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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다문화사회연구소 이병수 교수
    ▲ 이병수 교수(기독교다문화사회연구소, 고신대) Q. 기독교다문화사회연구소를 발족하신 계기는?A. 우리 학교(고신대) 교수님들께서 전국 주요 기독교대학마다 다문화연구소가 있다며 저에게 연구소 설립을 제안하셨습니다. 성결대에는 다문화평화연구소, 한세대에는 세계다문화진흥원이 있다며 지난해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사양하고 사양하다가 적극적인 제안에 지난 5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나그네를 잘 섬겨야하는 성경적 가치관에 따라 연구소를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A. 우리 학교(고신대) 교수님들께서 전국 주요 기독교대학마다 다문화연구소가 있다며 저에게 연구소 설립을 제안하셨습니다. 성결대에는 다문화평화연구소, 한세대에는 세계다문화진흥원이 있다며 지난해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사양하고 사양하다가 적극적인 제안에 지난 5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나그네를 잘 섬겨야하는 성경적 가치관에 따라 연구소를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Q.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으신지?A. 내년 1~2월에 다문화 관련 아카데미 저널을 출간할 계획입니다. 지금 전국 기독교대학 교수님 15명에게 원고를 부탁했습니다. 다문화에 대한 이해, 전략 등 올해 연말 원고가 수집되면 내년 초 출간 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학문적인 일도 하지만 현장에서 사역 중인 전문가들과 협력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정노화 선교사, 전병호 소장과 같은 현장 사역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동역할 것입니다. 또한 기독교 단체, NGO 기관 외에도 부산시청, 교육청 등과 협력하며 특히 다문화 가정이 많은 사하구와 강서구 등 관할 구청과 협력을 맺을 계획입니다.다문화가정을 위한 의료봉사를 비롯해 다문화자녀 중 결손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멘토링 서비스, 인권을 위해 법대 교수 및 변호사들과 연계한 법률 서비스, 가정에서 쫓겨난 이주민 여성들을 위한 쉼터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자리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일명 ‘오바마프로젝트’라고 하여, 교육의 힘으로 대통령이 된 오바마처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교육복지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자 합니다. Q.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A. 자문위원에 학교법인 강영안 이사장님, 고신대 석좌교수 손봉호 교수님, 호산나교회 최홍준 원로목사님,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님,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혜훈 의원님, 고신 증경총회장 주준태 목사님, 고신대복음병원 임학 원장님, 향상교회 정주채 목사님이 섬겨 주십니다. 임원진은 이사장에 울산교회 정근두 목사님, 총무에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안용운 목사님, 협동총무에 부기총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님과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님, 서기에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님, 부서기에 김해중앙교회 강동명 목사님께서 동참해 주십니다. 도움을 주는 교회는 부산지역에 부산영락교회, 이삭교회, 산성교회 등 교단을 초월해 여러 교회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국 30개 대학 60여명의 교수님들과 180여개 교회에서 동참해 주십니다. Q. 교회 현장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요?A. 연구소 설립과 관련해 공문을 발송하니 많은 교회에서 프로그램 및 사역을 문의해 주셨습니다. 이미 규모있게 다문화사역을 하고 있는 교회도 있고, 아직 다문화 사역을 시작하지 못했지만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교회들도 있었습니다. 현장 사역자들을 교회에 파송해 헌신예배, 세미나 등 다문화 선교에 대한 성도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도울 수 있고, 문의해 주시는 교회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3개월 혹은 6개월 과정의 커리큘럼을 만들어 교회에 제공하고자 합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혐오감, 무슬림에 대한 혐오감이 아직 우리 사회에, 교회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와 중소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 무슬림을 위험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그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이라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성경에서는 끊임없이 나그네를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나그네를 섬기는 다문화 사역에 교회와 저희 연구소가 함께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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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5-11-05
  • CTS부산방송 신임 지사장 박성진
    Q. 부산에는 처음 오셨는지?A. 2005년 CTS부산방송이 오픈할 때 초기멤버였습니다. 당시 CTS본사가 어려운 시절이었는데, 회사 임원분과 제가 팀을 이뤄 지역 교회를 방문하면서 CTS를 설명하러 다녔습니다. 하다 보니 지사 설립의 필요를 느꼈고, 지역 네트워킹이 필요하여 지역방송을 설립해야하는 과제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제작국에 있다가 차출 되어서 5년 가까이 전국을 돌며 13개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다시 제작국으로 돌아가 제작국장으로 섬기다가 이번에 승진하면서 부산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부산방송을 셋업하고 10년 만에 방문했는데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부산방송이 멋지게 성장하였습니다. CTS부산방송 역시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당시 초기 멤버들이 기도하면서 잘 버텨준 것이 오늘날 부산방송을 있게 해 준 것 같아, 그 후배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Q. 부산지역 목회자들을 만나보셨는지, 지역 특성상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곳입니다.A. 제가 지난 10월 1일자로 발령을 받고 지금은 분주하게 목사님들을 만나 뵙고 노회에 인사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대구가 고향이라 경상도 문화권에 익숙합니다. 또 고신 교단에서 자랐기 때문에 저 역시 보수적인 신앙이라 거리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부산지역 목사님들께서 살갑게 반겨주시고 오히려 저를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반 언론이든 교계 언론이든 한국교회가 위축된다고 말합니다. 부산지역 복음화율이 8%가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92%로 봅니다. 복음의 어장이 92%로 넓기 때문에 잘 모르는 입장에서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우리에겐 언어나 시각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Q. 