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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결의 하면 뭐하나.... 지키지도 않는데..
    총회는 장로회의의 최고 치리회이며, 최고 의결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총회결의는 교단에서 가장 큰 권위를 가진다. 하지만 일부 목회자들은 몰라서 지키지 않거나 아예 총회결의를 무시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용서하는게 바람직하지만, 후자의 경우 총회차원의 치리가 필요해 보인다. ‘장재형’ 관련 고신총회 결의 예장고신은 지난 62회(2012년) 총회에서 ‘장재형과 그 유관 단체에 대한 관계금지’를 결의한 바 있다. 당시 총회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위원장 박성실 목사)는 연구보고서에서 “장재형은 과거 통일교의 핵심인사였음을 알 수 있고, 비록 장씨는 자신이 ‘통일교 유관단체에서 일했을 뿐 통일교 신자도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러한 말은 전혀 납득할 수 없고, ‘자신이 재림주가 아니다’고 밝히고 있으나, 세계 도처에서 그 단체를 탈퇴한 증언자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이 그 단체에 있었을 때에 ‘장 씨를 재림주로 배웠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우리 정통교회가 행하지 않는 ‘성혼식’이라고 하는 통일교와 유사한 형태의 예식을 행하기도 했고, 그 예식 때에 ‘사도’를 의미하는 APOSTOLOS(아포스톨로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사도반지’를 주는 등 우리 정통교회와 다른 요소를 지니고 있기도 했다. 장재형 씨는 이단 의혹이 있으므로 예의 주시해야 하며,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이단성 의혹을 받고 있는 장재형 씨와 연관된 기관들(사업체 및 언론들)과 관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하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장재형 씨 관련 언론기관들도 거론하고 있는데 ‘크리스천 투데이’와 ‘기독일보’ 등이다. 하지만 이 결의는 어느 순간부터 잊혀진 분위기다. 그 결정적 배경이 된 사건이 2016년 고신 증경총회장인 천환 목사가 크리스천투데이 회장에 취임하면서다. 이후 2016년부터 고신측 인사들이 다수 관계(취재에 응하거나 인터뷰하는 것)하기 시작했고, 크리스천투데이 창립 기념 행사에 일부 총회장들이 참석해 설교를 하거나, 혹은 기념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하는 등 62회 총회결의가 무색해 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3년 전(2021년) 본보가 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천환 목사는 “장재형씨가 설립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취임한 이후 관여한 정황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크리스천투데이는 보수적 입장에서 한국교회 입장을 대변해 나가는 가치 있는 언론”이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천 목사도 2022년도에 7년 동안 맡았던 회장직에서 내려왔다. 천환 목사가 크리스천투데이 회장직을 맡은 이유에 대해 일부에서는 장재형 씨 와의 관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천 목사는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장재형 씨와 사돈관계가 아니냐?’는 질문에 “사돈에 사돈팔촌 정도면 모르겠다”고 웃으며 답변한 바 있다. 하지만 기자가 구체적으로 문제를 지적하자 “(자신의)딸이 장재형 목사 여동생의 며느리”라고 답했다.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만남인데, 그것이 사돈관계가 아니냐?’는 재차 질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광훈’ 관련 고신총회 결의 최근 크리스천투데이와 기독일보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다. 손 목사의 동성애 문제제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반정부투쟁에 두 언론의 보수적인 논조와 맞아 떨어지면서 손 목사가 집중 부각된 측면이 있다. 코로나 19가 발생한 2000년 이후 ‘손현보’라는 이름으로 두 언론을 검색했을 때 크리스천투데이가 80개, 기독일보가 120개가 넘는 관련기사를 검색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손 목사와 전광훈 씨의 관계다. 예장 고신은 지난 2021년(71회 총회) 전광훈 씨를 ‘이단성이 있는 이단 옹호자’ 및 ‘이단’으로 규정하고 ‘참여와 교류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때 영향을 미친 것이 과거 전광훈 씨가 서울 구치소로부터 보낸 ‘옥중서신’이다. 고신은 2020년 70회 총회에서 전광훈 씨와 한기총에 대한 이단청원이 들어온 바 있다. 이때 한기총은 ‘이단 옹호단체’로 규정하면서, 전광훈 씨에 대해서는 소속총회의 자체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1년간 유보하기로 가결했었다. 이때만 해도 고신총회의 보수적인 정서 때문에 (전광훈 씨에 대한)이단규정에 대해 신중한 태도였다. 그런데 그해 11월 전광훈 씨의 옥중서신(2020년 11월, 유튜브 너알아 TV방영)이 고신을 크게 자극했다. 전 씨가 고신총회를 향해 ‘사탄적 이단’이라며 고신측 목회자들을 비난하는 서신을 발표한 것이다. ‘고신 측 목사들과 외식하는 한국교회 목사들에게 고합니다’라는 이 서신은 “다시 율법주의와 외식 주의로 전락하여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주님의 책망의 대상이 되었던 것처럼 오늘날 고신 측 목회자와 외식 주의 목사들을 보면 창조 후로 하나님의 사람들이 저지른 실수를 거듭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과 “시작할 때의 본질을 버리고 형태를 본질 보다 앞세워 오히려 복음의 본질에 충실한 자들을 핍박하고 탄압했듯이 고신 측 목사들이 오늘날 똑같은 길을 가는 것을 보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등 고신교단이 마치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과 같은 존재로 취급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런 (참여와 교류금지를 한)전광훈 씨에 대해 손현보 목사는 최근 끝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를 준비하면서 전광훈 씨를 접촉하고 참여를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25일 주일예배에서 “전광훈 목사께도 전화를 드렸고, 오라고 해서 만났다. (전 목사가)대승적으로 양보해서 광화문을 다 내주고 광화문 애국 성도들을 참여시키도록 해서 하나가 되자고 했고, 전광훈 목사가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10월 경에도 전광훈 씨를 다시 찾아가 반동성애 집회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 확인됐다. 