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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1회 기독문화대상 수상자 노문환 목사, 이영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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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21세기포럼(이사장 강판녕)가 지난 25일 제11회 기독문화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문화예술부문에 액츠29미니스트리 대표 노문환 목사, 봉사부문에는 씨앗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이영심 대표가 선정됐다. 이들에게 이번 수상 소감과 사역에 관해 들어보았다.
▲ 액츠29미니스트리 대표 노문환 목사
Q. 이번 21세기포럼 문화대상 부문에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부탁드린다.A.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다.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시는 분들이 받아야 하는데 제가 받아도 되는가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상을 주신 것은 남은 삶을 더 열심히, 더 잘하라는 의미로 감사히 받겠다.
Q. 사역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주일에는 교회에서 찬양집회를 다니고 주중에는 군부대, 학교 채플 그리고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인성교육은 ‘뮤직 스토리 텔러’라고, 음악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직장인들을 위한 사역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한중문화사역이라는 이름으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이나 학교에서도 사역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직접적으로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지만 예수님(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인들이 우리가 하는 사역을 통해 예수님을 발견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며 집회를 하고 있다. 지금 늘노래 단원은 아니지만 늘노래 정신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다. 한국과 세계를 다니면서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 제가 67세인데 주님을 전하는 곳, 가야할 곳이 아직 너무 많다. 특별히 차세대,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지가 군대라고 생각해 3000부대 이상을 다녔다. 학생들은 진학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생들은 직장, 취업이 관심사다. 군대에 있는 동안 인생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기다. 힘들고 어려울 때, 이 나라의 아버지가 되고 남편이 될 이들에게 영적인 도전을 줄 수 있는 곳이 군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회라고 여기고 군부대 사역을 하게 됐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
Q. 문화사역에 대해 말씀해 달라.A. 문화사역은 첫째, 복음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그들에게 가야 한다. 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크리스천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즉, 저와 같은 찬양사역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노래, 그리고 그 노래에는 복음이 들어있어야 한다. 그 노래가 그들이 빠른 시간 내에 예수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 예수님을 믿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 걸음이다. 예수를 믿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때 두 가지가 해결된다. 인격적, 지성적인 부분이다. 이것이 해결되면 말씀으로, 교회로 올 수 있다. 두 번째로 수없이 설교를 듣는 이미 믿는 사람들도 찬양 가운데 (성력의)능력이 일어난다. 그래서 음악사역, 문화사역이 중요하다. 그리고 세 번째, 생존과 문화가 합한 것이 생활이다. 생존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문화를 찾는다. 그들에게 기독문화를 전해줄 때 더 빨리 전달된다. 그들 한 사람을 통해 전체가 변할 수 있다. 이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Q. 후배 문화사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A. 사역은 이벤트나 캠페인이나 선동도 아니고 쇼도 아니다. 사역은 오로지 하나님이 나를 보내시는 곳에서 나를 통해 그분이 원하는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설교를 하는 사역자나 봉사하는 사역자, 우리처럼 노래를 통해 심부름을 하는 사역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노래를 잘하고 음악적 역량이 있다고 해서 사역자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어떤 사람이 사역자가 되는가 하면 하나님의 심부름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분명한 증거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증거가 있는 사람이 증인이 되고, 그 사람이 사역자다. 이것이 해결되면 사역이 어렵다는 것도 해결된다. 그리고 사역이 어렵다는 말이 사역자가 설 수 없다는 의미라면, 사역은 힘들고 어려운 것은 아니다. 누군가가 우리의 사역을 열어주지 않는다. 예수님이 찾아가신 것처럼 우리가 찾아간다면 갈 곳이 많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사역이 왜 힘든지 사역자들이 먼저 기도하면서 통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성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A. 먼저 사역을 시작했을 때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그분들이 받아들여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다. 한국교회에서 처음 자발적으로 후원을 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노문환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찾아갈 곳이 있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노래 말고 없었다. ‘딴따라’가 예수 믿고 ‘신 따라’가 됐다. 두 번째로 이 일이 나에게 너무 행복했고 힘들지 않았다.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것들을 이길 수 있는 보람이 있었다. 나 같은 사람이 사용됐다는데 지칠 줄 모르고 사역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불러주는 사람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 돈을 목표로, 생존을 위해 살지 않고 이 일이 좋아 계속 했는데 이 사역이 삶을 풍요롭게 해줬고, 날 지켜줬다. 그리고 꿈이 하나 생겼다. 사역을 하면서 너무 많은 전도의 효과를 봤다. 한국에서 늘노래선교단이라는 찬양사역이 시작됨으로 한국에 문화혁명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교회에서 드럼과 기타 같은 악기를 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마다 기타나 드럼이 없는 곳이 없다. 이런 폭발적인 역사가 있었다. 전 세계에 1만 명 이상의 선교사들이 흩어져있다. 저처럼 준비된 찬양사역자들이 선교사들과 그 지역을 전도하기 위해 동역한다면 엄청난 전도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고, 이미 그 일을 시작했다.
▲ 씨앗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이영심 대표
Q. 제11회 기독문화대상 봉사부문 수상하셨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A. 오늘(12월 6일) 새벽에 주신 말씀인데 엡1:1~2 말씀처럼 제가 한 일이라고는 누구나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시듯 저도 그러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을 주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셨다고 고백드릴 수밖에 없다.