지사장으로 발령 받으면서 생각했던 계획 혹은 각오가 있으십니까?A.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의 대상, 염려의 대상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되어 부산에 내려 오면서 첫째 잘 섬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상이 누구든지 잘 섬기겠다고 생각했고, 둘째 지역사회와 교회가 같이 가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개 교회 성장에 너무 함몰하다보니 사회에서 왕따를 당하고, 외면을 당합니다. 이후 시청, 구청, 동사무소 등 관할행정처 담당자들을 만나서 행정관서가 못하지만 교회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역사회와 교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Q. 제작국의 오랜 경력을 토대로 부산지사에서도 기획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습니까?A. 나이가 들고 교계 일을 하다보니 한국교회의 어두운 면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앙과 생활의 괴리입니다. 주일 위주의 교회로 운영되다보니 삶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부모, 배우자, 자녀와 소통이 힘들면서 하나님과의 소통을 말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정이 회복되고 매일이 기쁨의 날이 되도록 돕고자 합니다. 부산에 와서 놀랐던 것은 수영구 지역에 대표적인 이단들이 있고, 공공연하게 자신이 어느 이단에 속했음을 밝히는 것을 보고 충격이었습니다. 이단에 빠지면 가정에 위기가 닥쳐 오기 때문에 이건 아주 심각한 일입니다. 성도들이 성경말씀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을 바르게 가르치고 양육하는 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목사님들을 만나보니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교회에는 다음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합니다. 젊은이들이 없고 자원과 인적 요소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여러 교회가 협력해 주일학교 프로그램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공동된 주일학교 프로그램 만들어 공유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본 교안을 만들어 자료를 공유하면 교사가 활용해 주일학교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평일에는 사이버를 통한 학생들과의 접근도 가능할 것이라 여깁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IT의 성장으로 미디어 매체를 지혜롭게 활용해야 합니다. 유기적 협력 네트워킹을 해야 다가올 시대에 소통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MBC에서 방송 중인 <마이리틀텔레비전>과 같이 목회자와 성도들이 주중에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험적으로 생각이 맞는 젊은 목회자 몇 분을 선정해 모바일에서 성도들과 만나는 것입니다. 정제되고 틀에 잡힌 목사님의 모습이 아닌 편안하고 가까운 다른 모습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Q. 끝으로 지역교회 성도님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A. 교회를 돕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지사장으로 부산에 오게 되었지만 제작했던 저를 부산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와서 보니 하나님의 부르심이 자연스럽게 제 마음에 심어지고 있습니다. 제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도록 열심히 교회를 돕고 영상선교사로서의 제 부르심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도로 동역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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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5-10-22
  • 부산YMCA 송진호 신임사무총장
    Q. 지난 9월 부산YMCA 신임사무총장으로 선출되셨다. 소감을 부탁드린다.A. 무거운 마음이다. 다중적인 위기의식 속에서 특별히 부산YMCA라는 기관을 바라볼 때 사람들은 내홍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저는 성장통이라고 해석한다. 하나님이 주신 시련을 통해 우리를 연단시키신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무게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기구적, 운동적, 사업적, 지역교회와 연결하는 일들이 무거운 주제들이다. 마치 멀미하는 기분이다. Q. 30년 동안 YMCA에서 활동하셨다. 그러나 부산에서는 송 총장님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간 활동 등 소개를 부탁드린다. A. 1986년 대구YMCA 청소년부 간사로, 1987년부터 1995년까지 회원활동부 사회교육부 간사 부장으로 있었다. 1991년 ‘평화교육 환경교육으로서 YMCA캠프의 재해석’이라는 논문으로 한국YMCA 정간사 자격을 취득한 이후 세계YMCA연맹 중견간사학교를 수료, 유니온신학대학원 객원연구원으로 있었다. 대구YMCA와 한국YMCA전국연맹을 거쳐 울산YMCA사무총장으로 재직했다. 그동안 캠프, 사회교육, 지구시민교육 등 다양한 교육운동영역과 행정과 재정, 목적과 사업연구 등 기구운영영역 및 지역협력 국제개별협력 등 YMCA 사역과 함께 ODA(공적개발원조) 관련 어드보커시 및 글로벌 시민사회 정책개입활동 등을 해왔다. 공정무역거래와 분쟁지역에서의 YMCA의 피스메이킹 사역, 국제평화협력을 위해 주로 현장으로 20년 넘게 다녔고, 뒤에는 정책파트에서 일을 했다. Q. 부산YMCA가 성장통이라고 표현하신 내홍을 겪었다. A. 저는 운동이라는 것이 변화에 대해 목말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자신부터 작은 변화를 꿈꾸는 것이 운동이고 이것이 조직이 되면 사회운동이라고 본다. 부산YMCA의 내홍이 끝났다고 보지는 않는다. 잠자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안에서 마음이 가난해 지는 것을 잃었고, 사업만 남았다. 프로젝트는 열심히 했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상상은 없었다. 기관과 기구는 있었지만 운동이 없었던 것이 부산YMCA의 위기였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살리고 기구를 살리는 일들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우선을 꼽자면,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것 밖에 없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신뢰하는 일이 필요하다. 처음 직원들을 만났을 때 거짓말하지 말자고 말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원리가 무엇인지 우리 안에서 먼저 이뤄져야 한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말하면서 내 안에 평화와 생명이 없다면 거짓말이기에 우리부터 변화되자고 말했다. 자기 성찰적인 모습이 있어야 한다. YMCA의 원형을 쫓아가는 회개운동이 제가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산YMCA는 부산의 리더십이 이루어야 한다. 부산YMCA의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제가 할 역할은 그러한 사람들을 길러내는 것이다. 부산의 좋은 청년리더십을 길러내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부산YMCA의 앞으로의 방향,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A. 생명평화운동이다. 오늘날의 시민운동은 생명평화운동이다. 한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는 생명평화운동이다. 그 시작은 ‘나’다. 나의, 개인의, 우리의 변화를 바탕으로 세상을 변화시켜야한다. 