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15년 5월 18일, 유럽 고신 총회의 초청을 받아 장로 부총회장과 함께 난생 처음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게 되었다. 소련, 모스크바, 크레믈린, KGB ... 이러한 단어들이 익숙하게 먼저 떠올려지는 땅이었으며, 비록 지금은 ‘러시아’ 라는 이름으로 바뀌긴 했지만 우리들에겐 여전히 무겁고 어두운 인상으로 다가오는 나라임은 어찌할 수 없는 듯 했다. 그러나 막상 발을 직접 디디며 보고 배운 느낌은 먼저 모스크바까지의 거리가 5천 킬로 정도 밖에 안되는 비행거리와, 10시간 남짓하는 비행시간은 의외로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 때,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양분하던 공산주의의 종주국(宗主國)의 심장부인 모스크바로, 색상도 선명한 대한항공을 타고 찾아가게 된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풍광은 몽고의 고비사막인 듯한 상공을 지나치니 어느덧 러시아 대평원이 펼쳐진다. 끝없이 계속되는 평지, 습지, 호수들을 내려다보면서, 우리 조상들은 작은 땅, 한반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어떻게 러시아 사람들은 저 광활한 대륙을 다 차지할 수 있었을까 하는 감탄과 부러움을 함께 가지게 된다.
모스크바 공항에는 장로님이 마중 나와 주셨다. 구 소련말에 용감하게 입성하여 정착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대한 독립군을 대하는 것 같이 엄숙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한국인 최초의 러시아 선교사인 황상호 목사님과 함께 모스크바 장로교회의 설립 멤버로서 얼마나 긴장하고 수고를 많이 했을까하는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존경심이 우러나오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장로님과 가정위에 크게 칭찬과 축복해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제29회 유럽고신총회 개회예배에서는 마 16:15-19의 말씀으로 (교회, 이 땅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설교하였다. 교회는 1. 주님이 친히 세우셨으므로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답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땅의 희망이다. 2. 주님께서는 마귀의 세력(음부, 죄, 사망, 지옥)을 제압하는 권세를 우리 교회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땅의 희망이다. 3. 주님께서는 ‘천국 문을 여는 열쇠’를 교회에 맡기셨다. (마 16:19, 28:18-20, 롬 1:16, 10:8-17) 교회는 복음을 증거함으로써 사람들이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을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땅의 희망이다.
고국을 떠나 낯선 유럽땅에서 선교사로, 목회자로 좁은 길을 걷고 있는 동역자들에게 용기와 확신과 꿈을 나누어주고 싶은 열망으로 복음을 증거하였다. 모스크바 장로 교회에서의 주일 예배는 ‘행복’ 그 자체였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돌아보면서 러시아는 더 이상 공산주의 소련이 아니고, 서구 유럽풍의 문명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문명의 기초와 정신은 단연코 우리 기독교 정신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정치적인 자유만 한 단계 더 성숙되면 우리들 자유 세계와 더불어 밝고 건강한 인류문명의 발전대열에 능히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현상을 가장 잘 말해 주고 있는 것 하나를 여행중 발견하게 되었다. 스탈린은 인민의 복지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모스크바의 대표적이고 가장 아름다운 정교회 건물을 수영장으로 개조해 버렸다. 그러나 60여년 만에 민주주의 회복의 선구자격인 전 대통령 옐친에 의해 교회당으로 원상복구를 시작하였으며, 공사 20년만에 본래의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 건물을 보면서 러시아의 ‘회복과 희망’을 확신하고 싶다.
성 삼위 하나님께서 한 때 기독교가 왕성함으로써 찬란한 기독교의 부흥을 꽃 피웠던 이 땅, 러시아에 70년 만에 밝은 태양, 의로운 해를 비춰주고 계시므로, 러시아 교회가 전열을 재 정비하여 세계 선교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
한 때,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양분하던 공산주의의 종주국(宗主國)의 심장부인 모스크바로, 색상도 선명한 대한항공을 타고 찾아가게 된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풍광은 몽고의 고비사막인 듯한 상공을 지나치니 어느덧 러시아 대평원이 펼쳐진다. 끝없이 계속되는 평지, 습지, 호수들을 내려다보면서, 우리 조상들은 작은 땅, 한반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어떻게 러시아 사람들은 저 광활한 대륙을 다 차지할 수 있었을까 하는 감탄과 부러움을 함께 가지게 된다.
모스크바 공항에는 장로님이 마중 나와 주셨다. 구 소련말에 용감하게 입성하여 정착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대한 독립군을 대하는 것 같이 엄숙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한국인 최초의 러시아 선교사인 황상호 목사님과 함께 모스크바 장로교회의 설립 멤버로서 얼마나 긴장하고 수고를 많이 했을까하는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존경심이 우러나오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장로님과 가정위에 크게 칭찬과 축복해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제29회 유럽고신총회 개회예배에서는 마 16:15-19의 말씀으로 (교회, 이 땅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설교하였다. 교회는 1. 주님이 친히 세우셨으므로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답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땅의 희망이다. 2. 주님께서는 마귀의 세력(음부, 죄, 사망, 지옥)을 제압하는 권세를 우리 교회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땅의 희망이다. 3. 주님께서는 ‘천국 문을 여는 열쇠’를 교회에 맡기셨다. (마 16:19, 28:18-20, 롬 1:16, 10:8-17) 교회는 복음을 증거함으로써 사람들이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을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땅의 희망이다.
고국을 떠나 낯선 유럽땅에서 선교사로, 목회자로 좁은 길을 걷고 있는 동역자들에게 용기와 확신과 꿈을 나누어주고 싶은 열망으로 복음을 증거하였다. 모스크바 장로 교회에서의 주일 예배는 ‘행복’ 그 자체였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돌아보면서 러시아는 더 이상 공산주의 소련이 아니고, 서구 유럽풍의 문명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문명의 기초와 정신은 단연코 우리 기독교 정신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정치적인 자유만 한 단계 더 성숙되면 우리들 자유 세계와 더불어 밝고 건강한 인류문명의 발전대열에 능히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현상을 가장 잘 말해 주고 있는 것 하나를 여행중 발견하게 되었다. 스탈린은 인민의 복지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모스크바의 대표적이고 가장 아름다운 정교회 건물을 수영장으로 개조해 버렸다. 그러나 60여년 만에 민주주의 회복의 선구자격인 전 대통령 옐친에 의해 교회당으로 원상복구를 시작하였으며, 공사 20년만에 본래의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 건물을 보면서 러시아의 ‘회복과 희망’을 확신하고 싶다.
성 삼위 하나님께서 한 때 기독교가 왕성함으로써 찬란한 기독교의 부흥을 꽃 피웠던 이 땅, 러시아에 70년 만에 밝은 태양, 의로운 해를 비춰주고 계시므로, 러시아 교회가 전열을 재 정비하여 세계 선교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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