Q. ‘씨앗 행복한 홈스쿨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저희 씨앗교회가 개척하면서 시작한 씨앗공부방은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좋은 공간에 2005년 기아대책과 씨앗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씨앗행복한 홈스쿨지역아동센터로 허가받았다. 처음 개성만점 꾸러기 7명의 아이들로 시작한 홈스쿨은 지금은 38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면 센터로 달려와 함께 웃고 울고, 공부하며 또 다른 가정으로 지내고 있다. 제가 항상 공동양육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전 성도가 한 마음으로 저희 센터 아이들을 사랑의 눈으로 봐주시고 영적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신다. 또한 특수교육 전문 교수님과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까지 기획하여 적용하는 등 온 성도가 함께 하고 있다.
Q. ‘씨앗앙상블’, ‘올키즈스트라’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A. 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하면서 기아대책에서 무지개상자라는 음악 지원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악기를 처음 접하게 됐다. 처음엔 자원봉사로 강사가 이루어지다보니 아이들의 실력이 크게 늘지 않았다. 2009년도부터 부산에서부터 거의 한주도 빠지지 않고 오시는 바이올린 선생님들과 2011년부터 매년 음악캠프와 공연기획 등으로 재능봉사해주고 있는 Via Trio 뮤지션들의 도움으로 씨앗앙상블의 실력과 자존감은 한층 성장할 수 있었고 그 중에 아스퍼거증후군 경계에 있어서 타인과 소통이 잘 안되던 친구가 음악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음악을 통해 자기가 행복해졌기 때문이라는 아이의 대답에 그 꿈을 꼭 이루게 도와주고 싶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 센터 아이들에게 음악을 배울 기회를 주셔서 아이들의 상처 난 마음이 조금이라도 치유되었다면 그 일을 다른 센터의 아이들에게도 그 기회를 나누고 싶었다. 그 소원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2013년에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지원하고 있는 ‘올키즈스트라’ 프로그램을 만나게 하셨고 현재는 김해지역아동센터 소속의 8개 센터의 50여명의 아이들이 ‘올키즈스트라 김해 관악단’에서 저희 앙상블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것과 같이 자존감 상승에 친구와의 관계도 좋아지는 등 음악을 통한 또 다른 행복을 찾아나가고 있다.
Q. 아이들의 마음 문을 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을 지도, 교육을 하면서 어떤 것을 강조하고,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운가?A. ‘아이들의 변화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아이들을 자세히 보면 참 장점이 많은 아이들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문제 속에서 자라다 보니 아이들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이미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런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자신의 장점을 이야기해주면서 그런 좋은 모습을 다른 사람들도 알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준다. 또한 공부뿐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따라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졸업생들 중엔 메이크업아티스트, 요리사, 여자축구선수, 트럼본 전공자, 명문대학교 진학 등 나름대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그래서 일까? 저희 센터의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 번 오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가정의 사소한 사정과 아이들의 자라나는 환경의 변화 등 그 모든 것을 보호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보호자들은 센터를 믿고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을 포기하고 센터를 이용할 만큼 센터에 대한 신뢰가 대단하다. 참 감사한 일이다.
Q. 가정이 붕괴돼 정서적, 신체적으로 위기에 있는 4남매를 친 자녀들과 함께 키우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센터를 이용하면서 집중사례관리하던 가정의 아이들이다. 많은 상처로 인해 ADHD가 생겼다. 큰 위기가 여러 번 닥쳐올 때마다 교회가 함께 도와주었는데 가정이 해체될 수밖에 없는 큰 일이 있었다. 아이들이 남매라 뿔뿔이 흩어져야하는 상황이라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귀한 아이들이고 이 아이들을 회복시키고 싶어 하시는 간절한 소망을 보여주셨다. 아이들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많이 힘들지만 참고 함께 해주는 가족이 너무 고맙다.
Q.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 바람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A. 아이들에게 "우리는 누구?"라고 질문을 하면 “가족”이라는 답이 나온다. 저희를 통하여 가족이 회복되어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저희는 1년에 한번은 센터 아이들 가족이 함께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가족별로 호텔에서 지내며 가족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가정이 회복되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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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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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작은교회희망연합 대표 이건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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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작은교회희망연합(이하 부희연, 대표 이건재 목사)이 설립 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5년간 부희연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금년 초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서 부산교계 복음률 전수조사를 발표했다. 그런데 100명 이하 미자립교회가 64%라고 조사됐다. 조사에 응한 1,829개 교회 중 1,162개 교회가 100명 이하라는 결론이다.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도 그 조사를 봤다. 50명에서 100명 이하 교회가 296개, 10명에서 50명 이하가 686개, 10명 이하 교회도 180 교회, 총 1,162개 교회가 미자립교회로 조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나름 최선을 다 했겠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우리는 그보다 더 심각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64%가 아니라, 70-80%가 미자립교회라고 본다. 작은 교회는 스스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서로 힘을 모아 한계를 극복하자는 것이 부희연의 출범이유다.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본다.
지난 5년 동안 많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5년을 평가해 달라.- 이달(12월) 만 5년을 맞이했다. 연합운동을 많이 해봐서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 ‘초창기 자립하지 못하면 회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스스로 생각해 보면 지난 5년 동안 우리 부희연이 자생력을 잘 길러왔다고 자평하고 싶다. 모든게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초대 총재님이었던 故 장성만 목사님과 정경철 목사님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다.
