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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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활동한 시기는 AD.27년경에서부터 AD. 60년경으로 약 30여 년간입니다. 이 시기는 그리스도가 당신의 공생애 활동을 펼치기 전 기간이기도 합니다. 베드로는 로마의 황제 네로가 대 박해를 가할 때까지 유대를 중심으로 복음 전파하였습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에 의하여 이름이 개명되기 전까지 시몬이라는 이름으로 어부 요나의 아들이었습니다. 그 자신이나 형제 안드레는 모두 가업을 따라 고기잡이를 하고 있었으며(참조, 마 4:18), 세베대의 아들인 야고보, 요한과 더불어 동업종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참조, 눅 5:10). 베드로는 '고기 잡는 집'이란 의미를 지닌 벳새다지방에서 살았습니다(참조, 요 1:44). 그리고 훗날에는 가버나움 지방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또한 기혼자였습니다(참조, 마 8:5, 14).
본래 학문이 높지 못했고 어부 출신이었던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써 그 인생이 바뀌었습니다(참조, 행 4:13). 시몬에서 게바로 이름이 바뀐 것만큼이나 그의 인생은 폭과 질에 있어 차원이 달라진 것입니다. 그는 갈릴리 해변에서 고기를 잡다가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고 즉시 따라 나섰으며(참조, 마 4:18), 그리스도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여 스승을 메시야로 정확히 이해한 개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참조, 마 16:16).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제자들 중에서도 특히 인정을 받아 변화 산 사건을 목격하는 등 총애를 받기도 했습니다(참조, 벧후 1:16-18). 또한 그리스도와의 대담 중, 용서에 관한 진리를 직접 묻고 듣기도 할 만큼 친근한 제자로서의 위치를 가졌었습니다(참조, 마 18:21). 그러나 그 역시 인간으로의 약한 면모를 보이고야 말았습니다. 그리스도께 청하여 물 위를 걷다가 믿음이 부족하여 실족하는가 하면(참조, 마 14:18-21),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 시에는 그의 제자 됨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나약성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참조, 막 14:54-72).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과오를 철저히 회개한 베드로는 이후,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전도 활동을 왕성히 전개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무덤을 찾아 부활의 주님을 확인하였고 승천하시는 그리스도를 목격한 이후, 오순절 성령 세례를 받은 베드로는 이전의 나약한 인간 모습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수제자로서 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앉은뱅이를 일으키고(참조, 행 3:3-8), 이방인 고넬료에게 말씀을 전하는 등(참조, 행 10:1-43) 초대교회의 지도자로서 사역을 다하였다(참조, 행 5:3-10). 전설에 의하면, 그는 AD. 60년경 네로의 대박해시에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수제자 베드로는 성격이 급한 인물이었습니다. 사고에 있어 신중하지 못하고 실수가 많아 그리스도로부터 잦은 책망을 받기도 했습니다(참조, 요 6:67).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그리스도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제자 중 한 명이었는데 베드로는 성격만큼이나 순종에 즉각적이었고, 자신의 과오를 즉시 깨달아 회개할 줄 아는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참조, 마 2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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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탐구]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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