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가 사임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무가 사임의사를 비춘 이유에 대해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내에서 NCCK 탈퇴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 10월 기감 행정총회에서는 NCCK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며 종교다원주의를 지향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NCCK 탈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입법회의 때까지 결정을 미루고 NCCK측에 “동성애를 찬성하는 듯한 입장을 견지한 적이 귀 기관(NCCK)이나 예하 기관들에서 있었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란다”는 질의를 한 바 있다. 예장통합도 유사한 내용의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두 교단의 질의서가 오자, NCCK는 지난 1월 19일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차별금지법 및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대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감리교단내 탈퇴 여론이 계속 확산되자, ‘기감의 NCCK 탈퇴만은 막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 총무가 사임을 결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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