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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다음세대가 주인공이 되는 교회
    요즘 다음세대 사역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지면서 온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아이들은 이 예배에서 주인공이 아닙니다.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럼 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아이들이 우리 교회의 기둥이 되고 핵심 인력이 됩니다. 저희 교회도 역시 이따금씩 어린이들을 본당에 초대해서 어른들과 함께 예배드리곤 합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담임목사님이 설교할 때 아이들은 주인공입니까, 아니면 회중입니까? 회중입니다. 단순히 이야기를 듣고 있죠. 수천 년 전 애굽 이야기를 듣고 있는 회중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주인공을 만들까요? 간단합니다. 강단에 큰 그림을 프린트해서 붙여놓습니다. 어린 모세가 졸졸 나일강으로 떠내려오고 그 갈대상자를 바로의 딸이 줍습니다. 그 옆에는 누이 미리암이 있습니다. 이 장면은 수천 년 전 애굽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는 우리랑 관계없는 이야기죠. 애들은 관심 없어요. 근데 여기에 얼굴을 파요. 얼굴을 다 파서 탕! 치면 떨어져요. 그러면서 모세 얼굴에 어린 우리 아동부 어린이 얼굴이 딱 나와요. 그러면서 바로의 딸 얼굴에는 그 어린이의 엄마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미리암 자리에는 그 아이의 언니 얼굴이 딱 나와요. 미리 대형 그림 뒤에 세 사람을 준비시켜 놓은 거죠. 그러면 그 순간부터 이야기는 달라지는 거예요. 이 이야기는 이제 지금 우리 가정의 이야기로 바뀌는 겁니다. 그래서 수천 년 전 애굽이 아니라 지금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이냐가 우리의 과제가 되고 지금 우리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느냐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과 목적이 되는 거죠. 여러분, 이 큰 대형 그림은 이 예배 끝나자마자 어떻게 쓰일까요? 온 교인들이 나와 사진 찍습니다. 포토월로 사용이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모세가 “돌격! 앞으로!” 하는 홍해를 건너는 장면을 준비합니다. 역시 모세의 얼굴을 뻥 뚫어놨습니다. 탕! 치면 떨어집니다. 거기에 1학년짜리 어린이가 얼굴 내밀면 다 같이 “와!” 하고 웃어요. 그러면서 뭘 깨달을까요? 지금 우리 아이가 하나님이 우리나라와 민족을 구원하시는 방법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거예요. “이 아이를 하나 잘 키우는 게 정말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구나!” 깨닫게 되는 거죠. 여러분, 이 간단한 장치 하나로 해서 아이들은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이 자리에 다 나와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이 시대의 모세로 자리매김을 하는 거죠.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분홍 목사님은 설교를 어떻게 하시길래 애들이 이렇게 좋아해요?” 저는 아이들한테 마이크를 넘겨요. 제가 설교 다 하지 않아요. 이렇게 가서 애들한테 마이크 주면 애들은 너무 얘기를 잘해요. 다음 세대 사역의 노하우는 이겁니다. 아이들한테 물어본다는 거예요. 여러분, 제가 소위 다음 세대 전문가 아닙니까? 왜 전문가입니까? 물어봤으니까. 여러분은 왜 전문가가 아니에요? 안 물어봤으니까. 여러분, 저는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교회에 나올 건지, 어떻게 하면 교회 학교가 부흥하는지 압니다. 어떻게 알아요? 물어봤으니까. 아이들한테. 제가 처음 갔더니 저희 교회 학교 예배가 다 9시였어요. 9시. 여러분, 9시에 나오려면 적어도 8시에 일어나야 하고요. 집이 먼 애들은 7시에 일어나야 하고요. 머리 감아야 하고요. 그거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 전날 토요일에 유일하게 12시, 1시까지 넷플릭스 보고, 핸드폰 하다 자는 애들이 어떻게 일어나냐고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얘들아! 어떻게 하면 교회 학교 열심히 나올 수 있겠냐?” 애들이 다 하는 소리가 뭐냐 하면 “목사님! 9시 너무 일러요. 목사님! 11시에 모이면 안 돼요. 어른들은 11시 예배드리잖아요.” 그래서 제가 바꿨습니다. 바꿨더니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 이것들이 10시면 일어나더라고요. 사람이라면. 지가 사람이라면 10시에 일어나요. 11시에 교회를 와요. 여러분, 잃어버린 영혼 다 찾았어요. 잃은 양 다 찾고, 부서마다 부흥했어요. 저희는 그래서 이름을 붙였어요. 유치부 대 예배 11시. 어린이부 대 예배 11시. 청소년부 대 예배 11시. 청년부는 아예 1시로 미뤘어요. 왜? 청년들이 더 못 일어나니까. 푹 자고 와서 예배해라. 그래서 저는 물어봐서 아이들의 마음을 아는 목사가 되었고, 이 아이들이 얼마나 기가 막힌 얘기를 하는지요. 정말 아이들이 입을 열 때마다 온 교인이 놀라고 교사들이 으쓱으쓱합니다. 제일 좋은 건 어린아이입니다. 4살, 5살 이런 아이들에게 마이크를 주면 기가 막힌 얘기를 합니다. 여러분, 한번 해보세요. 아이들을 모아놓고, 아이들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불안하시잖아요? 아니요. 불안할 거 없어요. 얼마나 좋은데요. 아이들이 자기 나름대로의 상상력을 펼치면요. 이 자리에 있는 성령의 역사는 너무너무 완벽해집니다. 여러분,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희 교회는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면서 “무엇을 바꿀까?”를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뭘 고민했냐? “안 되는 거 빼고 다 바꾼다! 전부 다 바꾼다!” 그 정도의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담임 목사 호칭대신 분홍 목사로 바꾸고 옷도 가운 벗고 아이들이 좋아할 차림으로 강단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요즘 6월부터 9월까지 반팔 티셔츠 입고 올라와서 설교합니다. 저희는 각 부서의 교사 티가 다 있거든요. 그 교사 티를 입고 설교해요. 그러면서 그 부서를 지지하는 거예요. 제가 응원하는 거예요. 그러면 온 교인이 저와 함께 그 부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거예요. 다 바꿨어요. 여러분, 바꿨더니 다음 세대가 많아지기 시작했는데 이것과 함께 30~40대가 같이 많아집니다. 부모 세대와 같이 숫자가 같이. 멀리서 차 몰고 오시는 거예요. 그리고 인원이 전체적으로 늘게 되고. 재정이 늘게 되고. 저희는 지금 매년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치. 너무너무 기쁘더라고요. 그리고 자신감도 올라가요. 교인들이 자신감이 넘쳐요. 어디를 가나 입이 근질근질하답니다. 성민교회 얘기하고 싶어서요. “사람들이 나 어느 교회 다니는지 물어봐야 하는데, 왜 안 물어보지?” 자꾸 그런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나 성민교회 다녀!” 하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정말? 분홍 목사님 교회? 다음세대 사역으로 부흥하는 교회? 그 교회 다닌단 말이야?” 분위기가 달라지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 교인들이 자신감이 하늘을 뚫어요. 다음세대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세요. 교회가 달라집니다. 우리의 삶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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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3-10-20
