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2019년 한국교회
목회자성범죄, 전광훈, 동성애, 명성교회, 신천지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최근 ‘빅데이터로 본 2019년 한국교회’ 주요 5대 이슈를 발표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기독교 통계 조사 분석을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와 리더쉽에게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빅데이터는 2019년 한국교회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2019년 1년간 온라인 빅데이터를 통해 ‘기독교’, ‘목사’, ‘교회’ 등 3가지 키워드를 사용, 네이버 뉴스와 네이버 카페의 전체 게시글 232,136건을 분석해 본 결과, 2019년 한국 교회 주요 이슈로 ‘목회자 성범죄’, ‘신천지’, ‘명성교회’, ‘동성애’, ‘전광훈’ 등 5가지로 밝혀졌다.
한국 교회 관련해서 일반 대중의 관심도(총 조회 수/ 총 본문 수) 측면에서는 '목회자 성범죄'가 가장 높았고, 단순 본문 수는 '신천지'가 가장 높았다. 또한 대중의 참여도(댓글 수)에서는 '전광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 성범죄
5개 이슈 중 가장 조회수 비중(관심도)이 높은 이슈. 목회자 성범죄의 부정적 언급은 목회자 개인의 범죄를 넘어 이를 묵인하는 기독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로 이어진다는 데 그 심각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 번 노출되면 일반 대중이 매우 강하게 인식하는 키워드다.
전광훈 목사
2019년 6월 전까지는 본문 수(200여건)에 있어서 온라인에 주목을 받지 못하다 문재인 대통령 하야 발언 등으로 장외 집회를 이어가기 시작하면서 본문 수가 급증한(1,496건) 현상을 보였다.
동성애
5월말~6월 초 서울문화퀴어축제를 계기로 본문 수가 증가 추세를 보였고, 6월 이후는 긍정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 동성애 반대 여론에 있어서는 자유한국당 지지, 황교안 지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어 '기독교' 자체에 대한 옹호보다는 정치적 의도로 이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에서 명성교회 세습을 용인하는 결정을 내리자 버즈량이 급상승한 키워드. 9월 전까지는 단순 본문 수가 200여건 이하였으나 9월 이후 527건으로 급증하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치열한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천지
신천지는 다른 4가지 키워드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본문 수(버즈량)에서는 다른 키워드에 비교하면 매우 많지만, 대중의 관심도(조회수 비중)와 참여도(댓글 수 비중)에 있어서는 최하위를 차지했다. 신천지 찬반 사이트 또는 종교적 범위 안에서 게시하는 본문의 수가 많을 뿐 일반 대중은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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