우리 안의 가치가 실현되지 않고 남들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아니요 식’(say no) 시민운동이 아니라 대안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내는 운동이 필요하다. YMCA의 역할은 가장 나중 된 자를 찾는 것이다. 그들은 탈북자나 다문화가정이 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이 누구일까를 찾고, 우리가 나서서 대안을 모색하는 운동, 하나님께서 그들과도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YMCA의 역할이다. 구체적으로 생명평화운동으로서의 부산YMCA의 지평을 넓혀 가야한다.두 번째로 YMCA의 역할은 청소년과 청년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본다고 다 보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바라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젊은 청년들과 세상을 다시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한다. 한탄만할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것을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그런 모델들이 부산에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는 부산시민을 넘어서는 세계시민, 지구시민운동이다.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책임성을 가진 모델을 찾는 것이다. 책임 있는 지구시민이라는 것은 한 세대를 넘어서 지구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 청년들이 세계적인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야한다. 네 번째는 대안사회모델이다. 이 4가지가 각각이 아니라 하나다. 젊은이들이 생명평화적인 가치로 부산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제가 해야 할 것이 내적으로는 YMCA의 회복운동이며, 외적으로는 YMCA가 교회와 사회 사이 이 역할들을 잘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특히, 교계와 YMCA의 협업으로 잘할 수 있고, 신나는 일을 찾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운동을 전개해야한다. 교회와의 파트너십을 회복하고 구체적인 실천들, 그리고 YMCA를 신뢰할 수 있는 일들을 찾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다. Q. 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린다.A. 그동안 YMCA가 교만했다. 충분히 이유 있는 비판과 비난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YMCA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선교기관으로서 새롭게 서기 위해서는 교회와 목회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도와주시길 바란다. 애정을 가지시고 잔소리해주시면 YMCA가 제대로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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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5-10-07
  • 예장합동 제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대구 황금교회)
    Q. 당선 소감 부탁드립니다.A. 성삼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지난 한국교회 130여년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현재 우리의 모습과 당면 과제, 교단의 미래와 비전을 생각하면서 우리 총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 본질과 공교회성을 회복함으로 우리의 신학정체성을 더욱 새롭게 하여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민족의 복음화 통일과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며 새로운 한국교회 미래 선교 100년을 향해 다시 한 번 힘찬 생명력으로 비상하는 총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Q. 올해 합동 총회가 100회를 맞이했습니다. 특별히 어떤 비전을 제시하며 1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십니까?A. 저는 금번 제100회 총회가 ‘공교회성 강화와 한국교회 미래선교 100년을 준비하는 총회’라는 비전 아래 여러가지 정책적 과제를 가지고 주어진 사명과 직무를 감당하고자 합니다. Q. 총회장으로서 교단 내부적으로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실 계획이신지?A. 개혁주의 신앙에 기초한 우리 총회 100여년의 역사의 정체성 확립에 힘을 쓰겠습니다. 모든 역사에 대한 분류, 보관, 전시, 평가, 교육에 관한 모든 일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추진하겠습니다. 깨끗한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교단의 위상을 추락시켜 온 납골당 문제, 아이티 문제 등 해 묵은 난제들을 금 회기에는 깨끗이 청산하고 우리 가운데 만연하고 있는 부조리와 불신앙의 모습이 근절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총회 중장기 정책 기능을 강화하여 미래지향적인 정책 중심의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그 외 미자립교회지원제도 시행준비에 박차를 가하여 총회의 공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총회의 산하기구에 대한 조정 통제기능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총회의 교육, 전도, 구제, 봉사 등 교회의 본연의 사역 영역에 있어 중복된 기능과 임무를 조정하고 사업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도록 힘쓰겠습니다. Q. 교단 외부적으로는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이십니까?A. 대외적으로는 한국교회 연합에 있어서 명실상부한 공교회적 연합의 질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또 곧 다가오게 될 민족 통일의 시대를 앞두고 한국교회가 다함께 기도하며 남북통일을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쓰겠습니다. 그리고 세계개혁주의 기독교단과 단체들과의 교류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감으로 총회 사역의 지평을 세계로 넓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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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5-09-24
  • 영남신학대학교 오규훈 신임총장
    ▲ 영남신대 오규훈 총장 Q. 신임총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하나님께 이 직임을 허락해주셨다는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A. 하나님께 이 직임을 허락해주셨다는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Q. 영남신대가 올해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신학대학으로 한국교회의 많은 리더십들을 배출했습니다. 영남신대가 가진 강점은 무엇입니까?A.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60년의 역사가 가장 큰 장점이겠습니다. 그 기간 동안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한국교회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고 지금도 많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리고 그 동문들이 학교를 사랑하는 열정이 남다르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얼마 전 새벽경건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학생들이 영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갈급하고 뜨거운 마음들이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이 또한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Q. 