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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기독미술협회 박인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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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산기독미술협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부산기독미술협회는 2000년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16회째 정기전을 개최했으며 정기전을 기점으로 크리스마스, 부활절, 성령강림절 등 절기마다 기념 전시회도 진행하고 있다. 일반사람들이 그림을 접하기는 쉬워도 복음을 접하기는 어렵다. 부산기독미술협회는 전시회 가운데 그림을 통해서 복음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에게 설명과 아울러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로 ‘작품을 통해서 복음을 세상에 알리고 전하자’는 사명감에서 결성되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회원의 수는 매년 같지는 않았으나 지금까지 이 전시에 참여하고 있거나 계속해서 활동하고 계신 회원, 또 현재 잠시 쉬고 계신 회원의 수를 총 다하면 150여명 정도 된다. 그리고 미술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선교지원 등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할 예정이다.
Q. 2018 부산기독미술협회 주최 부활절 기념전이 ‘선교 및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목적으로 3월 26일(월)부터 4월 14일(토)까지 부산 동래구 스페이스 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이번 2018 부산기독미술협회 주최 부활절 기념전은 매일 부활의 기쁨으로 살고 있는 믿음의 소망과 지금도 함께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고 감사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고백을 자신의 예술적 달란트를 사용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올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뜻에서 기획됐다. 이번 부활절 기념전에 출품된 작품 수는 약 45점정도 되며, 참가 작가의 수는 31명이다. 부활절의 이념을 작품을 통해서, 작품 하는 그 행위에서 부활절의 의미를 찾기보다는 이 작품을 많은 분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해서 그 가운데 얻어지는 수입금을 통해 부활의 기쁨을 모르고 살아가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드려서 그분들이 희망과 소망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보자 하는 의미에서 한 마음이 됐다. 이번전시는 작품 판매 시 작품가 50%를 선교헌금과 이웃을 향한 도움의 손길로 사용되며, 전시는 무료입장이다. 이번 전시회도 여러 가지 많은 은혜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 특히 우리들의 뜻에 동참하셔서 ‘스페이스 움 갤러리’ 장소를 선뜻 제공해주신 김은수 관장님께 회원들을 대표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Q.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 할 만 한 작품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A. 하나님의 그 창조의 역사에 동참하고 미약하지만 그 세계를 각자의 솜씨로 드러냈다. 작품가운데 주님 사랑하는 마음이 다 담겨 있으며 정성껏 준비하신 작품들이다. 특히 부활의 소망을 담고 작품들을 준비하셨기 때문에 특별히 주목할 만한 작품을 지적하기가 어렵다. 서양화, 수채화, 판화, 서예 등 다채롭고 풍부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조형적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들로 전시됐다. 자신의 신앙고백에 가까운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믿음, 죄로 인한 고뇌를 벗어나려는 갈망, 믿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등 평생 예술가라는 외길을 살아온 작가들의 자신의 신앙심과 인생여정의 기억들이 잘 응축되었고, 표현의 기법을 연마하고 고민한 조형적 감성들이 잘 묻어난 작품들이 전시됐다.
Q.기독미술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성화라고 하면 유럽의 바티칸이나 중세 각 교회에 걸려있는 많은 성화들을 생각한다. 그림이 읽어지는 하나의 시각 언어라고 하는 전제로 성화들을 통해서 많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중세 때 성경은 헬라어 그 문자를 모르는 사람들은 읽지 못했다. 거의 사제들이나 신부님들을 통해서만 성경말씀을 세상 사람들은 알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시각적으로 한 순간 바로 성경을 감동으로 전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성화다. 그림으로 성경을 설명하고 말씀을 증거하고 할 수 있었다. 지금의 성경은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다 구할 수 있고 볼 수 있는 책으로 되었다. 그러한 성화가 이 시대에 필요하겠는가? 당연히 필요 없다. 각자가 문자를 통하여 말씀을 알게 되고 그 말씀을 통해서 감동, 감화가 오게 되는 시대에 굳이 성경을 설명하는 그림이 필요하겠는가 생각을 해볼 때 성화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로운 어떤 다른 방법의 성화가 나와야 된다. 그게 뭔가? 주님 역사하심의 그 감동과 기쁨, 환희 등을 작품에 드러낼 수 있는 신앙고백 적인 성화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성화가 다소 추상적이고 이해가 난해한 작품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우리들의 의식 변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일어난 현상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중세와 지금과 차이, 성화의 본질적인 면에서야 차이가 있겠냐만 표현의 방법과 기법과 내용면에서는 많이 달라졌다고 본다.
작품을 보는 분들에게는 사실적인 어떤 대상이 아니고 느낌으로 체험을 해야 하니까 상당히 이해하기가 난해하고 어려 울 수 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작품을 대하게 되면, 우선 깊이 관찰하시고 작품제작을 한 작가에게 뜻을 묻고 이해를 구하면 되겠다. 그리고 작품을 감상하시다가 자신의 감동으로 이어지는 작품은 집에 걸어두고 계속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또한 갖기를 권한다.
Q.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이번 전시회가 끝나고 나면 순회전과 타시도와 기독교인들 간 교류전도 할 계획에 있다. 현재 땅끝교회, 사직동교회 순회전을 진행 할 예정이며 또 순회전에 참여하고자하는 교회가 있으면 진행 할 계획이다. 부산기독미술협회 원로선생님들께서 기증하신 작품들도 꽤 있다. 그 작품들의 후임자를 찾아 기금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한 작품들이 있다. 이 작품들을 기금화 하는 과정도 앞으로 계획이 있다. 또 12월, 금련산갤러리에서 정기회원전을 할 계획이 있다. 저희들에게 주어진 이 달란트를 이용하여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나누는 전도의 사명을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 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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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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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든 다음세대가 교회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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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기 목사 (다음세대 전도축제 준비위원장)
1. 다음세대 전도축제가 올해 3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음세대 전도축제’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세대 전도축제는 성시화의 가장 중요한 사역 중 하나로 5월 20일(주일)에 다음세대 모두 교회로 초청하는 전도축제의 날입니다.
