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BCPN) 회장 최재원 교수(경성대)
“코로나 속에서도 복음의 행전을 이어간다”
Q. 회장에 선출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2022년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BCPN) 회장으로 섬기게 된 경성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의 최재원 교수입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제가 회장으로 섬기게 되어 많은 부담이 되었지만 ‘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맡게 되었습니다.
Q. 지난 1월에 열린 부울경기독교수 선교대회는 교수님들의 한해 사역을 돌아보는 자리였습니다. 어떤 의견들이 있었는지요?
A. 부산기독교수연합회(Busan Christian Professors Network: BCPN)는 올해 제15회 BCPN 선교대회를 고신대학교(BCPN 회장, 고신대 박신현 교수)에서 개최하였습니다. 2007년 창립한 BCPN의 지난 15년 역사와 과거, 또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과 미래 조망을 위해‘BCPN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동서대 이선복 교수, ‘교수 그리고 기독교수의 정체성과 사명’ 동아대 이준탁 교수, ‘지역교회, 캠퍼스선교단체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과 연합’ 최상림 협력목사 등 주제발표와 차세대교육분과 동의대 장시웅 교수, 유학생선교분과 부산디지털대 송종원 교수, 바른교육문화분과 황홍섭 교수, 캠퍼스선교 및 영성분과 부산대 김재호 교수 등 분과별 사역발표 및 토론을 통해 기독교수로서의 시대적 사명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보고 2022년 사역의 방향을 설정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코로나로 힘든 2년을 겪었습니다. 캠퍼스에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습니까?
A. 코로나로 BCPN의 사역에도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대학마다 기독교수회는 물론 학생들의 개강, 종강 연합예배도 모이기가 쉽지 않게 되었지만, BCPN 임원 집행부의 헌신으로 지난 1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BCPN 월례기도회가 매월 첫째주 금요일 아침 Zoom을 통해 열렸습니다. 찾아가는 입시진로상담회에 50명의 자문교수가 고교(혜광고, 대동고)를 방문하여 400여명 학생들의 진로상담과 지도를 하였습니다. 또한 차이스타, 동반연, HGe 기도회 등에 협력하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BCPN 교수들이 할 수 있는 사역을 찾아 복음의 행전을 이어나가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2022년 1월 고신대에서 ‘위드코로나 시대와 캠퍼스선교의 회복’이란 주제로 현장 대회 및 비대면 대회로 동시에 개최하였습니다.
Q. 올 한해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는 어떤 계획들이 있습니까?
A.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BCPN)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대명제 아래 5개 분과 중심의 사역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① 캠퍼스선교 분과는 각 대학의 캠퍼스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각 대학의 교수신우회 사역의 현황을 듣고 격려하며 함께 동역할 것입니다. 그리고 캠퍼스선교를 위해선 무엇보다 대학의 기독동아리가 활성화되어야 하기에 기독동아리 간사들과 교수신우회가 동역할 수 있도록 연계에 힘쓰려 합니다.
② 유학생선교 분과는 중국인유학생 선교를 위한 차이스타를 협력하고, 중국인유학생 찬양경연대회와 부울경중국인교회 연합찬양전도집회를 네트워킹 사역으로 후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BCPN은 대학에서 은퇴하시더라도 함께 동역하고 있습니다. 전대선의 교수선교사 양성과 연계하여 은퇴 후에도 교수선교사로서 멋진 삶과 사역을 이어나가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③ 차세대교육 분과는 재능기부와 사회봉사 차원에서 BCPN 교수님들이 전공별 자문단을 구성하여, 부울경 지역의 고등학교를 매년 2~3개 방문하여 학생들의 대학입시 진로상담을 하는 행사로서 2015~2021년 15개 고교를 방문하였고, 각 고교별로 200~300명의 학생들을 그룹토의식으로 진로지도 하는 매우 성공적인 사역입니다. 올해에는 복음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하며 학습동기를 고취시킬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할 것이며,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전대선) 통해 타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④ 바른교육문화 분과는 기독교수들의 전문성과 재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봉사와 책무와 관련된 분과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크리스천 교수로서의 사명에 노력할 것입니다. 길원평 교수님의 동성애반대연합을 후원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와 국가에 바른 교육과 문화를 위해 BCPN 사역과 목적과 방향이 같은 창조과학회, 미쏘마포럼 등의 타 선교단체나 시민연합과 연계하여 협력할 것입니다.
⑤ 영성분과는 이러한 모든 BCPN 분과사역의 원동력이 되도록 기도와 회개, 영성회복에 힘써 개인적인 영성회복과 학생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여 기독교수로서의 소명을 기쁨으로 다할 수 있도록 매월 영성회복을 위한 Zoom 기도회를 가지도록 할 것입니다.
Q. 매년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가 열려 왔습니다. 올해는 어디서, 어떻게 진행 되나요?
A. 올해 제37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는(전대선 회장, 계명대 이상식 교수) 부산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2022년 7월 7일~8일(1박 2일) 고신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제가 BCPN과 첫 만남의 해인 2008년 전국교수선교대회의 주제였던 ‘교수가 변해야 나라가 산다!’는 저의 마음에 항상 닿아 있는 하나님의 뜻이며 숙제처럼 남아있는 부분이 바로 바른교육문화 분과의 사역입니다. ‘우리 교수와 기독교수들은 우리 사회와 국가에 어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여야 하는가? 우리들이 가진 전문성과 재능을 바탕으로 과연 어떤 사회적 봉사를 하여야 하는가?’가 여전히 저의 기도 제목입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갈망하고 사모하는 BCPN 교수님들의 마음과 지혜를 한데 모아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함께 나아갈 수 있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