총회 산하 신학대학이지만 지방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학교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총장님께서 구상하고 있는 계획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A. 이 시대를 흐르고 있는 교육의 큰 변화는 지식중심에서 생활중심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은 교육의 핵심과 목적을 다 전달해주지 못합니다. 이제는 ‘사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지식과 생활, 앎과 행함의 균형을 이루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이런 교육을 행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커리큘럼, 교수방법, 캠퍼스 생활, 공동체 훈련, 팀제도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변혁이 필요합니다. 한 마디로 교육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신학이 실천신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의 신학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목회현장에서 문제해결능력을 가진 목회자가 양성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한국교회의 현실은 목회자의 인성과 영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학교는 무엇인가 해야 합니다. 현장중심적 문제 해결능력 배양 그리고 인성과 영성을 갖춘 교육을 해나갈 수 있다면 영남신학대학교는 한국교회에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목회자를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목회자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와 함께 목회자 자질과 윤리에 대해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A. 목회자 수급과 관련된 중요한 2가지 문제는 목회자의 자질과 재정입니다. 학생 숫자가 많을수록 목회자 교육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과 훈련의 질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학생 수를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 신학교가 등록금에 의존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숫자를 줄이는 일은 재정적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 상충되는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이 숙제입니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방향성은 정해야 합니다. 목회자의 숫자를 줄여야 한다는 기본 방향은 정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10개년 계획이라도 세워서 점진적으로라도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의 자질과 윤리는 공동체 생활을 바탕으로 하는 교수님들의 멘토적 역할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Q. 학내 사태가 아직 완전히 수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어떻게 풀어나가실 것인지, 학내 화합과 소통을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A. 아직 학내사태의 자세한 내용을 다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갈등을 들여다보면 항상 본질적인 문제와 부차적인 문제들이 얽혀있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그 점을 인식하면서 서로를 신뢰하는 가운데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갈등의 당사자들 모두가 같은 편입니다. 서로 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결코 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을 위해 함께 부름 받은 일꾼이라고 믿습니다. 대화의 시작을 그 마음으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양자 모두가 학교가 잘 되고 학생들이 잘 공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면 화해와 소통이 진전되는데 필요한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Q. 새롭게 시작하는 총장으로 학교와 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학교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 목표, 우리 안에 있는 갈등, 새롭게 시도해야 할 변화의 과정들은 본질적으로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닌 터라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간섭을 구하는 기도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영신대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개혁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신학교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큰 격려와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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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0
  •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안용운 목사, 여성기도국장 조금엽 권사
    ▲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안용운 목사(우), 여성기도국장 조금엽 권사(좌) Q. 올해로 어머니금식기도회가 7회를 맞았습니다. A. (안용운 목사)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특별한 해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기도가 절실합니다. 부산교계는 신천지 등 이단과의 싸움에 급급하고 동성애로 나라가 시끌벅적하며, 무슬림은 어느덧 우리 코 앞에까지 다가와 있습니다. 교회는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자기 교회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가 팽배합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거룩한 대한민국이 되어야만 합니다. 통일이 가까이 왔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의 기도, 특히 어머니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교회와 나라를 위한 어머니들의 기도의 헌신이 필요합니다.A. (안용운 목사)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특별한 해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기도가 절실합니다. 부산교계는 신천지 등 이단과의 싸움에 급급하고 동성애로 나라가 시끌벅적하며, 무슬림은 어느덧 우리 코 앞에까지 다가와 있습니다. 교회는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자기 교회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가 팽배합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거룩한 대한민국이 되어야만 합니다. 통일이 가까이 왔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의 기도, 특히 어머니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교회와 나라를 위한 어머니들의 기도의 헌신이 필요합니다. Q. 