세계 기독교 역사 이래 가장 빠른 성장을 경험한 한국교회가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위기는 다음세대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예장 통합총회의 경우 전국 8천9백여 교회 중 절반 가까이가 교회학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히 종교인구 중에서도 2030세대의 이탈이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대학생의 3%만이 크리스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초등학교 학생들 중 60%이상이 교회를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아이들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한번이라도 교회에 올 수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에는 교회 전 교인이 다음세대를 전도하는 날로 선포하여 한 마음으로 그들을 섬기는 축제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과 목회는 이제 개 교회나 개 교단만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하여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연합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2. 해가 갈수록 참여하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몇 개 교회가 참여해 왔고, 금년에는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참여 할 것으로 기대하는지 궁금합니다.
부산교계가 다 함께 참여하는 전도축제행사로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올해 3년째 다음세대 전도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54교회가 참여했고 2017년 103교회가 참여했습니다.
2018년 ‘520다음세대전도축제’는 200개 교회, 5만명 전도작정, 1만명 초청, 5000명 출석, 500명 결실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세대 전도축제는 부산의 모든 교회가 같은 날, 같은 선물을 들고 교회로 가는 처치데이(church day)운동을 지속하여 부산의 60만의 다음세대 가운데 50%이상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3. 다음세대 전도축제로 인해 주일학교가 없던 교회가 주일학교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음세대 전도축제가 지역교회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 동안 7개의 교회학교가 새롭게 세워졌습니다. 교회적으로도 온 교회가 다음 세대에 집중하니 신난 아이들이 자기교회를 자랑하고 친구들을 교회로 초청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또,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한 교회들은 어른 세대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아이들이 춤추기 시작하니 어른 성도들이 감격해 함께 전도하고 교사로 헌신하며 간식‧차량‧보조교사로 헌신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보기도교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교회는 영적 활력으로 충만해져 갑니다.
그리고, 다음세대 전도축제가 공교회 중심의 성시화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약 두 달간 함께 기도하고 고민하고 준비하며 개교회가 아닌 공교회로서의 하나됨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또 작은 교회들이 힘을 내고 함께 동역하며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도 느낍니다.
4. 예년과 달리 금년 행사에서 특별히 달라지거나 새롭게 하는 것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다음세대가 교회로 오게 하는 문화운동에 집중했다면 금년에는 초청된 다음세대의 정착을 돕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이 더해집니다. 5주 클럽으로 520으로 시작해 5주 동안의 양육과 활동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합니다. 그리고 작은 교회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비전으로 전문교사 양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평신도 전문 사역자 1000명을 양성하고, 교회학교의 기초체력을 강화시키려고 합니다. 특별히 금년에 부산의 다음세대 전문기관들이 모두 협력하여 찬양, 율동, 교제, 설교들이 준비되어 감사함을 느낍니다.
5. 작년부터 다음세대 전도축제 준비위원장으로써 섬기시고 있는데, 참여한 교회 중 기억에 남는 교회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전도축제를 통해 7개의 교회학교가 세워진 것. 모두가 하나님의 큰 은혜입니다. 그중 특별히 L교회는 출석교인이 15명 정도이고 대부분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이 주로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성시화운동본부를 통해 지원된 타 교회 교사들의 전도열정을 본 교인들도 도전받아 전도와 물질로 헌신하는 가운데 교회가 새롭게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작년에 세워진 교회학교도 왕성하고, 장년성도도 두 배 이상 부흥한 간증은 은혜와 도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음 세대와 모든 세대가 함께 부흥하는 것. 이것이 다음세대 전도축제의 열매입니다.
6. 부산의 청소년 복음률이 3%가 되지 못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들이 있습니다.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기성교회들의 무관심이 큰 것 같습니다. 지역교회에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마지막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교회의 심장인 ‘교회학교 심박수’가 줄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일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음세대 사역은 미래를 향한 사역의 기초이며 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하여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연합하고 협력해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음세대 전도축제는 섬김입니다. 준비위원회의 뜨거운 헌신과 중대형교회들의 인적, 물적 자원으로 작은 교회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도 주최자의 자세가 아니라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통해 부산의 공교회가 함께 부흥하는 꿈을 꾸며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 가는 문화를 만들고, 한 영혼 때문에 교회끼리 경쟁하기보다는 다른 교회를 위해 전도팀을 파송하고, 때로는 여러 교회가 한 곳에 모여 전도하며 영혼들을 세워가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520 전도축제는 다음세대를 위하여 함께 섬기는 생명운동이며 문화사역입니다. 교회의 심장인 다음세대 사역은 하나님 나라 확장이고 지상명령의 중심입니다. 부산의 성시화는 다음세대 부흥으로부터 시작됨을 확신하기에 부산의 1800교회가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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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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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 제9대 정기영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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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산외국어대학교 제9대 총장님으로 취임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먼저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1982년 부산외국어대학교의 첫 입학생이었던 제가 36년이 지난 지금 ‘모교 출신 첫 총장’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부여받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굉장한 영광이지만,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제가 맡아야 할 소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그 소명이 얼마나 큰 것인지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수, 직원, 학생, 동문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고 지혜와 아이디어를 모아 대학 발전을 위해 혼신을 힘을 다할 것입니다.
Q 총장님은 이 대학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부산외대 최초 동문출신 총장 탄생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부산외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4년 동안 대학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실지 궁금합니다.