자생력을 길러오면서 ‘목회자 정체성, 자존감 회복’, ‘안보강연’, ‘다음새대’ 문제를 집중 다뤄왔다고 본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자존감이 많이 상실해 있다. 그 상실된 자존감 회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왔다.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각 분야 다양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강의도 수차례 들어왔다.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나라가 있어야 교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작은 교회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나라와 지역사회, 우리 주변 환경 문제를 놓치는 실수를 많이 할 수 있다. 그래서 안보강연 등도 많이 들어왔다. 또 작은 교회의 목회자 자녀들과 그 교회 청소년들을 위해, 작은 교회들이 힘을 모아 ‘청소년 수련회’, ‘영어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왔다. 큰 호응을 얻었다.그리고 우리는 12개 팀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사역이다. 상생과 공유,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은 교회 산하 몇 개 교회가 활동하고 있나? 그리고 정관상 작은교회의 기준을 100명 이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부희연에 소속된 교회는 총 330여 교회가 있다. 숫자는 천천히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1천 여 교회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은 교회 기준을 ‘100명 이하’로 규정하는 이유는 교회 성장학이나 목회를 하신 분들의 경험을 들어볼 때 출석 성도가 장년 100명 정도 모이면, 목회자로서 하고 싶은 목회사역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작은 교회가 일차적으로 100명을 목표로 해 보자는 의미도 갖고 있다. 앞으로 5년도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들을 들어보고 싶다.- 지금까지 해온 사역을 잘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회원교회를 좀 더 늘리고, 작은 교회들이 힘을 모아 현장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 특별히 계획하는 것이 하나 있다. 부희연 같은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키는 것이다. 현재 양산과 김해가 있다. 앞으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조직을 좀 더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끝으로 지역교계에 바람이나 당부가 있다면?- 그동안 작은교회살리기운동의 주체는 큰 교회였다. 밥상으로 비유하면 큰 교회가 밥상을 차려주고, 우리가 수저만 얹는 방식이었다. 우리가 먹고 싶은 것이나, 원하는 것을 들어보지 않고, 차려 주는 데로만 먹어왔다. 이제는 큰 교회가 후원을 하고, 작은 교회가 작은 교회 입에 맞는 밥상을 차려서 먹을 계획이다. 그래야 작은 교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큰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없다면 힘들다. 한 나라의 경제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중심이 될 때 건강하다. 한국교회가 건강해지려면 우리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행복하게 목회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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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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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신전국장로회연합회 제47회기 회장 이성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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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회기 회장으로 추대되셨습니다.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부족한 사람인데,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실 것으로 믿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부끄럽지 않게 일 할 수 있도록 교단산하 장로님들께서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금년 주제는 ‘열방과 세상을 감당하는 고신장로회’입니다. 주제에 맞게 열방과 세상을 잘 감당하는 장로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로 협력해 주십시오.
나라가 많이 힘듭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회기 주제를 ‘열방과 세상을 감당하는 고신장로회’로 지었습니다. 현 시국과 관련한 주제 선정인가요?
- 그렇습니다. 나라가 있기 때문에 교회가 있고, 우리 교회지도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로님들이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헌신해야 할 때라고 생각되어 주제를 정했습니다. 오늘 배굉호 총회장님께서도 “먼저 우리 스스로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는지 돌아보고 회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장로회가 되겠습니다.
지난 달 교회에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여러 성지를 돌아보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 이스라엘 민족이 이방신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벌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시국은 우리가 이방신을 섬겼기 때문에 나라가 힘들어졌다고 봅니다. 동성애와 이슬람, 이단문제가 어느 때보다 우리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교회지도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47회기도 예전 같은 사업으로 진행됩니까? 다른 회기와 다른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선배님들이 장로회를 잘 이끌어 오셨습니다. 그분들의 노고로 47회기를 맞이했습니다. 전국장로회는 크게 4가지 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매년 1월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4월 목사·장로 기도회, 8월 수련회, 그리고 11월 총회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수첩제작, 4개 교단 임원단 초청간담회 등 다양한 사업도 해오고 있습니다. 장로회가 운영하는 고신장학회도 신대원에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이 해 오신 그러한 사업들을 잘 계승 발전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4개(고신, 합동, 통합, 대신) 교단 전국장로회가 미얀마에 우물파기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선교사님들과 연대해서 우물파기 사업을 통해 선교현장에 힘이 되어 볼까 합니다. 장로님들의 기도와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평생 한 교회만 섬겼다고 들었습니다. 교회자랑을 해 주십시오.
- 제가 섬기고 있는 김해중앙교회가 금년 6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김해중앙교회 유년주일학교 출신 1호 장로입니다. 평생 김해중앙교회를 사랑하고 섬겨 왔습니다.