이번 어머니금식기도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A. (조금엽 권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와 부산극동방송이 주최하는 제7회 어머니금식기도회는 부산성시화 여성기도국 마마클럽이 주관하며, 부산기독교여성협의회, 에스더사모기도회의 협력으로 진행됩니다. 본대회는 10월 8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수영로교회에서 개최됩니다. 강사는 한홍 목사(새로운교회 담임)님과 고형원 선교사(부흥한국 공동대표)님이 메시지를 전해주시며, 강성혜 전도사(그레이스미션 대표)님과 필그림스가 찬양과 기도인도를 진행해 주십니다. 기도회를 위해 8월 27일(목) 오전 10시 부전교회에서 발대식을 가졌고, 2차례의 준비기도회를 가집니다. 1차 준비기도회는 특별히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등 이단 활동이 왕성한 사하구 지역을 위한 기도회로 가집니다. 그래서 사하구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사하구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9월 10일(목) 오후 7시 30분 하단교회에서 가지며, 2차 준비기도회는 9월 24일(목) 오전 10시 부전교회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기도회가 열릴 때까지 릴레이금식기도회를 진행하며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간구할 것입니다. Q. 이번 기도회는 어디에 중점을 두시는지요?A. (안용운 목사)올해 기도회는 하박국 2장 14절, 20절 말씀으로 ‘주여! 우리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그래서 4가지의 주요 기도제목을 품고 진행하게 됩니다. 첫째, 진정한 회개로 성결과 거룩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의 우상들을 태우고 온전히 하나님께 돌아가도록 기도합니다. 둘째, 성령님의 임재를 구하며 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성령의 파도로 이 땅을 덮으시도록 기도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군대로 교회인 우리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도록 기도합니다. 넷째, 통일한국 선교한국을 기대하며 백두에서 한라까지 민족과 열방까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도록 기도합니다. Q. 기도회를 준비하시며 소감 및 지역 교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A. (조금엽 권사)광복과 건국을 이루었던 할아버지 세대와 산업화와 민주화를 감당했던 아버지 세대의 수고를 기억하며, 우리가 이루어야 할 시대적 사명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은 무너지고 다음세대는 하나님을 떠나가며 동성애, 이단과 사이비, 이슬람, 권위의 상실, 분열, 청년실업, 이기심, 중독, 자살, 낙태, 음란과 퇴폐 등 하나님을 거역하고 반대하는 어둠은 창궐한 전염병처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해산할 힘이 없는 산모 같습니다. 우리에게 다른 방법이 없는 이때, 100여 년 전 민족의 암울한 역사 속에서 무명의 여인들의 기도를 마중물로 삼으셔서 1907년 평양 대부흥의 역사를 허락하시고, 우리 민족을 살리신 하나님의 긍휼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2015년 삶으로 예배하는 어머니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이 나라, 이 민족, 이 시대를 살려 주시길 소원합니다. (안용운 목사)지난 7년간 기도해 온 것처럼 주께서 다시 한 번 이 땅에 부흥을 허락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에 오는 10월 8일, 제7회 어머니금식기도회를 개최합니다.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기도하는 이 일에 여러분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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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27
  •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실행위원장 길원평 교수(부산대)
    Q. 교수님은 동성애 반대 운동에 앞장서 활동 중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이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동성애에 대한 교회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보시는 교수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A. 이제는 동성애 확산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전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동성애가 어떠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교육이 상당히 진전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Q. 지난 6월 서울과 7월 대구에서 동성애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동성애 축제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지만,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계의 움직임도 가장 컸다고 봅니다. 동성애 축제와 교회의 반대 운동을 평가하신다면?A. 동성애축제가 서울과 대구에서 열렸으며, 그 축제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종교단체의 반대도 굉장히 컸습니다. 서울의 퀴어축제 전야제와 대구 축제에 직접 참여하여 현장에서 보았을 때에, 굉장히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피켓을 제작하고 반대하는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움직임은 굉장히 고무적이었으며, 한국은 앞으로 동성애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미국과 서구 사회의 동성애 확산 흐름을 보면서 한국만은 그러한 동성애를 막아야겠다는 결연한 마음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Q. 국내 첫 동성혼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김조광수 영화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커플이 ‘동성결혼 혼인신고를 반려한 서울 서대문구의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울서부지법에 소송을 냈습니다. 이를 두고 일명 ‘탄원서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교회 및 보수단체는 반대하는 탄원서를, 또 인권단체 등에서는 찬성하는 탄원서를 내며 법원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탄원서 대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점차 일고 있고, 실제로 판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A.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탄원서가 10만 통 이상 된다고 기사를 보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동성결혼이 허용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일에 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탄원서의 숫자가 법원의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법조계에 계신 분들이 국민의 정서를 체감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주위 교수님들에게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자는 이메일을 보냈고, 보낸 지 몇 일만에 전국의 약 80명의 교수님들이 동참하였습니다. 이러한 호응을 보면서 한국만은 동성애를 막을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습니다.