 했는데 학교 측에서 환영하며 감사하는 반응이 예상 보다 훨씬 컸다.
우리 교회가 영적으로 입양한 대동고등학교는 졸업식에서 전달해줄 것을 요청하여 졸업식장에서 기도를 하고 전달하며 감동은 물론이고 다음사역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장학금 전달 이후에 부활절에 부활절 달걀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거나 스승의 날 교사들에게 감사의 떡을 전달하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와 교분이 쌓이게 되고 드디어 학교의 특활프로그램으로 세 바람 콘서트(세 가지 바람을 일으키는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찬양집회와 복음사역을 하게 되었다. 특히 교목이 없는 기독교재단의 학교들은 의무적인 절기예배를 드리는데 우리교회가 맡아서 찬양집회와 전도 집회로 복음을 전하게 되고 나아가 특활 프로그램이나 인간관계. 인문학개론 등의 강의를 부탁해 오기도 하고 부적응청소년들에 대한 특별 강의등도 실시하면서 학교 복음화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이 우리교회 다음세대의 부흥만을 위한 사역은 아니지만 교회 학생회의 부흥도 덤으로 주어지는 열매가 되었다. 새로 올라오는 학생들을 위하여 대학부와 청년부를 분리해서 운영하게 되고 교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생동감이 넘쳐나고 부흥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세례를 받는 장면은 감동과 감사 그리고 도전을 주는 아름다운 장면이 되었다.
그리고 이 운동을 알리고 전하여 여러 교회와 단체들이 함께 동참하며 간증들을 나누는 것은 우리나라 다음세대 사역의 희망을 보는 기쁨을 누리게 한다. 특히 몇 년 전 부터 부산 성시화 운동본부 목회자수련회를 통하여 각 교회들이 70여개의 학교들을 영적 입양하여 기도하고 지원 하고 있다. 부산의 작은 교회 희망연맹의 250개 교회와 각 교파 교단의 청소년부를 통하여 “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부산교육자선교회를 섬기는 정인규 목사의 학교입양사역은 이사역의 모델이 되고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이 전국의 모든 교회와 기독 단체들에게 전해지고 동참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인근의 학교들을 영적 입양하여 품에 안고 눈물로 기도하며 지원하면 반드시 우리나라에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마지막 때의 영적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우리의 다음세대와 학교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서도 예배합니다!”고백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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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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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육나침반] 구원받은 가정에 주시는 생명보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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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자와 청교도인들은 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담은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을 기초로 기독교 양육을 위한 수많은 교리문답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대부분의 기독 가정은 십계명에 대한 편견으로 인하여, 십계명으로부터 무지와 이탈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십계명의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의도적이고 정기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열 가지 계명을 가르치고, 온 몸으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십계명이 자녀의 일상 속에서 발현되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십계명을 자녀에게 가르칠 때 주로 인지적인 방법에 치우쳐 가르쳤습니다. 십계명을 쓰게 하고, 암기하게 하고, 이해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만으로는 십계명이 자녀의 일상에서 발현되기 어렵습니다.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 십계명의 각 계명이 지닌 핵심 주제를 담은 성경놀이를 해보세요. 추상적인 십계명의 말씀을 온 몸으로 동작화하고, 놀이를 하다보면, 십계명은 비로소 부모와 자녀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생명보약밥이 될 것입니다. 다음은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이 2022년 여름성경학교 특별판으로 제작한 십계명 복음 놀이 준 1계명 놀이입니다. 가정에서 함께 적용해보세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온 가족이 힘을 모아서 한 명씩 이동시켜봅니다. 이때 팔을 이용해서 가마를 태우거나, 이불 위에 앉힌 후 모두 함께 끌어봅니다. 활동을 마친 후, 우리 가족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 일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임을 알려준다.
“우리가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힘을 다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야.”
하나님을 찾아라!
가족 중 한 사람이 다른 장소에 가서 하나님을 상징하는 네 가지 복음색깔의 하트 스티커를 몸 구석구석 붙입니다. 나머지 가족이 숨긴 스티커를 찾는다. 이때 색깔이 의미하는 하나님을 외칩니다(파란색: “창조의 하나님!”, 빨간색: “구원의 하나님!”, 노란색: “자녀의 하나님!”, 초록색: “생명의 하나님!”).