  • [다음세대칼럼] 다시 아빠 해주세요
    “도움 따윈 필요없으니깐 제발 내 인생에서 사라져 주세요. 왜 저를 진심으로 위하고 걱정을 해요? 그딴 감정들도 필요없으니깐 낭비하지 마시고요. 저 말고 다른 애한테나 그러세요. 내가 어떻게 살든 내 인생이니깐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 이젠 내 인생에 나타나지 마요. 알아서 살거니까요” 얼어붙은 땅도 녹아내리고 꽃이 피며 생기가 돋는 어는 봄날. 따따이는 소년원에서 온 편지를 한 통 전해 받았다. 편지를 보낸 아이는 지원이였다. 지금껏 둥지를 거쳐간 수 많은 아이들 중 가장 마음이 아린 녀석 중 하나이다. 지원이의 부모님은 지원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혼하였다. 사업실패 후 가정을 외면한 채 바깥을 떠돌며 알코올 중독자가 된 아버지와 이단 종교에 빠져 광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어머니마저 집을 나가 소식이 없었다. 지원이는 부모님이 이혼한 후 언니 2명과 함께 생활했다. 가끔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오는 아버지는 딸들에게 폭행을 휘둘렀다. 이를 못 견딘 큰 언니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자 독립을 선언하고 서울로 직장을 구해 먼저 떠나버렸다. 고등학생이던 둘째 언니마저 가출하여 집에 안 들어오는 날이 잦아지면서, 아직 중학생으로 어렸던 지원이만 홀로 남았다. 거의 매일 술 냄새를 잔뜩 풍기며 들어오는 아버지와 단 둘이 있는 시간이 견디기 힘들만큼 너무 싫었다. 결국 지원이도 가출을 하기 시작하였고 거의 1년 정도 가출팸들과 생활하며 지내다가 돈이 없으면 편의점에서 음식을 훔쳐 먹기도 했는데 결국 발각되게 되었다. 그 절도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따따이가 국선보조인을 맡으며 처음 만나게 된 것이었다. 재판을 앞두고 있지만 지원이의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국 지원이는 보호자 없이 홀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야 했고 판사님은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학교도 다시 다닐 수 있도록 둥지센터 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국선보조인이었던 따따이와 함께 둥지센터에서 지내게 되었지만, 가출이 습성화된 지원이는 센터를 이탈하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시설내처우인 6호 처분을 받고 아동치료보호시설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 곳에서 일주일에 한 번 주어지는 전화시간에도 지원이는 전화를 걸 사람이 없었다. 그때마다 지원이는 생각나는 사람이 따따이 밖에 없었다. 그렇게 따따이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주절주절거렸다. 그리고 6개월간의 6호 처분 이후 따따이는 지원이를 위해 따로 원룸을 마련해주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잘 지내기로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곳에서도 지원이는 도망가 버리고 다른 비행에 연루되다가 보호관찰소에서 구인장이 발부되어 다시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재판을 받아 가장 중한 10호 처분으로 2년간 소년원에 가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잔뜩 독이 올라 원망과 저주가 가득한 말을 편지에 가득하게 써서 따따이에게 보냈던 것이다. 따따이는 한 순간 그 동안의 노력과 수고가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온 몸에 힘이 빠졌다. 그렇게 안타까운 마음만 품고 시간을 흘러갔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었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 태풍 경보까지 내려진 날 오후. 따따이에게 다시 편지가 왔다. 자기 인생에 나타나지 말라며 원망을 쏟아낸 지난 번 편지 때문인지 따따이는 무거운 마음으로 지원이의 편지를 열어보았다. “어....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죄송해요. 지난 번 편지에 너무 모진 말들만 썼죠. 정말 힘든데 쏟아낼 때가 없어서 그랬나봐요. 솔직히 들어온지 얼마 안됐을 때 편지 받고 많이 울었어요.... 저 여기 오면 아무도 찾아와 줄 사람이 없다는거.. 많이 힘들고 외로울거라는거 아시잖아요? 그렇게 목 맸던 친구들은 8개월 째 소식이 없고 면회 오는 사람도 없고 혼자 버티려니깐 너무 버거워요. 저 진짜 잘못 살았나봐요.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렇게 조심스럽게 적어 내려간 지원이의 편지를 읽다가 따따이는 그만 마음이 멎는 듯 했다. “따따이를 진짜 아빠라고 생각했었어요. 가족보다 더 보고 싶은 사람이었어요. 내가 이렇게 모질게 굴어도 따따이는 달래주실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죄송해요. 진짜 죄송해요. 따따이는 저를 많이 도와주셨는데 은혜를 갚지도 못할망정 상처를 드려서 죄송해요. 제발 저 여기서 혼자 힘들어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따따이. 다시 아빠해주세요... 작년에 가족도 안 챙겨주던 제 생일날 바쁘신데 와주시고 그랬는데.. 아빠보다 더 아빠같이 생각했었는데 제가 왜 그랬을까요? 죄송해요. 아빠. 그리고 보고 싶어요” 따따이는 진하게 커피를 한 잔 내려 마시면서 창가에서 바깥을 내다 봤다. 어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우려한 것보다는 큰 피해가 없이 비켜갔다. 아침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창한 날씨에 밝은 태양이 떠올랐다. 따따이는 모진 비바람을 겪은 지원이의 짧은 인생 같아 괜히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지난 번 그렇게 심한 말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이렇게 편지 한 장에 다시 마음이 녹아내리는 것이다. ‘이제 태풍이 지나갔으니...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겠지. 다음 주엔 녀석을 만나러 가야겠다’ 이제 며칠 후면 지원이의 생일. 다시 서글픈 축하의 노래라도 불러주러 가야 하지 않을까. ※ 이 글의 원문이나 자세한 내용은 저자의 책 “다시 아빠해주세요”(엠마우스출판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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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 [신앙교육나침반] 10월 31일은 종교개혁기념일(Holy Win)? 할로윈(Halloween)? (2)
