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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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제2차 대전이 절정에 이르고 있을 때 미국 국민들은 전쟁 피로감에 빠져 들고 있었다. 연합국 쪽에 필요한 엄청난 전쟁물자 보급을 미국이 거의 도맡다시피 해야 했으니 그럴 법도 하였으리라.
 전쟁을 일으킨 주축국들인 독일, 이태리, 일본은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전쟁 준비를 하였다. 그러므로 몇 년간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물자를 충분히 비축해 두었다. 히틀러는 기습공격과 속전속결 전법으로 순식간에 프랑스, 폴란드, 러시아 서부지역 등 서유럽과 동유럽을 전격적으로 점령하였다. 가공할 힘을 가진 나치 독일군대를 그런대로 대항할 수 있는 나라는 영국  뿐이었다. 그러나 영국역시 <전시 국민총동원령>을 내려 유럽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영웅적으로 나치 독일과 싸우느라고 온 나라가 극도의 피로감으로 빠져 들어갔다. 미국과 영국 국민들의 마음에는 차츰 불길한 생각이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이러다가 전 유럽이 저 무지막지한 괴물 히틀러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 연합국이 패배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불길한 생각도 무리가 아니었다. 치밀하게 준비하여 사생결단식으로 싸우는 독일, 이태리, 일본에 비하여 여타 유럽 국가들과 미국 국민들은 난데없는 뜻밖의 침략을 당하였으므로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고 안락하고 평화롭던 일상의 삶은 산산조각 파괴되고 불안과 공포가 쌓여가면서 마침내 미국 국민들의 마음  속에는 그토록 애써 외면하고 싶어 했던 <두려움>이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싸움이든 전쟁이든 <두려움>에 빠져들면 이길 수가 없다. 무기가 많고 인원수가 많아도 <두려움>이 그 집단을 둘러싸버리면 그 구성원들은 전사(戰士)가 될 수 없다. 바로 이 때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던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미국 국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사악한 저 적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단지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으려고 하는 <두려워하는 마음> 이것뿐입니다. 이것만 극복하면 우리는 능히 적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 우리 안에 숨어 있는 <두려움>이야 말로 우리가 꼭 격퇴해야 할 나쁜 적(敵)이다. 그러면 사람의 마음에는 왜 두려움이 자리를 잡는가?
(1) 하나님을 부정(不定)하거나 부인(否認)하면 오히려 두려움이 생긴다. (느부갓네살 왕, 페스토스 총독)
(2) 죄를 지으면 두려움이 생긴다. (아담, 가인, 가롯 유다)
(3) 몸과 마음이 병들면 두려움이 일어난다. (히스기야 왕, 에바브로디도)
(4) 인생을 성실하게 살지 않으면 항상 두려움에 쫓기게 된다.
(5) 구원의 확신이 없이 죽음이 다가올 때 사람은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담대함과 평강>을 소유하는 것이다.
다음의 성구들이 우리에게 <담대함과 평강>을 준다.
딤후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잠15:13, 17:22, 사41:10, 요16:33, 14:27, 20:19, 롬8:37~39, 빌4:6~7)
요일4:18“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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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우리 안에 숨어있는 5가지 적(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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