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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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받을 때, 아이들한테 편지를 받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습니까? 편지라는 것은 늘 우리의 마음을 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잠언 25장 25절에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생수와 같다고 합니다.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편지가 우리의 마음을 상쾌하게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서 너희들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이 말은 아름다운 의미가 들어 있지만, 오늘 전체적인 말씀의 배경은 사도바울이 자기를 변증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사도바울이 본문에서 얘기하는 것은 사람들이 “어디서 추천장을 받아 왔느냐”, “네가 어떻게 사도냐”며 공격을 하니까 “내가 사람의 손으로 쓴 추천장이나 돌에 새긴 돌판에 쓴 글이 추천서가 아니고, 마음에 쓰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편지이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 자체가, 내가 복음을 전하고 예수를 믿게 하고 복음 안에서 성장한 교회를 이루고 있는 너희들 존재 자체가 나를 보증하는 추천장이다. 그것이 오늘 너희는 그리스도의 편지다. 나의 기쁨, 나의 면류관, 너희들이 바로 예수님의 편지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사람, 복 있는 사람, 행복한 사람의 공통점은 세 가지 증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갈증, 긍정, 열정입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갈증이 있을 때, 타는 목마름이 있을 때 시원한 냉수 한잔이 우리를 후련하게 하고 십년 묵은 체증을 내려가게 하고 온 마음을 상쾌하게 만듭니다. 고넬료와 같은 숨통을 틔우는 사람, 물꼬를 틔우는 사람, 비상구를 열어 재끼는 사람, 그런 우리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것이 하나님의 편지라는 겁니다.
미디어의 화려한 조명아래 언론의 조작이 판을 치고 가벼운 글들이 홍수를 이루는 이 시대에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중심에는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고 고뇌하면서 신앙적으로 몸부림 치면서 적은 글들이, 편지가, 신앙고백들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어린 아이가 하나님께 편지를 적었는데, “하나님 힘내세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요즘 성도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아빠, 엄마가 힘들어 하니깐 하나님이 기도 접수하신다고 얼마나 바쁘실까? 그래서 하나님 힘내세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아기다운 편지에 감동을 받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나 가정 속에서 항상 쓴물이 아니라 좋은 것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신앙의 일기를 쓰세요. 신앙의 기록을 남기세요. 좋은 것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인간 편지가 되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내가 김 집사 보면 살맛이 느껴진다, 나 같았으면 못 살았을 텐데, 내가 정말 살맛이 난다”는 인간 편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요. 냄새나는 이 세상의 그리스도의 향기요. 어두운 세상에 그리스도의 한줄기 빛이기 때문에 우리는 일어나 빛을 발해야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시고, 썩어져가는 세상에 소금덩이가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소금물을 들이키면 갈증을 유발하듯이 ‘내가 살아야 되겠다, 내가 더 힘을 내야 되겠다’ 남에게 갈증을 유발시키는 그런 존재감으로 매일매일의 삶이 그리스도의 편지로 그리스도의 향기로 그리스도의 빛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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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너는 그리스도의 편지라 (고린도후서 3장1절-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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