A 동문으로서, 또 그 동안 교수로 재직하면서 가지고 있던 소신을 담아 다음과 같이 정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먼저, 아름다운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동 캠퍼스를 ‘지구촌 캠퍼스’로 꾸미는 일입니다. 또한, 저는 우리대학이 쌓아온 ‘외국어교육의 실천적 거점’이라는 가치를 넘어 외국어와 비즈니스 또는 IT를 융합한 외국어 기반 교육, 현장과 연결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구성원 모두의 단결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대학 공동체를 만들 계획입니다. 넷째, 재정적으로 탄탄한 대학, 대학행정이 전문화된 대학을 만드는 데 더욱 주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에 희망을 주는, 지역과 더불어 상생하는 부산외대를 만들겠습니다.
Q 취임식 때 “우리 대학을 다양한 언어로 소통하는 지구촌 캠퍼스로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허브대학’을 언급하셨습니다. 현재 부산외대에 몇 개국 몇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제가 생각하는 지구촌 캠퍼스는 재학생의 3분의 1 이상이 외국인 유학생으로 이뤄진 글로벌 캠퍼스입니다. 세계각국에서 몰려 온 외국 유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이 더불어 생활하며, 다양한 언어로 소통하는 캠퍼스가 바로 지구촌 캠퍼스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현재 42개국 1150명가량인 외국인 유학생 규모를 3년 내에 2000명, 장기적으로 30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Q 부산외대는 고 정태성 장로님이 설립한 기독교 사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외대가 기독교사학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같은 부산지역 기독교사학인 고신대나 경성대, 동서대와 비교해서 기독교적인 색깔이 두드러지지 않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부산외대의 기독교적인 색깔을 소개해 주십시오.(예, 교목실 운영, 대학교회 등)
A 부산외대는 기독교의 건학 이념 위에 세워진 대학입니다. 고 정태성 장로님께서 6.25전쟁으로 산야가 불타 폐허와 같이 되어버린 이 나라에 나무를 심는 조림사업과 합판을 만들어 수출하여 국가의 경제 발전을 돕는 성창기업을 일으키셨습니다. 계속하여 국가의 미래를 위한 신앙적인 인재 양성에 뜻을 둔 육영사업으로 설립된 학교입니다. 기독교적인 색깔이 다소 두드러지지 않았다면 교단적인 배경을 가지지 않은 것과 기독교의 매체를 통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오지 않았던 요소들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본 대학은 교목실을 통하여 학원복음화를 이루어 가고 있으며 대학 내의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외부의 신자들까지 함께 예배하는 대학교회가 있습니다. 매 주일 예배와 수요예배, 영유아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의 모임이 아름답게 조성 된 교회건물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 부산외대는 교목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외대 교목실은 학생 복음화를 위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교목실은 교목과 직원들로 이루어져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목실은 대학의 교양필수 과목으로 되어 있는 채플을 위하여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7번의 모임을 주관하며 매주 목요일에는 선택과목으로서 채플 심화 과정(신앙과 인성)의 주1회의 모임도 주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교직원 신우회의 활동을 도우며 기독학생 동아리들을 지도하여 학원복음화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학교회와 연합하여 대학 내.외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목실이 직접 주관하지는 않지만 <현대인과 성서>와 <기독교 이해>라는 교과목도 강의과목으로 도입되어 있습니다.
Q 끝으로 지역교계(교회)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역교회 목회자님들과 성도님들께서는 부산외대를 위하여 기도를 해주실 뿐만 아니라 가정의 자녀들도 보내어주셔서 본 대학에서 지성과 인성 그리고 영성을 키워가도록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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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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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임 CBS 김규완 부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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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CBS 김규완 본부장
Q. 부산CBS 제28대 본부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목회자,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에 새로 부산CBS 본부장에 부임한 김규완 입니다. CBS는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기독교 각 교단에서 연합하여 만든 선교기관이자 언론기관입니다. 부산CBS가 1959년 설립돼 60년 가까이 부산지역에서 당당하게 복음화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과 여러 목회자님들의 선지자적 역할 덕분이었습니다. 이단 신천지가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상황에 맞서 cbs가 선봉에 서 사명을 잘 감당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노력하겠으며 성도의 믿음은 더욱 강건하게 하고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곁으로 인도하는 징검다리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Q. 지역 교계 내에서 ‘부산교계에 대한 언론의 역할(보도)이 약하다’는 지적들이 과거부터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새로 오신 본부장님들께서 교계에 대한 보도를 많이 강화해 오셨고, 과거에 비해 많이 부응해 오셨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반 사회 보도에 비해 교계에 대한 보도와 프로그램 비중이 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교회 나침반의 역할을 해야 할 CBS이기 때문에 이러한 목소리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부응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본부장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A. 맞는 지적입니다. CBS는 성도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타 기독교언론사들과 달리 비성도들도 방송을 접하게 해서 교회와 하나님 품안으로 오게 하는 징검다리역할을 하는 유일한 언론사입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교계에 대한 보도와 프로그램이 좀 부족한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들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성도들과 CBS, 교회를 한 대묶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사를 적극적으로 보도하는데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온 힘으로 교계와 접촉을 할 것이며 그래서 한층 더 교계와 성도들에게 가까운 방송사, 언론사라는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현재 부산에는 CBS를 비롯해 CTS, 극동방송 등 기독교 매체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타 방송보다 CBS 만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소개해 주십시오.