    1517년 10월 31일은 종교개혁이 시작된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 날에 루터는 로마카톨릭 교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잘못된 관습에 대항하며, 복음에 근거한 95개조의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성당문에 게시하였습니다. 부모세대는 10월 31일에 우리의 자녀세대가 사탄의 형상을 입는 할로윈 축제에 어떤 모양으로도 참여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이 날은 빛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의 옷으로 자신을 새롭게 하는 날로 삼아야 합니다. 종교개혁주일과 10월 31일에 교회와 가정에서 온 세대와 함께 다음의 복음활동을 진행해보세요. 활동에 대한 생생한 영상은 유튜브채널 [향기나무 성경놀이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 면죄부 □ 준비물: 다양한 색깔의 종이, 펜, 풀, 종이상자(두꺼운 종이), 빨간색 색종이 또는 시트지 □ 방법 종이장자를 이용해서 커다란 십자가를 만듭니다. 면죄부를 상징하는 종이에 모든 죄를 고백한 후에 찢습니다. 완전히 찢은 죄를 십자가 종이 위에 모자이크 방식으로 붙입니다. 죄가 가득한 십자가 위에 빨간색 색종이 또는 시트지를 덮습니다. ❶ 면죄부에 나의 죄 적기 여러분, 이 종이는 여러분을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면죄부입니다. 여러분을 천국에 가지 못하도록 하는 모든 죄를 이곳에 모두 적어보세요. ➋ “없어져라!”외치며 면죄부 잘게 찢기 자, 이제 “없어져라!” 외치면서 모두 찢어봅시다. (모두 찢은 후) 우리의 노력으로 여기에 적어놓은 죄가 없어질까요? 아무리 잘게 찢는다고 해도 죄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아요. ➌ 십자가 위에 죄 종이 붙이기 우리의 죄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곳은 바로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예요.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로 가지로 오라고 하십니다. 십자가에 우리의 죄를 붙여봅시다. ❹ 빨간색 종이로 죄 덮기 예수님만이 우리의 죄를 십자가의 피로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는 빨간색 종이로 모든 죄를 덮어봅시다. 그리고 예수님께 우리의 죄를 입술로 고백해봅시다. “예수님,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세요. 죄가 나의 입술과 몸과 마음에서 완전히 떠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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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 [좌충우돌 크리스천 자녀 양육기] 책맹인류 시대에 책 읽는 아이들로 양육하기(1)
    EBS 다큐멘터리 ‘책맹인류’ 프로그램이 화제입니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대한 진단과 여러 나라의 국가적 대안 등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책맹인류’에 대한 문제점들을 심도 있게 밝히고, 설득력 있게 구성했습니다. 특히 1부에서는 ‘읽기’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읽기’를 시작할 때 뇌의 반응을 분석적으로 보여줌으로 읽기가 단순히 읽는 수준을 넘어 전인지적으로 인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실험자가 어떤 문자를 읽기 시작하는 순간, ‘해독, 인식, 구도, 문해, 지식, 추론’ 등 뇌의 대부분의 영역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읽기는 뇌의 모든 영역이 서로 도와야지 완성할 수 있는 작업임을 증명한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더 나아가 인간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 또한 10분만 책을 읽어도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어,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놓았던 책을 다시 집어 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책맹인류’란 프로그램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습니다. 책이 ‘정보, 지식, 재미, 정서적 만족’ 등을 준다고 하더라도 더 재미있고 자극적인 여러 매체 앞에 책은 제일 마지막 순위로 밀리고 맙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중간 중간에 초등학생 아이들이 나와 인터뷰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애들이 하나같이 “책이 재미없어요” “책보다 게임하는 게 더 재미있어요”라는 말로 책을 읽지 않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맞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딱딱한 문자를 읽는 것보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더 나아가 스마트폰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영상은 훨씬 더 몰입감이 강하고 재미있습니다. 감히 비교가 안됩니다. 가끔 우리 아이들을 데리러 학교 앞에 갈 때가 있습니다. 마치는 종소리가 들리면 아이들이 우르르 운동장을 빠져 나오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 핸드폰을 켭니다. 어떤 아이들은 엄마에게 마쳤다고 전화하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문자나 카톡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 애들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면 전화나 문자를 확인한 후 결국 유튜브 동영상을 보거나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하러 식당에 가도 이런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직 식사를 하고 있는데도 아이들이 식사를 다 했다 싶으면, 개의치 않고 핸드폰으로 자신들 만의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첫째 아이가 중학교 1학년이 될 때, 처음으로 핸드폰을 사 주었습니다. 처음 사줄 때 스마트 기능이 없는 ‘전화와 문자’만 되는 핸드폰을 사줬다가 학교에서 반톡을 만들어 소통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히 생겨 결국 6개월 만에 스마트폰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아직 초등학교에 다니는 나머지 아이들은 핸드폰이 없습니다. 집에 TV도 없습니다. 아이들이 학원도 많이 다니지 않아 집에 오면 당연히 심심해합니다. 하지만 심심하면서도 결국 자신들이 놀 것, 읽을 것은 스스로 찾습니다. 물론 엄마는 글이 많이 있는 책을 읽기를 바라지만, 이 아이들이 선택하는 것은 대부분 만화책입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늘 책을 가까이 하고 읽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중학생이 되어서야 핸드폰을 사주고, 집에서 영상매체를 (가급적이면)보지 않는 것 등의 원칙은 내가 첫째를 임신하면서부터 가졌던 교육관이자 동시에 책 읽기에 대한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책맹인류’ 시대에 양육자들이 먼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하게 깨닫기를 바랍니다. “에이, 책 좀 안 읽으면 어때? 다른 곳에서 지식과 정보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EBS 다큐멘터리 ‘책맹인류’ 프로그램을 시청하시기를 권합니다. 책은 지식 취득 이상의 큰 의미가 있는 전인격적 활동이라는 것을 방송에서 끊임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깨달음이 있어야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듯, ‘책맹인류’ 시대에 우리 자녀들이 책 읽는 아이로 자라기를 원한다면 시대의 심각성과 책읽기의 중요성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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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충우돌 크리스천 자녀 양육기
