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8(목)
 


성상철 교수.jpg

어김없이 올해도 장마철을 지나고 있다. 원하진 않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된다. 반갑지 않고 피하고 싶은 일들이 해마다 반복되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어 보인다. 하나님의 섭리 앞에서 외소하기 짝이 없는 우리를 모습을 날마다 확인할 뿐이다. 그런데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이러한 재난이 일어날 때 마다 요란을 떨며 대책을 강구하고 다시는 반복적으로 당하지 않을 것처럼 다짐을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너무 쉬이 잊어버리고 또다시 옛 이야기처럼 되어 버린다는 사실이다. 마치 고난 중에 열심히 기도하며 찾았던 주님을 시간이 지나며 간절함도 열정도 식어져버리는 우리의 비겁함을 보는 듯, 실로 출애굽 하여 광야를 헤매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과 딱히 다를 바 없음에 민망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이런 형편없는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포기하지도 아니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한때 유명가수요 작곡가였던 어느 목사님의 간증이다. 인생에서 가장 심각한 고난 중에 있을 때, 그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열심히 사역하며 결국 목사안수까지 받았는데 그 시기에 찾아온 너무도 힘든 상황을 맞아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으로 받은 질문은 오히려 너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느냐? 였다고 한다. 깊이 자신을 되돌아보는 가운데 그러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한다. 당연히 목사님의 신앙과 사역의 페러다임은 바뀌었고 늘 이 원초적인 질문에 반응하고 응답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극한고난을 통하여서라도 사랑하는 당신의 백성들을 간섭하시고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감사하며 노래로 고백하는 것을 들었다.

 

 

 

 

시대의 급격한 변화와 자연의 섭리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어찌 우매한 인생들이 일일이 알아서 준비하고, 대비하여 피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인간의 영혼이 극도로 피폐해지고 파괴되어져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자신은 물론 주변을 돌아보며 애통하는 마음을 가질 뿐만 아니라 우리의 우리 됨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자 계명인 “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씀을 날마다 기억하며 진실 된 예배자로 살아갈 필요가 절실한 시간이다. 사랑하는 신실한 주의 백성들을 통하여 이 땅위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강력하게 선포되기를 원한다. 살아있는 예배와 진실 된 찬송이 끊임없이 생명력 있게 드려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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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칼럼] 찬송(예배)하며 사는 사람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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