A. 다른 기독교 언론사들이 성도들만을 대상으로 믿음을 더욱 강화시키는 양육방송이라고 한다면 CBS는 복음방송입니다. 앞서 말했지만 비성도들을 교회와 하나님의 품안으로 오게 하는 유일한 언론사라고 생각합니다. CBS는 TV, 라디오, 인터넷, SNS 요즘 4대 플랫폼 이라고 하는 모든 매체를 다 거느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 폐간했지만 데일리노컷이라는 오프라인 신문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다양한 플랫폼으로 성도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언론사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CBS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Q. 부산CBS가 현재 지역교회를 대상으로 'CBS미디어아카데미 논술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강사로 나서 강의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언제부터 논술교실 등을 통해 재능을 기부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현재 많은 곳에서 특강 요청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CBS는 2018년 연중캠페인 주제를 '다음세대를 생각합니다'라고 정하고, 이 땅의 희망인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회복운동 ‘다음세움’을 선포했습니다. 다음세대가 부흥하기를 위하는 마음으로 'CBS미디어아카데미 논술교실'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거기에 강사로 있는 저는 노컷뉴스부장, 문화체육부장, 경영본부 교육문화센터장, 미디어본부 보도국장을 지내는 등 일선 취재현장에서 30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며 익혔던 글쓰기 재능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논술교실은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들을 소재로 해서 글짓기, 논술, 토론 등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생활 동안 여러 차례 강연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성도는 물론 비성도까지 대상을 넓혀 교회와 하나님 품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징검다리역할을 하려합니다. 제 조그마한 달란트 많이 활용해주시면 교계를 위해 기꺼이 봉사하고 내어놓겠습니다.
Q. 끝으로 교계에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CBS는 섬김을 받는 곳이 아니라 섬기는 곳입니다. 저 역시 부산CBS 본부장으로써 성도님과 목회자님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교계에서 부르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부산복음화를 위해 앞으로도 동역자로서 부산CBS와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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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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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경기독교역사연구회 회장 박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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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기독교역사연구회 회장 박시영 목사
Q. 부경기독교역사연구회 2대 회장으로 선임되셨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참 부족한 사람이다. 11년 동안 총무직을 맡았던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제 분수에 넘치게 회장직까지 맡겨 주시니 저로서는 큰 영광이다. 더욱 겸손하게, 보다 성실하게 명예회장이신 이상규 교수님을 도와 잘 섬기겠다. 제 좌우명이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하여’인데 현재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Q. 부경기독교연사연구회가 12주년이 되었다. 지난 12년 동안 걸어온 발자취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우리 연구회가 2006년 1월 21일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 벌써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부산·경남지역 교회의 역사와 인물 등 유관주제를 연구하고 공표해 왔다. 그리고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기독교역사 유적지들이 개발되어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일들에 협력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곳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선교했던 호주장로교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을 널리 소개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보람이었다.
Q. 초창기에 비해 회원들의 규모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 현재 부경기독교역사연구회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숫자와 연구회 활동에 동참하기 위한 가입조건 등은 어떻게 되는지?
A. 창립 때 13명이 모여서 시작했었는데 12주년을 맞아서 제가 회원명부를 열람해 보니까 약 현재 160여명이 등록되어져 있었다. 정기모임은 홀수 달(1, 3, 5, 7, 9, 11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 5시, 부산진교회당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정기모임에는 40~50명 정도 참석을 한다. 연구회에 가입을 원하시는 분은 이 정기모임에 참석하셔서 의사를 밝히시면 된다. 가입조건은 본 연구회와 함께 하겠다는 동의가 있으면 되며 회원들은 일정한 연구 회비를 부담하게 된다.
Q. 학술지 ‘부, 경 교회사 연구’가 꾸준히 발간되고 있다. 현재 연구논문이 어느 정도 발표가 되었고, 이중 인상적인 연구논문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A. 부경교회사연구는 현재 71호까지 발행되었다. 여기에는 부산, 경남, 울산지역의 교회 역사연구는 물론이고 한국교회사에 이르는 폭넓은 연구논문들이 게재되었다. 모두 71번의 정기발표회를 통해서 402편의 연구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뒤돌아보는 세월, 부산경남에서 일한 선교사들, 부산경남지방 인물 등)과 숨겨진 교회 역사들이 연구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제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춘전 정준모 장로가 1935년에 출간했던 ‘경제사율’을 쉽게 풀이해서 연재 기고한 황구 박사의 ‘경제사율’의 성경 풀이 연재 기고와 이 역간집의 발간이다.
Q. 역사연구회 활동이 교계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A.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는 현재 각종 근대 문화자원들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중 대부분이 우리 연구회의 여러 연구 성과들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 창원시가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경남선교120주년기념관과 주기철기념관, 그리고 손양원기념관으로 이어지는 창원시의 종교관광테마 상품은 우리 연구회의 연구 성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교적 기독교적 영향력이 미미하다고 알려진 경남지역에서 이와 같은 기념관의 건립 및 종교관광테마 상품이 나오기까지 우리 역사연구회가 그간 펼친 연구 성과들이 큰 영향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Q. 끝으로 교계에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부산ㆍ경남의 기독교 역사는 그동안 한국 교회사에 파묻혀 홀대받아 왔었다. 이런 가운데 부산 경남기독교역사연구회가 12년 동안 노력한 결과 이제는 교계뿐만 아니라 행정 당국이 부산경남지역에서 펼쳐진 선교사들과 교회들의 활동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개신교의 역사를 대중적인 차원에서 조명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연구회는 교계와 함께 부산 경남지역의 기독교역사연구와 개발에 동역하고 싶다. 앞으로 교계와 더욱 더 잘 협력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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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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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다시 부산으로 내려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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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 공동의회에서 97.2%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로 이달 영락교회 위임목사로 부임하는 김운성 목사. 최근 김 목사를 만나 지난 28년 동안 부산에서 사역하면서 느낀 소회감과 영락교회에 부임하게 된 소감 등을 들어보았다. 김운성 목사는 “영락교회에서 사역을 마치면 제 목회의 출생지와 같은 부산으로 돌아와 살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번 영락교회 부임에 대해 “땅끝교회가 저를 서울로 파송해 주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부산과의 인연과 러브영도운동, 부산복음화이야기 등 다양한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먼저 본보 독자들에게 신년 인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한국기독신문을 애독하시는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기독신문은 척박한 부산에서 오랫동안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교회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려고 애써왔습니다. 앞으로 더 성숙한 정론지로서 부산교계와 한국교회에 선한 잣대가 되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한국기독신문을 많이 성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김운성 목사 (출처=땅끝교회 페이스북)
부산에 오신지 28년 정도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부산과는 어떻게 인연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땅끝교회(구 영도중앙교회)는 어떻게 부임하셨습니까?