    2023-10-20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다음세대 사역으로 부흥하는 교회
    저는 다음세대 사역에 관한 강의나 설교를 할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리는 저를 정말 행복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하는 것이 저는 가슴 떨리게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미래가 굉장히 밝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의 미래를 너무 어렵고, 어둡고, 힘들게만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음세대 사역으로 부흥하는 교회를 바라고 기대하는 우리의 소원과 이 기도의 제목이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의 몸된 교회에 주신 비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다음 세대 사역으로 부흥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강의하거나 이러한 노하우를 소개하기를 매우 기뻐합니다. “다음 세대 사역으로 부흥하는 교회” 여러분, 이런 교회를 바라십니까? 물론 바라시겠죠. 그런데 정말 이런 교회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이런 교회를 바라긴 하지만 이런 교회가 있냐? 라고 물으면 다들 주저주저하세요. 아니, 다음 세대 사역이 좋긴 하지만, 필요는 할 텐데 그걸로 교회가 부흥할까? 라고 하는 반신반의를 가지고 계세요. 그런데 제가 저희 성민교회에 부임한 지는 8년 됐습니다. 그전까지 저희 교회는 세워진 지 25년 된 전통교회. 모든 것이 일반적인 교회였습니다. 특별할 것이라고는 크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제가 부임해서 첫 1년 동안을 설교하고, 심방하고, 성경 공부하는 데만 전념을 했어요. 그런데 1년 만에 저희 장로님들이 저를 보고 당회 시간에 정책 당회를 하는데 “목사님! 이제 좀 정체를 드러내시죠.” 그러시는 거예요. “목사님! 분홍 목사님 아니십니까? 다음 세대 사역하시는 거 저희가 알고 모셨는데 목사님! 한 1년 동안은 설교와 심방과 성경 공부만 하셨으니까 이미 저희와는 이제 신뢰 관계가 형성이 됐습니다. 이제 목사님 무슨 말씀을 하셔도 저희가 다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말씀만 하십시오.” 그래서 제가 <다음 세대 부흥 5개년 계획>안을 들고 나와서 “그러면 이걸 한번 해보실까요?” 그랬더니 장로님들이 “오케이!” 하셨어요. 그래서 2017년도부터 제가 5개년 계획을 했는데 여러분, 놀라지 마세요. 5년 안 걸렸습니다. 시도한 첫해 우리가 꿈꾸던 게 다 됐어요. 그래서 숫자만 커진 게 아니라 질적으로도 그 행복 지수가 너무 높아졌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어디 가서 우리 애에 대해 소개할 때 그렇게 소개합니다. “우리 애들 전교 1등입니다. 행복 지수가.” 성적 전교 1등은 소용없어요. 여러분, 그거 해봤자 잘 먹고 잘사는 거 아니거든요. 그런데 행복 지수는 전교 1등이에요. 그래서 저희 교회는 30분, 1시간 걸려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교회, 부모님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교회, 그래서 아이들 때문에 등록하는 교회, 아이 때문에 우리 교회로 찾아오는 교회가 되었어요. 그래서 부산뿐만 아니라 김해, 양산, 진해. 저희 경남 모든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교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교회, 그리고 가장 핫한 교회가 되었어요. 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다음 세대 사역으로 부흥하는 교회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는 바로 저희 교회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저희 교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냥 이러면 좋겠다가 아니라 해보니까 이렇더라. 우리도 할 수 있다, 이런 마음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의 다음 세대 사역 표어는 “다음 세대를 주인공으로”입니다. 여러분,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주인공인가? 라고 하는 거예요. 과연 어른들이 주인공을 다 하시고, 아이들은 그냥 엑스트라 아니면 애들은 조연 배우,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사람1,2 정도로 여기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다음 세대란 말이 문제가 있다고 그래요. 다음 세대니까 다음에 도와주자고 자꾸 그러신다고. 그러나 다음 세대는 주인공이고요. 지금 아이들은 가장 대우받고 사랑받아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이게 왜 다음 세대가 주인공이냐면요. 저희 때 70년대만 해도 한 해에 100만 명이 태어났어요. 100만 명이면 길거리에 치는 게 아이들이었어요. 그러니까 길거리에서 북만 쳐도 따라왔어요. 그런데 이게 2000년대 들어서면서 한 해에 64만으로 훅 줄어버립니다. 이때부터 교회 학교 위기론이 나왔어요. 애를 안 낳아요. 그러다가 2010년도 들어가니까 연간 평균 47만 명으로 훅 줄어들더니 이게 2020년도에 들어가니까 드디어 27만 명. 지금은 20만 명이 안 돼요. 즉, 5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어요. 길거리에 애들이 없어요. 학교가 줄고 있고, 폐교되고 있고. 여러분, 부산 시내에 시내 복판에 있는 학교가 지금 폐교되고 있어요. 그건 매우 심각한 위기예요. 그러니까 학교를 끼고 편하게 교회학교 사역을 하던 교회들이 지금 위기를 만난 거예요. 그러면서 그 교회들이 지금 누구에게 전화를 거느냐? 저희 교회에 전화 옵니다. “홍 목사! 심각하다.” 이러면서 저한테 요즘 굉장히 많은 전화가 오는데요. 제가 다음 세대를 사역하면서 “다음 세대 위기입니다. 필요합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던 목사님들이 이제 교회에 코로나가 딱 터지니까 애들이 사라졌잖아요. 애들이 교회 안 나오고 문을 닫았다가 다시 문을 열었는데 또 안 와요. 그러니까 이제서야 위기를 깨닫고 저한테 전화가 오고 찾아오시고 어떻게 해야 하느냐? 라고 솔루션을 묻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지면을 통해서 몇 회에 걸쳐서 솔루션들을 아주 자세히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시고 계속 이 지면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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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3-09-22