전광훈 씨가 지난 10월 19일 유튜브 방송에서 “손현보 목사가 어제도 우리 교회에 찾아왔다”며 “(손 목사가)반동성애 집회에 참여해달라고 했지만 11월 열리는 자신들의 태극기 집회에 대형교회들이 나와 준다면 10월 27일 집회에 함께 할 수 있다”고 사실상 거부의사를 전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손현보 목사는 이번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를 위해 각 교단 총회에 나가 눈물로 참여를 호소해 왔다. 그런데 그 전에 통합(2009년)과 합신(2009년), 고신(2012년)이 장재형 씨와 관련해 참여 및 교류, 관계금지를 결의한 사실과 전광훈 씨에 대해 고신(2021년), 합동(2021년), 통합(2022년)이 교류와 참여 금지한 사실을 먼저 세심하게 살펴보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총회의 결의를 따르지 않았고, 특히 잘못된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총회의 고심이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총회의 권위는 고사하고, 어떤 치리도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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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초점
    2024-11-01
  • 고려신학대학원 제25대 원장에 기동연 교수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유연수 목사)는 28일 오후 법인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고려신학대학원 제25대 원장에 기동연 교수(구약학)를 선임했다. 최근 최승락 원장의 사임으로 총회신대원장추천위원회가 기동연 교수와 김성수 교수(구약학), 하재성 교수(상담학) 3인을 고신대 이정기 총장에게 추천했고, 이정기 총장은 이들 중 기동연 교수와 하재성 교수를 법인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1차 투표에서 기동연 교수를 새 원장으로 선출했다. 기동연 교수는 임기는 내년(2025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연말(12월 31일)까지는 최승락 원장이 맡아 수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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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9
  • 부산⦁울산지역장로회연합회 탄생된다
    고신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장상환 장로) 산하 부산⦁울산지역장로회연합회가 탄생된다. 최근 부산지역 5개 노회(부산, 부산동부, 부산서부, 부산남부, 부산중부) 장로회와 울산노회장로회, 울산남부노회장로회가 만나 ‘부산⦁울산지역장로회연합회’ 발족 합의서에 서명하고 오는 11월 5일 자성대교회에서 첫 총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합의서에는 ‘부산 울산 지역 장로회연합으로 지역 복음화에 기여’, ‘장로회 연합 사업을 통한 그리스도인의 선한 영향력 확대’, ‘정기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개체교회 부흥에 기여’, ‘장로 상호 간 교제와 단합을 통해 장로 개인의 신앙 증진에 기여’ 등 총 4가지 항목에 합의문을 작성했다. 부산지역장로회연합회 회장 이정숙 장로(주례제일교회)는 “과거부터 선배 장로님들께서 울산지역과 함께 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금년 초부터 기회가 되어 대화를 이어 오다가 부산과 울산지역 각 노회 장로회 회장님들이 호응과 성원에 힘입어 (부산울산장로회연합회가)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신전국장로회연합회 산하에는 11개 노회 장로회(경기동부, 경기북부, 경기서부, 경기중부, 서울남부, 서울서부, 서울중부, 강원, 충청서부, 추청동부)가 소속해 있는 수도권장로회연합회와 8개 노회 장로회(경남, 경남김해, 경남남마산, 경남남부, 경남마산, 경남서부, 경남중부, 경남진주)로 구성되어 있는 경남지역장로회연합회, 5개 장로회(대구동부, 대구서부, 경북동부, 경북서부, 경북중부)인 대구경북지역장로회연합회, 3개 노회 장로회(전남동부, 전라, 전북) 인 호남지역장로회연합회 등이 있다. 기존 부산지역장로회연합회는 사라지고 9월 5일 이후부터 부산울산지역장로회연합회(7개 노회 장로회)로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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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6
  • 고려신학대학원 최승락 원장 사임서 제출, 후임 원장 10월 28일 선출
    고려신학대학원 최승락 원장이 최근 사임서를 제출했다. 최 원장의 원래 임기는 2025년 2월 28일까지다. 하지만 최 원장은 금년 12월 31일자로 사임서를 제출하면서, 학교와 후임원장을 위해 자신의 임기를 두 달 단축하는 결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원장의 임기가 2025년 3월 1일부터 시작할 경우 신학기가 바로 시작되기 때문에 (후임원장의)업무파악과 학사일정 등을 배려한 결단으로 알려졌다. 신대원장 사임으로 조만간 총회신대원장추천위원회가 모여 3인을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3인 중 2인을 고신대 이정기 총장이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유연수 목사)에 추천하고, 이사회는 이달 28일 새 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새 원장이 선출되면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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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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