- 신대원에 입학한 후로 ‘제일 먼저 청빙이 있는 곳에 부임하겠다’고 기도해 왔습니다. 그 때 제일 먼저 부족한 저를 청빙한 교회가 영도중앙교회였습니다. 인간적인 망설임이 있었지만, 결국은 기도드린 대로 순종하기 위해 1990년 3월 18일에 부임했습니다. 거의 28년이 채워져 가고 있습니다.
영도라는 지역의 특수성(섬) 때문에 많은 목회자들이 사역하는데 힘들어 하셨습니다. 해마다 영도지역 주민들 숫자는 줄어드는데, 땅끝교회는 계속해서 교인수가 증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제가 부임할 때보다 영도 주민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이 와중에서 감사하게도 교회가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그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보입니다. 하나는 영도라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하여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을 다양하게 전개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기 위해 힘쓴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예배에 집중하면서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고, 지역사회 사역을 통해서 그 분들이 섬김의 장을 갖게 된 것이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러브영도운동’을 창안해서 영도지역에 좋은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교회가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교회들도 연합운동에 함께 동참하면서 좋은 입소문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러브영도’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 선배 목사님들께서 조직한 영도기독교연합회는 소중한 자산이었습니다. 마침 연합으로 영도 복음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길 원하는 목사님들이 많이 계셔서 함께 러브영도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에 등장하는 길가 밭이 있지요. 딱딱한 길에 씨를 뿌려도 새가 와서 먹어 버립니다. 씨가 싹이 나려면 흙속에 심겨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려면 딱딱한 길가 땅을 파서 땅을 뒤집어야 씨가 흙속에 심겨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굳어진 사람들에게 말씀의 씨를 뿌려도 싹이 나지 않습니다. 러브영도는 사람들의 마음을 갈아엎는 밭갈이 작업입니다. 영도에 교회가 있고, 사랑을 베푼다는 것을 깨달을 때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그 틈새에 복음의 씨를 심는 것이지요. 러브영도 사역에 마음을 모아주신 많은 목사님들과 각 교회의 성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여러 교회에 목사님들이 바뀌는 과도기를 맞고 있지만, 러브영도 사역이 반드시 열매가 되어 영도지역 교회들이 지속적으로 부흥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복음률이 낙후된 지역입니다. 목사님은 오랫동안 부산에서 사역하셨고, 부산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복음률이 낮은 이유, 그리고 부산교계가 달라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목사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지금까지 부산의 복음화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바다라는 상황 때문에 여러 미신적 신앙들이 많고, 한국 불교가 가장 번성한 곳이라는 특징, 그리고 부산 지역을 선교했던 호주 선교회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다는 등의 이유를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안 되는 이유를 분석하기보다는 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할 때입니다. 지금은 부산의 많은 교회에 열정 있는 목회자들이 많이 부임하셨고, 전국에서 주목하는 영적 중심지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런 힘들이 그 동안 성시화운동, 해운대 집회 등을 통해 표출되었다고 봅니다. 이젠 조직과 제도라는 환경을 거기에 맞게 개편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적으로 부산복음화를 위해 열정을 가진 이들이 부산교계의 대표가 되도록 전면에 배치하고 구체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밀어주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부산교계의 정치적 중심과 영적 중심이 일원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2007년 도림교회 청빙이 왔을 때는 고사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락교회 청빙은 결과적으로 받으셨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도림교회는 모교회였고,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영도중앙교회 교우들이 도림교회에까지 가셔서 강력하게 항의를 제기했고, 결국 제가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 도림교회 분쟁 당사자들은 제기되었던 소송을 취하함으로써 교회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몇 달 동안 마음고생은 심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몇 달의 힘든 시간을 통해 도림교회를 특별한 방법으로 회복시켜 주셨고, 지금은 괄목할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영락교회의 경우에는 좀 달랐습니다. 저는 부산에 남게 해 달라는 기도나 서울로 가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물 흘러가는 대로 순종하겠다고 기도했을 뿐입니다. 이번에는 땅끝교회 교우들이 많이 이해해 주셨고, 동의해 주셨습니다. 영락교회 청빙위원들과 땅끝교회 장로님들의 두 차례의 대화도 그 과정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된다고 믿습니다,
영락교회는 한국교회에서도 상징적인 교회입니다. 부임하는데 부담감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락교회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 어떤 분은 영락교회 목사가 되는 것을 대단한 영광이라고 되는 듯이 말씀합니다. 그러나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여기서도 설교했고, 거기서도 설교할 뿐이며, 여기서도 작은 목사요, 거기서도 작은 목사로 주의 종일뿐입니다. 저는 털끝만큼도 축하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부담감이 왜 없겠습니까마는 그 부담감은 영락교회이기 때문은 아닙니다. 부담은 땅끝교회에서도 강단에 설 때마다 똑같이 느꼈습니다. 영락교회는 제가 태어난 교회이고, 생모께서 영락교회 묘원에 계십니다. 그리고 신학대학원 3년 과정을 영락교회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에서 장학금을 주셔서 공부했습니다. 그게 인간적인 인연이라면 인연이겠지만, 우리를 연결시키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그게 가장 큰 끈일 것입니다.