  • [다음세대칼럼] 우리 시대와 사사 시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믿음대로 말씀대로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묻지마 범죄들과 폭행이 난무하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자녀를 폭행하고, 살해하는 일들도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우리 시대가 왜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가정이 붕괴되고, 학교 교육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교권이 무너졌습니다. 시대가 갈수록 악해져만 갑니다. 그런데 사사기를 묵상하다 보면 우리 시대가 보이고 우리 자신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중에서 사사기 17장과 사사기 17장의 ‘미가’야 말로 사사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종 사건 사고들이 우리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것처럼 오늘 본문의 ‘미가’가 사사 시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가는 자기 시대와 그 시대 사람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미가는 어떤 사람이었고, 미가가 보여주는 그 시대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사사시대의 특징은 하나님보다 먼저인 것이 많은 시대입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어느 부유한 집안에서 어느 날 거액의 돈이 도둑을 맞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은 1,100세겔이 없어졌습니다. 그 돈의 규모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사사기 17장 10절에 보면 미가가 자기 집의 제사장에게 준 1년 연봉이 ‘은 10세겔’이었습니다. 최소한 100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거액의 돈이 없어졌습니다. 오늘날 월급을 200만원으로 계산하면 연봉 2,400만원 정도이고, 약 24억 정도 되는 돈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집안의 여주인이 훔쳐간 자를 저주했습니다. 그런데 저주를 듣고, 두려움으로 훔쳐간 돈을 돌려준 사람은 놀랍게도 그 집안의 아들 ‘미가’였습니다. 미가는 왜? 도대체 어디에 쓰려고 어머니의 재산을 훔쳤습니까? 이런 아들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그 어머니는 자신의 거액의 돈을 훔쳐간 자를 ‘저주’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범인이 아들인 줄 알고, 돈을 돌려주자 급하게 말을 바꿉니다. 사사기 17장 2절 말씀에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하면서 ‘축복’했습니다. 죄를 지은 아들을 책망하지도 않고, 도리어 ‘축복’한 것이 바로 미가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사사 시대 모습입니다. 이렇게 사사 시대는 내게 해가 되면 저주를 퍼붓고, 내가 득이 되면 축복을 남발하는 시대였습니다. 복과 저주를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즉 자신이 왕이고 신이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미가든 그의 어머니든 복과 저주를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조금의 인정함도 없습니다. 입으로는 여호와를 말하고 범사에 제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에게는 하나님도 율법도 없었습니다. 결국 미가와 미가의 어머니, 그리고 그 시대 사람들은 하나님도 하나님의 말씀도 겁내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사람과 사람의 저주에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하나님께는 무디고, 세상과 사람에 대해서는 민감했던 것이 이 시대 사람들의 특징이었습니다. 이렇게 사사 시대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어떻습니까? 아들에 대해서 끔찍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들이 잘못되면 큰일 납니다. 아무리 아들이 잘못된 행동을 해도 잘되어야 합니다. 굳이 아들이 잘못한 것을 지적해서 기죽일 필요가 없습니다. 왜 내 아들 기를 죽입니까? 누가 내 아들 기를 죽입니까? 누구도 내 아들 건드리면 안 됩니다. 설사 하나님이라도! 내 아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말씀대로 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세상에서 잘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주리라!’ 이것이 미가의 어머니의 마음이었습니다. 이것이 그 시대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하나님보다 내 아들’, ‘말씀보다 내 아들이 더 우선’입니다. 어머니가 이러니 미가도 똑같은 죄를 짓습니다. 사사기 17장 5절 말씀입니다.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레위인도 아니고, 아론의 후손도 아닌 사람은 절대로 제사장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운 것이 미가입니다. 결국 아들을 말씀 위, 하나님 위에 둔 것이 그들의 모습입니다. 미가의 어머니와 미가에게 있어서 하나님보다 더 위인 존재, 하나님보다 우선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그들을 돕는 존재, 복 주는 존재, 저주를 막아주는 존재, 인생 무대의 엑스트라에 불과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이 퇴색한 것입니다. 우리 시대는 어떻습니까? 우리 시대도 이렇지 않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 예배, 말씀, 교회보다 우선하는 것이 너무나 많은 시대 아닙니까? 시간이 남아야 예배하고, 돈이 있어야 헌금하고, 여유가 있어야 봉사할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나님은 자꾸 우리 삶에서 뒤로 밀리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외치지만 이 시대의 미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먼저인 것이 너무 많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 중심의 삶을 가르쳐야 합니다. 시대가 갈수록 악해져 가도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 절대적인 신앙으로 살아가고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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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2
  • [양육칼럼] 듣는 마음으로 자녀와 소통하라
