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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신천지회심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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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회심자] "신천지 탈퇴는 하나님을 버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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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친구를 통해 심리상담사를 만나게 되어, 그 상담사를 통해 신천지인 줄 모르고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된 B군은 모교회에서 찬양인도를 하고 있었기에 영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학교 공부에 소홀해 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성경을 하나씩 알아간다는 기쁨은 컸고, 3개월이 지나서 신천지인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신천지 교리에 세뇌된 후였기에 신천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B군은 ‘신천지에 가는 것을 방해하면 가족도 인연을 끊을 수 있다'는 마음과 '신천지에서 나가면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신천지에서는 활동의 모든 부분을 보고하고, 통제 받아야 하는 부분이 힘들긴 했지만 신천지에서 나오는 것은 지옥 가는 것이라는 그 두려움 때문에라도 나올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B군은 가족들에게 신천지 신도라는 것이 발각이 되었고, 가족과 옥신각신 하는 가운데 이단상담소를 가게 되었다. 신천지에서는 상담소에 가면 감금, 폭행을 당하니 절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신천지의 진리로 싸워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상담실에 갔다. 그러나 상담소는 신천지가 말했던 감금과 폭행은 전혀 없었고 모든 것을 성경으로 반증해 주었다. 2시간도 되지 않아서 B군은 1년여 동안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걸 느꼈다. 상담소에서의 공부를 통해서 B군은 올바른 성경관과 진심어린 찬양, 눈물의 기도를 다시 회복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B군은 자신과 같은 신천지 성도들은 한결같이 다 착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단지 잘못된 교리에 사로잡혀 있는 피해자들이라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그들이 신천지의 잘못된 점을 알고 나올 수 있도록 각 교회에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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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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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회심자] "교회의 사랑 회복과 진실성 회복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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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군은 대학시절 길을 가던 중, 자칭 심리학과 대학원생을 만났다. 그 대학원생은 졸업을 위해 논문에 사용할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며 성격테스트를 부탁한다고 했다. 아무런 의심 없이 그 대학원생을 만나 3회 테스트를 해주었고, 마지막 애니어그램이라는 테스트를 하고 결과를 듣게 되었다. 그 대학원생은 C군에게 “성격이 긍정적이라 좋다. 그러나 문제가 닥쳤을 때는 회피하는 스타일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경적으로 클리닉을 받아야 성장할 수 있다”라고 했고, 이 말에 C군은 그 대학원생이 소개시켜 준 사람과 성경을 공부하고 신천지에 갔다.
신천지 생활을 1년 넘게 하던 중 부모님에게 발각이 되었고, 이에 C군은 다시는 안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6개월을 몰래 다시 신천지 생활을 했다. 6개월 뒤 또다시 부모님께 들켰을 때에는 신앙의 자유가 있으니 자신의 신천지 생활을 인정해달라고 부모님께 간곡히 부탁을 했다. 이에 부모님께서는 C군에게 ‘네가 믿는 진리가 맞다면 상담실에 가서 말씀으로 싸워 이기라’고 하셨다. 그리고 성경에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니 네가 말씀을 믿는다면 부모 말에 순종하여 상담을 받아보라는 말씀에 C군은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다. 처음 상담을 받을 때는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듣는 상담이라 마음이 좋지 않았고 상담실에 대한 불신이 컸다.
그러나 상담을 받으면서 신천지의 잘못된 점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완벽해보인 신천지의 진리가 허점이 있고 틀린 부분을 확인하면서 C군은 신천지를 탈퇴했다.