“우리가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힘을 다해 사랑해야 할 하나님은 어디에 있을까? 하나님을 찾아보자. 하나님은 우리가 서 있는 이곳에 함께 계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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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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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크리스천자녀양육기] 뛰고, 놀며,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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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에 닿는 햇빛의 감촉이 부드럽고 따뜻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이다. 분명, 점심은 한참 전에 먹은 것 같은데 하늘은 반짝이고 있어 이제 갓 오후 1시를 넘긴 것 같아 시계를 보니 어느덧 오후 6시 30분이다. 2022년 여름의 서막이 올랐다.
여름은 해가 길어서 밖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불과 2개월 전만해도 오후 6시면 낮에서 저녁으로 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지금은 6시 30분이어도 해가 쨍쨍하고 밝아서 아이들은 몇 시간은 거뜬히 더 놀 수 있는 시간이 거저 주어진 것처럼 보인다.
4계절이 각각 개성에 맞게 자신의 존재를 뽐내지만 여름은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계절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방학이 있는 계절, 물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계절, 부모님이 휴가를 받아 어디든 떠날 수 있는 계절이 바로 여름이기에 아이들은 그 어떤 계절보다 여름을 사랑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만큼 즐길 줄도 안다.
해가 완전히 져서 어두워지기 전까지는 집으로 돌아올 생각도 하지 않고 아파트 놀이터나 집 앞 공터에서 즐길 수 있는 것도 여름이라, 해가 길어졌기 때문에 가능하다. 나는 아이들이 여름에 마음껏 육체적으로 뛰고, 놀면 밤이 깊어지는 겨울에 내면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능한 여름에는 할 수 있는 한 많은 야외 활동을 하며 에너지를 발산하고 또 놀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자라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여름이 시작됐다. 햇살이 뜨거워지면서 아이들에게 요청한 것이 하나 있었다. “오늘부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추석 전까지는 마음껏 뛰고, 마음껏 놀아라”고. 사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그건 나 스스로에게 말하며 다짐하기로 했다. “뛰고 노는 아 이들을 더 사랑하라”고.
지난 주말 수영장에서 여름 한 낮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4명의 아이들과 뛰고 놀며 사랑하기로 작정하고 6월을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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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충우돌 크리스천 자녀 양육기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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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목사의다음세대이야기] 가정을 교회로 만드는 가정예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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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조나단 에드워드 목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그리스도의 뜻으로 다스려지는 작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가정의 신앙 교육과 질서는 하나님의 은총의 중요한 수단이다. 이것을 무시한다면 다른 어떤 수단으로 은총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가정의 가치와 의미를 단순한 가족 구성원의 연합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만나고 신앙하는 믿음을 전승하는 공동체로서의 모습으로까지 끌어올린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가정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유일한 두 개의 조직인 가정과 교회는 본질상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가정은 교회를 지향하고 교회는 가정을 닮아갑니다. 가정은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통해서 교회는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을 나누며 하나님의 자녀로 마음껏 성장하는 가정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1. 가정예배의 필요성
하지만 어느덧 주일학교의 발전 이후로 가정은 신앙교육의 사명을 교회로 떠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주일 아침에 아이들을 교회에 데려다주기만 하면 교회학교 교역자들과 교사들이 내 자녀의 신앙을 책임져주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을 부모들이 가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168시간 중에서 단 1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주일학교의 예배와 공과학습만으로는 우리의 다음세대의 신앙을 잘 세워가고 그들이 하나님의 군사로서 세상을 변화시키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학교 교육은 대그룹 중심이고 이론 중심이고 가르침 중심이기에 교육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은 소그룹 중심이고 실천 중심이고 배움 중심이기 때문에 교회학교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가정에서의 부모와 자녀의 신앙적 대화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성경을 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축복하는 기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바로 가정예배입니다.
