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가치관이나 질서, 예의, 전통은 아무 의미도 없거나 오히려 사람을 속박하는 것이라고 가볍게 단정을 해 버린다.
그 결과 오랫동안 인간 사회를 지켜주고 유지해 오는 데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질서나 가치관 가운데 특히 ‘순종하는 마음’이 개인이나 가정 그리고 사회 전반에서 별다른 고민이나 저항 없이 빠른 속도로 해체(解體) 되어 가고 있다.
가령 어떤 학교 교사 한 분이 실수를 하거나 학생을 지도함에 있어서 무리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 해당 학생 한 명만 그 교사에게의 순종을 거두는 것이 아니고 그 학급, 그 학교 심지어 뛰어난 정보 매체를 통하여 순식간에 전국으로 전달되는 그 소식을 접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일인양 자기들의 교사에 대한 ‘순종’도 일거에 대폭 줄여 버리거나 거두어 버린다. 이같은 현상이 전국적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 되어 버린다.
이런 슬픈 풍조는 우리 사회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교회를 향해서도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조금씩 스며들어 온다.
성경은 ‘십계명’을 비롯하여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교회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정확한 지침(규범)을 가르치고 있다.
교회는 인간으로서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마5:13~26, 고후 2:15, 3:3, 벧전 2:12)
세상은 자세히 모르고 있으므로 크게 탓할 수 없으나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람은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인격을 닮은 존재로 창조된 고상한 존재”이며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으로 지음 받은 새로운 피조물” 임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수시로 훼손되는 가치관이나 풍조에 휘둘리거나 밀려 다녀서는 안 된다. 오히려 세상을 향하여 맑고 밝고 선한 영향력을 삶의 많은 분야에 끼쳐 주어야 한다.(롬 12:1-2, 고후 2:15)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의 문화나 풍조(사상, 유행)를 배우거나 참작하는 데는 할 수 있는 한 좀 느리게 반응하고 위에서 언급한 기독교의 고상하고 순전한 가치들을 세상에 소개하거나 보급하는 일에는 적극적이고 민첩해야 한다.
인류 그리고 이 세상에 고통과 혼돈과 갈등과 비극이 왜 찾아 왔는가? 성경은 말한다. 인간의 ‘불순종’ 때문이라고! (롬 5:19a)
성경은 ‘믿음’을 ‘금보다 귀하고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벧전 1:7, 히 11:6) 그런데 믿음은 ‘순종으로 증거’ 되어 져야 한다.
로마서 5:19에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예수님께서는 “열매로 그 나무를 안다”고 하셨다(마 7:20). 그러므로 한 사람 그리스도인 그의 믿음은 그의 순종심을 보면서 평가를 하거나 증거를 할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순종’이라는 열매를 하나님과 사람 앞에 보여드려야 한다.
성경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순종’이라고 요약을 하고 있는데(히 5:7-10) 우리가 그 분의 제자로서 ‘순종의 삶’을 보여드릴 의향이 없다면 자신이 그리스도인이 맞는지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진단을 해 보아야 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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