우리 김해중앙교회는 담임목사님이신 강동명 목사님을 중심으로 김해지역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회입니다. 선교와 지역사회 섬기기,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도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교회입니다. 스스로도 이런 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끝으로 전국장로회 산하 장로님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우리 장로회가 친목단체이지만, 교회지도자들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그만큼 신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성도님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와 교단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교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섬기는 장로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부족한 사람입니다. 기도가 없다면 이번 회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없을 겁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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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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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총본부장 윤종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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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산복음화운동본부 2주년이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A. 부산교계를 대표하는 부기총과 거룩한 운동을 하는 부산성시화 등 기독교 주요 단체들이 있다. 부기총 증경회장 등 부산 교계의 원로목사님들이 남은 생애 전도에 몸을 바치기 위해 몇 년 동안 기도해 오면서 2년 전, ‘나라사랑 영혼구원’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창설됐다. 그리고 매달 전도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19차 전도대회를 가졌다. 오는 12월 13일 광복로에서 400~500명의 전도대원들이 전도에 나선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을지라도 매달 수 백명의 전도대원들이 지역 교회를 순회하면서 그 지역을 전도한다. ‘내 교회’를 위한 전도가 아니라 지역 교회를 위해 전도한다. 그동안 예수를 믿겠다며 결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작년 1주년 행사는 구덕체육관에서 했지만 이번 2주년 행사는 간소하게 이사, 실행위원, 후원이사, 전도대원 등 단합대회로 모였다. 다시 충전 받고 주님을 위해 일하려고 한다. 아직도 목이 마르다.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는 씨를 뿌리고 하나님께서 열매를 거두시는 이 일을 계속하려고 한다.
Q. 부산복음화운동본부에 대한 교계 반응이 좋다. A. 칭찬받을만한 일이 하나도 없다. 성경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를 당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복음을 받은 사람은 복음을 전해야 한다. 많은 선배님들이 앞장서서 전하는 일을 귀하게 여길 뿐이지 칭찬 받을 일은 없다. 선배들은 후배를, 목회자는 성도를 격려하며 아직까지는 사이좋게 잘 하고 있다. 목표는 부산, 경남이 복음화률 50%로, 기도하며 주님 오실 때 까지 이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Q. 꾸준히 전도할 수 있는 비결은?A. 새로운 단체, 있다가 없어질 그런 것이 아니라 주님 오실 그날까지 우리가 해야 하는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힘을 주시는 것 같다. 성도들도 새로운 힘을 받고 있다. 전도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도에 소극적이었던 성도가 적극적으로 변했다며 전도의 기쁨이 생겼다고 한다. 그것에서 소망이 생겼다. 주님이 힘주시는 날까지 계속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 많은 교회에서 이 운동이 일어나고 협력이 있길 바란다. 감사한 것은 부기총과 성시화에서 격려해주고 협력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Q. 전도운동을 통한 결실이 있다면?A. 눈에 보이는 ‘내 교회’의 부흥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지역을 다니며 전도를 할 때 그 지역의 교회 전도지를 가지고 전도를 하는데, 나중에 좀 알아 봐야겠다.
호주의 프랭크 제너라는 분이 40여 년간 노방전도를 했다. 그러나 회심했다는 사람을 한 명도 못 만나 낙심하려고 할 때 영국의 목회자가 "당신을 통해 예수를 믿은 사람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한 사람을 통해 수천 명이 회심했다는 이 이야기에서 희망을 봤다. 앞서 말했듯 우린 씨를 뿌리고 열매는 주님이 맺으신다. 그것을 바라보고 뿌릴 뿐이다.
Q. 2년간 전도운동을 하면서 전도에 대한 노하우가 생겼을 것 같다.A. 매월 전도대회에서 예배를 먼저 드린다. 예배 후에는 전도 전문가들에게 10분~15분 정도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필요에 따라 앞으로도 더 많은 교육을 하려고 한다. 처음 전도를 할 때는 두렵지만 전도를 나가면 담대해 지는 것을 느낀다. 복음을 전하다보면 확신이 생긴다. 무슨 말을 할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신다. 우리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게 하신다.
Q. 전도가 쉽지 않는 시대다. A. 그동안 띠를 두르고 전도에 나선 교회가 많지 않다. 자기 교회 앞에서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안 이단들이 득세했다. 그래서 옛날식으로 노방전도, 거리전도에 나서게 됐다. 아직까지 우리는 제약이 없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전도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차별금지법 등의 문제로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나서야 한다.
Q. 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작은 교회의 성도 대여섯 명이라도 나와 동참을 한다면 상당한 유익이 될 것 같다. 전도에 담력을 얻으면 하게 된다. 성도들도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서 하나님 역사하심을 경험한다.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교회에서 함께 하고 있지만, 교회마다 이 운동이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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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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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장 이병수 교수(고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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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에서 11일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A. 여러 통계들을 보면 2018년을 정점으로 대한민국에 인구절벽 시대가 온다고 한다. 이미 다문화사회라고 할 수 있지만, 저출산과 고령화, 이민 등의 문제로 외국인 근로자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시대적 흐름 가운데 혹자는 다문화사회가 득인지, 실인지 질문을 제기하기도 하고 부정적인 시각이 너무 많다.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는 성경에 기초해서 다문화사회의 위험성을 객관적으로 직시하면서 다문화사회가 가져다줄 긍정적이고 창조적, 역동적인 측면을 보고자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IS가 저지른 테러는 천인공노할 행위다. 그 사악함에 대해 우리는 치를 떨어야 하고 어떤 강력한 대응도 불사해야 하지만 IS에 대한 생각과 분노 때문에 다수의 선량한 외국인 유학생, 국제 결혼자 및 무슬림 외국인 근로자들을 IS처럼 취급해서는 안 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러한 사실을 알리고 그들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관점을 변화시켜 그들을 ‘나그네’와 ‘손님’을 여길 수 있도록, 더 나아가 한국에서의 정착을 돕고자 한다. 그리고 패배주의와 비관주의에 함몰된 채 자신감과 희망을 잃어버린 이 시대에 ‘희망’과 ‘자신감’을 품고 다문화 시대를 저출산, 고령화, 젊은이의 3D 직종 기피의 인구절벽 시대에 대한민국의 기회와 미래로 만들고자 한다.
