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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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우리에게 맡겨주신 자녀세대를 한 영혼도 잃어버리지 않고, 믿음의 세대로 세울 수 있을까요?

학교교육은 연령별 수준에 맞게 교육하기 위해서, 당연히 세대를 연령별로 분리합니다. 학습자의 인지발달, 다중지능 등을 고려하여 세밀하게 분리할수록, 그 교육은 수준 높은 교육이 된다고 평가받습니다.

세상 교육의 프레임은 당연히 세대분리구조 안에서 진행됩니다. 이러한 세대분리 구조 안에서, 자녀세대의 정체성은 ‘교육의 대상’, ‘학생’입니다.

교회도 세대분리구조를 기초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성경적으로 옳은 방향일까요?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 에베소서 1장 23절 -

 

성경은 교회의 본질을 ‘몸’으로 비유합니다. 교회는 다양한 세대, 민족, 직업, 성별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향한 신앙고백 안에서 하나의 몸이 된 공동체입니다. 다양한 지체가 모여, 그리스도의 보혈 안에서 하나의 몸을 이룬 것이 ‘교회’입니다. 성경적인 방향으로 간다면, 교회에는 그 어떤 소외자도, 낙오자도 없어야 합니다. 하나의 몸이니까요. 반대로, 성경적인 방향이 아니라면, 교회에는 끊임없이 잃어버리는 양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의 교회는 아이러니하게도, 세대분리 구조를 예배와 목양, 교육의 기초로 삼고 있습니다. 세대분리 구조는 본질상 자녀세대를 목양의 대상이 아닌, 교육의 대상으로 여기게 하는 구조입니다. 학교와 학원과 가정에서 교육의 대상인 아이들이, 교회에서의 정체성 또한 ‘학생’입니다. 이 아이들은 세상에서 ‘OO 학교의 학생’이며, 교회에서도 ‘OO 부서의 학생’입니다. 다르게 표현해보면, 이 아이들이 속한 가정과 학교와 교회에는 온통 자신들을 가르치려는 선생님들만 가득합니다.

그 어디에서도, 이 아이들을 향한 목표는 ‘교육’입니다. 이 아이들을 향한 목표가 사랑과 관계와 소통인 곳은 없습니다. 구조가 그러하니까요.

이러한 구조 안에서 우리의 자녀세대들의 몸과 마음은 점점 시들어갑니다. 아이들은 늘 지식을 배우고, 점검받고, 평가받습니다. ‘믿음’ 역시 ‘신앙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철저히 교육의 프레임 안에서, 배우고 점검받고 평가받습니다.

 

자녀세대를 어떻게 하면 믿음의 세대로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요? 정답은 간단합니다. 기본 프레임부터 성경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대다수의 교회를 보면, 세대를 분리하는 예배와 교육이 기초를 이루고, 세대를 통합하는 예배와 교육은 보완책입니다. 성경적인 모양은, 그 반대가 되어야 합니다. 세대를 통합하는 예배와 교육이 기초를 이루고, 세대를 분리하는 예배와 교육이 보완책이 되어야 합니다.

온 세대를 하나 되게 하는 예배와 교육구조 안에서, 우리의 자녀세대들은 “나는 OO부서의 학생이구나!”가 아니라, “나는 우리 교회의 성도구나!”라는 성경적인 정체성을 가장 먼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자녀세대의 회복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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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상교회 세대통합 예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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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육나침반] 자녀세대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교회와 가정의 핵심전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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