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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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성경말씀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 유일한 기록으로 12살 때 유월절 절기 따라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갔다가, 여기서 예수님을 잃어버리는 일이 생긴 겁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 없는 예배를 드리고 예수님 없이, 정신없이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통해서 신언서판(身言書判)의 네 가지 신앙을 살펴보려 합니다.
  옛날에는 사람을 평가할 때 몸 신(身), 말씀 언(言), 글 서(書), 판단할 판(判) 이 네 가지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먼저 몸 신(身). 사람은 영혼과 육체로 되어 있습니다. 영혼이 중요하지만 영혼은 육체에 담겨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6장 19절 말씀에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바로 우리 몸이라고 합니다. 천하 없는 사람도 몸이 아프면 다 부질없습니다. 건강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우리가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형통한 복을 받아야 되지만 그중에서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것이 우리 몸에 대한 관리입니다. 우리 몸가짐이 반듯해야합니다. 웬만한 것은 우리가 다 몸으로 합니다. 몸으로 효도하고, 몸으로 돈 벌려 직장 다니고, 몸으로 예배드립니다. 그래서 로마서 12장 1절 말씀에는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가 말씀 언(言).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람은 말투가 공손합니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입니다. 로마서 10장 17절 말씀에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또 로마서 10장 10절에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했습니다. 마음의 알갱이가 마알, 말입니다. 마음에 품은 것, 생각이 그대로 튀어나오는 것이 말이기 때문에 생각을 조심하고, 생각의 첫 단추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단계로 나가야 합니다.
 세 번째는 글 서(書). 칼보다 펜이 강하다고 합니다. 필력. 한국 사람은 행동을 앞서는데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약하다고 합니다. 적자생존. 적는 자만이 살아남습니다. 기도수첩에 기도제목을 적고, 전도수첩에 전도대상자를 적어보세요. 적어놓고 보면 부담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집니다. 이순신 장군은 그 어려운 가운데도 난중일기를 적었고, 다윗은 그 힘든 가운데서도 시련을 기록했고, 바울은 힘든 겨울 길 과정에서도 편지를 많이 적었잖아요. 그것이 위대한 것입니다. 기록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판단할 판(判). 판단력입니다. 사건보다 해석이 중요하다고 어떤 일을 당해도 복잡한 일을 쉽게 처리하는 사람이 있고, 어려운 일 가운데 오히려 감사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생은 모든 것을 자기가 선택하고 판단하고 집중하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영적인 통찰력입니다. 모든 것은 내가 판단하는데 오판을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고 신앙생활을 할 때 신언서판을 통해서 그 사람의 인격과 믿음이 고스란히 드러남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입만 열면 내속에 거친 모습이 정제되지 않고 쏟아지고 급한 성질이 드러나기 때문에 오늘 말씀을 통해 신언서판의 신앙의 모습을 나누는 겁니다. 이렇게 되려면 첫째는 세월이 필요합니다. 춘하추동을 지나면서 변화되고 성숙되고 숙성되고 발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둘째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땀 흘림이 있어야 성공이 있고 눈물의 기도가 있어야 응답이 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피 흘려 죽어주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반드시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셋째는 빙산의 원리로 보는 겁니다.
 신언서판의 신앙을 내가 진단을 해야 됩니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오랜 세월 속에서 내가 지금 못된 습관이 들고 내 몸에 돌이 쌓였는지, 덕이 쌓였는지 진단해보며 날마다 예배할 때마다 새로워져야 되는 겁니다. 또 오늘 말씀가운데 2장 52절에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고 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작년보다 금년의 마음이 더 따뜻하십니까? 작년보다 더 철든 모습이 되었습니까? 모든 것이 자라가야 됩니다. 변화와 성장과 성숙이 되어야 됩니다. 옛날 어른들이 신언서판을 통해, 언행심사를 통해서 ‘저사람 반듯하구나’라고 했듯이 우리의 신앙생활도 잡동사니가 아니라 신언서판을 통해 ‘ 저사람 믿음이 반듯하구나’해야 합니다. 신언서판의 변화가 결국은 그 사람의 인격이 되고 카리스마가 되고 아우라가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가정에서 일터에서 예수님 향기가 진동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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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신언서판의 신앙(눅 2: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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