끝으로 땅끝교회와 지역 성도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번 일은 땅끝교회가 저를 서울로 파송해 주는 것입니다. 서울이 제 고향이기는 합니다만, 저는 앞으로 십 년 사역을 마치면 제 목회의 출생지와 같은 부산에 돌아와 살고자 합니다. 그래서 땅끝교회 교우님들에게 십년 후에 만나서 돼지국밥 함께 먹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후임자로 부임하시는 안맹환 목사님(지난 1월28일 공동의회에서 후임목사로 결정)을 잘 도와서 제가 있을 때보다 땅끝교회가 더 부흥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 동안 저처럼 부족한 사람을 여러 모로 사랑해 주신 부산 교계의 많은 분들에게 이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많이 분주하지만, 하나님께서 모두를 유익하게 하시고,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얻으실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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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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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변화와 개혁이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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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제 21회기 대표회장이 되신 것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부족한 저를 대표회장까지 세워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 저는 지금까지 부기장총에서 실무임원과 두 회기에 걸쳐 사무총장을 맡으며 부기장총을 지냈고, 그 일들을 감당하면서 앞으로 부기장총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목표를 나름대로 이해하며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보고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부기장총에 뜻이 있고 힘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저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서 잘 감당하도록 하겠다.
Q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어떤 곳인지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린다.
A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는 부산 교계에 있는 장로의 모임으로, 교단협의체이다. 교단별로 나름대로 성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지만 잘 협력하고 융합해서 중요 사업들을 수행하고 돕는 것을 감당하고 있다. 또, 부기장총이 벌써 만들어진지 20년이 넘으면서 올해 21회를 맞이했다. 사실 20년이라는 기간은 사람으로 보면 성인이 된 것이다. 성인기를 맞이한 부기장총이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주위에 사역을 감당하는 부기장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 부기장총에 2018년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계획이나 올해 목표가 있는지?
A 부기장총은 중점적으로 3‧1절 기념행사와 6.25구국기도회, 목사‧장로 연합 체육대회 큰 세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세 가지 귀한 사업의 뜻을 유지하면서 현실적으로 수정‧보완해야할 부분들을 개선하고, 또 새롭고 의미있는 일들을 추진 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업은 부산에 있는 취약계층, 다문화, 탈북자 등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분야를 찾아 지원 할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Q 부기장총이 부산교계에 어떤 역할을 감당하는 기관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A 기독교계의 연합단체들이 서로 협력하고 하나가 되어야하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약한 것 같다. 그래서 부기장총은 부산 기독교계에 속한 연합단체와 잘 협력하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 우리만의 행사와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사역에 같이 협력해서 감당하는 부기장총이 되도록 하겠다.
Q 부산의 5000명이상의 장로가 있다. 교회에서 장로는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A 참으로 대답하기 힘든 어려운 질문이다. 사실 장로님뿐만 아니라 신앙을 가진 모든 신앙인은 언행이 서로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믿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함보다는 말이 앞서고, 말한 것에 대해 책임지지 못하는 모습이 많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말보다 행동으로, 특히 하나님을 믿는 사람 으로써 예수님의 모습이 보여 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말씀을 들어보니 새롭게 변화하려는 표현들이 많이 느껴진다. 부기장총안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야기인가 ?
A 21회기 대표회장을 맡게 된 뒤 ‘변화와 개혁’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그 동안 부기장총을 이끌었고, 지금까지도많은 선배님들이 잘 감당했고, 만들어 왔지만 또 한 편으로 부족했던 부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올해부터는 새롭게 변화하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기장총의 변화가 아닌 대표회장인 저부터 변화되고 개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큰 단체를 바꾸고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저에게는 1년이라는 시간밖에 없다. 이 맡은 시간동안 제 스스로가 먼저 변화되고 깨어서 작은 부분이라도 부산에 큰 힘이 되는 부기장총이 되도록 힘쓰고 싶다.
Q 부기장총의 대표회장으로써 마지막다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지금껏 신앙생활을 하면서 ‘최선을 다 한다’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 보다는 올바르게 한다는 말을 더 좋아한다. 방향성이 틀린 것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중에 다 소용없는 일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바른 방향성을 잡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한해 올바르게 행하는 한 해가 되길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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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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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기독미술협회 박인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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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부산기독미술협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2,000년 11월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화우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하여 부산 예술고등학교 전시관(일신관)에서 창립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6회 전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리고 실천하여 온 단체이다. 회원의 수는 매년 같지는 않았으나 지금까지 이 전시에 참여하고 있거나 작고하신 회원의 수가 총 200여명이나 된다.
Q.제16회 부산기독미술협회 전시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해운대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이번 제 16회 정기전에 출품된 작품 수는 1인당 2점을 출품함으로 약 70여점이 되며, 참가작가의 수는 33명이다. 올해는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어 예년에 비하여 다소 참가수가 줄어들었으나 평년의 수는 40여명이 된다. 전시되는 작품의 내용은 그림과, 조각, 판화, 공예(도자기), 서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작품의 메시지는 성경적 내용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상징적이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찬양의 내용을 담고 있다.