C군은 우리 기성교회에 사랑과 진실성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성교회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사랑을 신천지 교인들에게서는 느꼈다고 한다. 비록 신천지 교리가 틀려서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이 불쌍해 보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기성교회가 사랑과 진실성을 회복한다면 신천지에 빠질 확률이 적을 것 같다고 C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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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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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회심자] "예방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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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4년 전 스마트폰에 기독교 관련 어플에 가입하여 기도제목을 올렸다. 그 기도제목을 보고 신분을 속인 신천지인이 자연스럽게 접근해왔다. 기도제목을 보니 신앙의 열정이 있는 사람 같다고 한번 만나서 기도제목도 함께 나누고 신앙적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그렇게 신앙적 교제를 하던 중 한국기독교심리상담을 하는 분이라는 사람을 소개 받았고, 그 사람을 통해 성경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그렇게 열심히 신천지 공부를 하고 활동을 하던 중 교회 전도사님에게 신천지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들키게 되었다. 전도사님의 끈질긴 설득에 할 수 없이 부산성시화 이단상담실을 방문했다. 상담을 받으면서 신천지의 잘못된 것이 드러나자 놀라기도 하고 충격을 받았다. 말씀을 모르는 사람이 이단에 빠진다고 생각했던 A씨는 본인 스스로가 이단에 빠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자존심이 상해서 신천지가 틀렸다는 것을 시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담이 계속 진행되면서, 신천지의 모순이 계속해서 드러나자 더 이상 고집을 피울 수 없었다. 그리고 신천지를 탈퇴했다. 신천지를 탈퇴한다고 하자, 신천지에서는 끈질기게 설득을 하기 시작했고, 신천지를 나가면 저주를 받고 지옥에 간다면서 협박을 하기도 했다. A군은 교회에서 신천지가 이단이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신천지가 어떻게 접근하는지, 신천지에서 무슨 내용을 가지고 미혹하는지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한번이라도 신천지에 관한 예방교육을 들었더라면 신천지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A군은 말했다. 신천지를 탈퇴한 후 A군은 교회 청년 수련회에서 자신의 사례를 들어서 신천지의 위험성과 접근방법에 대해서 발표했다.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A군은 청년수련회 뿐만 아니라 전 성도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이상은 이단예방교육을 교회 차원에서 해서, 자신처럼 신천지를 몰라서 피해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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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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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회심자] 가정을 붕괴시키도록 사주하는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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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6년 전 군대를 다녀온 뒤 어머니를 통해 신천지에 빠졌다. 가족 중 아버지를 제외하고 모두(3명)이 신천지에 빠진 것이다. 처음에는 모든 것을 신천지에 쏟아 부었다. 순종형이기 때문에 신천지가 시키는 일은 모두 해 왔다. 자연스럽게 가정과 학교에 소흘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느끼면서도 이 일이 진리이기 때문에 신천지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었다. 신천지와 멀어지기 시작한 것은 자신이 신천지에 몸담고 있다는 사실을 아버지가 알게 된 이후였다. 교회 중직자였던 아버지는 스스로 교회일을 내려 놓고, 가족의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어머니가 아버지의 설득에 못이겨 상담을 하면서, 신천지는 A씨의 가족들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A씨에게는 “제주도에 가서 아버지에게 공중전화를 해라, 그러면 아버지 폰 번호에 제주도 번호가 찍혀 있을 것이고, 너는 바로 서울로 가서 활동을 해라. 그러면 절대 찾지를 못할 것이다”라고 했고, 어머니께는 “남편을 자극해 폭력을 유발시켜 증거자료(구타자국)를 남겨라. 그리고 경찰에 신고 한 후 법원에 접근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해라”고 뒤에서 사주했다. A씨는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소중한 가정을 붕괴시키는 신천지가 참된 집단인지 의문을 품었고, 이후 신천지 측의 갖은 협박을 받으면서도 상담을 통해 신천지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A씨는 “신천지는 스스로 참된 곳이라고 말하면서도, 가족들을 속이고 가정을 붕괴시키려고 했다. 