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을 통한 열매들이 나타났다. 교회에서 영적으로 입양한 학교를 위한 기도는 학교의 막힌 담을 허무는 능력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입양한 학교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를 하면서 교인들의 학교를 바라보는 관점과 관심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저녁에 학교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면서도 그 학교의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고 학교 앞을 지나면서도 잠깐이라도 학교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다. 기도를 통해서 입양한 학교들의 이름이 익숙해지고 학교복음화에 대한 관심들이 고조되면서 몇 가지 사역에 대한 방안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새 학기에 입양한 학교에 학생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한 학교에 두 명씩을 선정하여 3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학교에 연락을 했는데 학교 측에서 환영하며 감사하는 반응이 예상 보다 훨씬 컸다.
우리 교회가 영적으로 입양한 대동고등학교는 졸업식에서 전달해줄 것을 요청하여 졸업식장에서 기도를 하고 전달하며 감동은 물론이고 다음사역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장학금 전달 이후에 부활절에 부활절 달걀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거나 스승의 날 교사들에게 감사의 떡을 전달하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와 교분이 쌓이게 되고 드디어 학교의 특활프로그램으로 세 바람 콘서트(세 가지 바람을 일으키는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찬양집회와 복음사역을 하게 되었다. 특히 교목이 없는 기독교재단의 학교들은 의무적인 절기예배를 드리는데 우리교회가 맡아서 찬양집회와 전도 집회로 복음을 전하게 되고 나아가 특활 프로그램이나 인간관계. 인문학개론 등의 강의를 부탁해 오기도 하고 부적응청소년들에 대한 특별 강의등도 실시하면서 학교 복음화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이 우리교회 다음세대의 부흥만을 위한 사역은 아니지만 교회 학생회의 부흥도 덤으로 주어지는 열매가 되었다. 새로 올라오는 학생들을 위하여 대학부와 청년부를 분리해서 운영하게 되고 교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생동감이 넘쳐나고 부흥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세례를 받는 장면은 감동과 감사 그리고 도전을 주는 아름다운 장면이 되었다.
그리고 이 운동을 알리고 전하여 여러 교회와 단체들이 함께 동참하며 간증들을 나누는 것은 우리나라 다음세대 사역의 희망을 보는 기쁨을 누리게 한다. 특히 몇 년 전 부터 부산 성시화 운동본부 목회자수련회를 통하여 각 교회들이 70여개의 학교들을 영적 입양하여 기도하고 지원 하고 있다. 부산의 작은 교회 희망연맹의 250개 교회와 각 교파 교단의 청소년부를 통하여 “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부산교육자선교회를 섬기는 정인규 목사의 학교입양사역은 이사역의 모델이 되고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인근학교 영적입양사역”이 전국의 모든 교회와 기독 단체들에게 전해지고 동참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인근의 학교들을 영적 입양하여 품에 안고 눈물로 기도하며 지원하면 반드시 우리나라에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마지막 때의 영적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우리의 다음세대와 학교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서도 예배합니다!”고백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