Q.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달라.
A.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유럽의 경우처럼 다문화사회가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파괴적, 혼돈적 측면을 간과하지 않되 다문화사회가 가져올 긍정적인 측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상생할 때 가져올 창조적 역동성 등을 보고자 한다. 서구 사회에서 성공한 사례를 배우고 실패했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고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주제를 ‘다문화사회, 한국사회의 기회와 미래’라고 정했다.
11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신대 손양원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학적이나 복지적인 접근보다는 정치사회학적인 면을 주로 다룬다. 호세인 올야 교수(세종대)의 ‘어떻게 다문화 현상에 관여하는가:중동 문화가 한국 사회에 주는 영향’, 세바스티안 뮐러 교수(부산외대)의 ‘독인 다문화주의 분석으로 보는 한국 다문화사회’, 이은정 교수(서울대)의 ‘19세기 오스만제국을 중심으로 본 이슬람-기독교 관계’, 피터 세이즈 교수의 (영국 선덜랜드대) ‘집단 이주 시대의 다문화:다문화 개인주의 vs 다문화 집단주의’, 알렉스 루베 교수(미국 미네소타대)의 ‘도시인 되기:미국 소수자와 그들의 한국 귀화로 본 정체성 형성 방법’, 강진구 교수(고신대)의 ‘대중매체 속 다문화 읽기’ 등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은정 교수의 강의는 다문화주의의 가장 주요한 이슈인 종교 즉 이슬람과 기독교의 충돌을 역사적 관점에서 오스만 제국을 중심으로 이슬람과 기독교의 관계를 다룬다. 이 교수는 기독교인도, 무슬림도 아니기 때문에 제3자의 입장에서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볼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외국 교수들을 통해 유럽의 다문화사회와 그들이 지적하는 ‘위험 사회’를 점검하면서 대한민국의 기회와 미래를 만드는데 돕고자 한다.
Q. IS 테러을 보면서 서구사회의 이민정책 실패라는 비난이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A. 한 학생에게서 한국에 몰려오는 무슬림들이 마치 대한민국을 접수하러 오는 ‘침략군’같이 여겨진다는 말을 들었다. IS의 만행과 수쿠크(Sukuk)법 통과 시도, 할랄 식품단지 조성시도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한국을 방문한 다수의 선량한 외국인 유학생, 국제결혼 가족들과 근로자들도 있다는 것도 현실이다. IS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개방성이 잘 나타나야 하는 곳이 국제 이주자와 다문화 가정에 대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다문화사회에서의 문화충돌이라는 어려움과 위험성을 직시하면서 다수의 선량한 이들을 성경말씀처럼 ‘나그네’와 ‘손님’으로 여기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신학적이고 성경적인 기초로 이해하려는 시각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는 이것은 학문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Q.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은?
A. 교회가 할 수 있는 것 가운데 중요한 것은 부정적 요소를 염두에 두되 하나님이 이 곳에 보내신 나그네를 섬기는 실천이다. 창조의 관점에서 사랑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신학적인, 성경적 기초로 이해하려는 시작이 잘 이루어 져야 한다. 교회학교의 교재에도 외국인을 보는 성경적인 시각에 대해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한국교회 다음세대가 너무 어둡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정적 요소로 다문화 가정이 직면한 문제를 우리가 소홀히 할 때 서구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동일하게 겪을 수 있다고 본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피부색 편견, 빈곤과 교육 격차의 악순환으로 심각한 소외 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다. 그들이 겪었던 차별이 분노와 적개심 가운데 사회 불만이 고조되어 우리에게 무서운 부메랑으로 돌아 올 수 있다.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그들이 ‘자생적 늑대’가 되지 않도록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3:28).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성경에 나오는 룻이 좋은 예가 된다. 이방 여인이었지만 다윗의 조상이 되었고, 예수님의 계보에 올랐다. 다문화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문화 가족과 한국인이 차별 없는 하나 된 대한민국 세상을 꿈꿔본다.
Q.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의 향후 계획은?
A.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에는 180여 명의 교수들이 동참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인적인프라를 동원해 이론적, 선교적, 사회과학적 등으로 다문화사회의 문제를 접근해 교회에서 할 수 일들 뿐 아니라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그리고 각 구청마다 다문화와 관련한 MOU을 맺어 정책적으로 협약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우리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부울경 지역, 특히 전국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은 김해지역의 외국인들을 복음 안에서 책임질 수 있도록, 여러 단체와 협력하고 연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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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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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집행위원장 박은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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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문화축제가 8회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교계의 많은 관심과 사랑, 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국제적인 권위의 상을 받았고, 부산지역을 넘어 겨울철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금년 트리축제 일정과 주제 등을 소개해 달라.- 제8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11월26일(토)부터 2017년 1월8일(주일)까지 44일간 개최한다. 금년 축제의 주제는 ‘Rejoice in the Birth'(탄생을 기뻐하라)로 정했다. 누구에게나 생일은 가장 기쁜 날이고, 그 자체로 의미있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맞아 우리 스스로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다.
