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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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셉은 애굽의 총리대신으로서 기근을 피하기 위해 애굽에 양식을 사러 온 형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요셉이 고향에 있는 모든 가족을 애굽으로 이주시켜 고센 땅에 거하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의 애굽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야곱은 흉년으로 인해 기근이 들자 베냐민을 제외한 아들들을 애굽으로 보내어 양식을 사오도록 지시합니다. 요셉의 지혜로운 정책으로 양식을 예비해 둔 애굽에는 주변의 다른 나라 백성들도 양식을 사기 위해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 앞에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요셉은 처음에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동생 베냐민을 데려오도록 했습니다.  결국에 요셉은 형제들 앞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형제들에게 입을 맞추고 울었습니다. 또한 요셉은 형들이 자신을 애굽의 종으로 판사실로 인하여 마음에 근심할 것을 염려하여 형들의 마음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합니다. 요셉은 자신을 애굽에 보내신 자는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셨음을 고백합니다. 요셉은 형들이 자신 앞에 엎드려 절할 때 어린 시절 꿈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계시가 성취되었음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요셉은 이제까지의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루신 일임을 알았습니다. 요셉이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깨달을 때에 형들에 대한 섭섭함이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사라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요셉의 신앙은 원수도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있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깨달을 때 가능하였습니다. 요셉은 자신을 팔아 버린 형들을 진정으로 감격과 환희 속에 맞아들였습니다.
 야곱은 요셉이 살아서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온 집안 식구들을 데리고 요셉이 있는 애굽 땅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때에 야곱과 더불어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 집안의 수는 야곱의 자부들을 제외하고 육십육 명이었습니다. 여기에 요셉과 두 아들을 합하여 애굽에 거하게 된 모든 이스라엘 남자들의 수는 70명이었습니다. 야곱과 요셉은 고센에서 상봉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만나 보는 것이 너무 기뻐서 이제 죽어도 더 이상 여한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요셉은 형들과 아비의 권속들에게 일러 바로에게 목축업을 한다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애굽 사람이 목축업을 하는 사람들을 매우 천하게 여겨 고센 땅에 별도로 거하게 하고 그들과 통혼하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셉은 이스라엘백성이 혈통의 순수성을 유지하며 애굽 사람들과는 별개의 신앙과 문화를 유지해 나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언약의 성취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었습니다. 만일 애굽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섞여 살게 되면 이스라엘 민족 존재 자체가 사라질 우려가 많았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바로 앞에 가서 자신들의 직업이 선조 때부터 목자임을 고하며 자신들을 고센 땅에 기거할 수 있게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바로는 그들의 청을 들어 주어 요셉에게 명하여 애굽의 좋은 땅 라암세스를 주어 요셉의 아비와 그 형제들로 거하게 하였습니다. 야곱의 가족은 오랜 흉년 기간에도 애굽에서 풍족함을 누리며 번성하여 사대 만에 큰 민족을 이루게 되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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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탐구] 요셉 가족의 애굽 이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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