Q.부산기독미술협회에서 하는 활동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이번전시는 큰 작품(30호 정도)1점과 판매 가능한 소품(10호 미만)1점을 같이 출품함으로 판매된 작품을 통하여 가난하고 갈급한 이웃을 돕는 사랑의 선교사업을 위한 헌금을 만드는 목적도 있다. 지난해 이렇게 해서 저희들이 만든 선교헌금 105만원을 청소년 사단법인 만사소년(천종호 판사님)에게 지난 정기총회 자리에서 전달했었다. 선한 주님의 뜻을 본받아 전시가운데 복음을 전하고 은혜를 나누는 회원들의 정성으로 이루어져 가는 전시임을 생각 할 때 감사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뜻을 위해 원로 고문회원님들의 작품기증과 회원님들의 작품 판매금의 일정 기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Q.이번 전시회에서 주목 할 만 한 작품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A.이번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작년에 부산미술계에서 송혜수 미술상을 수상하신 강홍윤 고문님의 작품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한평생 동안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고자 고심하는 흔적들을 추상적으로 나타낸 작품을 주목하여 주시고, 작년 CBS 전시실에서 초대전을 통하여 한평생 말씀을 서예로 작업해 오신 여운부 회원님의 작품도 보시길 권해 드린다. 여운부 회원님은 올해 제12회 기독문화대상(예술문화부문)을 수상하셔서 그 기쁨이 더 크리라 생각한다.
Q.부산은 기독문화의 불모지라고 불린다. 기독미술을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
A.먼저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무관심이겠으나, 놀라운 것은 교회 안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 밖 이라는데 세삼 놀란다. 아마도 형상적인 것에 가치를 두지 않는 속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예술은 진리의 말씀에 더욱 깊이 나아가는 수단이며, 색체와 형상으로 구성된 조형의 질서(비례, 대비, 리듬 등)가 균형 잡히지 않으면 아름다움도 사라짐으로 그 아름다움의 근원이 하나님께서 세상만물에 심어놓은 진리가운데 있음을 아는 그 깊이까지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 때문은 아닌지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 모든 것의 완성이 사랑임을 알게 된다. 바로 이 사랑은 최상의 아름다운 중용의 상태 즉 의롭고 선한 상태임을 알게 된다. 예술은 바로 이지점을 지향하고 있는 유용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표면적인 가치와 세상적인 가치를 버리고 진리를 간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하나님의 질서가운데 사랑하는 자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지혜로운 눈을 가져야겠다.
Q.기독미술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작품을 감상하시다가 말씀을 묵상하고 자신의 믿음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혹 이해가 되지 않는 작품을 대하게 되면, 우선 깊이 관찰하시고 작품제작을 한 작가에게 뜻을 묻고 이해를 구하면 되겠다. 그리고 작품을 감상하시다가 자신의 감동으로 이어지는 작품은 집에 걸어두고 계속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또한 갖기를 권한다.
Q.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해마다 4월이 되면 부활절과 오순절을 기념하는 소품전을 한다. 이 전시 또한 저희들의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계속 해 나갈 것이며, 이때를 맞추어 교회 순회전과 타시도와 기독교인들 간 교류전도 할 계획에 있다. 저희들에게 주어진 이 달란트를 이용하여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나누는 전도의 사명을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 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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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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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CBMC가 부산의 좋은 땅이 되는 한해가 되도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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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종태 장로
Q. 먼저 회장에 선출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소감이랄게 있겠습니까. 감사하기만 할 뿐이다. 사실 겸손하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회장에 나오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또 나를 부르셨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되었다 생각한다.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고 겸손하게 순종한 마음으로 CBMC를 위해 1년을 섬기고 싶다.
Q. 부산CBMC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CBMC는 그리스도를 믿는 실업인(사업가/경영인)과 전문인들의 모임으로 초교파적인 기독교기관이다. ‘비지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비전으로 평신도 사역자라는 마음으로 일터안에서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소망하고, 영적리더를 세우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하고있는 운동기관이다. 부산에는 부산CBMC총현합회 1개와 동부, 서부, 남부, 북부 4개의 연합회, 연합회 안에 동부 9개, 서부 6개, 남부 9개, 북부 7개, 총 31개의 지회로 구성되어있다.
Q. 올 한해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총연합회 연례행사와 구별 연합회, 지회별로 다양한 연대행사가 진행되었다. 5월에는 CBMC여성발전위원회 부산리더 모임, 6월에 지회리더 역량강화 세미나, 비즈니스와 선교세만, 8월에는 제44차 한국대회, 제6회 부산총연합CBMC합창단 정기연주회 및 가족사랑음악회뿐만 아니라 지회별 성경공부, 비전스쿨, 조찬모임 등 다양한 단합회와 영성운동이 가득했던 한 해가 되었다.
Q. 내년에 계획하신 일들이 있습니까?
한국CBMC에서 2018년 1월 새해금식기도회가 바로 계획되어있다. 우리의 힘이 아니라 지금은 하나님께 엎드려 회개하고, 완고한 우리의 마음을 깨고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2018년을 맞이하기 위해 금식하고 울며 부르짖어야 한다 생각한다. 또,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는 지회별 성경공부와 비전스쿨 등을 더 풍성히 하도록 할 생각이다. 성경말씀에 하나의 씨가 좋은 땅에 뿌려졌을 때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을 보며 우리가 좋은 땅을 먼저 만들어야겠다 생각한다. 우리 CBMC가 올 한해 좋은 땅을 만들어 놓으면 다음세대와 부산땅에 많은 열매가 있기를 바란다.