이를 위해서 성민교회는 5년 전부터 매주일 가정예배를 드림으로 온 교회가 함께 신앙의 성숙과 행복을 누리는 신앙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가정예배의 소중함을 알고 도전하지만 쉽게 포기하고 마는 것과 달리 성민교회는 그동안 꾸준히 가정예배 전통을 이어오고 있고 우리의 다음세대가 가정예배를 드리는 일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2. 가정예배 인증샷의 활용
그것은 바로 가정예배를 우리 가정의 이벤트로만 끝내지 않고 온 교회가 함께 격려하고 응원하는 온 교회가 함께하는 사역으로 이끌어 냈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는 가정예배 인증샷이 있습니다. 성민교회의 가정예배는 예배를 시작하면서 먼저 가족들이 그 주의 가정예배에 참여하는 인증샷을 찍어서 교회 홈페이지 가정예배란에 업로드합니다. 그러면 이 사진들을 모아서 그 주 주일예배 광고시간에 온 교회 교인들이 함께 봅니다. 그러면서 어느 가정이 지금 가정예배를 어떻게 드리고 있는지를 함께 보면서 때론 도전도 받고 때론 응원도 해나갑니다. 이 인증샷에는 주로 자녀들의 이름을 적어서 그 가정을 알리는데 이렇게 하면 교인들이 다음세대의 이름을 알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그 아이를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이름을 불러주게 됩니다. 그리고 한 가정을 이루는 구성원들을 사진으로 보면서 우리 교회에서 누구와 누구가 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정의 가치가 교회 안에 점점 중요하게 되고 가정생활을 잘 하는 것이 신앙의 핵심임을 모두가 인지하고 가정에서 신앙생활을 키워나가는 것에 힘쓰게 됩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은 자신들의 얼굴이 교회 예배시간에 대형 화면에 나오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가정예배 광고를 보기 위해서 일부러 장년예배에 엄마 아빠와 함께 오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통해서 온 교인들이 가정예배 드리는 가정을 기뻐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도전을 받습니다.
현재 성민교회 홈페이지 가정예배란에는 4,756장의 가정예배 인증샷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의 역사이자 가장 귀한 자산이자 큰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곳에 사진을 올리고 있는 가정들은 평균 5년 이상, 최장 5년 5개월동안 가정예배를 드려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별로 270장의 사진을 통해 지난 5년여의 가정의 변천사를 기록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가정은 신혼부부 둘이서 예배를 드리다가 아이를 낳아 세 가족이 되기도 하고 어떤 가정은 한 아이를 중심으로 예배하다가 둘째가 태어나기도 합니다. 어머니와 자녀가 예배하면서 아버지가 함께 하기를 기도하다가 어느 주부터는 아버지가 같이 가정예배에 동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것을 바라보는 온 교인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감사의 제목이 되기도 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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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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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학교에서도예배합니다] 학교복음화를 위한 ‘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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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중심으로 10여 년 전에 “학교 국기게양대 앞 기도사역”을 실시하였다. 처음에 큰 기대를 가지고 교회 주변의 6개 학교를 중심으로 시작을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맞지 않음을 절감하기에 이르렀다. 학교 안의 크리스천들을 모으기도 쉽지 않았고 외부사역자가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것조차도 어려운 현실이었다. 학교의 높은 담이나 문화적 이질감 등으로 학교 안으로 들어가기가 어려워 교문에서 기도하는 교문기도회도 실시해 봤으나 역부족이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학교복음화를 위한 간절한 기도와 고민 가운데 깨닫게 하신 학교복음화 사역의 새로운 방향과 계획이 “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이다.
“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은 말 그대로 학교 주변의 교회들이 교회 인근의 학교들을 선정하여 영적으로 입양하고 그 학교를 우리 교회의 선교지로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기도 모임에서 입양한 학교와 교사와 학생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국기게양대 앞 기도운동이 학교 안에서의 영적 전쟁이라면 교회의 “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은 학교 밖에서 학교를 향한 영적전쟁이다. 이 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은 학교복음화를 통한 다음세대복음화사역의 출발이며 기초가 되는 사역이다.
그동안 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세대의 부흥은 고민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맡기신 인근의 입양한 학교들을 위하여 구체적으로 기도를 시작해야 한다. 학교를 위한 기도의 시작이 다음세대 부흥의 시작이 될 것이다. 영적으로 입양한 학교가 바로 여러분의 학교가 되고 우리 교회의 학교가 되는 것이다. 이제 각 교회나 단체 또는 그리스도인들이 인근의 학교를 선정하여 영적입양을 하고 기도를 시작해야한다.
“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은 학교를 장악하고 청소년들을 타락시키고 있는 악한 영을 결박하고 퇴치하기 위한 거룩한 사역이다. 이제 우리 교회들이 다음세대 복음화에 대한 그간의 안일함을 벗고 모든 교회들이 일어나 이 일에 선봉이 되어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교회 주변의 학교들을 교회가 영적 입양하여 기도하고 전도하고 양육하는 영적 입양운동은 다음세대의 영적인 부흥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교육 개혁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역이다. 이제 인근학교 영적 입양사역의 과정과 사역의 열매들을 소개하려 한다.