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봅니다. 동성애자 축제를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건전한 성윤리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부스도 만들고 퍼레이드도 하고 외국의 대사들도 초청하는 자체행사를 계획하고 국민들을 계몽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동성애 옹호진영은 오래전부터 준비하여 강해 보이지만, 동성애 반대진영이 훨씬 더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있습니다. 따라서 2~3년 안에 얼마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대다수 국민이 동성애를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40~50대 이상의 장년들이 동성애를 반대하기 때문에 건전한 국민들이 힘을 합치기만 하면 충분히 동성애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Q. 동성애 반대를 위해 앞으로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A. 구체적인 방안으로 먼저 체계적인 장단기대책을 만들고 수행할 조직들을 구성해야 합니다. 시급히 각 지역별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사역자를 두어야 합니다. 그 대책위를 통하여 장단기 대책을 세우고 각 지역의 퀴어축제를 막으며 이미 제정된 동성애를 옹호하는 학생 및 주민인권조례를 개정하고, 그 지역 국회의원을 설득하여 동성애를 옹호하는 법(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등)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하고, 이미 만들어진 동성애를 옹호하는 법(국가인권위원회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대책위를 구성할 때에 여러 종교를 포함하여 온 국민이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각 전문 영역별로 조직을 구성해야 합니다. 법조인, 의료인, 과학자, 사회학자, 언론인, 연예인 등의 각 영역에 전문가 모임을 구성하여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박하는 전문자료를 만들고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또한 지역별 조직, 전문영역별 조직,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의 동성애를 반대하는 모든 단체들의 연합체를 만들어서 힘을 합쳐야 합니다. 이 연합체를 통하여 정부와 국회에 압력을 넣고 의견을 제시해야 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의 동성애 옹호활동을 저지하고, 국가인권위원회법을 개정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교과서 내용을 바꾸고, 질병관리본부가 동성애와 에이즈의 밀접한 관계를 밝히도록 요청해야 합니다.일반 국민들에게 동성애의 문제점을 알리는 자료를 제작하고, 신문광고, 집회, 세미나 등의 방법으로 홍보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동성애의 실체를 알려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일들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후원구조가 탄탄하게 만들어져서 각 조직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홍보자료들이 제작되어야 합니다. 동성애 반대진영이 단합하여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일을 진행하기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으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힘은 미약하지만 지금도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온 땅을 홀로 다스리시며 동성애를 반대하고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Q. 한국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A. 현재 한국이 동성애의 흐름을 막는 국가가 될지, 서구처럼 패배하는 국가가 될지 나누어지는 갈림길에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동성애를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봅니다. 국회의원, 교수 등 모든 영역에서 기독교인 숫자가 동성애자 숫자에 비하여 100배 이상 많기 때문에, 역량을 조직화하여 힘을 합치면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한국이 전 세계를 타락하게 만드는 동성애의 악한 흐름을 막는 방파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도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전 세계를 거룩하게 만드는 선구자적인 일을 잘 감당하기를 바라고 계시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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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13
  • SFC청소년교육센터 대표 박용성 사무총장(학업복귀지원센터 틴스토리)
    Q. 틴스토리 개소 1주년을 맞았습니다. 틴스토리 소개 및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부산시 교육청은 지난해 6월, 학업중단 숙려제를 도입하며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 대한 방안으로 학업복귀 전담기관을 공모했습니다. 그래서 사단법인 SFC 청소년교육센터 틴스토리가 학업복귀지원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틴스토리는 10월에 부산진구 양정동으로 센터를 이전 개소하였고, 이곳에서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만나 상담 및 학업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도해 주시는 후원자들과 교회가 있어서 격려와 힘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지금도 우리가 사역하고 있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우리의 착한행실을 통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A. 부산시 교육청은 지난해 6월, 학업중단 숙려제를 도입하며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 대한 방안으로 학업복귀 전담기관을 공모했습니다. 그래서 사단법인 SFC 청소년교육센터 틴스토리가 학업복귀지원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틴스토리는 10월에 부산진구 양정동으로 센터를 이전 개소하였고, 이곳에서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만나 상담 및 학업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도해 주시는 후원자들과 교회가 있어서 격려와 힘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지금도 우리가 사역하고 있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우리의 착한행실을 통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Q. 구체적인 사역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학생을 만나고, 어떤 과정으로 진행 되는지요?A. 틴스토리는 교육청으로부터 명단을 받거나 일선 학교에서 요청을 하면, 지역별 학업복귀 전문 상담사가 학업중단 위기학생과의 접촉을 시도합니다. 먼저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대일로 직접 만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의 동의를 받아 서비스 유형별, 문제유형별로 대상자 분류 및 컨설팅을 합니다. 이후 틴스토리에서 4주 동안 독서, 식물 키우기 등 개인맞춤형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합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도 관계유지를 통해 지속적인 상담과 학교생활을 관리하며 지원합니다. 