그런 이중적인 모습을 겪으면서 많은 회의감이 들었고, 결국 신천지를 벗어 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천지를 위해 가족을 버리라는 신천지 집단은 분명 이단 사이비집단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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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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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피해] “어릴 때부터 영적전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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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3년 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딸이 신천지인 것 같다는 것이다. 충격적인 전화를 받고 A씨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님께 이 사실을 말했다. 그런데 딸이 신천지라는 사실이 청년부 전체에 알려지게 됐고, A씨는 성도들로부터 비난의 시선을 받아야 했다. 신천지라는 사실이 도움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거리만 됐다. 딸이 신천지인 것이 밝혀진 후 A씨는 상담소를 알아보는 중 그 사실을 안 딸은 난생처음 가출을 했다. 몇 개월 만에 행색이 초라한 노숙인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또 다시 가출을 한 딸은 2년 후 집으로 돌아왔다. A씨는 “동생이 군대를 가자 혼자 남은 엄마를 생각해서 집으로 온 것 같다. 이제는 나가라고 해도 나가지 않는다. 아마 신천지에서 훈련이 된 후에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이던 딸은 반복된 휴학으로 재적처리가 될 지경이 됐고, 학교에도 신천지인 것이 알려진 터라 학교가기를 거부했다. 지금은 A씨의 지인을 통해 사이버대학을 준비하고 있다. A씨는 “딸이 의미심장한 말을 했었다. 자신이 엄마와 동생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했는데, 그 때 알아들었어야 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A씨는 성도가 이제 영적전쟁을 위해 성경으로 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교회에서 말씀을, 이단의 실체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1인 시위를 했을 때 부산 시내 곳곳에 신천지 센터가 있는 것을 알았다. 교회가 각성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말씀으로 영성교육을 시켜야 한다. 우리가 주일에 학원은 쉽게 보내지만 교회는 안 그렇다. 또 짧은 공과시간은 소용없다. 교회 안 교육기관의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모르니까 빠지게 된다. 얼마 전 이단이라는 박옥수 성경세미나가 있었다. 성도들은 성경세미나라고 그곳을 찾아 간다. 교회 직분자들도 찾아간다”면서 교회가 더 이상 쉬쉬하고 감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성도들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소수라고 착각하고 있다. 엄청난 수의 그들이 돌아왔을 때, 교회는 무방비상태다. 준비하고 대책을 간구해야 한다. 그리고 회심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회복이 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회심만 하고 회복되지 않으면 또 다른 이단에 빠진다. 변질된 교리를 바로 잡고, 평생 요동하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야 한다. 회복된 그들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서 목회자도 무너지는 이 때 교회가 파수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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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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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피해] “교회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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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매를 둔 A씨가 교회에 출석한 후 자녀들도 함께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믿지 않는 남편으로 인해 어려움은 있었지만 믿음생활을 놓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대학생인 큰 딸의 눈빛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귀가시간도 점점 늦어져 딸에게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라고 했다. 하지만 딸은 이런저런 이유로 매일 늦게 들어왔고 외박도 더러 했다.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다. 딸의 거짓말이 늘어나고, 점점 눈빛이 다른 무언가에 의해 움직인다고 느낄 때쯤 딸의 가방에서 청년통계와 관련된 종이를 발견했다. 딸의 행동과 종이를 생각하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단인 것 같았다.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딸은 가족을 마치 적인 것처럼 대했다. 몸이 닿는 것을 극히 싫어하고,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다. 심지어 엄마인 A씨에게 ‘애미’라고 불렀다. 가족들에게 누구시냐며 ‘이 사람’, ‘저 사람’이라고 부르며 예전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금은 딸과 부딪치지 않게 참고 가족의 품으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A씨는 교회가 신천지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 같다며 “막상 내가 당해보니 교회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같다. 교회들이 나서서 도와줘야 하는데 결국 성도 개인의 몫이 되고 말았다. 전혀 의심을 못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울먹였다. 