    오늘날 자녀 간, 가족 간의 갈등은 물론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가족 간, 세대 간 소통부재가 자주 회자되고 있다. 최근 한 교육기관에서 실시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자녀와 어떻게 소통하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자녀와 나누는 대화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30분 이상 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10분 이상 30분 미만'(29.1%),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22.0%), '2시간 이상'(11.9%), '10분 미만'(6.2%) 순으로 집계됐다. 즉 응답자의 66.2%가 자녀와 하루 평균 1시간이 안 되는 대화시간을 갖는 셈이다. 또 자녀와의 대화는 '엄마'(55.3%)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고, '자녀'(33.6%), '아빠'(9.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대화의 주도권은 엄마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아빠는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는 비율이 미미한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초등학생에서 청소년기로 이어지는 시기에 아빠와 자녀 사이에 대화의 단절을 초래할 수 있어 민감한 청소년기의 자녀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사뭇 염려가 된다. 또 다른 조사에서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하루 평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단 13분(평일 기준)에 그쳤다.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거나 같이 노는 시간이 하루 0.9%밖에 안 된다. 반면 학원ㆍ숙제 등 학교 밖 공부 시간은 190분, TVㆍ스마트폰 등 각종 미디어 이용 시간은 84분으로 훨씬 많았다. ‘거의 매일 자녀와 대화하는 부모’의 비율은 53.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70%에 한참 모자랐다. 짧게 이루어지는 대화마저도 ‘숙제 했냐’ ‘스마트폰 한 시간만 해라’ 이런 식이다.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기본 요소가 가족인데 대화다운 대화는 없고 각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으면서도 끊임없이 SNS와 핸드폰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지금 당장 내 눈앞에 있는 가족의 말투와 표정, 혹은 동작에 주의를 기울일 여력이 없다. 소통의 핵심은 말보다 마음이다. 기술보다 진정성이며, 논리보다 태도다. 자녀와 올바르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녀의 일상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 듣는 즉 경청하는 태도가 우선이다. 열왕기상 3장을 보면 솔로몬은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린 후 꿈에 나타난 여호와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라고 하자 ‘듣는 마음’ 구한다. '듣는 마음'은 히브리어로 '레브 쇼메아(לב שמע)'이다. 레브는 '마음'이고 쇼메아는 '듣는'이란 뜻이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은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지혜'와 '민초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이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이 탁월한 선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셨다. 솔로몬의 모든 지혜는 하늘의 소리와 백성을 소리를 듣고자 하는 그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부모들도 듣는 마음으로 자녀의 말을 경청한다면 소통은 물론이거니와 자녀의 의사전달력과 경청하는 태도를 함께 키워주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날 있었던 상황보다는 그 상황으로 인해 자녀가 느꼈던 감정을 물어야 한다. 자녀는 자신의 감정을 공감 받을 때 진정으로 부모와 소통하는 기쁨을 느끼게 되며 위안을 얻을 뿐만 아니라 자아존중감도 높아지게 된다. 또한 자녀가 잘했을 때 칭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소통은 실수하거나 실패했을 때 비난하지 않고 진심으로 격려하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진심어린 격려를 받는 자녀는 자신감을 갖게 되며 실패해도 재도전하는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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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2
  • [신앙교육나침반] 10월 31일은 할로윈(Halloween)? 종교개혁기념일(Holy Win)? (1)
    10월 31일은 흥미롭고 매력적인 날, 바로 할로윈 데이입니다. 사람들은 유령, 마녀, 괴물 등으로 변장하여 집집마다 돌면서 사탕을 받습니다. 사탕을 받아온 후에는, 다양한 놀이 파티를 합니다. 할로윈 데이는 정말 흥미롭고 매력적인 날일까요? 그 기원에 대해 살펴봅시다. 기원전 500년경, 고대 아일랜드 캘트족은 11월 1일에 죽은 사람의 영혼이 1년간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 머물렀다가 떠난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하루전인 10월 31일은 지상에 수많은 악령이 내려와 난동을 부릴 것이라 믿으며, 그들을 두려워하여 검은 옷과 검은 두건 차림으로 횃불을 들고 사탄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죽음의 신 ‘삼하인’(Samhain)에게 처녀를 재물로 바치기 위해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Trick or Treat!”(처녀를 내놓지 않으면 해코지를 하겠다!) 협박을 하였습니다. 바로 이러한 사탄숭배 제사의 문화가 할로윈 데이의 뿌리가 되어, 오늘날 수많은 자녀들이 귀신의 모습으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Trick or Treat!”를 외치고 사탕을 받습니다. 영향력있는 사탄숭배자 존 라미레즈(John Ramirez)는 하나님을 믿은 후 기적적으로 사탄숭배가정에서 탈출한 후에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당신과 당신의 자녀가 할로윈데이에 귀신의 흉내를 내는 순간, 사탄의 영이 당신을 소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당신이 할로윈을 어떤 형태로든 참여함과 동시에 당신은 악마를 기념하는 희생제사로 바쳐졌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가? 당신은 단순한 흥미로움으로 참여하였지만, 그 찰나에 당신은 원수와 화친협정을 맺고, 당신의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사탄의 자녀로 바꾸는 희생제물로 바친 것이다. 당신은 그러한 무서운 희생제사를 매년 한번씩 하고 있음을 알고 있으라!” 종교개혁이 일어날 당시, 수많은 로마카톨릭교회 신도들은 구원을 얻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외에 죽은 성인(聖人)들을 믿고 숭배했습니다. 그들 역시 매년 11월 1일은 죽은 성인들의 영혼을 위한 성인 대축제일로 지켰는데, 바로 하루 전날인 10월 31일에 성인(聖人)들의 영혼이 세상에 나오는 날로 생각했습니다. 로마카톨릭 신자들은 성인(聖人)들을 예수님과 동등한 위치에 두고, 믿고 숭배하였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물건을 비싼 돈에 구입하여 만지면, 구원을 얻는다고 믿었습니다.