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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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누리는 복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큰 복이 ‘평안’의 복이 아닐까요? 아무리 재물이 있어도, 명예가 있어도, 평안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매일의 삶 속에서 평안을 누리고 계십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평안을 잃어버린 제자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예수님과 함께 갈릴리바다를 건너가던 제자들의 배에 ‘광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파도가 사정없이 들이치고, 배는 추풍낙엽처럼 요동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우리도 인생을 살다 보면, 뜻하지 않은 광풍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자 그럴 때, 어떻게 하면 나를 짓누르는 ‘불안과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요?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주님이 배에 함께 계심에도 광풍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면, 만사가 형통하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알듯이, 신앙생활 하면서도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광풍을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풍랑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예수님이 함께 계심을 보아야 합니다.(36절)

지금, 제자들의 잘못이 무엇입니까? 주님이 배에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들이치는 파도만 보고, 함께 계시는 주님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 그 현실에만 시선을 고정시키면, 우리는 위축 당합니다. 우리는 낙심합니다. 그럴 때 여러분, 보려고만 하지 말고, 들으려고 하세요. 무얼 들어야 합니까?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이 시련과 역경의 현장 속에서 주님의 뜻은 무엇일까? 주님의 음성을 들어 보세요.(사 41:10) 인생의 광풍은 내 경험과 지식으로 극복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므로 극복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이 두려워 떨고 있는 것이 잘못인 이유가 또 있습니다. 갈릴리바다를 건너가자고 하신 것은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순종’해서 가는 길이라면 잘못될 것이 없습니다. 이 광풍도 그분의 계획의 한 부분일 수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이 사건을 통하여 예수님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41절) 다시 말하면, 이 광풍으로 인하여 제자들의 믿음이 한층 더 견고하게 서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주무시던 예수님을 깨우지만, 사실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깨우신 것이었습니다. 자고 있던 제자들의 믿음을 흔들어 깨우신 것입니다.

 

2. 예수님을 깨우는 것입니다. 즉 기도하는 것입니다.(38절)

염려와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최고의 비결’은 기도입니다. 빌 4:6절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감사함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눈에 보이는 상황에 눈을 감으면, 우리 주님은 하늘의 평안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라갈 때도 광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풍 앞에서 너무 당황하지 마십시오. 위기의 때가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때입니다. 광풍 속에 주님이 함께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기도로 주님을 깨우십시오. 그러면, 광풍이 극복되는 놀라운 역사가 여러분의 삶 속에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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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말씀] 잠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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