또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학업중단 예방교육을 합니다. 학교에 다녀야 하는 이유, 친구들의 삶으로 만나는 학업중단 원인과 그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학업중단에 관한 인식을 조사합니다. 그리고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동영상을 시청합니다. Q. 1년간 어떤 사역을 하셨고, 어느 정도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했는지요?A. 지난 1년간 이곳을 거쳐 간 위기 청소년 명단 594명 가운데 180여명에게 직접적으로 도움과 멘토의 역할을 했으며, 학업복귀와 비행으로부터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사역하였습니다. 현재 약 70여 명이 현재 학교로 복귀했거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혹시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으십니까?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A. A군은 중1 때 친구가 맞는 것을 보고 때리는 친구를 따로 불러내어 싸움을 했습니다. 이 싸움으로 인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죠. 중2학년 담임교사가 A군에게 "너, 아무도 담임 안하려고 하는데, 내가 한거다", "너로 인해 내가 학교를 그만 둘 수 없으니, 네가 학교를 그만둬라" 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2학년 2학기부터 A군은 무단결석을 하기 시작했고, 중3이 되어 학교를 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학교를 가지 않으면서 집 밖으로도 나오지 않고 방안에서만 생활했습니다. 틴 스토리에서는 이 학생이 결석일수로 인해 유예가 되지 않도록 학교에 숙려제를 요청했습니다. 어머니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어머니가 자녀를 일관성 있게 대할 수 있도록 하여 A군이 집 안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정감을 경험하도록 하였습니다. 멘토가 지속적으로 A군을 찾아가서 이야기도 하고, 같이 집안에서 운동을 하기도 하였죠. 그래서 멘토와 만나기 위해 집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틴스토리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2학기에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와 생활부장교사와 연계를 하고 있으며 방학기간 동안 정기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외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 교회 혹은 개인적으로도 틴스토리 이용이 가능합니까?A. 물론 교회나 개인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학업중단 위기 학생은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연락주시고 상담 후에 어떻게 센터가 도울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또한 교회가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을 함께 섬기며, 함께 동역할 수 있습니다. 많은 교회가 이런 위기학생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관심과 협력을 부탁합니다. Q. 끝으로, 기도제목과 지역 교회 성도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나고, 대화를 가져야 하기에 틴스토리의 1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아직 재정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고, 학생들을 만나고 연락하는 것이 여의치 않지만 틴스토리가 부산지역 중고교 청소년들이 학교로 돌아가고 학업을 복귀하는데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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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23
  • CBS 울산본부장 김재식 본부장
    먼저 울산CBS 본부장으로 취임하시는 소감을 밝혀 주십시요.- 울산으로 오면서 처음 CBS에 입사하던 당시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응시 결과를 기다리면서 했던 약속과 기도, 그 간절했던 마음이 생각났습니다. 울산CBS 본부장이라는 귀하고 무거운 직책을 허락 받으면서 처음의 그 간절한 순간을 떠올리게 됩니다. 소중한 기회, 시간이 흐르면서 또다시 무디어질지라도 허락된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 잘 하고 싶습니다. 반갑게 맞이하고 축하와 기대의 말을 전해 준 분들께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일 하려고 합니다. 부산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울산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우리 CBS는 서울 본사와 14개 지역 네트워크에서 매일 오전 8시 40분, 동시에 예배를 드리고 일과를 시작합니다. 언젠가부터 아침 예배 때 읽는 제 성경책이 보이지 않아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울산에 첫 출근을 하는 날, 본부장 책상위에 몇 년 동안 보이지 않던 제 성경책이 거기 있더군요. 그 성경이 어떤 경로를 거쳐 부산에서 울산 본부장실까지 오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그리고 저는 울산 근무가 처음이지만 제가 보던 성경책이 먼저 와 있어서, 몇 년 이 곳에서 근무한 친근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분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최근 큰 상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2006년부터 몇 차례 해외취재 라디오 다큐멘터리를 제작 연출했습니다. 여러 가지 여건 상 취재와 원고구성, 편집, 연출까지 혼자 감당해야 하는 작업이라 만만치 않지만, 외부 제작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10여 년 간 4편의 특집 다큐 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 세계 종자전쟁의 현실과 쌀이라는 위대한 씨앗에 대해 취재한 <씨앗 이야기>(2006), 한국과 일본의 닮은 노래인 트로트와 엔카를 비교하고 아시아 다문화와 트로트의 역할을 알아 본 <트로트, 엔카, 타이위거 그리고 아시아>(2008), 유희와 욕망의 결정체인 카지노, 국내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카지노 유치의 명암을 취재한 <우리, 너무도 대박을 사랑하여>(2011), 그리고 우리 주변의 가장 가난한 이웃인 노숙인을 통해 가난의 의미와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을 전달한 <이슬에 잠들다-露宿>(2014)등, 라디오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슬에 잠들다>로 <이 달의 PD상>과 <2015 한국PD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동안은 힘들고 고통의 시간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울산CBS 본부의 가장 큰 현안 문제는 무엇이고, 본부장님께서 우선적으로 추진하실 사업이나 계획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십시요.- 울산CBS와 전국의 CBS 네트워크가 안고 있는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울산은 인력문제와 재정문제 등 타 지역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도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울산CBS를 개국하고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온 울산의 직원들, 운영이사회를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 울산 지역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의 그동안의 수고와 헌신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그 마음과 노력을 이어 받아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합니다. 