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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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사도 야고보는 세베대와 살로메의 아들입니다. 그는 우뢰의 아들이란 별명을 갖기도 하였는데 그는 사도 중 첫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우뢰의 아들이란 별명을 지닌 야고보는 사도요한의 형으로서 어부인 세베대의 아들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예수님의 이종 사촌지간이었습니다.
 그가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지니게 된 것은 그의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말미암았습니다. 야고보는 열두 제자 중에서도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예수께 특별한 신뢰와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변화 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실 때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만이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신임을 받을 만큼 신앙에 열심이 있었는데 이는 초대교회 박해 때에 헤롯 아그립바 1세에게 최초로 순교당한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로부터 시작된 순교자들의 피는 복음이 온 세계에 전파되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부활의 영광을 받으실 때가 가까워 온 줄 아시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사마리아 지역을 통하여 가시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사마리아에서 예수께서 쉴 곳을 마련하려 했으나 예루살렘을 향하여 간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거절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이 사마리아 사람들을 멸시하였으므로 사마리아인도 유대인에 대하여 반감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에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자신들이 불을 명하여 하늘로 쫓아내려 저희를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말에 대해 심히 꾸짖으셨습니다. 그들은 인간적인 급한 성격으로 말미암아 분을 토해 낸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야고보와 요한은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사마리아인에 대해 저주의 말을 함으로써 예수께 책망을 들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야고보는 그 형제 요한과 함께 예수님께 나아가 예수님께서 영광중에 계실 때 자신들을 좌우편에 앉게 해주실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정치적이고 현세적인 메시야로서 로마 제국을 멸망시키고 세상의 왕이 되어 다스릴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그들은 예수님께 높은 권세의 자리를 구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야고보와 요한뿐 아니라 예수를 쫓는 자들이 보편적으로 품고 있는 야심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 중에 누가 더 높은가에 대해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제자들의 어리석은 논쟁을 책망하시면서 가장 낮아지는 자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세상과 천국이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교훈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쫓으면서도 세속적 욕망에 가득 찬자들이었기에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 다 도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러한 어리석은 자를 변화시키시어 야고보를 최초의 순교자라는 영광된 자리에 앉히셨습니다.
 신앙에 있어서 순교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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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탐구] 사도 야고보의 인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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