약 5년 전부터 모리아교회를 중심으로 대동 중 고등학교. 삼성여고. 부산관광고등학교. 송도 중학교 등 인근의 8개 학교를 영적으로 입양했다. 처음에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암담했으나 지혜를 구하며 깨닫게 하시는 대로 순종하기 시작했다. 먼저 그들 학교의 사진과 교사와 학생 숫자 등 기본 정보를 적은 현수막을 만들고 교회에 “이제 우리가 영적으로 책임져야 할 우리 교회의 학교”임을 선언하고 각종 모임에서와 예배 중에 그 학교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학교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교회에서 영적으로 입양한 학교를 위한 기도는 학교의 막힌 담을 허무는 능력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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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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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육나침반] 하나님이 선택한 초고자극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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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이나 선원들이 더 지식이 많으니 ‘믿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선실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도움을 준 어른은 없었다...”
2014년 7월 28일 세월호 참사 현장의 생존학생들이 법정에서 증언한 내용입니다. 그들은 선장과 선원들의 지시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내려진 지령은 “가만히 있어라!”였고, 그들은 배가 침몰하도록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승객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 우리는 보았습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부모가 어떤 위치인지 분명히 보았습니다. 부모는 선장도, 선원도 아니었습니다. 부모는 승객이었습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교회의 지시를 기다리며, 교회를 원망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교회가 코로나 위기 가운데 갈팡질팡 하는 동안, 믿음의 부모들은 어떠한 주도적인 대안도 내어놓지 않고, 우왕좌왕하는 교회를 원망하여 기다려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 역시 승객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 땅의 부모들이 믿음의 가정을 이끄는 선장일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자, 봐라! 선원이다!”
부모들이 무력하게 교회의 지시를 기다리는 사이에, 우리 아이들의 하루하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들에게 하루는 성인의 하루와 차원이 다릅니다. 아이들은 하루 동안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이 놀랍도록 발전합니다. 오늘 말을 하지 못하던 아이가, 내일은 말을 합니다. 오늘 물건을 정교하게 잡지 못하던 아이가, 내일은 조립을 합니다. 오늘은 추상적 사고를 하지 못하던 아이가, 내일은 비전을 품습니다. 이것이 아이들에게 ‘하루’가 갖는 위대함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교회학교 문이 닫혔던 2년은 그야말로 구멍입니다. 그들은 2년 동안 복음 앞에 수동적이고 무력한 부모와 함께 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아이들에게 복음이 없는 2년의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지금 수많은 교회가 코로나 엔데믹을 꿈꾸며, 전도를 시작합니다. 불신자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하여 교회로 인도할지 전략을 세우고 고심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교회 밖을 보며 발을 동동 구르기 전에, 우리는 교회 안의 아이들을 보아야 합니다. 이 아이들이 현재 불신자나 다름없지 않을까요? 2년 동안 온라인예배를 시청하며,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무력하게 기다린 부모와 함께한 아이들에게 지금 복음의 생명이 시급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다양한 미디어를 동원합니다. 저 역시 지금 제가 가진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연결하고자, 칼럼이라는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저보다 훨씬 더 놀라운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죽은 자를 살려내는 생명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가진 생명의 메시지를 믿음의 자녀들에게 전하기 위해 최고의 미디어를 선택하십니다. 어떤 미디어를 선택하실까요? 하나님이 사용하시려는 미디어는, 그 어떤 미디어보다 자녀에게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고자극 미디어입니다. 그것이 뇌과학자가 말하는 고자극 영상미디어인 스마트폰일까요? 하나님은 그보다 훨씬 더 높은 초고자극으로 자녀의 일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자극을 사용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입니다. 신명기 6장의 쉐마 명령에, 하나님은 ‘가르치며’, ‘강론할 것이며’, ‘기호를 삼으며’, ‘표로 삼고’, ‘기록할지니라’의 단호한 명령으로, 부모들에게 복음의 미디어가 되어야 함을 명령하셨습니다. 동시에, 복음의 미디어가 일시적이거나 단회적인 것이 아니라 집에 앉았을 때, 길을 갈 때, 누워 있을 때, 일어날 때와 같이 일상의 반복적인 리듬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여러분 교회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복음의 미디어입니까? 일상의 리듬을 창출하며,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자녀에게 복음의 미디어를 전합니까? 복음의 미디어가 되기 위해서 주도적으로 복음의 컨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여 전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먼저 이 부분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현재 수많은 다음세대들이 부모로부터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세상의 미디어 앞에서 ‘하나님이 없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에 가슴을 치며, 세상의 미디어를 능가하는 복음의 미디어인 부모를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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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