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루터 역시 복음의 진리를 깨닫기 전, 무려 21명의 성인을 숭배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21명을 일주일로 나누어서, 매일 세 명의 성인(聖人)을 숭배하였다고 합니다. 루터는 날마다 죄와 심판에 대한 두려움으로 금식하고 노동하며, 하나님과 성인(聖人)들에게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고행은 전혀 루터의 영혼에 평안을 가지고 오지 못했습니다. 그는 날마다 “나는 사탄의 사슬에 꽉 묶여 누워있네!”라며 고뇌하였습니다. 이후에 루터는 1507년에 사제로 안수를 받고, 에르푸르트 대학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헬라어 성경 원전을 읽고 연구하던 중, 로마서 1장 17절 말씀을 만나 지금까지 믿고 따랐던 모든 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루터는 로마서 1장 17절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는 ‘죄인인 나를 의롭게 하시는 의’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순간 그는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인간의 모든 선행과 노력으로는 결코 하나님께 의롭다함을 받을 수 없으며,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붙잡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빛으로 눈을 뜨게 된 루터는 자신이 지금까지 진리라고 믿었던 모든 것이 거짓 복음이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제서야 로마 카톨릭교회의 심각한 타락이 낱낱이 보였습니다. 1517년, 루터는 로마카톨릭 교회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죄악된 관습에 대해 복음에 근거한 95개조의 반박문을 작성하여 비텐베르크 성당문에 게시하였습니다. 1517년 10월 31일, 바로 이날을 시작으로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영광!”의 강령을 외치는 종교개혁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10월 31일에 우리 모두는 사탄의 형상이 아닌, 빛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옷’은 사탄의 간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적하여 공격하는 전신갑주입니다. 10월 31일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전신갑주로 무장하여, 종교개혁자들이 생명걸고 외친 다섯 가지의 핵심 5대 강령을 가슴깊이 새겨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10월 31일 루터의 종교개혁운동을 기념하며 온 세대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자료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온세대가 참여하는 복음 가득한 종교개혁기념 파티에 대한 활동 자료는 유튜브채널 [향기나무 성경놀이터]를 통해서 9월 22일부터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교회와 가정에 복음을 전하는 [향기나무 성경놀이터] 채널의 많은 구독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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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2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사춘기 자녀들을 바르게 키우려면
    제가 부모들 교육을 할 때 믿는 부모들이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 “목사님! 우리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서니까 아이들이 이제 교회에 안 나오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래서 사춘기 부모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의견도 존중하고 교회에도 나와야 하니까 “한 달에 한 번만 예배에 나와라.” 이렇게 정리를 했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잘했죠!”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뭐라고 했을까요? 제발 욕심을 버리시라고 했습니다. 적어도 안 믿는 집 애들은 공부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믿는 집 애들은 공부도 해야 하고 학원도 가야 하고 사교육도 받아야 하고 공부도 1등 해야 하고 교회까지 와야 합니다. 그걸 할 수 있는 애가 어디 있습니까? 슈퍼맨입니까? 못합니다. “안 믿는 부모들은 공부만 시키지, 우리는 공부에 신앙까지 시키니 어떻게 애들이 견디겠습니까? 적어도 하나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예수 믿는 믿음이 중요하면 이것만 꼭 잡고 나머지 중에 뭔가 하나는 포기해야 합니다.”라고 답합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포기를 못하십니다. 학교 공부도, 사교육도, 예체능도 이런 것도 저런 것도 학원을 대여섯 개 보내시면서 교회까지 잘 나오는 그런 자녀로 키우기를 기대하시고 그렇게 욕심을 부리며 자녀들을 밀어 붙입니다.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이 그 욕심에 치를 떨면서 교회 나오기를 거부하고 마는 것입니다. 왜 그럽니까? 부모가 자기 자신을 포기 못 한 겁니다. 내 사회적 체면, 내 지위, 내 계획, 내 꿈을 포기 못 하니까 내 자녀에게 나보다 더 많은 삶을 압박하고 강요하는데 그걸 애들이 어떻게 따라옵니까? 다 넘어지지. 그러니까 사춘기가 되면 교회를 안 나오는 겁니다. 결국 누구 때문에 안 나오는 겁니까? 우리 때문에 안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그래 놓고 분홍목사에게 답을 찾고, 분홍목사에게 솔루션을 내놓으라고 그러면 제가 무슨 수로 내놓습니까? 돌아봅시다. 우리는 무엇을 믿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왜 내 아이의 미래를 못 맡깁니까? 왜 우리 아이의 진로를 하나님께 못 맡깁니까? 여기서 우리의 믿음이 결정됩니다. 맡기세요. 우리가 안달복달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나의 왕이시고,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고, 하나님이 우리 아이의 통치자 되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신앙의 수많은 문제들은 여기에 다 걸립니다. 수많은 케이스가 있는 거 같지만 딱 하나에 걸립니다. 누가 왕인가? 하는 겁니다. 누가 왕인가? 하나님인가, 아닌가? 여기에 모든 문제가 다 걸려있습니다. 하나님이 왕이면 해결되는 문제들이 하나님의 왕이 아니니까 다 걸리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아닌 것이 왕일 때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하나님 아닌 어떤 것이 왕이 됩니까? 당연히 물질, 그리고 나 자신입니다. 물질이라고 말할 때 그게 뭐냐면 이 땅에 썩어질 것을 즐기는 내 습성이 다 묻어나는 게 물질이거든요. 그게 집일 수도 있고, 땅일 수도 있고, 명품일 수도 있고. 이게 다 여기 묻어납니다. 그런데 나 자신은 누구입니까? 내 자녀 때문에 죽고 못 사는 나. 내 명예, 내 인기, 여기에 집착하는 내가 물질이고, 나 자신이고, 결국은 이게 두 개가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의 집착을 위해 살 때 우리 인생이 어떻게 됩니까? 