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8(금)
 

강상균 장로.JPG

 

Q. 전국장로회 회장으로 추대되셨습니다.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A.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전국장로회가 맡겨준 사역들을 연합회 본질에 맞도록 충실하게 감당하겠으며, 사역마다 목적이 선한만큼 과정도 선하게 추진되도록 겸손하게 잘 섬기겠습니다.

 

Q. 금년도 주제가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막 6:14)’라고 정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A.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고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삶인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장로 된 우리의 삶이 교회안과 밖의 괴리가 크다는 것을 깨닫고 있기에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같은 마음으로 각자 흩어져서 예수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내가 아닌, 예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한 해가 되자는 취지에서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라는 주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Q. 그런 의미에서 전국장로회 산하 장로님들께 당부의 말씀이 있으십니까?

A. 시대적으로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사생활이 중요시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세움 받은 선배가 적폐가 되고, 연합회 활동하기가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럴 때에 믿음이 행함으로 나타나는 공동체의 삶이 전국장로회연합회를 통해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개인이 아닌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는 전국장로님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Q. 전국장로회연합회 주요 사업들이 있습니다. 혹시 52회기에 의미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계신 것이 있으십니까?

A. 저희 전국장로회는 연초 ‘교단지도자 초청 신년인사회’, 그리고 봄에는 ‘목사 장로부부 기도회’, 여름에는 ‘장로부부하기수련회’, 그리고 11월 ‘정기총회’가 주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배님들이 걸어갔던 길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사업들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52회기 의미있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먼저 KPM과 협력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수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고, 총회교육원과 협력하여 다음세대 양육을 위한 교제 및 프로그램 개발에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Q. 이번 52회기에 ‘꼭 이것만은 이뤄놓겠다’하는 것이 있으십니까?

A. 수석부회장 선거제도 개선입니다. 현행 선거제도에 많은 폐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경쟁이 이어지고, 특정지역에서 연속으로 출마하는 모습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 전국을 대상으로 후보자가 출마하다보니 사전에 충분히 준비되고 검증되지 못해 내부적으로 혼란이 야기되기도 합니다.

 

Q. 선거제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정하고 싶다는 말씀이신지 설명해 주십시오.

A. 지난 회기 회칙개정위에서 내 놓았다가 1년 유보된 안은 전국에서 출마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제비뽑기와 투표를 병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타교단인 합동이나 통합에서 시행하고 있는 권역별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물론, 총대 장로님들이 동의해 주셔야 가능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총대수를 고려하여 3개 정도 권역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그럴 경우 후보자의 과도한 경쟁과 특정지역에서 연속으로 출마할 수 없으며, 한번 낙선한 분이 다시 출마하기 위해서는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야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검증되고 준비된 자가 출마하리라 봅니다. 아직 우리 안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되고, 권역을 나누는 것도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Q. 지역장로회 조직도 재정비 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A. 현재 경남권, 부산권, 수도권, 대경권, 그리고 작년에 창립한 호남권 등 5개의 지역장로회연합회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울산과 제주지역은 아직까지 지역장로회가 조직되어 있지 않아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근 지역장로회연합회와 협의하여 포함하는 안을 구상중입니다.

 

Q. 끝으로 전국장로회 산하 장로님들께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A. 부족한 사람입니다. 낮은 자세로 회장의 의지보다는 연합회의 본질에 우선하여 최선을 다해 전국장로회를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고신 전국장로회가 맡겨준 선한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52회기 모든 사역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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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회장 선거 제도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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