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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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언약이라는 단어가 삼백 번 가까이 나오고 영원한 언약이라는 말도 많이 나온다. 이 언약은 구원 즉 하나님과 결합한다는 말이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것이란 사람이 하나님과 영원히 결합한다는 말이다. 그 외에 가족, 공동체, 하나 됨, 평화로운 사회, 함께 있고 싶다, 좋은 관계 등의 말은 모두가 결합이 있기에 가능한 말이다. 건물을 지은 후 수 천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튼튼하다는 말은 그만큼 결합이 잘 되었다는 말이다. 찬사 중의 찬사인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나 사람과의 관계나 건물과의 관계나 그 결합이 오랫동안 혹은 영원하기 위해서는 결합할 수 있는 접착제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혈연 혹은 종교적 신념으로, 돈으로, 학연, 지연으로 결속력을 높이려고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영원한 결합이 될 수는 없다. 때가 되면 접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특히 가정에서 자기애, 자기 지배욕, 자기 우선, 걱정, 근심, 분노, 짜증, 무시, 큰 소리, 욕, 도박, 술, 여자, 자기 욕심,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부부나 가정의 결합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가능하지 않다, 그리고 돈이나 권력, 성공을 추구하는 것도 잠깐 접착력이 있을 뿐이다. 돈과 권력을 추구하면서 옳지 않는 일이나 악을 행하면 거짓과 악은 접착제가 아니기에 결국은 깨어지는 것이다. 영원히 함께 살고 싶으면 영원한 접착제인 사랑과 진리와 선이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한 부부가 결혼 할 때 상대방의 조건에 끌려서 결혼을 했다고 한다. 결혼하자마자 남편은 본가 편을 들고 매일 늦게 들어오고 일과 관련된 행사는 다 참여했다. 쉬는 날은 피곤해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자기 취미 생활만 했다. 아내는 남편이 자기편이 아닌 것이 불만이었지만 가정 일만 많이 했고 존중받아본 기억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 교회에 재미를 느껴서 늘 교회에서 살다시피 했다. 이렇게 25년을 보내다 보니 각 방을 사용한 세월도 오래되고 이 부부 사이에 접착력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혼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접착력이 없어 함께 살 수도, 헤어질 수도 없는 비참한 상황이었다. 이 부부가 다시 함께 살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부부가 결합할 수 있는 접착제가 있어야 한다.
  돈과 권력이 있는 어떤 사람에게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고 하자. 그럼 이 사람들이 결합한 것일까? 아니다. 이 권력자에게 모여들어서 무언가 얻으려는 마음은 사랑이 아니라 권력자를 이용하는 것이기에 결합이라고 할 수 없다. 내 목표와 돈과 권력을 원하고 있는 한 이들이 결합하는 것은 잠시 동안인 것이다. 부자가 돈과 권력이 없어지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없을 때는 결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돈과 권력은 접착력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사람을 만나는데 돈보고 만나거나 무엇인가 원하는 것이 있어서 만난다면 나는 이미 하나님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원한 접착제는 사랑과 진리와 선이 동시에 있는 것이다. 사랑은 내가 수단이 되고 상대방이 목적이 되는 것이며, 진리는 사랑과 선을 이루기 위한 길이며, 선은 상대방에게 실제로 유익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옳은 말을 해주고 유익을 주긴 하는데 결국은 자기를 위한 것이라면 이것은 사랑이 아닌 상대를 이용하는 자기사랑이기에 언젠가는 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먹을 것과 돈을 주면서 진리 없이 사람들을 이용해 조직을 만들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은 악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감정 섞인 충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가르침은 그 속에 선함이 없는 진리이기에 언젠가는 끊어지는 것이다. 결국 상대방을 목적으로 하는 사랑이 시작점이다. 이 사랑에서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방법, 노하우, 사상, 진리가 나오고 사랑과 선을 증명하는 선한 행동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매 순간의 삶을 살면서 나는 수단이 되고 상대방이 목적이 되어야 하며, 방법도 옳은 것이어야 하며, 나의 행동은 상대방에게 유익을 주는 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진정으로 예수를 주님으로 믿는 것이며 진정 사람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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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칼럼] 영원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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