현재 A씨는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다. 신천지에 빠진 딸에 대해 알려지면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A씨는 한국교회에 호소했다. “교회가 성도들에게 그저 신천지에 가지마라, 조심하라고만 말하지 말고 실체에 대해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이단들이 인용하는 계시록도 성경대로 제대로 가르쳐 주면 좋겠다. 내 자식이 신천지에 빠졌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소름끼치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지방에 살고 있는 A씨는 이단상담소를 찾아 기차를 타야했다. A씨는 “이단에 빠진 사람의 가족들은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상담소를 찾는다. 거기에 나같이 지방에서 오는 사람들은 연고도 없는 곳에 오는 것 자체가 두렵다. 숙소도 개인이 알아봐야 한다. 한국교회가 조금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간구해주면 좋겠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한두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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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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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피해] "신천지에 가족도, 재산도 다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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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집사는 4대째 믿음의 가문인 아내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가난했지만 행복하게 살았다. 피곤하지만 가족들을 위해 일하고 신앙생활하며 성실하게 살았다. 학업 중단으로 평소 교육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아내는 검정고시로 대학까지 진학했다. 교습소를 운영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성경공부와 교회에서 진행하는 각종 교육도 성실히 이행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커서 타교회에서 가진 성경공부에도 열심히 참석했다. A 집사도 함께 성경공부를 하며 믿음의 가정을 지켰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내와의 사이가 소원해졌다. 조금씩 변하는 아내를 보면서도 바쁘다는 이유로 아내를 살피지 못했다. 이후 알게 되었지만, 아내의 교습소로 신천지가 접근해 신천지에 빠지게 된 것이다.
아내는 A 집사에게 여러 차례 성경공부를 권유했고, 과거에도 함께 성경공부한 경험이 있어 흔쾌히 승낙했다. 그런데 가르침이 달랐다. 이전에 배웠던 내용과 달리 성경을 다 안다는 교사와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상했지만 그저 자신과 맞지 않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의 가방에서 이상한 책 한권을 발견했고, 이를 들고 탁지일 교수를 찾아가 아내가 신천지에 빠진 것 같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그제서야 달라진 아내의 행동이 이해됐다.
아내가 신천지에 빠진 것도 충격이었는데, 딸과 아들까지 모두 신천지에 빠진 것을 알았을 때는 절망적이었다. 심지어 딸이 교제 중이던 남자친구까지 신천지에 빠졌고, 교회에서도 포교활동을 펼쳐 이미 여러 명이 신천지에 빠진 것이다. 이후 설득도 하고 화도 냈지만 관계는 더 멀어졌다. 신천지에 가지 않겠다던 가족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A집사 몰래 신천지에 출입했다. 딸의 결혼식을 기점으로 가정은 깨어지고 말았다. 결국 재판 끝에 A집사는 이혼했고, 재산분할로 수중에는 돈 한 푼 남지 않았다. 신천지에 가족도, 돈도, 인생도 다 잃은 느낌이었다.
중년이 지나 노년을 눈앞에 두고 당장 지낼 집도 없었다. 심한 우울증도 겪고 자살충동도 느꼈다. 그러나 그때 교회에서 A집사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기도했다.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경험하며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A 집사는 기도한다. 다시 가족들이 나에게 돌아오지 않더라도, 하나님께 꼭 돌아오기를... 그래서 구원 받도록 눈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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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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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피해] “가족들의 말을 한번이라도 들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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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어머니가 신천지에 빠진 것은 1년 남짓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어머니의 이상 행동을 유추해 보았을 때, 1년 가량 되지 않았을까 짐작하고 있다. A씨 가족은 무교지만, 어머니는 대순진리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머니가 이번에는 신천지에 빠진 것이다. 우연히 어머니의 핸드폰을 통해 어머니가 신천지에 출석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러나 발견 당시에는 모른 척하고 어머니를 지켜봤다. 지인을 만나러 간다거나 일을 하러 간다는 등 거짓말을 한 채 신천지에 가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신천지의 포교활동을 경험한 적 있다고 말했다. 어느 날 심리상담으로 접근해 신천지로 유도하는 것을 경험했다. 그러나 A씨는 신천지에 주의하고 있던 터라 신천지에 빠지지는 않았다. 