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하솔을 중심으로 한 가나안의 북부 연합군과의 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부 연합군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4절에서는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당시의 최신예 병기인 ‘말과 병거’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적들의 연합과 저항은 이스라엘에게는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자, 갈수록 심해지는 가나안의 저항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교훈은 무엇입니까?
1) 믿음의 삶에는 항상 사단의 공격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4절)
그것도 갈수록 더 거세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은 이러한 적의 공격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를 겪으면서, 사단은 이러한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우리의 영적인 본질을 흩트리고 삶에 대한 두려움으로 우리를 움츠리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 우리의 위기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회라는 것입니다.(6절)
두려움 가운데 찾아오셔서 위로하시며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것이나 나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무어라 말씀하시는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붙들어야 합니다. 인생의 위기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회입니다.
자,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나안 군대를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주시겠다고 하면서 여호수아에게 특별한 일을 지시하십니다.(6절) 여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지요.
1) 이스라엘이 가장 두려워하는 말과 병거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결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해 주십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두려운지 아시는 주님께서 근본 원인을 제거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 하나님의 능력을 붙드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2) 말과 병거를 남겨 그것을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시 20:7)
말과 병거는 능력의 상징이요 승리의 보증 수표입니다. 그러나 군사력을 믿게 되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내 힘을 자랑하게 될 때 하나님과의 관계는 끝이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병거를 불태우라 말씀하십니다. 세상에 의지하는 것을 내려 놓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진짜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두려움은 세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눅 12:4-5) 여호수아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악의 세력을 진멸하였습니다. 능력이 어디서 옵니까? 순종에서 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공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