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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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로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입니다. 요한복음 21장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셔서 베드로를 마지막으로 심방하십니다. 실패한 베드로, 예수님을 배반하고 떠나버린 베드로, 물고기 잡으러 도망간 베드로를 찾아오셔서 제일 먼저 하신 일이 밥부터 챙겨 먹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실패한 베드로에게 오셔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먹이는 것입니다. 친해지기 전에는 가르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급하고 바쁘다고 일부터 해버리면 충돌과 상처가 일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친해지고 난 뒤에 일을 해야 합니다.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요한의 아들이 무슨 말 일까요? 아직까지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 사람의 아들에 불가한 겁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집중해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수제자로서 인격적으로 배은망덕하고 실패한 사람이고, 사업적으로 물고기 한 마리도 못 잡은 빈털터리 인생이 베드로입니다. 그런 베드로를 예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집중해 나가는 것이 요한복음 21장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 철저히 일대일로 다가오시는 것입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아직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존재가 아니고 옆에 눈치코치 영향을 받는 삶이기 때문에 이렇게 접근을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은 사랑에 실패를 하면 안 됩니다. 첫사랑을 회복해야 되고 나중사랑을 우리가 감당해야 됩니다. 신앙생활이 뭐냐?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그 사랑의 높이와 넓이와 깊이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한테 배반을 당하고 실망을 할 때 변치 않는 주님의 사랑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 이제는 주님의 일을 하고 사명자의 길을 가라. 베드로 네 양이 아니고 예수님의 양을 지금 먹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이 내 어린양을 먹이라는 것은 첫째, 네 것 아니고 하나님의 것. 둘째, 철딱서니 없는 말썽꾸러기 같은 그런 미숙한 어린양을 먹이라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의 결론이 21절 22절에 "너는 나를 따르라." 베드로야 너는 한눈팔지 말고 딴 짓하지 말고 시선 집중해서 중심을 잡고 나를 따르라. 헛된 마음 버리고 쓸데없는 자랑하지 말고 사명자의 길을 가라. 사명자가 사명을 가지면 죽어도 좋아. 네 양떼가 아니고 주님의 어린양을 붙들고 먹이고 돌봐라. 하나님은 쓰임 받고 주의 일을 할 동안에는 힘도 건강도 지혜도 믿음도 물질도 주시는 분이십니다.
 부름 받아 변화된 베드로가 사도행전 넘어가면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내가 사람의 말을 들을까, 하나님의 말을 들을까?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변화된 베드로가 설교 할 때 삼천 명 오천 명이 회개하여 돌아옵니다. 그런 많은 상처와 허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그를 포기하지 않고 오직 베드로 한 사람에게 집중해 가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주님 한 분에게 집중해서 세월이 갈수록 성숙의 변화의 주인공이 되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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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너는 나를 따르라’(요 21장 15~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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