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신대학교 총여학생회가 주최한 혼전순결캠페인이 논란이 되었다. 고신대 총여학생회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혼전순결 서명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 글이 SNS를 타고 알려지자 찬반 논쟁이 불거졌다. “성인 여성이 성적 결정을 스스로 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심각한 인권 침해이다”, “결혼 전에 관계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결혼 전에 관계하는 사람들을 순결하지 않다고 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며 항의하는 글들이 올랐다.
고신대 총여학생회는 매년 혼전순결 캠페인을 벌여왔다. 과거에는 순결서약식을 가지는 등 총여학생회의 연례행사다. 그런데 이를 두고 소위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마디로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이런 행사를 하느냐는 것이다.
최근 KBS에서 국내 에이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실태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감소하는데 반해 국내 에이즈 환자는 급증하고 있고, 에이즈 감염 경로의 99.8%가 성접촉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길원평 교수가 부산대학교에서 ‘바른 성문화에 대한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 전 동성애자들의 항의로 총무과에서는 장소대여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급기야 길원평 교수는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사람이라는 비방의 대자보가 부산대 게시판에 붙었다. 다시 길원평 교수가 해명하는 대자보를 게재하고 강의는 계획대로 진행되었으나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시대적 문화가 어떠하든 성경에서 말하는 성경적 가르침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정말 잘못된 것인가? 거친 항의와 비판에 숨어들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 바른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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