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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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로 입원하면 미동도 못해
근육량 감소로 생명이 위태로워

현대사회에서 오복은 첫째로 건강해야 하고, 둘째는 배우자가 있어야 하고, 셋째는 적당한 재산이 있어야 하고, 넷째는 일이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모두 옳고 지당한 말이다. 그러나 첫번째인 건강 이상으로 더 소중한 것은 없다. 건강을 잃고 나면 세상 온갖 것이 다 의미가 없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건강을 잃은 후에야 와닿는 말이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살아왔든지간에 이제 남은 건강이라도 알뜰히 챙겨야 한다.
필자의 주변에 넘어져 다쳐 고생하는 노인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오늘은 넘어지면 안되는 것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젊은이도 넘어지면 안되지만 특히 노인들은 절대로 넘어지면 안된다. 건강하던 노인도 엉덩이뼈나 고관절이 부러지면 절반이 두달 이내에 숨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한해 넘어져서 사망하는 65세 이상의 노인이 85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넘어지는 원인은 바닥이 미끄러워서가 25%, 문이나 보도 턱에 걸려서가 17.9%, 어지러워서가 17%라고 한다.
필자가 아는 몇몇은 화장실 안에서 넘어져 다쳤다. 서서 바지를 입다가 넘어져 다친 사람도 있다. 웃을 일이 아니다. 서서 균형을 잡기 곤란한 노인들은 바지를 침대에 걸쳐 앉거나 벽에 기대고 입어야 안전하다.
넘어져 다쳐도 팔, 손목 등 상지부위가 부러진 것은 생명과는 관련이 없지만 하지 쪽이면 상황이 달라진다. 사망으로 이어지느냐, 아니냐는 걸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다. 다리만 부러졌는데도 2, 3개월만에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노인은 젊은이와 달라서 하루만 가만히 누워있어도 근육의 손실이 엄청나다고 한다. 근육의 감소는 완만하게 일어나서(매년 0.7%) 60세부터는 2배 이상(매년 2%) 빠르게 진행된다고 한다. 그래서 80세 노인의 근육은 60세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은 근육의 힘으로 생명이 유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넘어져 다쳐 입원하면 근육을 자극하는 활동을 전혀 못하기 때문에 근육의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 입원환자의 근육은 일주일에 10%씩(혹은 그 이상) 감소해 한달동안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으면 근육이 입원 전에 비해 50% 정도 감소한다고 한다. 젊은이들도 넘어져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하지만 특히 노인들은 절대로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해야할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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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봅시다] 노인들 넘어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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