Q. 마지막으로 일터현장에 있는 크리스천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한다. 부산에서 서울을 갈 때 가장 빨리가는 방법이 무엇인줄 아는가?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갈 때 제일 빨리가는 방법이다. 신명기 6장 5절의 말씀에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말씀같이 하나님과의 나와의 관계가 사랑으로 되어야 한다. 나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잘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먼저 받고 내 마음안에 사랑이 가득 차면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고 세상을 섬길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위에 서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잘 승리할 수 있는 크리스천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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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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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독교 문화 창달과 숨은 인재 발굴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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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21세기 포럼 3대 이사장으로 선임되셨습니다. 먼저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부족한 사람이 이사장의 중책을 맡게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설립자이신 고 장성만 목사님과 2대 이사장이신 강판녕 장로님께서 잘 닦아 주셨기에 저는 그 길만 걸어가려고 합니다. 또 우리 포럼 이사님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포럼이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부족한 저를 도와주실 것으로 믿고, 저 또한 이사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나갈 생각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교계지도자들과 함께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설립자님이 해오신 모든 일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포럼을 섬기겠습니다.
21세기 포럼이 2005년 창립되었습니다. 벌써 12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초창기 멤버로써 지난 12년을 평가해 주십시오.
- 과거 부산에 월요회라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기독교기관, 단체장을 지낸 분 등 10여명이 매월 마지막 월요일에 주제 없이 모여 점심을 먹고 친교하는 모임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 장 목사님께서 "우리 밥 만 먹고 헤어지지 말고 보람 있는 일도 좀 합시다"라고 말씀 하신게 포럼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상임이사이신 임현모 장로님이 이사님들을 영입하게 되었고, 저도 그때 들어왔습니다. 장 목사님은 이사영입에 참 많은 신경을 썼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분들이 있어야 포럼이 존경받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실제 지난 12년 동안 아무런 불협화음이 없었습니다. 장 목사님을 중심으로 거금
을 모아 빌딩도 마련했고, 정례포럼과 문화대상 시상 등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전국적으로도 소수의 기독교인이 짧은 기간에 이만큼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 봉사하는 단체는 없을 것입니다. 자랑 할 만하지요. 이 모든게 초대 이사장이신 장성만 목사님이 아니면 우리 포럼이 지금까지 계속 될 수 없었을 겁니다. 솔직히 많은 이사회비를 매년 계속해서 낼 수 있을까요? 장 목사님이 계시지 않으면 어려울 겁니다. 장 목사님은 시대를 멀리 보는 혜안을 가지셨습니다. 포럼을 2005년에 결성하고2006년에 사단법인으로 2011년에 재단법인으로, 그리고 2015년에는 현재의 건물까지 마련했습니다. 장 목사님이 아니시면 이렇게 못 해 나 갈 겁니다. 그런면에서 우리 포럼을 평가한다면 스스로 만점(滿點)을 주고 싶습니다.
기독문화대상이 금년 1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한강이남 기독교 최대 상금(천만원)을 자랑하지만 초창기 생각했던 것 보다 상의 권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기존 문화대상 영역(문화, 봉사,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새롭게 변화를 모색할 계획은 없으십니까 ?
- 일리가 있는 지적입니다. 부산, 울산,경남이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지난 12년동안 시상을 해 왔습니다. 간혹 신청했던 분이 또 신청을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리 안에서도 어떤 변화를 생각해 보자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저는 변화의 목소리를 충분히 공감하면서 급진적이고, 인위적인 변화보다 우리 이사님들 사이에서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변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변화는 꼭 필요하며, 때가 되면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숨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독문화 대상을 제정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역대 수상자를 살펴보면 숨은 인재라고 보기에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초창기 취지에서 벗어났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이사장님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 초창기 취지에서 벗어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초창기에는 말 그대로 처음이니까 적임자 찾기가 쉬웠지만, 시간이 10여년이 지나니까 적임자 찾기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 2015년, 2016년에는 교육부문 수상자를 찾지도 못 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입니다. 계속해서 기독문화대상이 권위를 가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독문화대상과 더불어 두 달에 한번 정례포럼도 개최하고 계십니다. 혹시 기존 문화대상과 포럼 이외에 이사장님께서 특별히 생각하고 계시는 새로운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먼저 기존 포럼이 진행해 오고 있는 정례포럼과 기독문화대상을 차질없이 해나갈 생각입니다. 장 목사님 계실 때는 간혹 봉사활동도 있었고, ‘만남’이라는 정기간행물도 발간했습니다. 또 단합을 위해 이사님들간에 친목대회도 가졌었습니다. 그동안 장 목사님께서 편찮으셔서 친목행사를 못 가졌었는데 올 해는 기회가 있으면 이사님들이 늘 물질로 봉사만 하시는 것에 보답하는 뜻으로 날씨가 좋을 때가 되면 좋은 곳으로 모셔서 위로도 드리고 친목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사업도 재미가 있고 흥이 나야 잘 되지않겠습니까? 또 다른 사업들도 꼭 필요한 사업이 무엇이 있는지 이사님들과 상의하면서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설립자이신 장성만 목사님과 막역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 목사님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으면 한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포럼을 하기 전부터 장 목사님을 알았습니다. 예전에 광복교회에 섬길 때 장목사님께서 한번씩 교회에 설교를 하러오셨습니다. 그때부터 알게 되어 자연스럽게 한 번씩 점심식사를 하며 친분을 쌓았습니다. 언젠가 장 목사님께서 법인 하나 만들자 하셨는데, 나중에 만들어진 법인이 바로 21세기 포럼이었습니다. 나이는 많으셨지만, 늘 젊은 감각을 갖고 계셨고, 앞을 내다보고 대비하시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21세기 포럼도 그 분이 남기신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문화 창달과 이 지역 숨은 인재들을 발굴해서 지역성시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하는 것이 그 분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립자의 뜻을 잘 계승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포럼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교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우리 포럼은 창립 초기부터 그랬습니다만 교회정치나 자리다툼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는 모토를 가지고 시작했고, 지금까지 그런 전통을 잘 지켜오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포럼 이사님들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라는 생각으로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포럼의 가장 큰 자랑이지요. 오직 주의 나라와 주의 의를 구하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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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