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이전에 하나 되기를 원한다”
부산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김경헌 목사
먼저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연임된 것이 송구스럽습니다. 부산교계가 나누어져서 이런 모습을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이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를 연임시킨 것은 부산교계를 하나 만들어 달라는 바램 혹은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기대인 것 같습니다.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분이 친분이 있으십니다. 부기총 김문훈 목사님과 같은 교단, 같은 노회, 그리고 관계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산교계가 하나되는데 큰 기대를 하는 것 같은데요. 하나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아마 하나 되자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김문훈 목사님은 훌륭하신 분입니다. 그 분도 교계가 하나 되는데 적극적으로 (대화에)나와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하나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를 내려 놓으면 안될 것 없다고 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를 내려놓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 모두에게 구원을 주신것처럼 우리들도 자기를 내려 놓는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욕심을 부리지 말고, 부산교계 전체를 바라보면서 이시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위해 내려놓고, 희생하는 정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혹시 김문훈 목사님과 (하나 되는)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 있으십니까?
- 김문훈 목사님은 목회를 크게 하시는 분입니다. 한국교회 대표적인 부흥사 중에 한분이시구요. 그런 분이 대표회장으로 연합운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교계의 분열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시고, 몇 차례 저랑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 있습니다. 분열된 부산교계가 하나 될 수 있다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생각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되는 시점은 언제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 개인적으로는 부활절연합예배 이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기관이 하나되어 부활절연합예배를 함께 드린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의미있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끝으로 신년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고 지친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게 우연같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필연의 역사가 함께 하십니다. 금년한해 힘든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섭리와 필연의 역사를 통해 아름답게 회복될 것으로 믿습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뜻을 모으는 2021년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십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