마음과 기도가 모이면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빠른 시간 안에 풀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 믿음 위에, 회사가 새롭게 한국 사회와 교회 앞에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24시간 기독교음악전문방송>, <수준 높은 기독교 문화 콘텐츠 개발과 보급> 같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개인후원회원인 ‘CBS방송선교사’ 모집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CBS 개인후원회원은 소액다수의 후원금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방송선교사 약정서와 함께 기도와 관심, 사랑을 보내 주는 ‘울산CBS의 든든한 동역자’를 세운다는 의미에서 우리 울산CBS 전 직원의 기도와 역량을 모으려고 합니다.이 일을 위해서도 울산 교계와 시청자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을 바랍니다. 울산도 복음화율이 무척 낮은 지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단문제, 연합사업문제 등 다양한 현안문제들이 있습니다. 울산CBS가 울산교계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울산과 동부경남 400만 시민은 우리CBS의 소중한 잠재적 시청자입니다. 기독교 복음화율 6%, 어느 지역보다 기승을 부리는 신천지와 이단의 활동, 울산기독교의 현실이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CBS는 그동안 이단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신천지 집단 등 이단 사이비로부터 한국 교회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울산CBS의 기도와 관심은 6%에 머물지 않고 그 6%의 크리스천과 함께 94%의 복음화를 향해 방송하겠습니다.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언론의 책임을 다 하고, 그로 인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 되어 가는 것, 그것이 우리CBS의 역할과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CBS에 맡겨진 교회와 사회를 향한 책임을 감당하겠습니다. 섬기시는 교회 및 가족관계 등을 알려주십시요.- 통합측 부산진교회에서 안수집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고, TBN부산교통방송에서 프로그램 제작과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아내 김민옥 집사와 대학교 4학년 아들 그리고 대입수험생인 딸, 이렇게 가족을 이루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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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9
  • 침례병원 제13대 오지섭 병원장
    취임은 언제 하셨습니까? - 지난 5월 19일 이사회때 병원장으로 부름을 받고, 5월27일 취임을 했습니다. 아직 한 달이 안됐습니다. 그동안 병원이 왜 어려워졌고, 현 상황이 어떻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병원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리라 믿고, 우리 직원들과 함께 병원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침례병원이 이렇게 힘들어진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초량동시대 때도 병원이 힘들었습니다. 450병상에 270명 정도 찼으니까요. 그때 직원들이 830명이었는데, 남산동쪽으로 이전해 왔을 초반에는 병원운영이 잘 됐습니다. 하지만 초반 병원운영이 잘된다고 인건비를 너무 올려준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인건비 손실이 너무 컸습니다. 뒤늦게 830명에서 740명으로 감축했고, 지금은 520여명으로 감축한 상황입니다. 이사회가 오지섭 병원장님을 세운 이유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초량시대 때 이곳 남산동에 병원을 세우고, 이전하는 실무적인 일을 감당했었습니다. 다들 성공적으로 병원이 이전해 왔다는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2010년 병원 운영이 힘들었던 일신기독병원 원장으로 취임해 병원이 정상화하는데 일조한 전력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침례병원 상황이 당시 일신기독병원 상황보다 3배 정도 더 힘든 것 같습니다. 나이가 적지 않지만(76세),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볼까 합니다. 지금 병원 운영이 쉽게 나아질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총회 산하 교회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돈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약 1억 원의 돈이 병원에 헌금되었습니다. 물론 이 돈도 소중하고, 저희에게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장 바라는 것은 미국 남침례교선교회에서 병원을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서울에 있는 사무실도 부산으로 이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달(7월) 중 남침례교 선교회 임원단이 병원을 방문해 실사를 할 예정입니다. 병원에서는 20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병원이 정상화되고, 다시한번 재도약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현재 남아있는 직원들이 고통분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고맙고, 안타까운 것이 그것입니다. 임금의 40%를 반납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많은 금액을 반납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을 바라보면 정말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너무 고맙고, 하나님께서 꼭 위로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힘을 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희망적인 것이 있다면 병원 구성원들이 하나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침례교 내 대형교회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회가 병원을 직영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그것도 우리가 바라는 것입니다. 통합측 명성교회가 안동성서병원을 운영하는 모범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교단 산하 대형교회가 병원에 투자하고 직접 운영을 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끝으로 지역교계에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침례병원은 미국의료선교사로 중국에서 일생을 봉사하다 순교한 의사 빌 왈레스의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1951년 11월 부산에 설립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를 하였고, 전쟁 중에도 진료소를 개소하는 등 극빈자 무료진료와 무의촌 진료, 구호사업, 개척교회 지원 사업 등 진료와 복음전도 사역에 60년 이상 사역을 감당해 왔습니다. 병원 이전으로 많이 힘들어졌지만, 이 병원 또한 지역교계의 소중한 자산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병원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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