어머니가 걱정돼 이단상담실을 찾아 상담을 받았다. 그런데 상담가로부터 혹시 동생에게도 접근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가 지켜봤다. 특정 시간에 어머니가 동생을 깨워 함께 외출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 동생에게 신천지에 대해 설명했다. 알고 보니 동생 역시 심리상담을 통해 몇 차례 만남을 갖고 신천지에 출석하기 시작한 단계였다. 다행히 신천지에 깊이 빠지기 전이었고, 아직 몇 번 출석하지 않은 단계라 이단상담실의 상담을 통해 신천지에서 빠져나오게 됐다. A씨는 “제가 동생을 빼왔기 때문에 어머니가 날 미워하는 눈빛이다. 어머니가 과거와 많이 다르다”면서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는 이유, 가족들의 말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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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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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피해] “가족들이 많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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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군의 가족은 무교 집안으로,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이었다. H군 역시 학업에도 성실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집안 일을 잘 돕는 착한 아들이었다. 그런데 H군이 대학교 2학년 때인 2014년 10월경부터 학원에 다닌다는 이유로, 혹은 헬스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귀가가 늦어지기 시작했다. 부모는 약간의 의심을 가졌으나 평소 H군의 성실함으로 기다려줬다. 그런데 9개월 전 H군의 가방에 있는 계시록을 발견하게 됐고, 신천지에 빠져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신천지에서 공부하기 시작한지 1년반이 지났고, 복음방, 센터 수료 후 신천지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이후 H군의 학교 성적은 전과 다르게 떨어졌다. 발각 당시 가족들은 충격을 입고 꾸중과 회유, 동정심 등으로 말렸지만, H군은 가출, 감시, 유기, 감금, 구타 등을 당했다는 표현을 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가족들은 센터나 교회로 찾아가 헤매기도 했다. 신천지에 빠진 후 H군의 모습은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 침울하고 반항적인 말투에 거칠어진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가족들은 기다리기로 했다. 직장을 포기한 채 아들에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H군의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H군의 부친은 취미활동과 같은 개인 시간을 포기하고 아들과 함께 행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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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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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피해] “사람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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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친구를 따라 동아리에 간다고 했던 딸.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겠다며 장문의 편지까지 썼다. 연락이 안됐던 어느 주일 저녁, 귀가한 딸의 가방에서 설교가 요약된 종이를 발견했다. A씨는 딸에게 뭐냐고 물었고 딸은 그저 다른 교회의 예배 설교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딸과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A씨는 인터넷을 뒤졌고, 이단 상담소를 찾았다. 애교 많고 살가운 성격이었던 딸은 점점 짜증이 많아지고 가족들과 싸우는 일도 잦아졌다. 신천지에 빠진 딸과 이단 상담소를 찾았지만 신천지 측의 방해에 상담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보호자라는 사람들이 딸을 데려가겠다고 경찰을 불렀고, 사람이 감금됐다며 소방차를 부르기도 했다. A씨는 딸이 휴학 중 전공 관련 연수를 가겠다고 하고 부산 어느 고시원에 살고 있었던 것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그때 신천지로부터 집중교육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A씨의 딸은 주일 오전에는 A씨와 함께 교회를 나가고 오후에는 신천지 측 교회를 간다고 한다. 예배 중에 울면서 가지 말라고 붙잡았지만 딸은 A씨에게 화장지를 건네고 나가버렸다.
A씨는 지금은 딸과 휴전상태라고 했다. 직장을 다니는 딸이 부모에게 용돈을 주기도 하고 언니와 동생과도 잘 지낸다고 한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선이 있어 예전처럼 허물없이 지내지 못한다며 안타까워했다. A씨는 무엇보다 딸이 자기 신앙이 아닌 껍데기만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것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계도 신천지의 위험을 알지만 체감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딸을 위해 이단 상담 과정을 공부했다는 A씨는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면서 신앙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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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