겨울철 대표적인 축제라고 자신감 있게 말씀하셨다. 트리축제 자랑을 해 달라.-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세계축제협회 선정 TV 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유엔해비타트 산하 아시아도시연구소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축제다. 작년 트리축제를 다녀간 인원만 800만명이다.
벌써부터 메인트리와 다양한 장식물들이 기대가 된다. 금년에는 어떤 컨셉트인가?- 메인트리는 6단 생일축하 케이크 모양을 하고 있다. 각종 마케팅과 이벤트로 회석되었던 ‘성탄’을 회복하자는 의미로 케이크 트리를 준비했다. 마치 예수님의 생일파티에 초대된 느낌을 받고 주위 사람들과도 서로의 탄생을 축하하며, 하나되어 성탄의 기쁨을 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들이 메인트리 내부 가운데를 볼 수 있고,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주변에 장식된다. 높이는 17m 크기다. 금년에도 다양한 구조물들이 설치된다. 그중 오프닝 게이트에 설치되는 에덴동산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 성경말씀의 포토존, 왕관형 포토존들이 설치되고, 일루미네이션(조명장식)을 통해 예년보다 더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그밖의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소개해 달라.- 제8회 트리문화축제는 매년 수준 높은 기독교문화 컨텐츠를 선보이는 자리가 된다. 매일 무대위에서 지역의 수많은 교회들이 참여하는 ‘매일공연’이 이어지고 있고, 캐롤송 경연대회, 인공눈 뿌리기 등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무대행사들을 계획 중이다. 특히 금년에 새롭게 계획하는 것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부산지역 크리스천 청년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서 선물을 전하고 사랑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이브습격단’이라는 행사도 준비중이다. 또 타지역과 외국에서 참석하는 관광객을 위해 체류형 1박2일의 관광코스도 함께 안내되어 예년과 달리 트리축제를 중심으로 부산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별히 트리축제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 트리축제가 활성화되면서 광복동 트리축제를 통해 타지역 트리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다. 부산에서도 해운대구, 북구, 부산진구 등 각 구별 기독교연합회에서 트리축제를 자체적으로 개최해 왔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역 교회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자연스럽게 모금문제가 고민되고 있다. 우리의 예산 대부분은 시와 구에서 지원하는 국가예산이다. 국가예산은 행사 주최 측의 자체예산이 어느정도 확보되어 있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100% 국가예산만으로 행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도 지역교회에 일정액 이상을 모금하지 않는다면 내년 예산이 깎일 수 밖에 없다.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에 지금의 지원금으로도 빠듯한 살림을 살고 있다.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
끝으로 지역교회에 한말씀 부탁드린다.- 금년 트리축제는 예년과 달리 기독교 색채를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지난 8년 동안 다져온 신뢰와 믿음이 어느정도 쌓였고, 이제는 우리의 모습을 나타내도 거부감이 없을 정도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트리축제가 이제 본격적으로 제2막을 맞이했다. 이제는 곳곳에서 말씀과 전도를 행하고, 아기예수 탄생을 세상사람들과 함께 기뻐하는 곳이 광복로 트리축제 장소라고 믿는다. 부산지역 교회에 좀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달라진 제8회 트리축제에 동참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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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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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례교회 이인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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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던 주례교회 이인건 목사가 오는 22일 은퇴식을 거행한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이인건 목사를 만나 지난날 목회활동을 돌아보고, 은퇴이후 삶을 들어보았다.
22일 은퇴식을 거행합니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 19살부터 전도사 생활을 해 왔고, 이 곳 주례교회는 38년을 사역해 왔습니다. 부족한 저를 목회자의 길로 인도하신것도 주님이시고, 이렇게 무사히 목회 사역을 마치게 해 주신것도 주님이십니다. 모든게 주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교단 내에서와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해 오셨습니다. - 그렇게 많이 활동을 해 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총회 회록서기와 기독신문 이사장을 맡아 왔습니다. 그리고 고시부와 신학부 등에 관련해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저를 부르는 곳에는 꼭 달려가서 최선을 다해 일 한 것 같습니다.
총신 63회라고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목사님 밑에서 부 교역자로 함께 동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교역자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두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 분은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님입니다. 그 분의 부교역자 첫 부임지가 아마 주례교회였을 겁니다. 한번은 여름성경학교를 한다면서 지역 초등학교 등을 전수조사하고 다녔는데, 저에게 본당 의자들을 다 치워 달라고 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그 분의 모습을 보고 원하는대로 해 주었습니다. 그랬는데 그 해 여름성경학교에 약 700-800여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저희 교회에 찾아왔습니다. 그때 저는 ‘저 분은 하나님이 쓰시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다른 한분은 대구동부교회 김서택 목사님입니다. 김 목사님의 경우 진해에서 해군장교로 복무하고 있을 때 제가 저희 교사로 데려왔고, 옆에서 지켜보면서 ‘하나님께서 쓰시면 대단한 사역자가 될 것이다’고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신학을 공부하도록 권유하기도 했고, 저희 교회가 기념교회를 세울 때도 김 목사님을 내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대구동부교회에서 성공적으로 목회를 잘 하고 계십니다. 이 두 분을 보면 정말 흐믓합니다.
