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1(금)
 
방영백목사 copy.jpg
  성경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그 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지만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며, 넓은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서 찾는 사람이 많지만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이다”라는 말씀이 나온다. 한번 이렇게 상상해보자. 육체가 때가 되어 죽게 되었다. 죽은 후에 천계에는 심판이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심판하기 위해서 두 개의 문을 보여주신다. 좁은 문과 넓은 문이다. 하나님의 심판 방법은 두 길을 보여주시면서 네가 좋아하는 곳으로 가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 좁은 문을 택할 것인가? 넓은 문을 택할 것인가의 자유로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사람에게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는 것 같다. 한 부류는 옳은 것과 진리를 알고 진리대로 사랑과 선을 행하는 좁은 길을 가는 사람과 또 다른 부류는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알기는 하지만 그 옳은 길을 따라 행동하지 않는 넓은 길을 가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와 학식에 관계없이 어떤 것이 옳은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있다. 예를 들어, 결혼한 남자가 다른 여자와 음란한 행동을 하거나 또 거짓말이나 폭력을 행하면 그것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옳은 대로 행동하며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 거짓과 옳지 않는 것을 하고나서 후회하고 반복하는 사람도 있다. 또 몸이 비만이어서 혈압이나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음식을 절제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자. 그러면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서 무엇이 옳은지를 알면서도 인이 배긴 습관 때문에 옳은 대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의사의 말대로 행동으로 옮겨서 건강을 회복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이 땅에서 육체로 있을 때 보여주는 삶의 태도는 죽음 후에 심판의 요소가 되는 것이다. 즉 내 마음속에 진리를 알고 진리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습성이 있으면 좁은 길, 생명의 길로 갈 것이다. 그러나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실제 행동에 있어서는 거짓을 선택하고 악한 길로 가는 습성이 있으면 넓은 길,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이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좁은 길은 무엇이며, 넓은 길은 무엇인가? 아이들이 핸드폰을 밝은 곳에서 보면 괜찮은데 불 끄고 보다가 동영상이 켜진 채로 잠을 자는 경우를 본다. 이렇게 되면 그 눈이 어떻게 될 지 걱정이다. 아이들은 이런 일이 반복되면 눈이 망가질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밤 똑 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이 아이는 눈을 망가뜨리는 길로 가는 것이다. 또 새해에 자신이 어떤 결심을 한다. 이루어지지 않는 길, 안 되는 길로 가는 사람은 목표를 세우고는 놀기만 하고 즐기기만 한다. 반면에 좁은 길을 가는 사람은 밤잠을 자지 않고 연구하며 집중하여 아이디어를 찾고 기획하고 움직여서 목표를 이루어낸다.
  무엇이 옳은 길이며, 진리의 길인가? 난 어릴 때는 부모님께 칭찬 듣기 위해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가 학교에 다닐 때는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옳은 줄 알고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밤잠을 자지 않고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진리를 깨달은 다음부터는 진리를 아는 것이 옳다고 여겨 수많은 책을 읽고 연구하면서 살았다. 좀 더 나이가 들어서는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옳은 줄 알고 모든 심혈을 다 기울였다. 50대 중반에 들어선 지금은 그 어떤 것보다 옳은 대로 행동하는 것, 말씀대로 주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 선을 행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여겨진다.
  진리를 아는 것과 진리대로 행동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믿음이란 진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사랑과 선은 진리대도 행동하는 것이다. 믿음이 있노라하고 사랑과 선을 행하지 않는 것은 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내년 한해는 좁은 길 즉 옳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삶 또 내 생각과 기대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걱정하고 서운해 하지 않고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보여주는 삶 그리고 혹시 누군가 나에게 손해를 입혔을지라도 여유 있게 받아들이면서 선을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성공칼럼] 좁은 문, 넓은 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