끊임없이 비교하고, 끊임없이 남과 재고, 그러다가 절망하고 좌절하고 패배하고 마는 겁니다. 결국 하나님이 아닌 것이 왕이 될 때 우리 인생의 결론은 패배입니다. 그것도 완전한 패배입니다. 예수 믿고 패배하면 얼마나 억울합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여기서 이제 돌아가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바로 하나님이 왕이 되시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시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내가 가진 그 어떤 가치보다 내가 갖지 못한 그 어떤 서운함보다 하나님이 더욱 크신 분임을 알고 하나님을 온전히 찬양하며 살아가는 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내가 가진 그 어떤 가치보다, 내가 갖지 못한 그 어떤 서운함보다 훨씬 더 크신 분입니다. 이걸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걸 못 믿으니까 내가 가진 게 커 보이고, 내가 못 가진 게 서운하고 그게 아쉽습니다. “아! 그때 교회를 안 보냈으면 우리 애가 공부를 더 했을까?” 그랬을 리는 없습니다. “그때 그 수련회 안 보냈으면! 그때 그 성경학교 안 보냈으면! 우리 애 등급이 높아졌을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얻은 그 어떤 것보다 우리가 놓친 그 어떤 것보다 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온전히 찬양하며 살아갈 때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참된 승리가 찾아오는 겁니다. 승리는 돈 버는 게 아니고, 승리는 1점 더 받는 게 아니고, 승리는 한 번 더 칭찬받는 게 아닙니다. 승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저희 교회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자부심이 있습니다. 적어도 성민교회 아이들은 행복 지수가 전교 1등입니다. 성적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는 합니다. 그런데 행복 지수는 전교 1등입니다. 저는 식사하면서 저희 교회 부교역자 사모님께 그런 얘기도 들었습니다. “목사님! 저희 남편은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목사! 저는 그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왜 사역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고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돼요. 하나님이 왕 되시면 그 안에서 우리는 우리의 가진 것보다, 놓친 것보다 훨씬 더 큰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그분만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왕이신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선택과 집중으로 우리의 사춘기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하고 그들이 우리의 믿음을 대이어 위대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게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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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3-09-08
  • [다음세대칼럼] 작은 기적의 무대, 둥지극단
    이제 제법 배우 느낌이 나는 둥지아이들. 각자 자신의 대사를 읊조리며 곧 있을 둥지극단 정기공연 “엄마의 바다” 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디아코노스 김태연 단장님이 아이들과 7년째 호흡을 맞추어 왔다. 이 공연이 있기까지의 첫 시작은 김태연 단장님이었다. 아이들과 연습한 지 딱 두 번 만에 단장님이 따따이에게 놀라운 제안을 했다. “따따이. 우리 둥지아이들로 연극공연 합시다!” 확실한 의지를 보이는 단장님에게 따따이는 공연이 어려운 몇 가지 이유를 댔다. “우선 아이들이 대사를 외울 수가 없어요. 간단한 것도 암기하지 못하는데 연극대사를 외울 수는 있겠습니까?” “외울 수 있습니다. 그냥 외우는 것과 대사암기는 좀 다릅니다” “그리고 배역을 정해 놓으면 뭐합니까? 언제 이탈할지도 모르는데...” “오히려 연극공연이라는 목표가 생기면 이탈 안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무대에 서 본 경험이 없어서 정식 공연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압니다. 제가 둥지 아이들과 연습을 해보니깐 이 아이들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끼가 있어요. 다른 고등학교 연극부나 모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게 있다니깐요. 한 번 해 봅시다” 결국 단장님의 설득에 따따이가 이겨낼 수가 없어 연극공연을 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연습 중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마음을 여는 시간으로 연극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한 출발이었다. 그동안 소외된 채 자기 표현을 서툴러하고 눈치를 보던 아이들이 자기들만의 무대에서 숨겨진 재능과 끼를 표현하기만 해도 대성공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생각보다 더 적극적으로 반응을 하고 연기감각도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특히 연극의 스토리가 비행과 범죄로 재판까지 받았던 자신들의 살아온 삶의 상황과 비슷한 내용(가족과 갈등, 가출, 연예인 지망 등)을 담고 있어서 더욱 와닿았다. 제목을 ‘엄마의 바다’라고 정하고 동일한 경험과 기억을 가진 가족과 친구, 지인들을 초대하여 회복의 무대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소박하게 하려던 공연이 아이들의 열심에 감동을 받아 더 제대로 된 무대를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에 ‘둥지극단’이라 이름을 정하고 정식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 번도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은 따따이의 마음이었다. 연극공연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달라졌다. 이전에 비해 아이들의 표정도 밝아지고 함께 생활하는 분위기도 좋아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나 작은 약속을 지키는 모습에서의 변화가 생겼다. 무엇보다 이탈하거나 무단가출하는 일이 하나도 없이 점점 더 하나가 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모습이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인생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아이들이기에 가끔은 대견스럽기도 하다. 따따이는 지인들에게 연극공연에 초대하는 문자를 보내면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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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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