은퇴 이후 활동에 대해 궁금합니다. - 살아오면서 교회 100개를 세우는 게 꿈이었습니다. 현재 47개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번에 은퇴한다고 교회에서 얼마의 돈을 받았는데, 이중 일부를 중국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보냈습니다. 그 교회가 세워지면 48개 교회가 되겠군요.은퇴 이후 제가 세운 교회나 국내외 선교지를 돌아보며 말씀을 전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교역자가 없는 농어촌교회에 가서 교역자가 올 때까지 자비량으로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늙은 종을 주님께서 잘 쓰실 것이라 믿습니다. 주님께서 불러주시는 곳에 달려가서 생의 마지막까지 말씀과 선교사역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
주례교회에서 38년간 사역을 해 오셨습니다. 성도님들과도 깊은 정이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성도님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십니까?- 그동안 부족한 저를 위해 관심과 기도를 해주신 우리 성도님들께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주례교회에 부임하고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 그리고 조용기 목사님의 전도열정을 배워 우리 교회에 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말씀과 전도에 항상 헌신하는 주례교회 성도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목회를 하시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천명 넘는 교세를 주신다면 교회가 지역사회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그런 목회를 한번 쯤 해 보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 내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지역사회 대소사에 교회가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그런 목회를 꿈꿔 왔었습니다. 아쉽게도 하나님께서 그런 기회는 안주시더군요.(웃음)
고향과 가족관계, 은퇴 이후 어디서 거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 고향은 경북 영주입니다. 은퇴 후 고향으로 갈 생각은 없습니다. 부산에서 7-8개월 정도 있다가 인근 위성 도시로 이사갈 예정입니다. 아들이 두명있는데, 둘 다 목회자의 길은 걷지 않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아들들의 인생을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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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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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합동 101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성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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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01회 총회장에 선출되셨다.A. 피와 땀으로 달려온 지난 100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회기에 총회장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총대 여러분과 기도해 주신 전국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Q. 총회장으로서 가장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A. 교단 내적으로는 오랫동안 쌓여온 곳곳에서의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화해와 화합의 정신으로 서로를 존중히 여기는 분위기를 만들며 화해를 중재하는 기구를 만들어서라도 교단이 평안해 지도록 힘쓰려고 한다. 그동안 총회 안에 혼란을 줬던 여러 사안들이 있는데 아픈 과거사를 정리해 나가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이며 총회와 총신대 간 갈등과 연금재단 납골당 문제 등 해묵은 분쟁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금번 101회기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본 101회기 동안에 본 교단은 한국교회와 더불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아 미래를 향하여 새롭게 도약하며, 종교개혁의 정신을 잘 계승하는 성숙한 교회가 되도록 힘써 나갈 생각이다.
Q. 총신대 문제로 총회가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A. 총회의 지도자 양성을 위한 유일한 신학 교육기관인 총신대가 총회법과 사학법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는 모습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특히 총신의 갈등이 교단의 갈등으로까지 비화되는 일은 시급히 중지되기를 바라며, 총회의 권위 회복차원에서 총회법을 우선으로 사학법과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Q. 한국교회가 정체기에 들어섰다는 지적들이 있다. 특별한 대안이 있는가?A. 지나간 100년 동안 한국교회와 우리 총회는 엄청난 부흥의 열매를 거두며 성장했다. 13,000여 교회 그리고 300만 성도를 가진 대 교단으로 명실 공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교회는 위기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각에서 한국교회가 복음전도의 황금기를 지나 정체기, 후퇴기에 이르렀다는 부정적 평가도 있지만, 그것은 오히려 복음전도의 새로운 전환을 필요로 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음세대 문제가 심각하다. 주일학교와 청소년세대 진흥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정책을 마련한다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또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희망을 갖도록 격려하고, 총회 국내선교회(HMS)를 통해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노후 대비책을 구체화할 것이다.
Q. 끝으로 총회산하 교회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A. 이제 시시비비를 떠나서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며, 겸허히 마음의 베옷을 입고 우리 주님의 종으로서의 우리의 영성회복과 신분과 위상회복을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세우신 우리 교단 교회와 총회가 이 시대의 복음적인 사명을 새롭게 회복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드리는 총회의 101회기 사역이 되기를 바란다. 총회 산하 교회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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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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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제101회 총회 임원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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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1회 총회 둘째 날인 27일, 오전 회무가 끝난 오후 12시 30분, 총회장 이성희 목사와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 손학중 장로, 그리고 서기 신정호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Q. 총회장, 부총회장 당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총회장 이성희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가 101번째 총회를 맞아 지난 100회기 동안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또 우리가 잘못했던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을 회개하며 한국교회에 공헌할 수 있고 한국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A.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 : 부족한 사람에게 총회를 섬길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겸손히 부총회장의 사명을 감당하겠다. 장자교단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이단, 동성애, 연금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겠다.
A. 부총회장 손학중 장로 : 부족한 사람이 장로부총회장에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섬기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총회장님을 잘 보필하고 총회가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열심을 다하겠다.
