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제자들은 어디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아십니까? 골방에 꽁꽁 숨어 있었습니다.(19절) 왜냐하면, 유대인이 자기들을 예수님처럼 붙잡아 십자가에 못 박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두려움이 몰려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하십니다. 또,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주십니다.(19,20절) 그제서야 제자들은 말로만 듣던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되었으며, 두려움이 기쁨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자, 그러면 우리가 가진 두려움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어떻게 이 두려움을 벗고 ‘평강-샬롬’을 노래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가진 두려움은 죽음으로부터의 두려움입니다.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의 뿌리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죽음입니다. 우리에게는 죽음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죽음 앞에서 인간은 참으로 비참하고 초라해집니다. 이 땅은 죽음이 지배하고 왕노릇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려움의 뿌리, 죽음을 누가 깨뜨려 주셨습니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은,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을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마저도 벗겨 주시고, 우리에게 ‘평강–샬롬’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부활하신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요 11: 25, 26)
여러분, 오늘 우리가 죽음을 두려하지 않는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주신 영원한 ‘생명–샬롬’이 있기 때문입니다.(요 14:26, 16:3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때,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영원한 ‘평강–샬롬’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죽음이 준비되셨습니까? 기억하십시요! 우리는 죽음을 이긴 자들입니다. 우리 사직동 모든 성도님들이, 이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고, 부활의 ‘생명–샬롬’을 노래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