Q. 101회기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A. 101회 총회 회기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해가 겹치게 된다. 우리 교단은 이미 오래전부터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를 만들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회기동안 그 사업이 계속 진행될 것이고 그 사업 속에는 행사뿐 아니라 실제로 한국교회가 개혁될 수 있고, 우리 자신이 개혁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행사나 사업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마음의 개혁, 성경으로 돌아가는 근본적인 성경관이 더 중요하다. 보이는 행사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개혁, 교회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가 이번 총회에서 '준비'를 빼고 사업위원회로 존속하면서 11개의 굵직한 사업을 하게 된다. 모든 사업이 종교개혁에 맞춰져있고 교회를 변화시켜가는 사업들이다. 기대하시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Q. 사무총장 연임이 부결됐다. 향후 어떻게 되는가? A. 향후 사무총장 인선에 관한 것은 총회가 정한 사무총장 인선 규정에 따라 진행이 될 것이다. 일단 청빙 공고를 낼 것이다. 총회 안에 제1인사위원회가 있다. 교단을 섬기는 분들을 인선하는 위원회다. 그 위원회를 거치고 임원회를 거쳐서 차기 총회의 인준을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통상적으로 사무총장의 공석은 서기(신정호 목사)가 대행할 것이지만 그 문제는 다음 주 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Q. 이단특별사면에 관해 말이 많다. 9월 12일에 있었던 채영남 직전총회장의 철회 행위에 대해 집중이 많이 되어있는데, 포인트는 9월 9일 임원회의 결의다. 지금 임원회의 결의는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가? 철회가 됐는가 아니면 그대로 유지가 되는 건가?A. 임원회 결의와 채영남 직전 총회장님의 사면선포는 전면으로 폐기 된 것과 마찬가지다. 이대위와 특사위에서도 보고가 될 것이다. 임원회가 올린 청원사안이 다 거부되고 폐기됐기 때문에 이대위와 특사위의 보고는 보고로 끝날 것이다.
Q. 폐기가 됐으면 보고가 안 돼야 정상 아닌가? A. 그렇지 않다. 그것은 임원회의 보고이고 특별사면위원회나 이대위는 총회가 정한 위원회이기 때문에 100회 때의 맡겨준 일들을 모두 보고하는 것이 원칙이다.
Q. 그럼 보고는 하되 총대들이 받지 않으면 끝나는 것인가?A. 그것은 총대들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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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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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대신 총회장 이종승 목사(창원 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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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단 중 규모가 3번째(7,200 교회, 성도 150만명)로 큰 대신교단의 총회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총회장의 직분을 맡게 되었습니다. (맡겨주신)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헤아려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봉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13년 총회장이 되어야 하는데, 3년 동안 미뤄 오셨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교단에 큰 일들이 많았습니다. 몇 차례 타 교단과 교단통합을 해 왔습니다. 2012년 우리교단(당시 백석) 규모가 3천여 교회였는데, 이제는 7천여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이 중요한 역할을 전임 총회장이셨던 장종현 목사님이 하셨습니다. 저는 뒤에서 서포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장 목사님은 그릇이 큽니다. 제가 1톤짜리 트럭이라면, 장 목사님은 100톤짜리 트럭입니다. 제가 여러번 날라도 못 따라갑니다. 나보다 역량있고, 일 잘하는 분이 일 할 수 있고,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뿐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교단 통합을 많이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교단 통합을 계속해서 해 나갈 생각입니까?- 한국교회는 분열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교단통합은 시대적 요청이고, 한국교회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교단 통합이라는게 쉽지 않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고, 시간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부족한 사람이 교단 통합을 추진 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총회가 은혜롭게 잘 운영된다면 그런 기회(교단통합)가 올 것이라고 봅니다. 의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안으로는 교단 내실강화, 밖으로는 복음수호를 외쳤습니다.- 우리 교단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교단들과 교단 통합을 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내실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교단 목사님들이 자부심을 갖고 목회를 할 수 있도록, 행정, 교육, 선교, 복지 부분에서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이뤄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여름과 겨울철에 농어촌, 오지 등에서 힘들게 목회를 감당하고 계신 목사님들을 모시고, 영성훈련을 통해 훈련과 용기를 심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위기입니다. 차별금지법과 이슬람, 이단문제 등이 한국교회를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교회의 골든 타임이 금년 연말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안에 한기총과 한교연이 하나되어 한 목소리를 내고,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차별금지법과 이슬람, 이단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성경적인 정책을 만들지 못한다면 앞으로 한국교회가 더 힘들어 질 것이라고 예상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한국교회가 위기입니다.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일제시대 복음률이 0.8% 였습니다. 그런데 3.1운동을 우리 기독교가 주도했고, 민족에게 희망의 종교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복음률이 20%지만 희망이 아니라 욕을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고, 세속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민족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세상 성공만 추구하고 구별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회개하면서 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이 사회에서 소외되고, 약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한기총과 한기연의 통합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두 기관 모두 통합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방법론입니다. 특히 이단 문제 때문에 두 기관의 협상이 항상 틀어져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제안한게 ‘먼저 합쳐놓고, 문제를 해결하자’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대화가 오고가고, 선언문 등이 발표되었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총회 결의 중 ‘사드 배치 환영 선언문’이 눈에 띕니다. 교단 중 최초였고, 여기에 대한 말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사드배치는 안보문제입니다. 나라가 있어야 교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온갖 유언비어와 왜곡된 정보로 국론 분열이 일어나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에 총회가 그런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의 핵 포기 없이는 사드 배치 철회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게 저희 총회 입장입니다.
끝으로 한국교회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한기총과 한교연이 하나되고, 한국교회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그리고 교단 내실을 다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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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